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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운명의 여신들은 악신은 아니지만...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제가 운명은 어떻게든 이루어진다는걸 생각하면, 그리고 이에 반발해 운명을 거스르는 소재의 작품들이 대세가 된 걸 생각하면, 어찌보면 가장 악하고 무섭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건그렇고 작품소개글 바뀌었네요? 이전 소개글에서는 신들과 교류하며(때로는 엿먹이기도 하며) 발전해나가는 글인줄 알았는데...솔직히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이 인성은 제쳐두고 캐릭터성은 하나같이 다양하고 매력적이니 기대했는데...뭐, 이제 작품 시작이니까요. 과연 어떤전개일지...
아아. 운명은 피할 수 없는가.
그렇다면 파리스는 운명대로......'알렉산드로스'가 되는 수 밖에 없는 건가. 트로이아의 국체를 근본부터 뒤바꿔서 헬레니즘 제국을 수 세기 일찍 만들어내야 하는 건가.
그렇다면. 양부모를 살리면서도 트로이를 멸망시키려면. 침공해올 아카이오이부터 분쇄하는 수 밖에 없는 건가. 성벽 안에서 10년 버티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상륙 작전부터 실패하게 만들어야 하는 건가. 알렉산드로스=파리스는 아가멤논을 '미스터 트로이'로 만들어야 하는 건가? 영국 해군 장관이 트로이 근처로 영국군을 상륙시켰다가 오늘날까지도 '미스터 갈리폴리'로 놀림받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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