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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보이 님의 서재입니다.

스릴러 웹툰의 초능력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피클보이
작품등록일 :
2022.03.04 18:11
최근연재일 :
2022.03.07 19:08
연재수 :
4 회
조회수 :
115
추천수 :
0
글자수 :
28,846

작성
22.03.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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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2화

DUMMY

앞문이 스르륵 열린다.그는 운동을 꽤 한 중년이었다.


"나는 이번 담임이다.체육을 맞고 있고 이름은 이인애.잘 부탁한다."


짝짝짝.형식적인 박수 소리와 함께 그는 고등학교가 무엇인지.뭘 할 것인지 말해주며 빠르게 수업을 끝맺었다.


김복슬은 이승재란 녀석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었다.너도 귀신이 보이는 건지,자신과 같은 것을 보는지.하지만 외면하기로 한다.


'말해서 뭐하겠어.방금 반응만 봐도 처음 보는 거 같은데 이런 것에 끌어들일 필요는 없을 거야.'


김복슬이 가방을 매며 혼자 문 밖으로 나간다.그것을 본 이승재가 당황해한 듯 빠르게 가방을 맨 채로 나에게 달려왔다.


"야,그 귀신 뭐였어? 진짜 귀신이 맞는 거야?"


복슬이 멈추며 무시해나갔지만 승재가 따라오는 탓에 멈출 수밖에 없었다.그에게 그 귀시의 특징을 물어본다.


"어...손이 길고 머리카락도 길었지.눈은 없고 입이 막혀있던 건 기억나.그런데 이거 맞아? 나는 그렇게 봤는데.나 이런 건 처음이거든."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간도 크게.그런 걸 봤는데도 막 물어보고."


'나는 처음 봤을 때 기절하는 줄 알았는데.'


하지만 그걸 못들을 승재가 아니었다.애초에 그녀가 생각하는 인간의 한계를 살짝 뛰어넘는게 승재니까.복슬은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저 녀석을 어떻게 할까 한숨을 쉬었다.


자신도 얘한테 궁금한게 없지는 않다.그래도 너무 늦게 간다면 할머니께서 걱정하신다.할머니는 나에게 친구 따위 없다는 걸 아시니까.


"나 집 가야 해.나중에 얘기하자.그리고 다른 사람한테는 이번 일 말하지 마."

"알겠어.아,전화번호 줄래? 무슨 일 생겼을 때 전화로 하면 되잖아."


거절하기엔 이미 핸드폰이 들이밀어져 있었다.자신의 전화번호를 주고 집으로 돌아간다.


'민채는 와 있을까? 모르겠다.가보면 알겠지.'


돌아가는 김복슬을 보며 승재는 집으로 돌아갔다.자신도 귀신을 볼 수 있다.그런데 왜 지금까지 못봤을까? 나는 이런 결론을 도출해냈다.


일단 귀신은 흔하지 않다.귀신을 끌어당기는 그녀만 해도 주위가 전부 귀신으로 보이는 건 아니듯.그리고 완결까지 읽지 않아 모르지만 이 학교는 특이하는 건 안다.


이 학교 안에서는 귀신들이 더 강해지고 많이 끌어들인다.또 그 귀신은 일미터 밖으로 떨어지자 보이지 않게 되었다.


내가 뭐 어디 나가거나 하는 성격도 아니니 못 만난 것도 납득은 된다.그것도 아니라면 복슬과 함께 있어 그런 능력을 깨우친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제 학교에서 자면 안 되겠지?'


어우.그냥 세상...반만 망해버려라.승재가 가방을 집 안에 대충 던져두며 커텐을 쳤다.이건 그냥 습관이었다.


그가 오늘도 초능력 연습을 시작한다.집 안에서 해도 되냐 물을 수도 있지만 지하에서 하면 된다.참고로 나는 그곳에서 많이 맞았다.


