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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스의 서재입니다.

나를 죽인 검사에 빙의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가토스
작품등록일 :
2021.07.30 09:16
최근연재일 :
2021.10.22 08:00
연재수 :
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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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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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11,041

작성
21.09.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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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글자
12쪽

수사 자료 다 빼준 이유가 기껏 그거야?

DUMMY

안가에서 나온 송대기와 나는 바로 차를 타기 않고 삼청동 길을 좀 걸었다.


“씨바··· 좆같지?”


둘 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 말 없이 걷다가, 송대기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런 거죠 뭐. 어쩌겠어요? 봉급 안 끊기고 살려면 이렇게 하는 수밖에요.”


“씨바, 어떤 인간들은 우리 검사들이 엄청 떵떵거리고 사는 줄 알겠지. 좆도. 이렇게 사는 줄도 모르고.”


“뭐 떵떵거리고 사는 검새들도 없는 건 아니죠. 몇 놈 안 되긴 하지만.”


“씨바, 솔까 우리 검찰에 정치 검사, 재벌 검사가 몇 놈이나 되냐? 검사 3,000명 중에 몇 퍼센트나 저 김필중 같은 정치 검사냐고? 씨바 나 졸라 억울해. 그런 시키들 0.1%나 되나? 나머지 99%는 그냥 봉급쟁이야. 박봉에 격무에 시달리는. 좆도.”


웬 검새 신세타령? 난 대꾸하지 않았다.


“씨바, 아까 김 수석 표정 봤어? 니가 원종태한테 딜 걸라고 했을 때 표정.”

“네, 봤죠. 좋아서 죽는데 겉으로는 아닌 척하는 거. 포커페이스가 그렇게 안 되나.”

“씨바, 약식 기소로 가는 걸로 딜 걸자고 하니 그렇게 좋아할 거면서. 처음에 왜 조사를 그 따위로 했냐고 치고 나오기는 왜 치고 나와? 에잇, 더러워서.”


난 더 이상 말 섞지 않았다. 이런 거 말 섞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이다.


“씨바, 야, 독고다이, 한 잔 빠까?”


벌써 밤 10시. 지금부터 시작하면 언제까지 빤다는 말인가.


“사건 끝내 놓고 하시죠. 회사 돌아가서 할 일도 많구요.”


벌써 광화문 앞까지 왔다.


“아 너 회사 간다고? 야야 그냥 집에 가.”

“그래도 됩니까? 정리할 게 아직 많은데요.”


“지랄, 부장이 가라면 가는 거지. 오늘 이만큼 했는데 뭘 더 하냐? 그리고 니 요새 마누라하고 사이좋다며? 마누라 자기 전에 빨리 들어가서 뜨거운 밤 보내야지. 새끼 너 이러다가 2세 하나 더 만드는 거 아니냐?”


“피~ 하나가 뭡니까? 요즘 분위기로는 열도 만들겠더만.”

“하하하 새끼.”


꾸벅 인사하고 광역 버스 정류장으로 가려는데,


“야, 독고다이!”

“네?”


송대기가 손을 슬쩍 들어 인사하면서,


“고맙다. 최용구. 그리고··· 내가... 좀... 미안하다.”


상남자 송대기 입에서 이런 말 나오기 쉽지 않다.


칼잡이 곰탱이 송대기.


사기꾼 좀도둑 잡으러 다니던 형사부 ‘땅개’ 시절에는 후배 검사들한테 지금처럼 미안하다는 말 따위 할 일도 없었고, 그럴 필요도 없었다.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깨끗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 같은 걸로 가슴이 뛰었던 적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있었다. 비록 형사부 ‘땅개’ 생활이 출세와는 거리가 먼 길이라 해도 세상 평범한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사는 맛에 마음은 편했다.


하지만 소위 잘 나가는 ‘인지부서’라는 조사부에 오니 오히려 후배들 보기 미안하다.


사건마다 윗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결론을 만들어 가야 되고, 살아남으려니 정치도 해야 되고, 윗사람들보다 힘세고 돈 많은 높으신 양반들을 위해 사실을 꺾고 진실을 덮기도 해야 되고, 검사가 조사 대상인 혐의자한테 굽신거리기도 해야 된다.


그럴 때마다 무력감이 들고, 이 짓을 왜 하나 싶기도 하고, 최용구 같은 후배 검사한테는 미안하다.


“최용구 너, 정말 괜찮겠어? 여론이 ND 죽이라고 난린데, 이 와중에 원종태 약식 기소로 넘어가면 신문들 방송들 유튜버들 난리 날 텐데. ’재벌 봐주기 수사’ 했다고 수원 지검 최용구 검사 실명 까고 신상 털고··· 너 몰매 맞고 조리돌림 당할 수도 있어. 정치권 야당 놈들도 들고일어날 거고.”


