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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우랑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속 네크로맨서가 천하통일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뚜우랑
작품등록일 :
2022.09.14 16:19
최근연재일 :
2022.12.22 19:05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28,051
추천수 :
1,236
글자수 :
273,878

작성
22.11.21 19:00
조회
268
추천
12
글자
9쪽

제갈량 등장

DUMMY

마초의 창격을 전위가 쌍철극으로 계속 막아냈지만, 수비조차 벅찼다.


“모두 전위를 도와 마초를 막아서라!”


선봉에 서지 않았던 조홍, 서황, 악진이 모두 전위와 함께 마초를 공격했지만 마초는 오히려 1대 다수의 싸움에 능해보였다.


“저놈, 무슨 힘이 저리 센 것인가!”


“서량에서는 말이다, 맹수들을 죽이고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싸움이 익숙하단 말이다. 네 까짓 것 들로는 나를 막을 수 없다!”


마초가 삼국지 연의에서도 강한 것은 사실이나, 이 정도로 강하지는 않을텐데···


버거운 싸움이 계속되었고, 지원군의 합류가 간절했다.


“후방에서 새로운 적군이 보입니다!”


“뭐라, 더 있단 말인가!”


“이번에는 흉노군인 것 같습니다!”


“그 포악한 흉노군마저 합류하는 것인가, 모두 죽을 힘을 다해 항전하라! 놈들을 승상께 다가오게 할 수는 없다!”


“한쪽길만 통해서 오는 것이니 차라리 성에 들어가서 방어전을 펼치는게 어떻습니까?”


“이미 성에 들어가기는 늦었다. 보아라, 우리는 이미 사방으로 둘러싸여있다.”


“제길, 이대로 죽는것인가···”


용투병을 부르기엔 시간이 없다.


방덕과 조창은 안량과 문추군을 상대하기 위해 이미 앞에 나가있고.


전위는 마초를 막아서기 바쁘고.


흉노군마저 본진으로 들어와버리면 어쩌지?


일단 상황이 급하니 어쩔 수 없다.


‘스킬사용’


[플레이어님은 현재 시체폭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고자하는 스킬명을 외쳐주십시오.]


‘시체폭발’


[전방에 시체들이 있습니다. 폭발시키려는 시체를 바라보며 스킬을 다시 외쳐주십시오.]


지금은 아군보다 적군이 많은 상황.


조조군에게는 미안하지만 용투병 장수들이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해 스킬을 사용했다.


‘시체폭발’


‘퍼엉!’


“크아악!”


“무언가 폭발했다!”


“저것은 또 무엇인가. 하지만 적군의 피해가 더 크다.”


“하늘의 도움일지도 모른다, 기마궁병대는 나 하후연과 함께 후방에서 계속 우리 아군을 엄호하라!”


“다행히 낙양과 소패에서 온 지원군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역습이다, 놈들을 쳐부수자!”


각오는 좋았다.


하지만 호표기와 청주병이라는 최정예군이 빠진 조조군은 그렇게 강하지 못했다.


그에 비해 서량군과 흉노족이 너무 정예병사들이라 지원군이 왔어도 밀리기 일수였다.


만총이 이끄는 낙양군이 흉노족과 맞붙었지만, 점점 낙양군의 수가 줄어드는 것이 확 티가 났다.


그리고 소패에서도 장패가 병력을 이끌고 왔지만 안량의 부대가 제압하고 있었다.


“제길, 다음 지원군이 언제올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불리하다니···!”


마초도 마초지만, 서량군은 너무나 강했다.


한명 한명이 장군급의 무예를 지닌 듯 했고 모두가 1대 다수의 싸움에 익숙했기에 점점 병력의 차이가 벌어졌다.


그리고 마초를 막던 장수들 중, 조홍이 마초의 창에 찔렸다.


“크악!”


“조홍장군!”


“난 괜찮으니 마초를 막으시오···!”


“네 놈은 조조의 친족이니 더 죽일 가치가 있구나.”


“웃기지마라 마초, 네 놈의 자만함이 목숨을 잃게 할 것이다!”


마초가 여럿과 싸우는 틈을 타, 전위가 마초가 타고 있던 말을 가격했다.


“이이이잉~~!”


마초의 말이 격노했는지, 전위의 배를 차버렸다.


