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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보이 님의 서재입니다.

스릴러 웹툰의 초능력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피클보이
작품등록일 :
2022.03.04 18:11
최근연재일 :
2022.03.07 19:08
연재수 :
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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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수 :
28,846

작성
22.03.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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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화

DUMMY

어느 웹툰이 있다.장르는 스릴러에 여러 세계관의 발단이 되는 그런 웹툰.


그 웹툰의 이름은 [귀신이 보여]로 내가 죽기 직전까지 읽었던 웹툰이기도 했다.갑자기 어느날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 여고생을 주제로 펼쳐지는 작품.


[귀신들이 보이기 시작한 소녀 김복슬.오늘도 귀신들을 무시하며 일을 보낸다.하지만 귀신들의 영향력이 점점 강해지고 가족들까지 건들게 되자 그녀는 귀신들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있지,나는 귀신이 보여']


이게 줄거리.내가 창작한 건 아니고 그렇게 써져있었다.


문제는 내가 이 세계에 떨어지고도 3년을 [귀신이 보여]의 세상이란 걸 몰랐다는 것이다.아주 바빠서 어쩔 수가 없었다.그건 내가 중1이었을 때로 거슬러야 알 수 있다.


그때는 아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방학때였을 것이다.갑자기 교통사고로 죽고 환생한지 14년이 되던 날이기도 했다.그리고 그때,나는 전생을 자각했다.


'아,이번 생은 망했네.'


나의 개같이 망한 현 생을 말해주겠다.아버지는 알코올중독자에 가정폭력범으로 나의 전생과 같이 교통사고로 죽은데 1년 전.


어머니는 보험금을 타 도망쳐 도박에 꼴아박아 대성공했다.그리고 술에 취하다가 넘어져 사망.


나는 14살에 10억을 손에 넣었고 가족을 잃었다.슬프거나 하지는 않았다.나의 진짜 가족은 잘 먹고 잘 살고 있을 테니까.


진짜 문제는 이게 아니었다.나는 전생을 자각하고 나의 몸에 무언가가 조금씩 쌓인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그리고 그게 폭발한 것이 한 일주일 후였나?


나는 그때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이걸 어떻게든 내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그런게 이게 뭔데 내보겠는가.


결국 그 힘은 폭발하고 말았고 나의 주위로 찌지직 거리는 전류가 흘렀었다.몸 안에서 전기가 휘몰아치는 느낌이다.아마 그때는 세상에서 가장 짜릿한 남자였을 것이다.


"끄으으악!"


나의 손에서 타타닥 거리는 전류가 튀어나온다.핸드폰을 만지고 있어 전류가 스마트폰을 고장냈다.그것과 마찬가지로 이승재란 새 이름의 나는 몸이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현재 그의 몸은 물렁했고 살찌어 있었다.내가 전생을 깨닫기 전까진 우울증 같은 것에 걸려 나가지도 않고 먹기만 한 탓이다.


아마 그것 탓에 더 버티기 힘들었던 것 같았다.그날부터 불안에 시달리며 몸을 혹사시켰다.적어도 몸이 덜 아프지 않을까 해서였다.


병원에 가볼까 했기도 했지만 나는 전생자에 이상한 경험까지 하고 있었다.무슨 생체실험 같은 거라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물안감에 못 갔다.무서웠으니까.


일단 나의 계획은 성공했다.그냥 채찍도 아닌 전기가 줄줄 흐르는 채찍은 나를 미치게 하기 충분했고 방학이 끝나기도 전에 몸짱이 될 수 있었다.


당연하게도 크게 원하지 않았었다.방학이 끝나고도 나의 상황은 별로 좋아지지 못했다.일단 나의 몸에 닿기만 하면 모든 사람들이 정전기 수준의 전기를 느꼈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정전기맨.살빠진 나의 얼굴은 괜찮았고 몸도 좋으니 애들이 모여들기도 했다.하지만 내가 누군가.나는 초능력자다.


문제는 사용을 제대로 못하는 초능력자라는 것에 있다.결국 나는 애들을 밀어내며 자발적 아싸가 되었다.일진들에게 괴롭힘은 당하지 않았다.


일단 나의 몸이 좋기도 했고 건들기만 해도 따가운 녀석이었으니까.애초에 이 중학교의 일찐들은 그냥 노는 정도였지 애들을 삥뜻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내가 이 힘을 제대로 다루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1학년 2학기 때쯤이었다.그제서야 나는 나의 몸에 전류가 흐르지 않게 할 수 있을만큼 성장했다.


여기서 알게 된게 있는데 이 전기가 진짜 전기는 아니라는 것이다.비슷하긴 한데 뭔가 다르다.그것들 모두 실험을 통해 알았다.


그렇게 2학년이 되었다.나는 그때도 아싸였다.수업중에 잤었지만 저번 생에 해본 것이기에 대충 흘겨들어도 중간 이상은 갔다.정 안되면 집에서 공부했다.