“상관없습니다. 까짓 거 그래 봤자, 출근길에 계란 맞는 거 정도 아니겠습니까?”


정수명 사건 때 지지자들에게 맞은 계란 생각이 나서 씩 웃었다.


지금 생각해도 그거 던진 사람은 참 할 일도 없다 싶다. 후라이라도 해 먹지. 계란 아깝게.


송대기도 같이 웃어준다.


“그래, 용구야. 어쩌겠냐? 세상이 돈 가진 놈들 마음대로 움직이는데. 그래도 힘내자.”


후배 검사를 위로한답시고 말을 꺼냈는데, 뱉어놓고 나니 되려 더 쪽팔리다. 이 상황에서 ‘힘내자’라니. 이 무슨 공자님 훈장질하는 소리란 말인가.


“야, 독고다이 시키! 사건 끝나고 나면 내 한 잔 거나하게 사께. 삐뚤어지게 빨자.”


“글라스에는 맥주만 담는다는 조건으로 하겠습니다 쏘주 글라스 석 잔 연짱으로 주시는 거는 사양하겠습니다.”


“알았어. 이 새꺄~ 하하하.”


송대기가 내 어깨를 툭 치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


“최용구 감시하라고 넣어놨더니, 권성훈이 첩자질을 해?”


김필중이 소리를 지르긴 했지만, 처음 내실로 들어올 때보다는 많이 가라앉아 있었다.


아무리 사나운 늑대라도 남자는 남자다. 하얗게 드러난 젊은 여자의 허벅지 앞에서 녹을 수밖에 없다.


“호호호, 민정 수석님,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전후 사정 모르는 내가 봐도 최용구 검사 저 사람, 이재훈하고 아~무 관련 없어 보여요. 수석님이 완전 잘못짚으신 거 같아요. 이재훈에 대한 집착이 너~무 크셔서 판단력이 흐려지신 거지. 도대체 수석님한테 이재훈이 뭐길래 이렇게 집착을 하세요?”


김필중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숙였다. 맞는 말 같았기 때문이다. 아까 백승철과 딜을 하는 게 좋겠다고 한 최용구의 말을 통해 이미 자신도 확인한 사실이다.


“그럼 넌 권성훈한테 왜 그랬어? 그 자식하고 잤어?”

“어머, 숙녀한테 그게 무슨 말··· 호호호. 그리고 남이야 잤든 말든 무슨 상관이에요? 그래요, 잤어요.”

“뭐?”


김필중이 눈을 부라렸다.


“어머, 수석님 왜 이러실까?”

“이··· 너··· 왜 그랬어?”

“어머. 기가 차서. 수석님. 이거 안 보이세요?”


박수미가 쭉 뻗은 다리 끝에 걸린 크리스찬 루부탱 구두를 턱으로 틱 가리키면서 말했다.


“내가 이거 얼마나 갖고 싶어 했는지 수석님은 모르셨죠?”

“뭐 그 따위 구두를···”


김필중이 인상을 팍 썼다.


“이것 봐, 이거. 그 따위 구두라니. 수석님은 역시 여자의 마음을 몰라. 내 팬티나 좋아하시지, 그쵸? 아, 그러고 보니 이 구두나 내 팬티나 똑같은 빨간색이긴 하네. 근데 대한민국 검사들은 왜 다들 빨간색을 좋아할까요? 아! 그러고 보니 수석님은 집착증 있으신 거 아님? 내 빨간 팬티, 이재훈. 맞네··· 집착증 있나 봐. 이를 어째? 호호호”


박수미가 입을 손으로 가리고 웃으면서, 꼬았던 오른 다리를 내리고 왼 다리를 그 위로 턱 얹었는데, 천천히 하는 바람에 짧은 치마 속으로 팬티가 보였다. 빨간색이었다.


김필중은 자기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켰다. 하지만 얼른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리면서 말했다.


“여기선 안돼.”

“네? 어머. 누가 여기서 하쟀어요? 누굴 그 정도도 모르는 사람으로 아시나 봐.”


순간 박수미는 뭔가 깨달은 듯 눈을 찡긋하면서 말한다.


“아하~ 수석님이 지금 하고 싶으시구나? 호호, 내 말 맞잖아. 빨간 팬티만 보면 흥분하시는. 호호호. 빨간 팬티 집착증. 호호호. 이재훈도 그래서 집착하시는 거··· 아닐까? 호호호.”