“커헉···!”


전위가 말의 발길질에 내 앞까지 날아왔고,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전위, 안돼!”


마초를 비롯한 서량군이 1대 다수에 강했던 것은 자신 뿐 아니라 말과의 호흡이 잘 맞아 말이 상대방을 향해 발길질을 하거나 돌진하는 공격이 너무나 위협적이기 때문이었다.


“제가 오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주공을 지키겠습니다···”


“움직이지마. 더 이상은 위험해.”


“한 놈이라도 더··· 주공께 위해를 가하는 자는 한놈이라도 더 쓰러뜨리겠다···!”


전위는 토해낸 피를 닦아내고 다시 전장으로 가려했다.


“전위, 제발 그만··· 내 장수가 죽게 내비둘 수는 없어!”


전위를 막기 위해서라도 무언가 변수를 창출해야했다.


‘스킬사용’


[사용하고자하는 스킬명을 외쳐주십시오.]


‘만골장성’


우선은 가장 불리해보이는 낙양군과 흉노족의 싸움터다.


[만골장성을 소환합니다.]


“이건 또 무엇인가.”


“요상한 해골벽이 나타났다!”


“조심해! 적군의 요행일지 모른다!”


다행히 양측 만골장성에 놀라 싸움을 잠깐 멈추었다.

하지만.


만골장성을 소환한 것은 나의 실수였다.


“또 다른 부대가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10만은 되어보이는 대군입니다!”


“시, 십만이라고?”


“이젠 정말 끝인가···”


“승상, 승상을 데리고 달아나라! 장염공, 그대가 승상과 함께 교주로 피신해주시오. 그 곳이라면 놈들도 쫓아올 수 없을거요.”


정말 도망쳐야할 것 같은데.


하지만 아직 조창과 방덕이 선봉진에서 싸우고 있어서 부상당한 전위만 데리고 도망칠 수도 없는 터다.


어쩌지?


무책임하게 버리고 갈 수는 없는데···


“여기 있었구나?”


“아니, 당신은···!”


도지훈이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도지훈이 내 시야에 보이는 곳까지 다가왔다.


“서량의 말은 아주 훌륭해요.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먼 거리를 와버린다니까?”


“어째서 원소에게 힘을 빌려준거지?”


“당신이나 나나 똑같은 삼국지 덕후일텐데, 자기가 좋아하는 군주가 잘되었으면 하는 맘은 당연한거 아니에요? 난 원소를 좋아했고, 조조와의 전쟁에서 이겼으면 해서요.”


“원소가 천하 통일하도록 돕겠다는 건가?”


“에이, 그럴리가. 원소에게는 꿈을 꾸게 해주고 천하는 내가 취해야지. 운이 좋네요? 지난번에 도현씨한테 우염씨(장염의 본명은 장우염)의 목을 맡겼는데 실패했더라구요.”


“그래서 날 죽이러 직접 온거냐!”


“반말 찍찍 뱉어대는 싸가지는 여전하네요. 당신이 먼저 죽여달라고 이상한 해골성으로 위치를 밝혀주길래 쉽게 여기까지 온 것 뿐이에요.”


제길.


만골장성이 오히려 나의 위치를 노출 시켜준 꼴이 되어버렸군.


“크흑··· 주공께 손도 댈 수 없다···! 내가 상대해주마!”


“오, 충성스런 부하도 만들었네. 대단한데요? 하지만 내가 상대할 건 아니고, 그냥 죽는 꼴을 구경하러 온거에요 ㅎ.”


그리고.


점점 조조군의 병력이 줄어들면서 앞열이 박살나고, 백마를 탄 누군가가 내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드디어 눈 앞에 조조의 목이 보이는구나. 건방진 아만(조조의 아명), 어린 시절부터 나를 골려대기 일수였지. 그 개 자식의 건방진 낯짝을 두려움에 떨게 하겠다.”


‘장수조회’


장수명 : 원소


장수랭크 : S랭크


직업 : 군주


장수고유특성 : 하북패왕 (중국 윗지방에 있을 수록, 지배력이 증가)


소생가능여부 : 불가능 (생존상태)


원소다.


조조를 직접 숙청하러 온 것인가.


