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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막껍
작품등록일 :
2020.09.03 05:08
최근연재일 :
2020.10.17 19:22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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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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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닭집아저씨

DUMMY

은퇴한 야구선수 김치현은 요새 죽을 맛이었다.


은퇴 후 야구장 근처에서 개업한 치킨집은 경기침체와 관중 입장이 되지 않는 야구장 덕분에 파리만 날리고 있었다.


현재 팔콘스가 관중이 들어찰 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이 몰리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꽤 컸기 때문에 매일 저녁 텅 빈 가게에서 야구를 보는 것이 치현의 일과가 되었다.


현역시절 fa 계약까지 성공해서 벌어놓은 돈이 없는 건 아니지만 버는 거 없이 까먹고 있는 지금 상황이 가장으로서 달가울 리 없었고 무엇보다 좀이 쑤셨다.


은퇴할 때 코치 제의를 받지 았지만 그땐 야구가 지겨웠다.


국민학교부터 시작해서 서른 중반에 은퇴할 때까지 야구만 해왔기 때문에 이젠 가정에 충실하면서 인생의 여유를 즐기고 싶었던 치현의 마음은 시간이 지나자 시들해졌다.


화려한 조명 속 팬들의 환호, 대전 어딜 가든 자신을 추켜세우던 시절이 그리워진 치현이었지만 지금은 매일 집과 가게만 반복하는 평범한 닭집 사장이었다.


"아 기름 냄새 지겨워 죽겠다."


오픈 초기엔 팬들이 많이 찾아줘 주방 직원까지 두면서 성업하던 치킨집은 이젠 치현이 직접 주방에 들어가서 닭을 튀겨야 했다.


약간 길쭉한 얼굴에 그리 좋다곤 할 순 없는 외모, 지저분하게 수염까지 기르고 있는 김치현이었지만 투덜대는 그의 목소리는 낮게 깔리는 중저음의 듣기 좋은 목소리였다.


늦은 오후 홀 손님이 시킨 치킨을 접시에 담아 알바에게 보내고 담배 한 대 태우기 위해 상가의 구석진 곳으로 갔다.


때마침 걸려오는 전화 한통.


"여 오랜만이다 요새 죽을 맛이지 새꺄."


전화를 건 사람은 치현의 후배 팔콘스 외야수 박석준이었다.


- 형 장사 잘돼요? 파리만 날리는 거 아냐?


"내가 니 성적이었으면 당장 은퇴했다. 아직도 뛰는 게 신기하네."


- 내가 내려가면 치킨 시키고 별점 테러해야지 어딜 소비자한테.


서로 할 말만 하면서 디스를 하는 절친한 동생이었다.


"근데 웬일이냐 뭔 일 있어?"


- 형 코치 생각 있어?


평소 같았으면 유니폼만 봐도 토나온다고 받아쳤겠지만 지금 치현은 그라운드가 그리운 것 보다 집에 꼬박꼬박 들어가는 유부남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있었다.


코치가 된다면 주중의 반은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생각하자 그의 가슴이 고동치는 것이 느껴졌다.


선수 시절 지금의 와이프와 그렇게 불같은 사랑은 한 것도 주중에 반은 보지 않아서가 아닐까 느끼는 요즘이었다.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역시 가족은 가끔 봐야 애틋함이 생긴단 말에 십분 공감하는 유부남 김씨는 슬며시 물었다.


"음 왜 자리 났냐? 시즌 중에?"


- 지난번에 말했잖아. 이번에 내려온 사장이 좀 또라이야. 성국이 날린 이유가 우리가 추측하기엔 생긴 게 맘에 안 들어서 트레이드 시켰다는 소리도 있어.


"걔가 좀 드럽게 생기긴 했지."


- 아무튼 팀 갈아엎는다고 시즌 중에 코치들 뽑는데.


"예나 지금이나 막장이구나."


- 올 만한 사람들 다 불러보라고 단장님이 얘기하더라.


"언젠데?"


- 이번 주 수요일 2시 경기장이라던데.


"뭐 서류나 면접 준비 같은 거 없고?"


- 몸만 오래.


"뭐 그 모양이냐..."


대충 대화를 마무리 지은 치현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니 큰 기대 없이 재미 삼아 다녀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선별 기준도 모르겠고 진짜 관상을 보고 뽑나 싶었지만 차비도 챙겨준다니 안 갈 이유가 없었다.



수요일 오후 2시 팔콘스 홈구장에 들어선 치현은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온 것에 놀랐다.


