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글쓰는 고양입니다.
올해 3월에 연재를 시작한 ‘독일군 원수가 회귀했다!’가 드디어 완결되었습니다.
처음 연재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끝이 보이지 않아 정말 막막했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작가 후기를 쓰고 있노라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이번 작품은 전업 작가로서의 첫 도전임과 동시에 작가 지망생으로서는 일종의 재도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뜻깊은 작품을 무사히 끝마친 지금, 제 마음속에는 후련함이나 뿌듯함보다도 아쉬움이 더욱 깊게 남아 있습니다.
사실 작년 말 ‘독일군 원수가 회귀했다’의 연재를 중단하고 수 개월간 리메이크를 준비하면서,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이번 작품의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연재에 들어가자 작가로서의 미숙함과 역사, 군사, 정치 분야의 지식 부족까지, 제 스스로 역량의 부족을 통감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결국, 만슈타인이나 모델, 롬멜, 클라이스트, 구데리안, 호트 등 독일군의 기라성 같은 명장들의 매력과 케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크릭스 마리네와 루프트바페, 국내 정치와 외교 문제, 그리고 나치와 유대인 문제 등등··· 여러 중요한 문제들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족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너그러이 봐 주시고,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들 덕분에 이렇게나마 무사히 완결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금까지 ‘독일군 원수가 회귀했다!’를 읽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차기작은 아마 소련군이나 태평양 전선의 미군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만, 그때는 더 나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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