원소가 여기까지 왔다는 건 정말로 이번 싸움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의미겠지.


진짜 끝이려나···


“우염씨, 뭔가 이상하지는 않았어요? 뭔가 당신이 있는 곳마다 공격이 벌어지고 일이 자꾸 꼬이고, 마치 당신이 누군가에게 미행 당하듯이 말이에요.”


“뭐?”


“내가 말했죠? 유비를 죽일거라고. 유비를 죽이기 위해 가장 먼저 누구를 내 신하로 만들었는줄 알아요?”


“마초 아니었어?”


“에이~ 그것보다 우선순위가 있었죠. 보여드리죠, 내 군사를.”


원소가 지나온 길을 따라, 누군가 말을 탄채로 앞으로 서서히 다가왔다.


맙소사.


조회해보지 않아도 누군지 알겠다.


‘장수조회’


장수명 : 제갈량


장수랭크 : SSS랭크


직업 : 현자


장수고유특성 : 와룡공명 (언제나 앞의 수를 읽을 수 있음), 천리안 (책략 수립 시, 90% 성공)


소생가능여부 : 불가능 (생존상태)


제갈공명을 가장 먼저 얻었다고···?


너무한 것 아니야?


나는 B랭크를 처음 시작점으로 해놓고선.


저 놈은 SSS랭크?


특성이 2개인걸보니 SS랭크부터 시작했겠지만.


제갈량은 삼국지를 넘어 중화 역대 최고의 책사잖아···


그리고 대체 저 특성은 뭐야.


저러니까 내가 어디있는지를 항상 예측했던 것인가.


“이제 다 보여줬으니 당신도 죽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병력도 점점 차이가 나고, 이미 승부는 가려진 듯 했다.


더 이상의 기적은 없는건가.


진짜 이대로 게임속에서 평생 데이터 쪼가리로 남아 죽어버리는 건가.


다른 부대들이 앞의 조조군들을 물리치고 마초를 상대하던 다른 장수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다들 마초를 상대할 틈이 없어졌다.


“마초, 이제 저 분의 목을 내게 바치세요.”


“예 교주님.”


마초가 창을 들어 나의 목을 베어버리기 위해 휘두르려고 하는 순간에.


휘익.


짜아앙···!


전장에 다 들릴 듯 굉음이 퍼질 정도로 엄청난 강궁이 마초의 창을 가격했다.


화살을 막은 마초의 창은 부러지다못해 부서져 버렸다.


“누구냐!”


“정체 모를 부대가 난입하여 원소군을 물리치고 있습니다!”


이번엔 누구야.


관우의 지원군?


누구라도 좋다.


제발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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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최후의 위기 22.12.22 163 1 9쪽
65 천하 삼분지계 22.12.20 184 2 9쪽
64 괴물사냥 22.12.19 173 2 9쪽
63 도지훈과의 협력 22.12.16 174 2 9쪽
62 허를 찌르다 22.12.15 166 2 9쪽
61 약탈당한 교주 22.12.14 178 3 9쪽
60 하후돈 원양 22.12.09 199 2 9쪽
59 '교화' 22.12.08 192 3 9쪽
58 한나라의 부흥 22.12.07 208 4 9쪽
57 천자 22.12.06 232 4 9쪽
56 광전사의 최후 22.12.05 202 4 9쪽
55 유장 참수 22.12.02 210 5 9쪽
54 야수의 생명력 22.12.01 204 8 9쪽
53 남만의 병사들 22.11.28 210 8 9쪽
52 또 다른 승리법 22.11.25 255 9 8쪽
51 익주 공격 22.11.24 244 11 10쪽
50 대장장이 22.11.23 262 11 9쪽
49 새로운 병력 22.11.22 242 11 9쪽
» 제갈량 등장 22.11.21 269 12 9쪽
47 안량과 문추 22.11.18 267 12 9쪽
46 누구의 예측인가 +1 22.11.17 268 14 9쪽
45 군신 22.11.16 284 15 9쪽
44 일촉즉발의 위기 22.11.15 271 16 9쪽
43 서량군의 습격 22.11.14 278 17 9쪽
42 비정한 마음 22.11.11 277 17 9쪽
41 곽가 봉효 22.11.10 293 18 9쪽
40 단복을 만나다. 22.11.09 297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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