월요일 뜬 기사에 시즌 중에 코치진을 인수분해하는 것도 모자라 경력 상관없이 트라이아웃처럼 모아놓고 뽑는다더니 전국 야구인들이 혹시나 하고 다들 몰린 것 같았다.


'아니 저 선배는 좀 염치가 없네.'


고등학교 감독을 하다가 돈 봉투를 받고 빵에 다녀온 선배도 있었고 선수 폭행으로 지도자 생활을 그만둔 사람들도 밑져야 본전이라며 경기장을 찾은 것이었다.


전력분석 파트에 지원하는지 백팩에 안경을 쓴 대학생처럼 보이는 남자들도 곳곳에 보였다.


'와 여자도 있네.'


기사엔 트래이닝 코치도 뽑는다고 했으니 늘씬한 몸매와 몸에 쫙 붙는 운동복의 여자들은 트레이너 쪽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어디서 치킨 냄새가 솔솔 나네."


치현은 등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웃으면서 돌아봤다.


"어디 스트리머 새키도 이런데를 오냐 격 떨어지게 형이 지난번에 달풍선 좀 쏴줬더니 춤 잘 추더라."


목소리의 정체는 치현의 동기 박건일이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은퇴를 하고 알프리카에서 스트리머로 유명해진 은퇴선수였다.


고등학교 때는 서로 왕래가 없던 사이였고 소속도 다른 두 사람이었지만 프로에서 30살까지 버티자 비슷하게 데뷔했던 동기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면서 부터 몇 없는 동기들끼리 뭉치다 보니 친해진 사이였다.


"불경기라 장사도 안 될텐데 여기서 치킨 좀 팔지 그러냐."


"넌 여기서 인방 안 하냐? 풍선 좀 받을 텐데."


서로 악수를 하며 반갑게 인사를 한 두 남자는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시간을 보내던 때에 입구 쪽이 시끄러워졌다.


"와 저 형이 이런데를 왜 와?"


사람들이 웅성댈만한 사람이었다.


잠실 코디악즈 출신의 외야수 나승원, 국가대표엔 수비가 약해 못 들어갔지만 빈약한 수비능력을 덮을 타격실력을 가진 선수였고 은퇴 후 성격대로 자연인처럼 살고 있다는 소문만 들리던 사람이었다.


"근데 저 형이 누굴 가르칠 수가 있나?"


박건일의 말에 치현은 그의 별명을 떠올렸다. '정신병자' 온갖 기행을 벌이기로 유명했고 타격비법을 묻는 후배들에겐 항상 뜻 모를 소리만 했기에 붙은 별명이었다.


후배로서 먼저 인사를 하러 가려는 순간 안내방송과 함께 그라운드로 직원들이 책상을 들고 나타났다.


- 참석자분들은 준비한 이력서를 작성해주시고 오신 순서대로 배부한 번호표 순서대로 30분 뒤에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와 요즘 시대에 손으로 이력서를 쓰라는 게 실화냐."


치현은 변함없는 팔콘스의 쌍팔년도 식 일 처리에 감탄했다.


"변할 리가 있나."


구식의 팔콘스라고 선수 시절 선수들끼리 평가 내렸던 팔콘스는 그들이 은퇴한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변함이 없었다.


참석자들은 투덜대면서도 꼼꼼하게 이력을 써넣기 시작했다.



"이력서도 필요도 없는데."


"또 쓰윽 보고 뽑으실 거 아는데요. 그렇게 하면 뒷말 나옵니다. 사장님."


면접을 진행하기 위해 회의실에서 대기하는 진후는 한단장과 대화 중이었다.


"그런데 사람 뽑는 기준이 어떻게 되시길래 쓱 보고 결정을 내리십니까?"


"음 딱 보면 보이던데요."


의뭉을 떨며 웃음으로 넘기는 진후를 의심스럽게 쳐다봤지만 나오는 것은 없었다.


한단장의 눈에는 그저 빈 화면의 핸드폰을 엄지로 쓱쓱 올리고 있는 진후였고 웬 빈 화면을 저렇게 엄지로 긁고 있는지 버릇인가 싶었지만 진후에 눈에는 다른 화면이 펼쳐져 있었다.


실버 랭크로 업그레이드된 '산신과 함께'의 화면은 기존의 팔콘스 홈구장을 애니화 시킨 배경에서 시야가 탁 트이고 깔끔한 신형 야구장 화면으로 변해 있었다.


한단장이 멱살 잡혀가며 모아준 포인트 덕분에 예정보다 빠르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코니 놈은 등급 업에 행복한지 신형 구장을 구석구석 굴러다니며 머리 위로 하트를 하나씩 올리고 있었다.


