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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다닷 님의 서재입니다.

우리 아내는 탱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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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희다닷
작품등록일 :
2024.05.08 19:50
최근연재일 :
2024.05.20 22:30
연재수 :
8 회
조회수 :
266
추천수 :
7
글자수 :
48,262

작성
24.05.09 11:35
조회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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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2장 특성

DUMMY

없다, 튜토리얼이.

게임하면서 처음으로 경험해 보는 일이었다. 재빨리 스킵을 눌러줘야 하는데 튜토리얼이 없다니? 하지만 그보다 진짜 신경 쓰이는 것은 이 허전한 양손이었다.


'미친? 무기가 없다고..?'


목검 하나가 없다니 살짝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더 어이가 없는 것은 상태창을 열어보고 나서다. 상태창을 본 뒤, 머리에 누군가가 종을 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름: 한예담][나이: 24세][직업: 없음]

[레벨: 1]

「생명력: 10/10」「기력: 10/10」「마나: 10/10」

[능력치]

「근력 1」「민첩 1」「재주 1」「인내 1」「체력 1」

「지능 1」「정신 1」「집중 1」「매력 1」「행운 1」

(신체정보 자세히 보기)


모든 능력치가 다 1이라고???


"호, 혹시 저주받은 캐릭터냐..?"


저주의 이름이 있다면 1의 저주일지도 몰랐다. 아무리 레벨이 1이어도 그렇지 이건 해도 해도 너무 했다. 이렇게 낮은 능력치는 게임하면서 처음 본다. 스킬창을 열어봤다.


[보유스킬: 없음]

-남은스킬포인트: 1개


'그래, 직업이 없으니까 스킬도 없겠지, 다행히 포인트는 하나 있군.. 1의 저주인가?'


스킬창 아래쪽으로 특성창이 보였다. 보통 내가 하던 게임에서는 특성창이 어느 정도 레벨이 올라야 열 수 있는 창이었는데 여기서는 바로 열 수 있었다. 일말의 희망을 가져본다.


[종족특성: 인간]

-만물의 영장: 모든 종류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인간 친화력: 첫 만남시 5%의 호감을 갖고 시작한다.

-절박한 의지: 모든 상태이상효과에서 벗어난다. (재사용 대기시간 5분)


'아, 맞다, 종족이 인간만 있는 것이 아니었지??'


엘프, 드워프, 노움, 뱀파이어, 늑대인간 뿐만 아니라 고블린, 오크, 오우거, 언데드, 각종 수인 등등 수많은 종족을 선택할 수 있었다. 다만 인간이 아닌 타종족을 선택하려면 추가 비용이 든다. 비싸지는 않았다. 1만원이었다.


'대신 외형은 자기 얼굴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어서 성형을 하려면 또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어쩌면 다른 게임에서의 못생긴 오크가 아니라 선남, 선녀의 오크가 만들어질 수도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구미는 당기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고인물 커뮤니티에는 몬스터를 플레이 하고 싶다는 사람이 많았었는데..?'


낚시글인지 진짜 하고 싶어서 올린 글들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진짜라면 왜 스스로 괴물이 되고 싶어하는 걸까?


'몰라, 어쨌든 몬스터는 만나면 다 죽인다, 게임 룰이니까.'


스크롤을 내리자 아래쪽에 다른 특성이 있었다. 개인특성이다. 이런 특성이 있다라는 사전 정보는 당연히 없었다. 나 역시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특성창을 안 열어봤으면 모를 뻔했다.


[개인특성]

「천부특성(귀여움)」 조금 더 귀여워 보일 수 있다.

「10대 연령특성」 (잠금 해제)

「20대 연령특성」 (잠금 해제)

「30대 연령특성」 (나이가 부족합니다.)

「40대 연령특성」 (나이가 부족합니다.)

...


"귀여움?"


천부특성은 귀여움이었다. 조금 더 귀여워 보일 수 있단다. 가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확인해 봤다. 뒤로 묶은 단발머리, 반꺼풀진 눈썹..


"음.."


힘을 주니 쌍꺼풀이 되었다가 힘을 슥 빼버리자 꺼풀이 아예 사라진다. 별 생각 없이 있으면 꺼풀이 접힐락 말락 반꺼풀이 된다. 반꺼풀의 매력이었다. 볼 때마다 색다르거든. 물론 이건 특성이 아니었다.


'뭐야, 그대로잖아..?'


