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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코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게임(Lif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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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코
작품등록일 :
2017.07.12 22:57
최근연재일 :
2017.07.15 17:49
연재수 :
7 회
조회수 :
353
추천수 :
2
글자수 :
21,814

작성
17.07.16 01:45
조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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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1-6. 동맹

DUMMY

한가한 점심시간 명준과 남은 인원은 문자를 통해 호출을 받아서 어느 카페로 향하고 있었다. 기태는 카페로 가는길에 길거리 음식을 몇 개 사주면서 같이 동행했다. 현규와 기태는 서로 잘 맞는지 둘이서 떠들었고, 명준과 예은은 어색하게 조금 떨어져 걸었다.

"문자 보낸 사람은 어떤 사람이에요?"

명준은 현규를 보며 물었고, 현규는 잠시 고민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이름은 현서고 내 친동생인데 꽤나 귀여워"

"몇 살?"

"올해 고2였나. 그랫을텐데"

기태는 아쉬워하며 노점에서 산 토스트를 먹어버려야 하나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현규는 명준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웃었다.

"근데 어색하게 존칭이야 편하게 말해도 괜찮아!"

"아뇨, 아까는 정신없어서 그런거고 갑자기 반말하는건 아니죠."

세 사람은 웃으며 말하지만, 예은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걸 눈치 챈 명준이였지만 입을 다물고있었다.


카페에 도착하니 점원이 반겼고, 손님이라고는 구석자리에서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는 버섯머리의 교복차림 여학생 밖에 없었다. 현규는 그곳으로 걸어가면서 손을 흔들었다.

"요! 나왔어요!"

여학생은 힐끗보고는 현규에게 앉으라고 했다. 다른 일행들도 모두 자리에 앉으면서 각자 주문을 했다.

"이 사람은 누구야?"

여학생은 손가락으로 기태를 가르키며 물었다.

"경찰이다. 이 시간에 학교 안가는 불량학생을 잡으러 왔지."

기태는 팔짱을 낀채로 여학생에게 말했고, 그러더니 아까부터 들고있던 토스트 봉투를 건내줬다.

"왠 토스트? 난 토스트 기름 묻어서 싫어하는데."

기태는 부들부들 떨며 간신히 웃고 있었다.

"난, 잡아야하는 놈이 있는데 이 녀석들이 관계있을 수 도 있어서 따라온거야. 범죄자 두 명도 경찰서 데려가서 취조도 받아야 하고!"

여학생은 눈을 갸늘게 뜨면서 말했다.

"뭐 됬어. 아저씨 한명이 늘던 말던 상관없으니까."


부스럭-

현서라고 불린 학생은 토스트를 집어먹으면서 명준을 보며 말했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 봐."

명준은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그래, 어떻게 너희 오빠는 날 바로 찾아서 덮쳤고 내 번호는 어떻게 알고 문자를 보낸거야?"

현서는 기태를 잠깐 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역시 지금은 능력자끼리 이야기 하고 싶은데."

기태는 피씩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고는 밖으로 나갔다. 뒤따라서 예은도 화장실을 간다며 따라 나가고 현규도 안절부절 하다가 기태를 따라 나섰다.


"질문에 답하기 전에 그쪽은 지금 상황에 대해 알 필요가 있어."

명준은 조금 피곤한지 까칠한 투로 대답했다.

"일단 말하지? 버릇없는 얘 이야기 길게 들을려고 온 거 아니야."

현서는 명준을 노려보며 말을 이었다.

"아까있던 아저씨는 관계자가 아니니까 알아봤자 좋을 게 없어서 그런거야."

"어쨋든 예의없는 사람하고 길게 할 말 없으니까, 말 안할꺼면 간다."

그렇게 말하며 명준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현서는 약간 당황하면서 명준의 옷 깃을 잡았다.

"알았어. 사과할테니까 들어 줘."


명준은 할 수 없이 다시 자리에 앉았고 현서도 자리에 앉으면서 말을 이었다.

"내 능력은 카메라 렌즈에 비추는 걸 볼 수 있는 능력이야. 그래서 그쪽이 경찰서에서 계약을 시작한걸 우연히 알았고, 나타나는 위치라던가 번호는 경찰서 자료를 해킹해서 알아 냈어."

"해킹? 경찰서를 해킹했다고?"

명준은 놀란 얼굴로 현서를 바라봤고 현서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명준을 보며 대답했다.

"그래 이미 이쪽에서는 유명인인 해커로 군사보안이나 금융보안도 쉽게 해킹 하고 그러는 천재야!"

"알았어. 그래서 부른 이유는 뭐야."


현서는 표정을 조금 풀며 대답했다.

"팀게임의 능력은 공격,방어,보조 총 세가지로 나눌 수 있어. 염력을 쓰는 우리 오빠가 공격계열 그리고 그쪽이나 내가 보조계열 능력이야."

"내 능력이 뭔지 알아?"

"당연하지. 내 능력을 응용하면 핸드폰까지 해킹 할 수 있어. 능력은 핸드폰에 적혀있으니깐 알 수 있는거고. 이걸로 남은 세 팀중 두팀까지는 능력을 알아냈어."