그렇게 멀쩡해진 정신은 오롯이 초능력을 위해서 사용됐다.몇달동안 초능력에만 매진하니까 그게 습관이 되었고 오히려 편하고 재밌게 되는 경지가 되었다.


나의 손에 타타닥 거리는 전기가 생성된다.손까락을 뻗어 위치를 정하고,팍! 전기를 쏘아보낸다.트특! 평범한 사람은 간단히 기절할만한 힘이 쏘아졌다.


"멋있네."


따갑지만.


지금 나의 목표는 현재보다 새밀한 조종을 하는 것이다.적어도 내가 쏠 때 안 아플 정도로는 되고 싶었다.사실 지금 나의 전기내성은 꽤 강하다.


몸에서 전기를 뽑아내 쓰니 안 따가울 수가 없을 뿐이다.그렇게 1년의 시간이 지나 나는 그 경지에 달할 수 있게 되었다.


신체도 많이 변했는데 중2 때도 웬만한 운동선수를 쌈싸먹을 수준이었다.아마 이 초능력이 많은 도움을 줬다 추측한다.이 사이키력? 아무튼 이게 성장을 도운 느낌이다.


지금은 대충 백미터를 9초만에 주파하고 3대 1300을 하는 수준 쯤 된다.


"이건 그냥 괴물인데."


그래도 외적으론 큰 변화가 없었다.근육이 조각 같이 되고 힘이 넘치는 게 끝이었다.이승재는 사과를 손으로 쪼개 먹으며 고등학교를 정하기로 헀다.


'아무대나 가자.어차피 친구도 없고 공부에 열의를 가진 것도 아니니까.'


그런 생각 속에서 어떤 고등학교 이름을 발견한다.고개가 갸웃거린다.


'그런데 이 고등학교 이름,왜 이렇게 익숙하지?'


은혜고등학교.그곳의 이름은 사람 이름 같은 곳이었다.이승재이 그 고등학교를 찾아본 건 그래서였다.별 큰 이유 없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찾아본다.


'잠깐만,분명 [귀신이 보여]의 작가 이름이 은혜였고 그 고등학교 이름도 은혜였지?'


죽지 마지막에 읽은 웹툰이라 그정도는 기억한다.


'에이 설마.'


그러고 보니 지금 년도가 2030년이다.그 웹툰의 시간선도 그때 쯤이었다.아닌가? 단순한 우연일 수도 있다.나는 그곳으로 곧장 걸어갔다.눈에 익숙한 모습이 비친다.


"아이고.웹툰에서 본 그대로잖아."


전생한지 3년.나는 이 세계가 [귀신이 보여]세계관임을 깨달았다.나는 그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했다.그 이유 중 하나엔 승민이 가지고 있던 의문이 있었다.


이 능력이 도대체 뭘까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던 탓이다.어떻게 써야 할까란 것도 덤으로 있었다.


만약 이런 판타지 세계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신청한다.하지만 그게 이 학교로 전학을 간 모든 이유는 아니다.


바로 이 웹툰의 엔딩이자 세계관 때문에 가기 싫어도 가야 했다.이은혜 작가의 세계관은 이렇다.


[갑작스레 세상에는 귀신이란 것이 나타났다.그것들의 실체는 기괴하고 끔찍한 악몽.우리는 지옥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그 거대한 세계관이 시발점이 이 [귀신이 보여]라 할 수 있다.참고로 나는 이 120화 완결인 작품을 52화까지 읽었다.스포 때문에 결말을 안 것이 다행이다.


'일단 능력도 더 키워야겠네.세상을 망하는 걸 가만히 지켜볼 수는 없으니까.'


그날부터 이승재는 대귀신살상용 초능력을 연습하기 시작했다.물론 그게 대귀신살상용 초능력이란 것은 그 누구도 장담하지 않았다.그냥 녀석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었다.


몇달 후 이승재가 교복을 입는다.약간 얼굴이 굳고 귀찮아보이는게 방학이 끝난게 그렇게도 싫나 보다.설렘? 그냥 군대 열화판으로 다시 가는 느낌이다.


'아,학교 가기 싫다.나중에 군대도 가야 하는데.그냥 세상 명말시키고 군대 안 갈까?'


그래도 가야한다.지옥 같은 군대보다 지옥 같은 세상이 더 끔찍할 테니까.승재가 1학년 1반이라 적힌 곳 앞에 선다.드르륵.문이 열리자 주위에 눈이 쏠린다.


시선은 꽤 오래 갔는데 나의 본판과 몸 때문인 듯 했다.주위를 둘러보며 이 웹툰의 주인공.김복슬이 어디 있을까 둘러보았다.


그리고 역니나,저기 무표정한 표정의 소녀가 보였다.나는 김복슬과 다른 녀석들이 같은 반에 오리라 맞어 의심치 않았다.그건 그녀가 만나 거래한 액귀의 설정 탓이다.