속마음을 들킨 김필중은 순간 얼굴이 발개졌다. 이야기 주제를 얼른 바꾼다.


“평소 옷을 그렇게 입고 다녀?”

“아~뇨. 수석님이 좋아하시는 옷차림이라 여기 들어와서 갈아입었죠. 고객이 원하는 걸 디테일까지 챙기는 게 프로잖아요.”


박수미는 소파 다른 쪽 끝에 놓인 면바지를 턱으로 틱 가리켰다.


“평소엔 저거 입고 다녀요.”


단추 세 개를 풀어헤쳐 벌어진 블라우스 앞 섶을 손으로 가리면서,


“여기도 이렇게 가리고요. 호호”


김필중이 최대한 냉정을 유지하려고 애쓰면서 물었다.


“권성훈이한테 수사 자료를 왜 다 빼줬어? 정말 구두 때문은 아닐 거고.”

“구두 때문이기도 해요. 게다가 음··· 그 남자는 어떨까··· 호기심도 있었고.”


“뭐? 너 그럼... 정말···”


박수미가 얼굴을 김필중에게 가까이 들이대면서 말한다.


“어머, 수석님, 지금 질투하시는? 호호호. 근데··· 별로였어요. 생긴 거하곤 다르게 테크닉이 영 아니더라구요. 금방 싸 버리고. 테크닉은 수석님이 나았으니까 질투는 마세요.”


박수미가 꼬았던 다리를 풀고 상체를 많이 흔들면서 말하는 통에, 단추 세 개를 풀어헤친 블라우스 앞 섶이 더 벌어졌다.


하얀 가슴이 김필중 눈에 들어왔고, 김필중은 또 침을 꼴깍 삼켜야 했다.


주제를 또 얼른 바꾼다.


“그거 권성훈한테 넘겨주면 안 된다는 거 몰랐어? 그 시키 ND 그룹 장학생이야. 원종태 부회장 수사가 진행 중인 걸 알았잖아?”

“어머, 별 꼴이야. 이 사건 시작부터 결론 이미 내려놓은 거였잖아요?”

“뭐?”

“아까 최용구 검사가 말 잘하더만요.”


박수미가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고 최용구 흉내를 낸다.


“백승철 부사장과 딜을 붙으시죠.”


다시 생긋이 웃으면서 말한다.


“어유~ 최용구 검사 은근 뇌섹남이야. 어쩜 그렇게 수석님 속을 훤히 꿰뚫어 보고 함정을 피해 갔을까?”


“함정?”


“함정 맞잖아요? 수석님의 이번 목표는 최용구 검사가 이재훈 쥐새끼인지 아닌지 알아내는 거였지, ND 그룹 오너들 처넣는 게 아니었잖아요? 아까 최용구 검사가 수석님한테 원종태하고 딜 하라 그랬을 때 뜨끔하지 않았어요?”


김필중이 갑자기 헛기침을 한다. 박수미는 그러든 말든 말을 계속했다.


“최용구 검사가 ND 그룹을 상대로 수사 아무리 잘해봐야 뭔 소용이에요? 결론은 이미 나 있는 건데. 그런데 권성훈이가 날 살살 꼬시면서 수사 자료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못 줄 이유 없다 싶어서 다 줬죠.”


김필중이 인상을 썼지만, 박수미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덕분에 구두도 생기고~ 한강변 특급 호텔에서 비싼 위스키에 칵테일도 마시고~ 쾌적한 침대에서 즐기기도 했고. 에잇, 막판에 권성훈 그 자식 테크닉만 좋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 맞다. 구두 한 켤레 사무실에 두고 왔네. 뭐, 이제 거기 안 갈 건데··· 할 수 없지. 하나 버리는 셈 치지 뭐. 여러 개 받았으니까. 몇 개더라? 다섯 개던가? 여섯 개던가? 호호호.”


박수미를 노려보는 김필중의 호흡이 빨라졌다.


“근데 최용구가 은근 매력 있어. 한 번 꼬셔볼까? 뇌섹남들이 침대에서도 오히려 강렬한 맛이 있는데··· 권성훈은 어휴... 역시 남자는 이게 모자라면 거기도 부실해.”


‘이게’를 말할 때는 손가락으로 자기 머리를 틱틱 치더니, ‘거기’를 말할 때는 김필중의 사타구니를 가리켰다.


김필중이 더 이상 못 참고 벌떡 일어났다. 나가려고 하는데, 박수미가 생긋 웃는다.


“나가실 때 문 좀 꼭 닫아 주실래요? 나 옷 갈아입어야 돼서.”


