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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우랑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속 네크로맨서가 천하통일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뚜우랑
작품등록일 :
2022.09.14 16:19
최근연재일 :
2022.12.22 19:05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28,050
추천수 :
1,236
글자수 :
273,878

작성
22.12.07 19:00
조회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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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한나라의 부흥

DUMMY

[모든 플레이어에게 퀘스트 알림이 도착하였습니다.]


‘퀘스트 확인’


[공동 퀘스트]


제목 : 한나라의 부흥


내용 : 헌제를 진정한 황제로서 한나라를 다스릴 수 있도록 모든 세력을 통일시킴.


보상 :삼국지 아포칼립스 클리어.


이 알림이었구나.


모든 플레이어에게 퀘스트 알림이 도착했다는 것은.


임성민 뿐 아니라 김도현, 도지훈 그리고 강명식에게도 이 퀘스트가 전달 되었다는 것.


과연 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모두 임성민과 같은 뜻이라면 이 게임 정말 쉽게 클리어할 수 있지 않을까?


어차피 모두 나와 비슷한 나이기도 하고, 억울하게 이 게임에 갇혀버린거니까.


‘똑똑.’


“누구냐.”


“황제폐하, 조조입니다.”


“무슨 일인가 승상.”


“폐하께 보여드리고 싶은 자가 있어서 인사를 시켜드리고 싶어 데리고 왔습니다.”


“들어오라.”


문을 열고 헌제의 방으로 들어갔다.


작은 체구에 새하얀 피부.


딱 부잣집 도련님 같이 생긴 외모였다.


‘장수조회’


장수명 : 유협


장수랭크 : S랭크


직업 : 천자


장수고유특성 : 최후의 한제 (‘고조의 축복’ 사용 가능)

*고조의 축복 : 고조 유방의 의지를 이어받아 전방 시야에 있는 사람들을 영구적으로 복종시킬 수 있음. (생애 1회 사용 가능)


소생가능여부 : 불가능 (생존상태)


헌제다운 특성이구나.


“황제폐하를 처음으로 알현합니다. 장염이라고 합니다.”


“그래. 이야기는 많이 들었네. 요즘 꽤 강대한 세력인, 용투병을 지휘하는 자라고.”


“과찬이십니다. 그저 떠돌이 용병단이 이제야 자리를 잡은 것이지요.”


“겸손하구나. 헌데 나같은 허수아비 황제를 찾아온 연유가 있는가?”



“허수아비라뇨. 폐하께서는 언제나 한나라의 기둥이시고 축복이신 천자이십니다.”


“할줄 아는 것도 없고 충성하는 부하도 없는데 허수아비가 아니면 무엇인가, 하하하···”


“황제폐하, 저는 그 충성하는 부하가 될 것이고 앞으로 그런자들을 더 많이 만들어드리려합니다.”


“나를 황제다운 황제로 만들어주겠다는 뜻인가.”


“그렇습니다. 건방진 소리지만, 폐하를 진짜 한나라의 주인으로 만들어드리려합니다.”


“이유가 무엇인가? 지금껏 나를 모신 이들은 모두 하나 같이 나를 지켜주겠다는 명목 안에 다른 마음이 있었다. 본인이 황제가 되고 싶다는 야심이.”


“크크킄. 마치 저보고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습니다 황제폐하.”


조조가 옆에서 웃음을 지었다.


“자네도 인정하지 않는가 승상.”


“뭐, 동탁 때부터 시작해서 이각, 곽사, 그리고 나까지 모두 유협 네놈을 이용해서 한나라를 집어삼키려고 했던 것은 사실이니까.”


“이제야 너 다운 말투를 쓰는군 조조. 아까는 존대하길래 또 무슨 속셈인가 했지.”


“유협, 나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너는 저 장염에게 붙어라. 그게 너가 살 길이고, 고조 유방의 의지를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렇게까지 저 자를 믿는 구석이 있는건가 조조.”


“난 늙었다. 그리고 너도 알다시피 저물어가는 해일 뿐이다. 하지만 장염은 떠오르는 태양이다. 게다가 너를 자처해서 모시겠다는 인물이 아직도 존재하는 것이 놀랍지 않은가?”