액귀는 여러 나쁜 운수를 주는 귀신으로 남에게 그러한 나쁜 운수를 주며 강해지는 존재다.또한 녀석은 힘에 걸맞지 않게 많은 재주를 가졌었다.그런데 이게 무슨 상관이냐고?


이 웹툰 주인공은 특별하다.여러 귀신이 꼬이는 체질이라 주위에 귀신들이 많았고 자연히 귀신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가 기본 설정.


그렇게 삶을 살고 있던 그때 나쁜 짓을 하는 액귀를 만나게 된다.내 기억상으로 김복슬은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너 귀신이지? 그것도 운수 비슷한 거 쓰는 녀석.'

'으,응? 아닌데?'

'맞잖아.그러니까 좀 도와줘.이번에 고등학생이 되는데 반 친구들이 좋게 됐으면 좋겠어.'

'시,싫어! 힘들단 말이야!'


(귀신 녀석을 밟으며 내려다 본다.)


'해.'

'웅'


그리고 멸망에 대비할 녀석들이 모이게 된다.그것만으로 실패했는지 잘 안된 것 같지만.그런데 내가 누구? 초능력자다.당연히 뽑힐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아마 지금 그 액귀는 자고 있을 것이다.힘을 너무 많이 써서 좀 오랫동안 잔다 했다고 기억한다.그리고 이게 떡밥이었다.


그저 반 배정에 녀석의 힘이 그렇게 소모될리 없으니까.내가 읽은 내용에서는 녀석이 꽤 강한 걸로 나온다.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런데 귀신.나도 볼 수 있을까?'


내가 앉은 자리는 김복슬의 옆자리다.이승재가 의자를 끌어 김복슬에게 다가간다.지금이 중요하다.여기서 말문을 터야 나중에 좋아진다.


"안녕,나는 이승재야.너는 이름이 뭐야?"


인싸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몰라 형식전인 수준으로만 말한다.과연 뭐라 반응할까? 초능력을 수련하면서 영혼이 강해진 느낌이 들었으면서도 약간은 긴장되었다.


"응.나는 김복슬이야."

"그래? 이번 년도 잘 부탁해."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뭐라 말해 하지? 하지만 그 고민은 뒤의 어떤 여자에 의해 풀리고 말았다.그녀는 머리를 발깧게 염색했었고 그 외형은 누가 봐도 양아치 같았다.


"야,쟤 귀신 본데.그런데 이 세상에 무슨 귀신이야? 지가 초능력자도 되나."


'난 초능력잔데.'


김복슬이 움츠려든다.그녀는 강한 것처럼 보이가다도 약한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이었다.분명 예전에 저 둘은 친했었다.


그리고 그녀가 귀신을 보게 되었을 때 귀신을 본다 말했던 친구중 하나였다.평소 그녀의 외모를 시기하고 별 것도 아닌 것에 기분이 상해있던 임나연은 그것을 떠벌렸다.


그때는 그것 뿐이었다.하지만 애들이 김복슬을 이상한 녀석으로 몰아가자 그녀 또한 하나의 군중이 되어 따라하게 되었다.


그렇게 관계는 틀어졌고 성격 또한 삐뚤어진 캐릭터가 저 애.임나연이다.


이승재의 눈에 호기심이 생긴다.그건 김복슬이 생각하던 일반적인 생각을 아니었을지 몰라도 그 말만큼은 충분히 같았다.


"정말이야? 그럼 이 주위에 귀신이라도 있어?"


김복슬이 생각한다.거짓말을 말할까 그것도 아니면 진실을 말할까.뭐,어떤 것이라도 나와는 상관이 없을 터였다.그녀가 이승재의 뒤를 가리킨다.


"있어.저기."


오랜만에 만난 성격 좋은 녀석을 이렇게 떠내보낸다.그녀가 귀신을 무시하게 된 이유도 이것이다.그런데 웬걸.이승재가 깜짝 놀라며 뒤를 주시한다.


그냥 놀라는 것도 아니고 주시한다? 뭔가 이상했다.임나연이 푸흣 웃으며 말한다.


"하,그게 무섭냐?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그,어?"


이승재가 보는 것은 김복슬이 보고 있는 것과 같은 위치에 있다.하하 웃으며 이승재가 의자에 앉지만 시선은 그곳에 집중된 상태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는 건 그들 뿐만이 아니다.이승재가 날카로워진 감에서 무언가를 느낀다.총 세명.그것도 잘생긴 녀석들이 나와 김복슬을 보고 있다.


'아,주연들인가.'


내가 그들은 웹툰 속 캐릭터라 생각하는 건 아니다.워낙 여기서 많이 살기도 했고 그렇게 느낄 만한 건 거의 없었으니까.그래도 이 세계의 주연이라 생각하는 존재는 있다.


이항마.최강화.육감각.이름에 능력이 무언인지 힌트가 듬뿍인 녀석들이 우리를 주시하는 것이다.세상을 지켜가야 할 텐데 나쁠 건 없을 것 같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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