이미 박수미는 치마를 반쯤 내리고 있다.


김필중은 문 앞에서 서서 박수미를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조심해서 나가.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어머, 여기 한두 번 와보나? 비밀 통로는 내가 훠~얼씬 더 잘 알아요. 문이나 닫으세요. 아님··· 뭐, 거기 계속 서서 보고 계시든가. 이거 좋아하시잖아요?”


박수미가 치마를 쓱 내렸다. 빨간색 팬티가 완전히 드러났다.


팬티의 빨간색과 허벅지 하얀색의 선명한 대조.


순간 김필중은 평소처럼 박수미를 덮치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일었지만 꾹 참았다.


참으려고 용을 쓰는 바람에 문을 평소보다 더 세게 쾅 닫았다.


박수미는 닫힌 문을 보고 피식 웃으면서 바지를 입고 일어났다.


풀어헤쳤던 블라우스 단추 세 개를 목 밑까지 촘촘히 채우고, 머리도 단정하게 뒤로 넘겨 포니테일로 묶었다.


김필중이 닫고 나간 출입문 반대쪽 벽 끝에 붙은 책장을 밀고 내실을 나갔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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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인 검사에 빙의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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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시간 공지 : 오전 8시입니다. +2 21.08.11 5,505 0 -
70 돈보다 권력보다 더 가치있는 걸 찾았지.(완결) +38 21.10.22 1,837 64 15쪽
69 협박도 수사 기법 중의 하나죠. +4 21.10.21 1,795 44 15쪽
68 니들이 이걸로 나를 잡겠다고 왔단 말이야? 나 원 같잖아서. +5 21.10.20 1,824 46 13쪽
67 돈과 권력을 뺏았는데 생명은 뺏어서 뭣하랴. +2 21.10.19 1,889 43 15쪽
66 드디어 날 죽인 대통령과 독대다. +4 21.10.18 1,904 46 13쪽
65 이거 정말 청와대까지 때릴거야? +4 21.10.15 2,108 52 13쪽
64 꽃을 꺾을 때는 제대로 꺾었어야지. 게다가 너무 늦었어. +6 21.10.14 2,114 45 13쪽
63 이렇게 믿음직스러운 부하를 가졌다니... +4 21.10.13 2,203 45 13쪽
62 대통령 조사해서 잘 된 검사 없는데... +6 21.10.12 2,205 44 13쪽
61 새로운 리더십은 도둑같이 찾아온다네. +1 21.10.11 2,394 44 16쪽
60 날 이용해 사람까지 죽여놓고 내가 기억이 안 나? +4 21.10.08 2,588 54 14쪽
59 뭐든 타이밍이 중요해 +2 21.10.07 2,555 53 13쪽
58 단순한 투신 자살 사건이 아냐 +1 21.10.06 2,542 52 12쪽
57 호위무사가 돼주는 대가, 호위무사로 만드는 올가미 +1 21.10.05 2,611 55 13쪽
56 좋은 건 같이 먹읍시다 +2 21.10.04 2,734 56 16쪽
55 대통령 계좌를 깔까요? 말까요? +4 21.10.01 2,812 63 13쪽
54 니가 이러고도 검사야? +4 21.09.30 2,847 63 13쪽
53 1억 불이 뉘 집 애 이름인줄 알아? +3 21.09.29 2,828 61 13쪽
52 대한민국, 저~~엉말 조~은 나라야 +2 21.09.28 2,807 56 12쪽
» 수사 자료 다 빼준 이유가 기껏 그거야? +2 21.09.27 2,879 53 12쪽
50 재벌과 딜을 붙으시죠. +4 21.09.24 3,086 57 13쪽
49 겉으로는 웃는 얼굴, 속으로는 모두 딴 생각. +3 21.09.23 3,068 54 11쪽
48 나도 좀 살자 응? +5 21.09.22 3,201 53 13쪽
47 소환 준비해주세요. +2 21.09.21 3,214 53 12쪽
46 민정수석을 날리다. +3 21.09.20 3,242 55 12쪽
45 한 번 혼을 내고 나면 더 충성스런 개가 되는 법이지 +2 21.09.17 3,303 54 12쪽
44 까짓 거 술 한 잔 못 따르랴. +4 21.09.16 3,266 49 12쪽
43 아직도 니가 나하고 동급이라고 생각해? +4 21.09.15 3,352 60 13쪽