어쩐지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아래 특성들을 확인해 봤다. 내용으로 보건대 나이가 많을수록 특성이 많은 것이 분명했다. 특성을 더 얻고 싶으면 나이먹고 게임하라는 소리겠지. 근데 뭐, 아저씨들은 특성을 몇 개 더 줘도 문제 없을 것 같았다.


'기껏해야 「귀여움」 수준이겠지, 별 문제도 없네, 특성은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은데?'


10대 연령특성을 해금해 봤다. 귀여운 알 모양의 아이콘이 흔들흔들거리며 금이 간다. '두두두'하는 소리가 쓸데없이 초조함을 일으켰다. 그러고는 빛이 번쩍이며 팡파르가 울려 퍼진다.


-빰빠밤~!

-축하드립니다, 10대 연령특성이 해금되었습니다!!!


"오, 좋은 건가?"


알에서 닭이 날아올랐다. 수탉이다. 녀석이 꼬끼오하고 힘차게 울며 퇴장했다.


-띠링, '빻은 지능'을 획득했습니다.


[빻은 지능]

-지능이 1만큼 감소한다.


"뭐? 시발???"


참고로 시발은 욕이 아니다. 시발(始發)이다. 발음에 주의해야 한다.

어쨌든 1의 저주라고 욕했었던 조금 전의 내가 후회되었다. 지금은 1이 그립다.


'말도 안 돼, 스탯 0이라는 게 있을 수 있는 수치야? 나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했는데??'


지능 옆에 0이라는 숫자를 보고 어이가 없고 놀라워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름: 한예담][나이: 24세][직업: 없음]

[레벨: 1]

「생명력: 10/10」「기력: 10/10」「마나: 10/10」

[능력치]

「근력 1」「민첩 1」「재주 1」「인내 1」「체력 1」

「지능 0」「정신 1」「집중 1」「매력 1」「행운 1」

(신체정보 자세히 보기)


"으그그급.. 크읍.."


화를 삭혔다. 그런 나를 사람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바쁘게 제 갈 길들을 갔다. 쪼그려 앉아 머리를 쥐어뜯었다. 나도 지금 저들처럼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데 지능이.. 빻은.. 뭐?


"으으으..!"


어쨌든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지능이 0이 되어도 죽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나중에 TIP 게시판에 올리면 평생 놀림받겠지? 박제 당하려나?


빠, 빻은 지능이라니..


'아니야, 아직 몰라, 하나 남았다.'


20대 연령특성을 해금했다. 역시나 알이 흔들린다. 닭이 날아올랐다. 날갯소리가 똥싸는 소리처럼 들리는 것은 아마도 착각일 것이다.


푸드득-


-빰빠밤~!

-축하드립니다, 20대 연령특성이 해금되었습니다!!!


-띠링, '진정한 행운'을 획득했습니다.


'오, 이번에는 뭔가 제대로 된 특.. 성이..'


말을 이을 수 없었다. 개방된 특성이 눈앞에 떠올랐기 때문이다. 두 눈을 의심했고 어이가 없어서 동공이 흔들렸다.


「진정한 행운」

-진정한 행운은 제로에서 시작되는 법, 행운이 1만큼 감소한다.


"..."


상태창을 열어봤다.


[이름: 한예담][나이: 24세][직업: 없음]

[레벨: 1]

「생명력: 10/10」「기력: 10/10」「마나: 10/10」

[능력치]

「근력 1」「민첩 1」「재주 1」「인내 1」「체력 1」

「지능 0」「정신 1」「집중 1」「매력 1」「행운 0」

(신체정보 자세히 보기)


"이그그그그그그급!!!"


데굴데굴


머리를 붙잡고 바닥을 뒹굴렀다. 미친놈이라는 소리들이 들려온다. 그러던가 말던가 내 원대한 신년계획이 시작부터 핵폭탄을 맞은 것 같아서 견디기가 어렵다. 특성창을 다시 열어봤다. 유독 눈에 띄는 특성들이 두통을 유발한다.


[개인특성]

「천부특성(귀여움)」 조금 더 귀여워 보일 수 있다.

「10대 연령특성(빻은 지능)」 지능이 1만큼 감소한다.

「20대 연령특성(진정한 행운)」 진정한 행운은 제로에서 시작되는 법, 행운이 1만큼 감소한다.

...


벌떡 일어났다. 그러고는 지나가는 유저들 앞에 섰다. 내 또래여자들로 보였다. 얼굴도 예쁘다. 서양미녀들이다.


