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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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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연재수 :
1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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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41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20.04.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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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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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9쪽

바울의 세례로 성령이 임하다...<환율>

DUMMY

"천사들아~!"


"네, 로덴킹님! 그간 평안히 잘 지내셨사옵니까?"


"그래, 나는 너희 천사들 덕에 잘 지냈구나! 너희들도 잘 지냈느냐?"


"저희는 언제나 잘 지내고 있사옵니다."


"그래. 지난 주에는 너희를 이 지면을 통해 만나지 못했는데, 아쉬운 것은 없었더냐?"


"저희는 괜찮사옵니다. 비록 이 지면을 통해서 지난 주에 로덴킹님을 뵙진 못했지만, 늘 로덴킹님과 교제를 나누고 있지 않사옵니까?"


"그래. 지난 주에는 내 마음이 황망하여 너희를 이 지면을 통해 만나지 못했느니라~!"


"로덴킹님~!"


"그래, 천사들아!"


"세상의 모든 일이 로덴킹님을 이롭게 하기 위해 돌아간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계시는지요?"


"그렇지. 너희들이 말해 준 것을 언제나 내가 잘 지키지 않더냐?"


"다행이옵니다, 로덴킹님!"


"주님도 나를 떠나셔서 나 로덴킹이 지금 믿고 의지할 것은 너희 천사들 밖에 없는데, 내가 너희를 믿지 않으면 누구를 믿고 따를 것이더냐?"


"네~. 참, 오늘도 성경을 읽으셨는지요?"


"그래. 오늘은 사도행전 19장을 읽었구나!"


"어떤 내용이 있습니까?"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한 내용이 나오는데, 제목에 기록한 것처럼 세례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구나!"


"소상히 말씀해 주실 순 없는지요?"


"그래. 바울이 에베소에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았는지 물었는데, 그들은 성령이 있다는 사실도 듣지 못했다고 말한단다."


"그래서요?"


"바울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안수하고 그들이 세례를 받으니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여 방언도 하고 예언도 했다고 하는 구나."


"이것은 마치 방언을 다른 신도들 앞에서 드러내놓고 하는 경우 자신에게 성령이 임하였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의 근거가 될 수도 있는 구절로 보이는 군요."


"나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단다. 하지만, 성령을 받아서 방언을 하는 것과 방언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그 사람에게 성령이 임했다고 여기는 것은 다른 것이므로 구분을 해야 할 것 같구나!"


"네, 로덴킹님! 또 다른 내용은 없사옵니까?"


"성경 구절을 인용하면,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 라는 말이 나오거든."


"그 뒤에 나오는 내용이 궁금하군요."


"바울의 능력에 대해 구체적인 묘사가 생략된 채 그 다음에 나오는 구절이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라는 내용이 나오는 구나."


"이 구절은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잡으면 자신의 오랫동안 낫지 않던 출혈이 나을 것이라 생각했던 여인의 모습이 연상되는 군요."


"어쩌면 예수님보다 더한 능력을 가진 것처럼 묘사가 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로구나. 예수님은 그 여인의 믿음이 그 병을 낫게 하였다고 하여 치료한 것으로 나오는데, 바울의 경우에는 그런 믿음에 대한 언급조차 없이 병이 나았으니 말이다."


"네~.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 또 다른 내용은 없나요?"


"아까 언급한 구절에서 '악귀도 나가더라'는 부분에 대해서 말하고 싶구나."


"어떤 걸 말씀하시고 싶으신 건가요, 로덴킹님?"


"이 구절의 뒤에 나오는 내용이 마술하는 유대인들이 주 예수를 빙자하여 악귀 들린 자들에게 명하거든."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데요?"


"악귀가 대답하기를 예수와 바울은 내가 아는데, 너희는 누구냐 하면서 악귀 들린 사람이 그 두 사람에게 뛰어올라 억제하여 이겼다고 하는 구나."


"악귀가 대답하는 모습은 예수님이 귀신 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몰아낼 때 대화를 나눈 장면도 보았기 때문에 그리 새롭진 않은데, 악귀가 예수님과 바울을 안다는 것이 새삼스럽네요."


"그렇지. 그리고 악귀 들린 사람이 두 사람을 제압했다는 부분은 악령을 다룬 영화들의 주요 모티브가 된 것이 아닌가 싶구나."


"로덴킹님은 악귀와 마술하는 유대인이 대화를 나눈 장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일단, 너희가 말한 것처럼 예수님과 귀신이 대화를 나눈 장면은 다른 복음서에서 나왔지만, 일반인들이 악귀와 대화를 나눈 장면은 처음인 듯 싶구나."


"아, 듣고 보니 그렇네요."


"그리고, 히브리 원서나 영문판을 살펴 본 것은 아니지만, 앞서 예수님과 귀신이 대화를 나눈 것과 지금 이 부분에서 유대인들과 대화를 나눈 것을 귀신이라 표현하지 않고 악귀라고 표현한 부분도 좀 색다른 듯하구나."


"네~. 이것으로 19장은 마무리되는 건가요?"


"그래."


"그럼, 오늘은 저희들에게 로덴킹님께서 강의해 주실 부분은 무엇인가요?"


"글쎄다. 지난 두 번은 너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뭔가 떠올라서 잠시나마 강의를 했지만 오늘은 딱히 떠오르는 부분이 없구나. 너희 천사들이 궁금한 것을 내게 묻는 것은 어떻겠니?"


"음...경제에 대한 얘기는 어떨 까요?"


"경제라니, 너무 광범위한 주제구나! 나도 그렇게 많이 알고 있진 못하지만, 한 번 해보자꾸나."