명준은 기가 막혀서 코웃음을 쳤다. 이 정도 기술과 정보라면 우승은 누워서 떡먹기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것도 무적은 아니야."


현서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다시 명준을 보며 이야기를 진행했다.

"24시간 동안 두 사람이서 교대로 적습을 대비해야 하는데 우리는 방어계열이 없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야, 아무리 주의해도 방어계열 없이는 적습에 불리한게 사실이니까"

현서는 옆에 있던 커피를 마시면서 말을 이었다.

"믿을지는 자유지만, 우리는 이미 목적을 달성해서 욕심이 없고 이런 싸움에 끼고 싶지 않은게 본심이야. 우리가 정보를 줄테니까 일정 기간동안 우리를 지켜줬으면 해."

명준은 현서의 이야기를 다 듣고는 대답했다.

"보조계열만 있는 우리를 선택한 이유를 들어보고 나서."

현서는 살짝 웃으며 입을 열었다.

"간단해. 이미 항복한 우리가 그쪽에게 다시 덤빌 필요가 없어서야. 포인트가 중복 지급이 안된다는 건, 다시 싸워도 점수 집계에 반영이 안된다는 거니까 싸울이유가 없다는 말이고 우리가 무해 하다는걸 증명했으니깐 동맹이 빠르고 쉽다. 라는 점을 생각 해 봤어."

명준은 표정이 밝아지면서 현서를 보며 웃었다.

"좋아.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거절하면 바보짓이지. 내 팀원한테는 말 할 필요없어 내가 하자는 대로 할테니까."


***


치지직-

"흠, 네 동생 귀염성이라곤 일 도 없는데?"

기태는 현규를 보며 웃었고, 옆자리에서 예은은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세 사람은 근처 공원에서 대화를 감청하고 있었다.

"와 역시 베테랑! 어느새 그런걸 설치 한거에요?"

현규는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기태에게 물어봤다.

"만일을 대비해서 토스트 봉투 안에 감청기를 넣어 놨지. 요즘 기술이 좀 대단한게 많아."

기태는 여유롭게 웃어 넘기면서 예은을 보고 이어 말했다.

"그래서 아가씨는 명준이라는 놈과 무슨관계길레 병주고 약주는거야? 그 놈 사진을 나한테 보내서 붙잡게 만들어 놓고는, 이번에는 이런일에 끌어들이면서 뭐를 노리는거야?"

예은은 기태를 슬쩍 보고는 가볍게 웃으면서 카페로 향했다.

"상관없잖아요?"

예은의 그 말을 듣고는 기태는 현규에게 말을 걸었다.

"너희 같은 팀이 된거는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저 여자는 믿지마라. 정상이 아닌거 같아."

현규는 엄지를 올려보이며 실실 웃었고 기태는 아까부터 울리는 핸드폰을 확인했다.

"귀찮게 무슨 비상소집이야. 일단 경찰서로 돌아갔다가 내가 찾는 사람 사진들고 다시 올테니까 전화받아라. 범죄자 집단."

현규는 여전히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


두두두두-

여러대의 방송용 헬리곱터가 초고층 타워를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고 지상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타워 근처를 벗어나려 급하게 뛰어나가고 있었다.

쾅-

순간 커다란 폭발음이 들려왔고, 타워는 화염에 휩싸이고 있었다. 헬리곱터 한대가 타워에 가까이 다가갔다.

"지금 상황은 실제상황입니다!! 현재 초고층 타워에서 폭탄테러로 추정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안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근처에 있는 시민 여러분은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어이!!"

촬영을 하던 앵커는 타워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방송을 멈추고 그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앵커는 큰 목소리로 부르면서 헬리곱터 쪽을 향해 손을 흔드는 실루엣이 눈에 잡혔다. 검정색 모자에 검정색 옷에 검정색 신발. 모든걸 검정색으로 두른 남자였다.

"헬리곱터 소리 시끄러워!!"

쾅-

그 말과 함께 헬기는 폭발하면서 추락했고 온 몸을 검게 물들인 남자는 입꼬리를 올리며 중얼거렸다.

"이걸로 2점 추가."


작가의말

이번화는 유독 대사가 많은 화 였습니다.

실제로 여고생이 저렇게 많은 말을 할 수 있을까 생각 해 봤는데..

그러고도 넘칠 꺼 같습니다.

다음편부터는 2-1입니다. 몇 부작 이렇게는 크게 정해둔거는 없습니다. 공모전 취지에 맞춰서 요약할 내용은 요약하고, 전해드릴 내용은 확실히 전해드리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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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5. 결투 17.07.15 18 0 7쪽
5 1-4. 계약 17.07.15 61 0 8쪽
4 1-3. 문자 17.07.15 29 0 7쪽
3 1-2. 부탁 +2 17.07.14 43 0 8쪽
2 1-1. 일상 17.07.13 54 0 8쪽
1 프롤로그 17.07.13 131 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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