“그건 그렇지.. 아마도 세력을 가진 군웅들이라면 그냥 내가 후임자 없이 죽어버리기를 바랄테니까.”


“그래. 자신의 처지를 잘 아는구나. 너는 난세의 짐짝일 뿐이다. 더 이상 너를 모시는 것이 의미가 없어진 이 시대에 장염같이 너를 황제를 추대하겠다는 발상은 바보짓이거든.”


“나는 그런 바보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한심한 놈이구나.”


“내가 누누히 말해주지 않았나 유협? 자존심 따위 버려라. 아무 쓸모도 없는 것이고, 너의 무능함과 모자람을 인정하고 그 자체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너는 진정한 한의 황제로 성장할 것이다.”


“그딴 자존심은 동탁에게 길러질 때부터 버린지 오래다. 장염, 부탁이다. 나를 도와다오.”


“그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폐하.”


“고맙구나. 헌데, 지금 각 세력들을 어떻게 통합시킬거지? 비록 용투병이 강대한 세력이라고 하지만 하북의 원소, 강동의 도현을 이길 자신이 있는건가?”


“그들을 설득해보려합니다. 더 이상 무의미한 사상을 줄이고, 다함께 황제폐하를 모신다면 평화를 되찾을 수 있으니까요.”


“쉽지 않은 방법일텐데, 그래도 난 너를 믿고 따르겠다. 나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최대한으로 이용하거라. 너의 뜻대로 할테니까.”


“감사합니다.”


“나는 장로를 설득해주마. 장로의 오두미교 세력을 흡수하기만 해도 꽤 도움이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승상님.”


“너도 많이 변했군 조조.”


“시간은 사람을 변하게 하는 법이다 유협. 너도 동탁에게 지배당하던 때에 비하면 많이 황제 다워졌다.”


“우리가 이런 대화를 나눌 날이 오다니. 역시 난세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겠군.”


“미안했다 유협.”


“?”


“그동안 미안했다. 내 욕심이 너를 새장안에 갇혀버린 인생을 살게 만들었구나.”


“하지만 너가 보호해주었기 때문에 이 야속한 목숨이 붙어있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조조.”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군 유협. 이제는 장염을 따라 넓은 세상으로 나가서 진짜 황제의 모습을 보여주어라.”


“그 모습 보여줄테니, 너도 죽지마라 조조.”


“크크킄. 죽더라도 지옥에서 동탁, 이각, 곽사와 함께 실컷 구경해주마.”


헌제는 나를 따라서 용투병에 합류했다.


조조는 허저, 순욱과 함께 직접 장로를 설득하러 한중으로 향했다.


조조에게는 자신이 장로를 만나고 올 때까지 잠시 허창을 봐달라는 부탁을 받아 허창에 잠시 머물게 되었다.


그리고 예상했듯이.


“적군이 허창으로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제길, 도대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곧 우리는 멸망하겠지.”


“하지만 승상과 함께라면, 지옥의 불길조차도 아름다운 광경이다!”


조조군은 적습 소식을 듣고 좌절과 결의를 반복했다.


“하북과 강동의 세력이 동시에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역시.


퀘스트 알림을 듣고 헌제를 강탈하기 위해 온 것인가.


“저희 용투병이 하북의 세력을 막아내겠습니다. 동문을 지켜주시겠습니까?”


“고맙소 장염. 그럼 북문을 부탁하리다!”


관우와 하후돈, 장료는 병력을 이끌고 동문으로 향했다.


혹시 모를 기습에 대비하여 하후연, 조진, 조비는 성 내부를 지키기로 하였다.


“황제폐하, 저와 함께 북문으로 가시지 않겠습니까? 마침 설득해야할 자들이 다가왔는데 모습을 비추어주셨으면 해서요.”


“알겠다. 내가 직접 그들에게 이야기해보겠다.”


전장으로 나가자, 도지훈과 원소가 직접 병력들을 이끌고 온 것이 보였다.


“오랜만이네요? 뭐 우리가 올 것은 예상하고 계셨을테고.”


“당신들도 알림을 받은거지?”


“그러니까 왔겠죠? 도현씨도 왔으니까 한번 천천히 이야기를 해볼까요?”