기억이 그의 존재가 남아 있어 기분이 더럽다.불은 그의 손에서 켜졌다.사이킥력을 얻는 법은 매우 단순하다.많이 쓰면 된다.쓴 만큼 늘어나니 많이 써야 한다.


손에 시원하고 짜릿한 기운이 모여든다.보는 것만으로 위험하고 아름다운 힘이다.그가 구매해둔 판에 전력을 발사한다.다섯개의 조각으로 갈라진다.


콰가강! 그가 그려둔 과녁 중앙에 정확히 꽂혔다.승재가 더 가까이 다가가 에너지를 더 작개 쪼갠다.콰아앙! 산탄처럼 수십갈래로 갈라진다.


승재가 생각한 위치에 정확히 맞은 건 아니었다.하지만 이건 정확도를 높이게 하기 위해 하는 훈련이 아니다.빠르게,한순간에 만들어질 만큼의 에너지가 모인다.


쾅! 쾅! 쾅!


외부에 소리는 나지 않았다.나의 아버지는 우리가 울부짖는 것을 막기 위해 방음을 잘 해두었니까.수십번의 소리가 막히며 사라져간다.


몇번을 쏘아냈을까,승재의 사이킥력이 방전된다.몸을 털며 주위를 총소한다.많이 어질러진 상태지만 어차피 다시 망가질 것들이다.


대충 끝내며 집 안에서 헬스를 시작한다.예전에는 헬스장에도 갔었지만 갑자기 나의 신체능력이 선을 넘어버려 집 안에 헬스장비를 사놨다.


"진짜 3대 1300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


나의 사이킥력이 신체에 퍼져있는 것이 느껴진다.찢어진 근육에 알아서 들어갔을 것이다.이것 덕에 승재는 효율은 적지만 사이킥력으로 신체능력을 강화하는 법도 터득했다.


밤이 되었다.몸을 씻으며 스마트폰을 연다.아무런 것도 오지 않았다.잠시 웹툰의 전개와 설정이 어땠는지 공책에 적으며 생각한다.


'내일 이야기하면 되겠지.그런데 내가 초능력자라는 것도 말해야 될려나?'


벅벅 머리를 긁으며 잠을 청한다.학교에서 자지 않아서일까,꽤나 피곤했다.하지만 학교에서 안잤다 해서 다른 사람까지 일찍 자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김복슬이 있다.


"할머니.오늘 저 말고 귀신을 보는 친구를 만났어요."


그녀와 대화하는 존재는 창백한 얼굴에 쭈굴쭈굴한 주름이 지어진 존재였다.


"그러니? 영감이 좋은 아이인 모양이야.한번 데리고 오렴."

"나중에 한번 물어볼게요."


띠,띠리리.그들의 대화 도중 문이 열렸다.저녁 11시 30분.나갔다 들어오기엔 늦은 시간이다.이제 중3이 된 그녀의 동생.김민채가 뭐가 그리 당당한지 부끄럼 없이 들어왔다.


"뭐해?"

"아니,그냥..."

"나 내일 놀러 갈 거니까 돈 좀 줘."


복슬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낸다.그 돈은 3천원밖에 되지 않았다.민채는 돈을 받는 주제에 뭐가 그리 기분 나쁜지 얼굴을 찌푸리며 문을 쾅 닫는다.


"저,저걸!"

"너무 그러지 마세요.아직 어리잖아요."


복슬이가 말을 잇던 와중 문 안에서 거칠고 흔들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좀 조용히 해!"


김복슬이 입을 닫고 이불을 꺼내 몸을 눕힌다.이런 상황이라도 나는 민채를 원망하거나 그러지 않는다.오히려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안녕히 주무세요.할머니."


그 말에 반응한 건 할머니가 아닌 그녀의 동생이었다.그 중얼거림에는 불안과 슬픔,공포가 공존했다.


"제발 죽은 할머니랑 대화하는 거처럼 말하지 말라고..."


민채가 듣고 있는 건 오로지 복슬의 말 뿐이다.