42 내 친구 재벌 회장 열일하시는구만. 웰던이야. +2 21.09.14 3,357 54 13쪽
41 적의 적은 친구로 만들어야지. +4 21.09.13 3,441 58 14쪽
40 후후, 회장님, 좋은 거래였습니다. +4 21.09.10 3,546 65 14쪽
39 도대체 끄나풀이 누구야? +5 21.09.09 3,524 49 13쪽
38 중앙지검의 에이스 검사? 재벌 장학생이야. +2 21.09.08 3,608 48 13쪽
37 여하튼 봉급 받고 사는 놈들은 믿으면 안 돼 +2 21.09.07 3,613 49 13쪽
36 역시 부동산은 급매물이지 +6 21.09.06 3,592 59 13쪽
35 재벌 비서실장에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이거 월척이다! +6 21.09.03 3,758 58 13쪽
34 어떻게 죽였는지 궁금해? 후후, 상세히 설명해주지. +5 21.09.02 3,697 57 14쪽
33 니놈이 날 속여? +2 21.09.01 3,753 57 14쪽
32 나에게 딜을 걸어오시겠다? 한 번 들어나보자고. +6 21.08.31 3,738 57 13쪽
31 내가 이거 까면 감당할 수 있겠어? +8 21.08.30 3,747 64 14쪽
30 숨 쉴 틈을 주면 안 돼. 폭풍같이 몰아쳐야 돼. +2 21.08.28 3,835 57 13쪽
29 증거 서류가 폭탄보다 더 무서운 법이지 21.08.27 3,883 53 14쪽
28 압수 수색이란 이렇게 하는 거야 +1 21.08.26 3,953 53 13쪽
27 돈 많고 빽 있는 놈들 눈치 보여 못한 사건들 다 넘겨 +2 21.08.25 3,881 57 13쪽
26 입으론 외국인 단타 핫머니를 욕하고, 손으론 욕망에 불을 지른다. +3 21.08.24 3,922 60 12쪽
25 약속은 안 지킬려고 맺는 것. 믿음은 배신의 시작이지. +1 21.08.23 4,033 58 13쪽
24 지금은 웃어준다. 하지만... +2 21.08.21 4,048 65 13쪽
23 사람 하나 골로 보낼 땐 확실히 보내야지. 어중간하면 안돼. +2 21.08.21 4,061 62 12쪽
22 대통령 아들한테 가는 돈을 니들이 어쩔 건데? 21.08.20 4,099 63 13쪽
21 이래도 먹고 저래도 먹는 꽃놀이패. 이래도 뜯기고 저래도 뜯기는 외통수패 +1 21.08.20 4,015 62 12쪽
20 바짝 물이 올랐을 때 최대한 써먹어야지. 21.08.19 4,058 64 12쪽
19 검사, 검은 머리 외국인이 되기로 하다! 21.08.19 4,138 63 13쪽
18 머리를 쓰라고 머리를! 그거 장식 아니잖아. 21.08.18 4,050 62 13쪽
17 검찰-청와대-재벌의 커넥션 AND 처남-매부-친구 사이 21.08.18 4,230 61 13쪽
16 주식을 한 회사에 몰아준다고? 이 무슨 해괴한 21.08.17 4,463 64 13쪽
15 니가 들은 건 모두 거짓, 내가 얻은 건 모두 정보 +1 21.08.16 4,471 62 13쪽
14 미국에 있는 대통령의 둘째 아들 21.08.14 4,595 68 13쪽
13 놈이 잃고 있는 돈은 내 계좌에 차곡차곡... 21.08.13 4,577 68 13쪽
12 주식이 원수지. 돈 앞에 장사가 있나. 21.08.12 4,586 68 13쪽
11 입을 막자. 뒤집어씌울 이름도 땡기자. 그게 바로...당신 +1 21.08.11 4,644 66 12쪽
10 스모킹 건이 나왔으니 꼬리를 짤라야지 21.08.10 4,661 64 12쪽
9 내 본능을 다시 꿈틀거리게 하는 건... 돈 21.08.09 4,763 66 13쪽
8 조폭을 기업인 대접해줄 수는 없지 21.08.07 4,839 67 12쪽
7 영혼없는 검사 21.08.06 4,886 66 13쪽
6 죽지 않을 만큼만 때리는 기술? 21.08.05 5,091 66 13쪽
5 검사가 죄 없다면 없는 거여 21.08.04 5,566 68 13쪽
4 강압수사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의자님 +1 21.08.03 5,730 79 13쪽
3 소뿔 단김에 뽑다간 소뿔에 찔려 죽어 21.08.02 6,268 83 14쪽
2 대통령의 호위 무사 +2 21.07.31 7,138 100 13쪽
1 프롤로그 +3 21.07.30 8,233 9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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