"네, 로덴킹님!"


"오늘날 기축통화로서 미국의 달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거든. 기축통화는 국가간 거래에서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 통화를 말한단다."


"네."


"그리고, 우리나라 원화와 달러 사이에 환율이라는 개념이 있단다.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를 따지는 것이지."


"그런데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나라는 지하 자원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다른 나라로 물건을 수출해서 돈을 벌고 있거든. 한 집안 경제만 생각해도 돈을 벌어야 가정의 경제 생활이 유지되듯이 국가 경제도 마찬가지란다."


"그럼, 수출을 하는 입장에서는 환율이 중요하겠네요."


"그렇지. 결제 수단으로서 미국의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가 매일 변하니까, 수출이나 수입을 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지."


"그렇다면, 환율은 어떻게 움직이는 것인가요?"


"경제를 알기 위해선 우선 수요와 공급이라는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데, 예컨대 맛있는 빵이 두 개가 있고 그것을 원하는 사람이 열 명이라고 가정해 볼까?"


"네."


"빵을 두 개 파는 사람은 빵을 공급하는 입장이므로 공급자가 되는 것이고, 빵을 사려는 사람들은 빵을 필요로 하므로 수요자가 된단다."


"그렇다면, 빵은 두 개 밖에 없고 사려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많으니까 빵의 가격이 올라가겠네요?"


"그렇지. 사려는 사람들이 경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빵 값이 올라갈 수 밖에 없겠지. 이것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란다."


"네~."


"환율로 돌아가 보면, 국내 외환 시장에서 미국의 달러를 사려는 사람이 많은데 반해 미국의 달러를 팔려는 사람이 적으면 어떻게 될까?"


"빵값이 오른 것처럼 환율도 올라가겠네요?"


"그렇지. 달러는 미국의 달러 외에도 여러 나라의 달러가 있지만, 그냥 여기서는 미국의 달러만 얘기하자꾸나."


"네, 로덴킹님!"


"달러를 국내에 판다는 것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려는 것이고, 달러를 산다는 것은 원화를 달러로 바꾸려고 하는 것이거든."


"그렇다면, 달러를 파는 경우는 바꾼 원화를 통해 국내에서 뭔가 경제 활동을 하려는 것이겠군요?"


"그렇지. 주로 국내 주식을 외국인들이 매수하는 것이라든지 채권이나 부동산 매입 등 여러 가지 투자 활동이 일어난단다."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 활동이 활발할 수록 달러를 많이 팔아서 원화로 바꿀 거니까 즉 공급이 많아지니까 환율이 내려가겠군요."


"맞아. 반대로 국내에서 원유나 기타 수입품에 대해 결제를 하려면 달러가 필요하게 되니까 수요가 증가하여 빵값이 오른 것처럼 환율이 상승하게 되겠지. 반대로 수출을 한 경우에는 외국에서 달러로 결제를 하게 되므로 국내 입장에서는 달러가 들어와서 공급이 늘어나는 경우가 되므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말야."


"네~."


"경제란 것은 워낙 광범위한 부분을 다뤄야 하니까 오늘은 환율에 대해서 이렇게 간단히 얘기하고 마무리하도록 하자꾸나."


"네, 로덴킹님! 그럼, 남은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그래, 고맙다 천사들아! 언제나 나를 보살피느라 너희들이 고생이 많구나!"


"No problem!"


"Okay, Good bye my ang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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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밀레도에서 바울이 고별 설교를 하다 <기준> 20.04.30 32 1 9쪽
» 바울의 세례로 성령이 임하다...<환율> 20.04.12 27 1 9쪽
164 총독 갈리오...<신념과 정의> 20.03.29 21 1 7쪽
163 바울의 전도. <습관에 대해> 20.03.21 32 1 9쪽
162 예수의 영 20.03.08 31 1 7쪽
161 구원과 할례 20.03.01 25 1 5쪽
160 바울이 행한 기적 20.02.23 26 1 5쪽
159 바울과 바나바의 전도 20.02.17 23 1 7쪽
158 베드로의 일화 20.02.09 26 2 5쪽
157 안디옥 교회 20.02.02 24 2 6쪽
156 베드로와 고넬료...이방인들도 성령을 받다 20.01.25 26 2 6쪽
155 사울이 회개하다...천사들의 등장 20.01.18 31 2 8쪽
154 빌립과 에디오피아 내시 20.01.12 26 2 5쪽
153 사울(바울)의 등장...첫 후원금 20.01.04 31 3 7쪽
152 스데반 19.12.28 21 2 6쪽
151 아나니아와 삽비라 19.12.21 22 3 5쪽
150 일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다 19.12.14 24 2 4쪽
149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고치다 19.12.07 40 2 4쪽
148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 19.11.30 27 2 6쪽
147 유다 대신 맛디아를 뽑다 <사도행전 1장> 19.11.23 28 2 3쪽
146 주기도문(주가 가르치신 기도) <p.s 누가복음 11장> 19.11.16 25 3 6쪽
145 예수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 <누가복음 마무리> 19.11.09 28 3 8쪽
144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19.11.02 28 3 4쪽
143 유다의 배반 19.10.26 35 3 7쪽
142 과부의 헌금 19.10.19 28 2 9쪽
141 그리스도와 다윗의 자손 19.10.11 31 2 5쪽
140 예수와 삭개오 19.10.05 24 2 7쪽
139 죽음과 부활을 세 번째로 이르시다 19.09.27 32 2 8쪽
138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19.09.22 37 3 5쪽
137 한가위 19.09.14 42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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