지금은 2030년.그들의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1년이 되어가는 날이었다.3월 3일.김복슬은 먼저 나간 동생을 뒤로하고 학교에 걸어갔다.


그녀의 주위엔 아무도 없었다.하지만 익숙했다.눈을 돌리며 승재란 애가 있나 둘러본다


'없네.'


늦은 걸까 빠른 걸까.잠시 학교 앞에서 기다렸으나 그녀를 무시하는 자만이 있었다.아무일도 없다는 듯 계단을 오른다.


4층.원래도 체력이 없던 그녀가 헐떡이며 1반에 들어갔다.앞에서 소리가 들린다.


"뛰어왔어? 왜 이렇게 헐떡여?"

"4층인데 힘들 수도 있지.너는..."


겉으로 보이는 것만 해도 조각 같은 붙어있었다.지금 당장 마라톤을 해도 자신보단 알 헐떡일 거 같은 몸이다.


"괜찮겠네."


가방을 옆 고리에 올려놓으며 수업을 듣기 위해 책을 꺼낸다.승재가 어제와 같이 의자를 끌어 묻는다.


"혹시 여기에도 귀신 있어?"

"저기 있네."


선생님이 앉아있을 자리에 얼굴을 분필로 그린 것만 같은 소년이 앉아있었다.승재가 묘한 표정을 지으며 그곳으로 걸어간다.거리가 일미터쯤 되었을 때 몸을 움찔 떤다.


"그러네."

"넌 멀리서 못 봐?"

"난 귀신 본게 어제가 처음이었거든."


나는 얼굴이 어두워졌다.갑자기 귀신을 보게 된 이유가 나밖에 없을 테니까.그리고 자신의 인생은 귀신을 본다고 해서 크게 나아진 적도 없었다.오히려 안 좋아졌지.


"미안해."

"응? 갑자기?"

"아니,귀신을 보게 된 이유가 나 때문인 거 같아서.저런거,무섭잖아."


그 말을 들은 승재는 고개를 저으며 자신이 귀신을 보는 특징과 자신의 생활패턴에 따라 보지 못했던 것이라 설명해줬다.


"정말 그럴까?"

"그럼.그런데 넌 뭐 특별한 힘 같은 거 있어? 나는 겨우 일미터 가까이에서나 보는 게 다잖아."


우리가 앉은 곳은 맨 뒷자리이기도 했고 다른 애들이 못 듣도록 조곤조곤 대화해 외부에 들리지 않을 거리였다.그럼에도 안심하지 못한 그녀는 나중에 말해주기로 했다.


"혹시 오늘 시간 있어?"

"난 학원도 안 다녀.운동하고 딴거 연습하면서 시간을 보내긴 하는데,꼭 필요한 건 아니니까 언제든 불러."

"그럼 끝나고 만나자."


우리가 그러고 있자 뒤에서 아니꼬운 목소리가 들렸다.임나연이었다.


"너네 사귀냐? 왜 그렇게 뒤에서 쫑알쫑알거려."


승재가 묘한 얼굴을 지었다.도채에 왜 시비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웹툰 내용도 다 까먹어 녀석이 복슬을 어떻게 대했나 생각도 잘 안났으니까.


다행이라면 그 연유는 안다는 것 정도다.승재가 녀석을 쫓아내기 위해 한마디 내뱉는다.


"나는 이승재고 운동에 격투기술도 많이 배워."

"뭐?"

"그냥 그렇다고."


손을 휘휘 흔들어 쫓아낸다.임나연이 뭐가 말하려다 뒤로 물어난다.김복슬이 작게 소근거린다.


"왜 그랬어?"

"나 모르는 것 같길래 자기소개 했지."


김복슬이 들리지 않을 만큼 작게 웃는다.드르륵.앞 문에서 선생님이 들어온다.출석표를 아래 내려놓으며 안 온 사람이 있나 확인한다.


"그런데 선생님이 저기에 앉으면 어떻게 돼?"

"아무 일도 없을 거야.내 경험 상으로는."


