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작가입니다.
소재가 다소 특이(?)해서 ^^;; 설명을 조금 덧붙입니다.
주인공 김리듬의 주요 활동 무대인 아르스 노바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포함 총 108명의 인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체적인 단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르스 노바 오케스트라 편성
- 현악기 총 62명
1바이올린 16명
2바이올린 14명
비올라 12명
첼로 10명
베이스 8명
하프 2명
- 관악기 총 36명
- 목관악기 총 16명
플루트 4명
오보에 4명
클라리넷 4명
바순 4명
- 금관악기 총 20명
트럼펫 6명
호른 8명
트롬본 4명
튜바 2명
- 타악기+건반악기+기타 9명
팀파니 2명
타악기 4명
건반악기 2명
그 외의 악기 1명
아래는 오케스트라의 주요 악기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설명입니다^^
바이올린 :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가장 핵심이 되는 악기가 바이올린입니다. 현악기의 고음역대를 담당하고, 특유의 아련한 소리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사랑받는 악기이지요.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파트는 두 파트로 나뉘며 두 파트의 인원을 합치면 무려 30명이나 됩니다. 바이올린의 현은 G현이 가장 음역이 낮고 그 다음이 D현, A현, 가장 높은 현은 E현입니다. 악기의 크기는 보통 60센티미터입니다.
비올라 : 바이올린과 첼로 사이에서, 현악기의 중음역대를 책임지는 현악기입니다. 바이올린과 비슷하게 생긴 체형 때문에 짝퉁 바이올린 취급을 받는 슬픈 일도 많지만, 이 악기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특유의 불안정한 소리는 바이올린과 첼로 사이에 끼어 특색 없는 악기가 될 수도 있었던 비올라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비올라의 현은 C현이 가장 낮고 G현, D현, A현 순입니다. 비올라의 크기는 정해진 규격이 없고 보통 바이올린보다 조금 더 큽니다.
첼로 : ‘심장과 가장 가까운 악기.’ 첼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단어죠.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흡사한 음역대와 소리를 가진, 현악기의 저음역대를 책임지는 악기입니다. 양 다리 사이에 끼워서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악기 바닥에 ‘엔드핀’이라는 특유의 핀을 박고 연주를 하지요. 첼로의 4현은 비올라와 똑같이 C현, G현, D현, A현입니다. 첼로의 크기는 보통 120센티미터입니다.
더블베이스 : 2미터라는 장대한 체구와, 현악기의 최저음역대를 책임지는 무겁고 둔중하면서 웅장한 소리가 인상적인 악기입니다. 베이스의 4현은 낮은 순으로 E현, A현, D현, G현인데 바이올린/비올라/첼로와는 달리 4도 간격으로 조율합니다.
하프 : 활로 현을 켜서 연주하는 다른 오케스트라 현악기들과는 달리, 하프는 현을 뜯어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유일한 주요 악기입니다. 특유의 회고적이고 우아한 음향은 많은 작곡가들을 매료시켜, 시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악기이지요. 하지만 악기가 너무 크고 비싸서 오케스트라에 쉽게 들이기 힘든 악기이기도 합니다.
플루트 : 오케스트라 목관 파트에서 돋보이는, 은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악기가 바로 플루트입니다. 플루트 주자는 금속으로 된 은빛 악기를, 대금처럼 옆으로 뉘어 연주를 합니다. 플루트 주자는 취구에 입을 대지 않고 연주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숨을 악기에 정확하게 불어넣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플루트는 목관악기의 고음역을 담당하죠. 흔히 플루트의 음색은 파란색이라고들 합니다. 플루트 옆에는 작고 삑삑거리는 최고음역 담당 피콜로가 있는데, 피콜로라는 악기 이름 자체가 ‘작은 플루트’라는 뜻입니다.
오보에 : 오보에는 무슨 악기일까요. 검은 몸통에 은색 키가 달려 있고, 끄트머리에 리드라고 부르는 취구를 꽂아 연주를 하면, 오케스트라 전체를 규정하는 선명하고 단호한 비브라토가 아주 인상적인 소리가 납니다. 오보에가 진짜 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음역대는 아주 좁지만, 그 음역대는 오케스트라의 역량을 판가름하는 리트머스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음정을 조율하는 악기이기도 하지요. 흔히 오보에의 음색은 초록색이라고들 합니다.
클라리넷 : 오보에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아주 딴판인 악기. 클라리넷은 다른 악기와 달리 폐관진동을 하기 때문에 비브라토가 없습니다. 대신 클라리넷 특유의 진하고 자욱한 음향은 많은 사랑을 받죠. 흔히 클라리넷의 음색은 보라색이라고들 합니다.
바순 : 커피 볶는 듯한 소리가 매력적인, 갈색의 외형이 크고 섹시한 악기. 목관악기 중에 가장 크며, 목관악기의 저음역을 담당합니다. 흔히 바순의 음색은 갈색이라고들 합니다.
트럼펫 : 우렁차고 힘찬, 금관의 ‘황금빛 음향’을 대표하는 악기입니다. 동시에 금관악기에서 최고음역을 담당하는 악기이기도 하지요. 트럼펫은 고대부터 있던 청동 나팔을 계속 개량한, 고대 나팔의 최종형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호른 : 부드럽게 감긴 나팔관의 모양답게 부드러운 음향을 발산하는 금관악기로, 트럼펫이 직선형 나팔의 최종형이라면 호른은 사냥 때 불던 뿔나팔의 최종형이라고 보시면 편합니다. 특유의 부드러운 음향 때문에, 같은 금관악기들보다는 오히려 목관악기들과 엮이는 일이 많은 악기입니다. 악기 자체의 특징 때문에 속된 말로 ‘삑사리’가 자주 나는 악기이기도 하죠.
트롬본 : 오케스트라 금관에서 길쭉한 나팔을 부는 악기가 보이면 그게 바로 트롬본입니다. 트롬본은 특유의 슬라이드를 밀었다가 젖히면서 부는 것이 특징이며, 금관악기 중 가장 음량이 크지만 트럼펫이나 호른처럼 듣기만 해도 알 수 있는 독특한 음향이 다소 부족하고, 그렇기 때문에 금관의 음향을 보완하는 일이 잦습니다. 물론 슈만처럼 트롬본의 독특한 음향을 잘 살린 작곡가도 있지요.
튜바 : 금관악기의 최저음역을 담당하는, 무지막지한 떡대를 자랑하는 금관악기입니다. 오케스트라 주요 악기 중에서는 가장 늦게 편입된 축에 속하는데, 담당하는 음역대는 현악기의 더블베이스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팀파니 : 머릿수는 적지만 오케스트라의 타격감을 보장하는, 없어서는 안 되는 오케스트라의 상징적인 타악기가 바로 팀파니입니다. 주자는 말렛이라는 이름의 북채로 가죽 북을 때려 소리를 냅니다.
그 외에 심벌즈, 드럼,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 탐탐, 실로폰, 글로켄슈필, 피아노(!), 첼레스타, 만돌린, 기타 등의 악기가 곡에 따라 오케스트라에 추가적으로 편성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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