"..무슨 일이시죠?"

"어멋, 귀엽게 생겼다."

"역시 동양애들이 귀여워!"


아래아 사가의 대단한 점이었다. 이전 게임들은 통역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즉시 통역이 되어 들렸다. 심지어 귀로 들리는 언어는 불어인데 머리로는 한국어처럼 이해되었다. 대단해서 잠시 입이 벌어졌다.


'미쳤네, 이게 아래아 사가..'


놀라고 있을 틈이 없다. 서둘러 궁금한 것을 물어봤다.


"궁금한 게 있는데요, 혹시 모든 능력치가 1이세요?"


"아뇨? 저는 힘빼고 전부 2인 걸요?"

"허? 난 힘만 4고 나머지는 다 1인 걸?"

"으으음? 난 다 3인데???"


모두가 놀란 눈치로 서로를 바라봤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놀란 것은 나다. 힘이 4라고?? 그리고 뭐? 모든 능력치가 3? 그게 말이 돼???? 슬쩍 내 능력치를 확인해 본다. 두통이 왔다.


'으으..'


개인특성을 물어봤다. 그녀들은 아직 개인특성의 존재도 모르고 있었다.


"어멋, 알에서 닭이 나왔어?"

"나도네?"

"나도야."


다 닭이라길래 슬쩍 기대해 봤지만 아무도 나 같은 특성이 없었다. 다들 능력치가 1씩 올랐거나 추위나 더위를 잘 견딜 수 있다는 뭐 그런 특성들을 갖고 있었다. 그때 금발의 가슴 큰 아가씨가 다가왔다.


"우리 귀염둥이는 무슨 특성이야??"


우리 귀염둥이라니 설렐 뻔..이 아니라 사실대로 말해줘야 하나? 그녀들은 나한테 다 솔직하게 말해 준 것 같은데? 사실대로 말했다. 그녀들이 빵 터져서 웃었다.


"풉, 푸하하하, 빠, 빻은 지능이래, 푸쿱쿱!"

"쿡쿡쿡쿡, 미안, 너무 웃겨서 새해부터 크게 웃어버렸네."

"푸푸풉.."


부끄러웠지만 귀에 꽂히는 단어에 의아함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이 새해라고 해서 프랑스도 새해일 리가 없잖아?


"새해라고요??"


"응, 이제 전 세계 시간이 같아졌잖아, 설마 몰랐니? 아? 그래서 빻은..!?"


몰랐다. 딱히 뉴스를 챙겨 보지 않은 탓이었다. 옆에서 마틸다의 추리가 개웃기다며 여자들이 배꼽을 잡고 웃었다. 얼굴이 뜨겁다.


"그런 거 아니거든요..!"


"풉, 농담이야, 농담, 진짜 귀엽네."


와락♡


얼굴이 더 빨개졌다. 「빻은 지능」이 부끄러운 것을 떠나서 그녀들이 귀엽다며 나를 끌어안았기 때문이다. 과정에서 등을 몇 대 맞긴 했는데 전혀 화가 나지 않았다. 마법 같은 일이었다. 순식간에 마음이 행복해졌달까?


'6개의 보름달이..'


가슴과 팔뚝에 남아있는 감촉에 얼굴이 뜨끈뜨끈해졌다. 어쩌면 진정한 행운이라는 것은..


화끈화끈


'안 돼, 정신차려, 한예담!'


다급히 애국가를 불렀다.


그렇게 그녀들과 헤어진 후 이번에는 다른 유저들에게도 똑같은 것을 물어봤다. 1~2명만 빼면 다들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그렇게 해서 파악한 것은 개개의 시작 능력치가 모두 다르다는 사실이다.


'1~5 사이였지.'


특성도 딱히 좋은 건 못봤지만 다들 나보다는 좋았다. 결론적으로 내 캐릭은 저주캐릭터였다. 저주캐릭터가 확실했다. 시작부터 능력치가 0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까. 심지어 나머지도 1.


'..캐삭하고 다시 만들면 페널티가 주어져서 현실 시간으로 30일 동안 게임접속을 못해, 부캐를 만드는 것도 불가능해, 아래아 사가는 본캐만 만들 수 있으니까.'


심지어 현실에서의 1시간이 게임에서는 하루였다. 따라서 현실에서의 1일이면 게임에서는 24일, 10일이면 240일, 30일이면 720일..!!!