정말로 그랬다.어느정도까지는.책상에 앉으며 아침종이 칠 때까지 앉아있으려던 체육 선생님이 얼굴을 굳히더니 문 밖으로 나갔다.


"아닌 거 같은데?"

"그냥 배 아파서 그런 거 아닐까?"


그리고 그날.체육 선생님은 병 때문에 조퇴했다.이승재가 다시 '아닌 거 같은데?'라 하교중에 말한다.김복슬이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별로 강해보이는 귀신도 아니었는데.이상하네."

"왜? 귀신끼리 뭐가 다른게 있어?"

"귀신도 특징이 있고 힘의 차이는 있어.저 녀석은 몇날 며칠은 가까이 있어야 힘이 발휘될 정도인데.정말 이상해."


승재의 얼굴이 굳는다.아무리 그래도 며칠 전까진 귀신이 있는지도 몰랐을 학생이다.의연해 있고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번에 괜찮아지진 않은 모양이다.


사실은 그게 아니었지만 복슬은 그렇게 생각했다.복슬이 어디서 말할 곳 없나 생각하며 묻는다.여기서 떠들만한 이야기도 하니고 바로 끝날 것도 아니니까.


그 말에 승재가 대답한다.그것도 생각조차 못한 대답을.


"우리 집 갈래?"


복슬의 발걸음이 멈춰진다.난감과 당황이 섞인 목소리였다.


"그...카페 같은 곳이 낫지 않을까?"

"내가 카페를 가본 적이 없어서.그리고 카페에서 이야기할만한 이야기야? 그럼 거기서 얘기해도 되긴 하는데."

"그럼,그냥 니 집 가자."


카페에서 말하기엔 뭐한 내용이기도 했다.그래도 대뜸 남자의 집에 간다는 건 좀 그렇지 않은가? 여러가지 이유로.하지만 결국 가게 되었다.


단독주택의 문이 열린다.그곳은 넓으면서도 작은,사람 하나가 살기엔 충분한 집이었다.김복슬이 주위를 둘러보며 말한다.


"부모님은?"

"돌아가셨어.뭐,지금 생각해보면 귀신 때문에 죽을 거 같은 사람이긴 했는데,설마 그거 때문에 죽었으려나?"


승재가 말하길 자신의 부모는 귀신이 있는 세상이라면 반드시 죽을 만한 사람이라 했다.그가 귀신이 은원을 가지나 물어본다.


"응.보은하려고 있는 귀신도 있고 아무 이유 없이 해를 주는 귀신도 많아.그래도 가장 기본적인 귀신이 원한에 관한 귀신이지만."

"착해게 살아서 다행이네."


김복슬이 고개를 끄덕여주고 주위를 둘러본다.


"운동기구가 많네."


그냥 많은게 아니라 전부 깨끗하고 많이 사용된 흔적이 있었다.나는 하나도 못들 것이 여러겹 쌓여있는 봉을 보고 있자니 얼마나 힘이 좋을까 의문이 든다.


"너는 힘 좋아?"

"힘 좋지.많이 원하고 원하는 만큼 강하기도 하니까."

"어느 정도인데?"


승재가 고민한다.무엇을 생각하는지 모르는 저 고민은 20초 정도 이어졌다.어깨를 살짝 으쓱이며 승재가 말한다.


"치타의 삼분의 일만큼 빠르고 삼대 천은 가뿐히 드는 정도?"

"아,그래?"


허풍이 심한 친구다.치타의 삼분의 1이면 9초란 소리가 되는 소리인데 우사인 볼트도 그정도로는 못 뛴다.그리고 저 실전근육처럼 생긴 몸으론 3대 500도 간당간당해 보였다.


뭔가 자부심이 넘치는 얼굴을 보니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은 하나 보다.그래도 계속 이상한 말을 하지 않을까 해 말을 돌린다.귀신에 관해서였다.


"귀신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죽어서 되.동물도 죽어서 되긴 하지만 그건 원색적인 감정 덩어리 같은 거야.물론 예외도 있어."