“어쩔 생각이지? 모두가 함께 이 게임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인데, 설마 이 좋은 기회를 마다하지는 않겠지?”


“근데요, 어차피 천하 통일은 내가 할 것 같은데 왜 수락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뭐라고? 모두가 살아 돌아갈 방법이 있는데 어째서···!”


“내가 왜 당신네들을 살려주어야하죠?”


“안녕하세요! 저는 마지막으로 참가하게된 임성민이라고 합니다. 저희 모두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게 어떠세요?”


“제가 역으로 하나만 물어보죠. 당신은 지금 가장 약하기 때문에 그 방법을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제가 가장 강한 세력이더라도 같은 방법을 생각했을겁니다. 저희는 다 같은 사람이고, 서로 싸울 이유가 없어요. 모두 억울하게 이 게임에 갇힌거니까요!”


“억울하다라··· 모두 자신의 선택으로 들어온 것일텐데요?”


“웃기지마라. 네 놈들은 모두 이 게임속에 갇혀서 데이터 쪼가리나 되어버려라.”


김도현이 갑자기 튀어나와 대화를 끊었다.


“어디서 나타난거지 김도현!”


“조조군의 잔당들은 나 없이도 충분할 것 같아서 말이지. 다들 여기에 모여있을 줄 알고 친히 찾아왔다.”


“너는 어쩔 생각이지?”


“뭘 어째. 난 다른 플레이어들을 모두 죽여버릴건데.”


“대체 왜? 모두가 살아돌아갈 방법을 게임에서 직접 말해주기까지 했는데!”


“맞아요 도현씨.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모두가 이길 수 있어요!”


갑자기 헌제가 앞으로 나와 말을 이어갔다.


“그대들은 처음보는구나. 나는 한의 황제, 유협이다. 황제로서의 명령이자 부탁이다. 나를 진짜 한의 황제로 만들어다오.”


“황제 폐하···”


“당신이 진짜 황제라고?”


도지훈과 김도현이 놀란 듯 장수조회를 하고 있어보였다.


“정말 황제폐하시군요. 놀랍네요. 직접 이 누추한 전장까지 등판하시다니.”


“그만큼 그대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함께 이 난세를 바로잡아가는 것이 어떤가?”


헌제가 직접 제안하자, 김도현과 도지훈의 눈빛이 상당히 흔들리고 있었다.


정말 평화로운 방법으로 삼국지 아포칼립스를 탈출 할 수 있는 건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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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삼국지 아포칼립스 클리어 22.12.22 231 2 9쪽
66 최후의 위기 22.12.22 163 1 9쪽
65 천하 삼분지계 22.12.20 184 2 9쪽
64 괴물사냥 22.12.19 173 2 9쪽
63 도지훈과의 협력 22.12.16 174 2 9쪽
62 허를 찌르다 22.12.15 166 2 9쪽
61 약탈당한 교주 22.12.14 178 3 9쪽
60 하후돈 원양 22.12.09 199 2 9쪽
59 '교화' 22.12.08 192 3 9쪽
» 한나라의 부흥 22.12.07 208 4 9쪽
57 천자 22.12.06 232 4 9쪽
56 광전사의 최후 22.12.05 202 4 9쪽
55 유장 참수 22.12.02 210 5 9쪽
54 야수의 생명력 22.12.01 204 8 9쪽
53 남만의 병사들 22.11.28 210 8 9쪽
52 또 다른 승리법 22.11.25 255 9 8쪽
51 익주 공격 22.11.24 244 11 10쪽
50 대장장이 22.11.23 262 11 9쪽
49 새로운 병력 22.11.22 242 11 9쪽
48 제갈량 등장 22.11.21 268 12 9쪽
47 안량과 문추 22.11.18 267 12 9쪽
46 누구의 예측인가 +1 22.11.17 268 14 9쪽
45 군신 22.11.16 284 15 9쪽
44 일촉즉발의 위기 22.11.15 271 16 9쪽
43 서량군의 습격 22.11.14 278 17 9쪽
42 비정한 마음 22.11.11 277 17 9쪽
41 곽가 봉효 22.11.10 293 18 9쪽
40 단복을 만나다. 22.11.09 297 16 9쪽
39 황수아 22.11.08 301 1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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