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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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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72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19.04.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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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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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4쪽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DUMMY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니?"


"네. 주말에 집에 다녀온 관계로 어제는 피곤해서 오늘 이렇게 뵙게 되었어요."


"그래."


"지난 번에 말씀 드린 것처럼 여기 계시던 학교 선배는 어제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구요."


"그랬구나."


"그래서 어제 와서 이분과 대화를 나눴는데, 다른 곳을 구하기 위한 방법이나 기타 등등 여러 가지를 알려 드렸어요."


"다이비즈 네가 마음이 안 좋은 모양이로구나!"


"네. 선배를 몰아 내고 제가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그렇고, 뭐 여러 가지로 그러네요."


"그래서 지금은 이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니?"


"주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따르기로 했어요. 저도 이런 변화로 인해 해야 할 일이 바뀌는 등 번잡스러워질 것이긴 한데, 일단은 그냥 따르려구요."


"그래. 오늘도 운동을 했니?"


"네. 오후에 운동을 하는 동안은 날씨가 제법 괜찮았는데,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니까 또 쌀쌀하더라구요."


"그래."


"날씨가 화창할 때도 공기는 좀 찬 편이었는데, 자전거를 탈 때 볼을 스치는 어느 정도의 차가운 공기는 기분을 엄청 좋게 하거든요."


"오늘이 그랬단 말이로구나?"


"네. 이 때는 엄청 기분이 좋았어요. 선배 일로 좀 우울했었거든요."


"그래. 오늘도 성경을 읽었니?"


"네. 오늘은 빌립보서 2장을 읽었어요."


"그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든?"


"그리스도 안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면서 대하고 스스로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고 하네요."


"다른 사람이란 성도들을 말하는 거니?"


"네, 그렇게 보여요. 결국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라는 말이네요."


"그렇구나."


"또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동등함을 취하지 않고 자신을 낮추어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고, 또 십자가에 죽으신 것으로 인해 하나님이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주었다는 얘기도 하고 있어요."


"그래."


"이런 얘기를 통해 바울은 성도들이 항상 복종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뭔가 특이할 만한 구절은 없었니?"


"바울의 표현을 그대로 빌어 오자면,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는 구절이 눈에 띄었어요."


"결국 각자가 소원을 둔 것조차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처럼 보이는 구나."


"그렇긴 한데, 각자의 모든 소원을 말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 이것으로 2장은 마무리되는 거니?"


"네. 참, 주님!"


"왜?"


"오늘 문득 2장을 읽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생각?"


"제가 주위 사람들을 천사로 본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랬지."


"그런데,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성경의 저자로 알려진 사도 바울에 대해서는 이런 존중의 마음을 그동안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제부터 존중의 뜻을 품고 성경을 읽겠다는 거니?"


"네. 동생에게도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구요."


"다이비즈 너는 너의 이런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일단 저는 모든 변화를 좋은 쪽을 향해 나아가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한 단계 더 성취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 좋은 생각이로구나! 그럼, 다이비즈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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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잃은 양의 비유 19.09.08 33 2 5쪽
135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9.09.01 30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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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19.05.08 36 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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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다 19.04.29 85 2 3쪽
124 예수님의 탄생 19.04.26 47 2 4쪽
123 세례 요한의 출생 <누가복음 시작> 19.04.24 71 2 5쪽
122 주는 너희를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데살로니가 후서 마무리> 19.04.19 45 2 3쪽
121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우리로 하여금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9.04.18 42 2 3쪽
120 너희도 주 안에서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데살로니가 후서 시작> 19.04.17 60 2 3쪽
119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데살로니가 전서 마무리> 19.04.15 47 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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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 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19.04.11 32 2 3쪽
116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복음 전파 19.04.09 41 2 5쪽
115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 <데살로니가 전서 시작> 19.04.05 34 2 4쪽
11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빌립보서 마무리> 19.04.04 41 2 3쪽
113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2 19.04.03 38 2 6쪽
»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19.04.02 33 2 4쪽
111 대적하는 자로 인해 두려워하지 마라 <빌립보서 시작> 19.03.29 37 2 5쪽
110 지혜로 행하라 <골로새서 마무리> 19.03.27 34 2 4쪽
109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 19.03.26 32 2 4쪽
108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라 19.03.25 35 2 2쪽
107 만물은 예수님을 위하여 창조되었다? <골로새서 시작> 19.03.23 37 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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