영물이란 특별한 동물이 그 예외에 해당한다.그 짐승은 가끔 특별한 힘을 가지기도 하고 인간보다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지기도 한다.그녀도 별로 보지 못했다.


"와우.별의별게 다 있네."


그 말을 들은 승재의 얼굴은 마치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들었다는 얼굴이었다.짝짝 박수를 치는 녀석에게 묻는다.


"너는 이게 두렵거나 이상하다고 생각 안해?"

"뭐가?"

"귀신이라던가 영물이라던가 말이야.아무리 직접 봤다지만,아니.왜 그런 걸 봤는데 처음부터 침착한 거야?"


늘 궁금했다.늘이라기엔 이틀이란 시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시간동안 마음 한켠에 작지만 꾸준히 있던 의문이었다.


전에 얼굴을 굳혔었던 것도 지금의 모습을 보면 전에 생각했던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그 말에 승재가 씨익 웃으며 말한다.


"이런 거 있을 거 같았거든.예전에 비슷한 걸 읽기도 했었다? 다 잊었버렸지만."

"이건 소설이나 웹툰 따위가 아니야."


승재가 몸을 일으키며 한 장소에 걸어간다.거추장스러운 겉옷을 벗은 녀석이 간 곳은 지하로 이어질 것 같이 생긴 문이 있는 곳이었다.


"복슬.넌 내가 그만큼의 힘을 가졌다는게 이상하지 않아?"


'그,뭔 힘?'이란 표정을 지었지만 뒤를 보지 않던 승재는 몰랐다.


"넌 분명 일반인이 조금 운동했다고 세계기록을 간단히 갱신할 만큼의 힘을 얻었다는 거에 의문이 들었겠지."


설마 그거 말하는 건가? 그냥 한귀로 넘겼던 그 치타의 삼분의 일이니 뭐니 했던 그거?


"내 비밀을 알려줄게.너한테만 알려주는 거니까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안 된다?"

"자,잠시만.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해가 되지 않았다.도대체 뭔 말을 하고 싶은 걸까? 승재는 고개를 돌려 복슬의 얼굴을 확인한다.그제서야 뭔가 깨달았다는 듯 묻는다.


"너 설마,내 말 안 믿었던 거야?"

"안...믿었지?"

"귀신도 있는데?"


그런가 하는 마음으로 말을 듣는다.그런데 삼대 1300에 우사인 볼트보다 1초 빠른 발이라 하지 않았나.뭔가 그냥 허풍 같애서 무시했었다.


"넌 뭐 특별한 능력 없어?"

"있기야 한데..."

"그럼 나도 있을 수 있는 거 아닐까?"

"그...런가? 그러면 능력이 뭐야? 일반인을 상회하는 신체능력 같은 거라도 되는 거야?"


승재가 지하문을 열며 말한다.


"그것보다 더 짜릿하고 강한 거 있어.보면 알거야."


복슬이 열려있는 문 안에 있는 계단에 발을 들였다.터벅터벅,맨발로 걷다 슬리퍼 비슷한게 있어 싣는다.자신의 발사이즈보다 더 컸다.


"아니,이게 뭐야?"


주위에 그을린 자국이 넘쳐있었고 총이라도 쏜 듯 구멍이 나있는 판들이 있었다.


"훈련장이지."

"뭘 해야지 이렇게 되는데?"


치지직 거리는 소리와 번쩍이는 빛.그리고 그 중앙에 있는 승재.복슬의 눈이 크게 떠진다.그녀의 친구,승재는 전기의 중심에 있었다.


복슬의 얼굴에 당황과 걱정이 가득찬다.하지만 그녀가 생각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오히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난 초능력자야.번개 비스무리한 걸 쓰지."


승재가 전기를 거두며 목을 긁는다.간지러워서 그런 건 아니었지만 난생 처음으로 말한 능력이다보니 해방감과 부끄러움 같은 여러 감정들이 몸을 움직인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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