'게으른 신령놈아 밥값 할 때다.'


- 넵 사장님 전 준비 완료입니다.


만족감에 그저 충성하고 있는 코니였다.


- 대규모 1단계 스캔이 시작됩니다.


신나 날뛰는 코니의 깨방정이 타임이 지나가고 라이브러리에 새로 뜬 숫자는 256명이었지만 코치를 뽑는 때가 아니라 시즌 중에 모집해서 그런지 노란색들이 많이 보였다.


생각보다 많은 5명의 은빛이 보였지만 코치진을 넉넉하게 채울 정도는 아니었기에 아쉬운 대로 흰색 아우라들도 뽑아야 할 듯했다. 기존의 코치진은 몇 명 빼곤 죄다 붉은색이 었으니 흰색으로라도 채우는 것이 속 편했다.


어제 오전에 한단장이 올린 살생부에도 대부분의 모기 코치들이 들어가 있었다.


칼을 뽑으면 잘하는 사람이 그동안 왜 내버려 둔 건지 얽힌 게 많은 사람 좋은 단장은 이런대서 과감하지 못했다고 느낀 진후였다.


들어오는 사람별로 화면에 띄우라고 코니에게 말하고 면접을 시작했다.


10명씩 들어온 사람들을 쓱 보고 폰화면을 몇 번 만지고 말이 없으면 한단장은 연락 갈 거라며 사람들을 퇴장시켰다. 어디서도 들어본 적도 없는 초스피드 면접에 사람들은 어리둥절했지만 빠르게 들어오는 사람들에 밀려 퇴장할 수밖에 없었다.


50명을 그렇게 보낸 진후는 들어오는 한 사람에게 시선이 멈췄다. 은은한 은빛이었다.

말없이 번호표의 숫자를 수첩에 적으면 한단장이 체크를 하고 그 사람만 빼고 다른 사람들은 퇴장시켰다.


말도 안 되는 속도로 면접을 진행하던 진후가 처음으로 멈칫하는 순간이 왔다.


"나승원?"


지원자 중 최고 이름값을 가진 사람이라 진후도 잠깐은 고민하는 건가 싶었던 한단장의 생각과 진후의 생각은 매우 달랐다.


라이브러리에 잡히지 않는 사람이 온 것이었다.


'코니 저 사람 뭐냐?'


알 수 없는 존재에 불안한 마음에 급히 물었지만 코니놈은 힘을 쓰곤 만족감에 늘어져 운동장 구석에서 자고 있었다.


급하게 자는 놈을 터치해 깨우자 부스스 일어나는 코니.


- 음 저 기운은 계룡 형님의 기운인데?


'하 사주경계 안 하냐! 지난번처럼 납치당하려고?'


- 아니야 그래도 형님이 나쁜 신령은 아니라고.


팔푼이 놈은 납치 감금까지 당한 주제에 계룡을 두둔하고 나섰다.


이게 말로만 듣던 스톡홀름 증후군인가 싶었던 때에 코니가 말했다.


- 어.. 형님이 재밌는 일 벌이는 거 같아서 지켜볼려고 보냈다는데?


'이젠 감시까지 하겠다는거냐.'


- 계약자까진 아닌데 나름 이쪽 계통 사람이라 도움은 될거래.


진후가 봤을 땐 빚쟁이에게 마킹이 붙은 거지만 머릿속이 꽃밭인 팔푼이는 형님이 신경 써주신다며 파닥거리고 있었다.


한숨을 한번 내쉬고는 나승원을 합격 처리하고 넘어갔다.


순식간에 끝나버린 면접을 마치고 진후는 한단장에게 27장의 서류만 넘기고 늘 그렇듯이 아무 말도 없이 나가 버렸다.


"이렇게 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지난번에 2군 구장을 돌아볼 땐 그래도 선수들은 성적이 열람 가능했기에 야구에 관심 없는 척하면서 허세 떤 거라고 생각했던 한단장이었지만 오늘은 달랐다.


처음 보는 다양한 이력을 지닌 256명의 사람 중 한단장도 알고 있는 소문 나쁜 야구인 후배들도 적지 않게 면접장을 찾았지만 그들을 전부 걸러 냈던 것이었다.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신기였다.


물론 진후가 뽑은 사람 중에도 문제가 될만한 사람은 있었다.


불법도박으로 은퇴를 한 박건일, 사회성 부족하기로 유명한 나승원 등 몇 명이 눈에 띄었지만 맡은 일만 잘해준다면 얼마든지 감당 가능했다.


