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개독교

프롤로그

프롤로그

화산파 본대를 격파한 광명개독교(光名開獨敎) 초대 교주 당용명은 제자들을 데리고 다시 사천 성도에 있는 교단으로 돌아왔다.

“너희들은 오늘 하나님의 부름에 응하여 화산이라 칭하는 역적의 무리들을 나와 함께 소탕하였다. 신께서 은총하사 너희들을 이제 진정한 신의 사자(使者)들로 받아들이라 하셨느니라.”

“아몬”

“아몬”

용명이 설교를 시작하자 예배당 곳곳에서 감탄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너희들은 나 용명과 함께 악에 빠진 무리들을 안식에 들게 하고 세상에 평화를 인도할 것이니라. 이 또한 신께서 함께 하실지니 더 이상 걱정할 것이 뭐가 있겠느냐”

“아 몬 아 몬 아 몬”

예배당의 열기는 광적이었다.

“나를 믿는가? 우리의 주 하나님을 믿는가?”

“아몬!!!”

이것이 앞으로 쓰여질 중원 무림의 전설, 당용명과 광명개독교의 첫걸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