꿀꺽


'마, 망했다..'


캐삭했다간 남들 720일 동안 죽어라 레벨 업 할 때 나 혼자 집에서 손가락이나 빨고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도저히 그럴 수는 없었다. 그뿐이랴? 공으로 날리게 될 한 달 치 게임이용료도 아까웠다. 결단이 필요했다. 저주캐릭터를 할 것이냐 아니면 캐삭하고 다시 축캐를..


'음? 잠깐만? 캐삭하고 다시 만든다고 해서 축캐가 된다는 보장이 있나??'


"..."


하드코어하게 가기로 했다. 우선 식욕을 자극하는 빵집 앞으로 갔다. 주인이 덩치 큰 야채빵 같이 생긴 아저씨다. 근육이 엄청났다. 당장 검투사로 내보내도 될 것 같았다.


"아저씨, 혹시 직업을 구하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아세요?"


"음? 제빵을 배워볼 텐가?"


【직업 퀘스트 - 기드한에게 제빵 배우기】

기드한이 제빵기술을 가르쳐 주는 대신 무급으로 일할 성실한 일꾼을 찾고 있다. 그에게서 제빵을 기술을 배워 보자. 참고로 고생해서 배운 기술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인생철학이다.

[보상]

「경험치 100」「제빵사(직업)」

(수락)(거절)


'아, 이런 식으로 직업을 얻는구나?'


바로 거절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빵이나 만들고 있을 위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하는 직업은 전사 쪽이 끌렸다. 왜냐하면 그전까지 하던 게임들에서 나는 탱커 쪽을 즐겨 했었거든.


"허허, 자네 제빵사 안 하면 후회할 텐데?"


"아뇨, 저는 따로 직업.."


퀘스창이 다시 떴다. 거절했다. 그러자 곧장 퀘스트창이 다시 뜬다. 거절할 때마다 계속 창이 떴다. 거절을 안 누르면 창이 계속 겹쳐서 떠올랐다. 앞이 안 보일 지경이다.


"아저씨? 안 한다니까요? 거절합니다!"


"거절을 거절하지."


"이잇.. 무슨 이런 트롤이."


"허허, 트롤빵 만드는 걸 배워보고 싶다고?"


눈앞으로 퀘스트창이 도배된다. 미친 아저씨가 낄낄거리며 퀘스트창을 계속 보내왔다. 하도 겹쳐서 눈앞에 사람도 안 보일 지경이다. 걸음도 못 걷겠다.


"진짜 안 한다니까요!"


"아니, 운명이야. 자네 앞에 지금 뭐가 보이는가?"


"아저씨 때문에 당연히 퀘스트창만 보이죠!"


"그렇군, 보상이 뭐지?"


"경험치 100, 제빵사요.."


"그래, 그게 자네 운명이야, 이제 그만 받아들이게, 운명이 자네를 부르고 있어."


"아, 진짜 안 한다고욧!"


그러자 거짓말처럼 퀘스트창이 모두 사라졌다. 기드한이 다가워서 머리를 쓰다듬는다.


"푸하하하하, 하도 귀엽게 생겨서 장난 좀 쳐봤네, 반응이 귀엽구만."


"이잇.."


화가 났지만 내지 못했다. 선택적 분노장애랄까? 저 팔뚝을 보면 화를 낼 수가 없었다. 가만히 보면 얼굴도 은근히 무서웠다.


"미안하니 팁을 알려주지, 퀘스트창 상단 우측에 있는 톱니바퀴 아이콘을 눌러보게, 거기가 설정창이야, 그곳에서 중복요청 등을 제한하면 방금 같은 일을 피할 수 있지."


"오오.. 진짜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훗, 이것도 받게, 내 선물이야, 언제라도 제빵을 배우고 싶으면 내게 오라고."


기드한이 호밀빵 5개를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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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 제8장 스킬과 능력치 24.05.20 16 0 12쪽
7 제7장 내성이 없는 먹잇감들 24.05.15 15 0 13쪽
6 제6장 재밌는 것을 알려줄까? 24.05.13 23 0 14쪽
5 제5장 스승님의 집 24.05.12 20 0 14쪽
4 제4장 직업을 갖다 +1 24.05.11 28 1 14쪽
3 제3장 첫 수익 +1 24.05.10 32 1 13쪽
» 제2장 특성 +1 24.05.09 50 2 14쪽
1 제1장 아래아 사가 +1 24.05.08 83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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