한단장은 서류를 정리해 팀별로 나눈 후 부하직원에게 대기하는 사람들을 이대로 분류하라고 지시하곤 새로운 코팅스탭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움직였다.



"와 이게 되네."


면접에 들어간 열 명 중에 홀로 다른 대기실로 안내받은 김치현은 문을 열자마자 눈에 익은 사람들이 다수 보이자 자신이 뽑혔다는 것을 느꼈다.


적당히 눈인사 하고 자리에 앉자 슬그머니 불안감이 피어올랐다. 와이프한테 얘기도 안 하고 진짜 산책 삼아 왔던 것이었다.


지금이라도 못한다고 할까? 코치 한다고 하면 와이프가 난리 피울 텐데 복잡해진 머릿속을 정리할 시간도 없이 문을 열고 박건일이 들어왔다.


바로 김치현의 옆에 앉은 박건일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와 될 줄 몰랐다. 나 인방에서 썰이나 풀려고 온건데."


대외적으로 야구계에서 제명 상태인 박건일이었다.


그는 현재 잘나가는 스트리머 생활을 때려칠 만큼 팔콘스 코치 자리가 가치가 있는 건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시작했다.


나승원이 마지막으로 들어오고 다시 사람들이 분류되었다.


공부깨나 한듯한 사람들이 먼저 불려 나갔고 이어 몸 좋은사람들이 불려 나갔다. 분석팀과 트래이닝팀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빠져나가자 남은 건 전부 쉰내 나는 아저씨들이었다.


그제야 김치현은 왜 자신이 코치 자리를 마다하고 치킨집을 차렸는지 그 이유가 생각났다.


'이 칙칙하고 땀내 나는 분위기가 지겨웠던 거야.'


자신을 뽑아준 건 고맙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못 하겠다고 말을 하기로 마음을 먹는 순간 한단장이 들어왔다.


"대부분 구면이네요. 처음 보는 분도 계시고요. 반가워요."


같이 인사를 할지 박수를 칠지 어정쩡한 분위기였지만 한단장은 개의치 않고 말을 이었다.


" 경력이 없으신 분들은 코치 기본 계약으로 진행할 거구요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협의 하겠습니다. 그리고.."


말을 잠시 멈춘 한단장은 사람을 둘러보고 웃으며 말했다.


" 인센티브가 꽤 세게 책정이 되어있습니다. 선수들 성적에 따라 코치님들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꽤 될듯합니다."


한단장이 나눠주는 종이에는 인센티브 등급표가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급하게 타자 쪽 표를 훑어본 치현은 가슴 뛰는 금액에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고 있었다.


흥분으로 가득 찬 예비 코치들에게 충분히 검토하고 질문을 받겠다며 한단장이 사무실을 나가자 건일이 치현에게 말을 걸었다.


"이야 닭집 아저씨 잘만하면 돈 좀 만지겠네."


"흐흐흐 후배들아 니넨 죽었다. 너는?"


"음 난 역시 돈보다는 명예를 따르기로 했다."


"뭐래? 합법적으로 해외카지노 갈려는 게 아니고?"


"왜 이래 난 손 씻었어. 그냥 스트리머 부업 해도 되냐고 물어봐야겠다 "


"카지노의 노예에서 이젠 달풍선의 노예냐."


맘을 굳힌 두 사람은 서로 잘해보자며 두 손을 맞잡았다.



그날 저녁 누가 그랬는가 용서가 허락보다 쉽다고 그런 맘으로 아내에게 코치 채용 사실을 털 놓은 치현은 남자 애 둘을 키우는 여자의 손이 왜 점점 매워지는지 체험 할 수 있었다.


이혼 도장 찍자는 아내를 진정시키기 위해 인센티브 표를 보여줄 수밖에 없었고 인센티브를 챙겨 아내가 모르는 은밀한 노후 즐겨기려던 치현의 프로젝트는 조기 종영 되었다.


작가의말

오타 및 비문 찾아주시면 감사합니다.


왜 일찍 자면 역전승하고 그러냐 니들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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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귀인님의 상태가 이상하다. +2 20.09.24 179 5 13쪽
30 무산 20.09.23 178 4 12쪽
29 자진 사퇴 +2 20.09.22 191 6 12쪽
28 착한 해드샷 20.09.21 186 4 12쪽
27 야구 같은 걸 왜 해요? 20.09.19 207 6 12쪽
26 은퇴하시죠 20.09.18 186 6 13쪽
25 요행수 20.09.17 197 6 16쪽
» 닭집아저씨 +2 20.09.16 202 5 15쪽
23 쓰윽 +2 20.09.15 201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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