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예정 금액
0G |
보유 골드 0골드 |
구매 후 잔액 0G |
*보유 골드가 부족합니다.
마누라가 아무리 고증에 맞아도 어감상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다는 댓글을 보니 드는 생각이...
마누라가 영조 시대 발음, 그러니까 한중록 원본에 나온 형태로는 '마노라'지요. 예전에 사극이나 소설 같은 데서 궁중의 경칭으로 이 단어가 나올 때는 마누라보다는 '마노라'라는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래도 이 어감 문제 때문에 작가들이 일부러 옛날식 발음을 채택했던 거 같네요. 혹시 마누라가 어감 때문에 영 적응 안 된다는 독자 반응이 많다면 마누라 대신 마노라로 바꿔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근데 unveil님의 댓글과는 달리, 한중록에도 마노라라는 호칭이 계속 나오는 거 맞음. 이런저런 현대어 번역본에선 마노라를 다른 말로 바꿔 놨는지 몰라도 번역 안 된 한중록 원문을 보면 혜경궁이 면전에서 사도세자를 부를 때는 거의 마노라라고 부르죠. 참고로 사도세자가 혜경궁을 자네라고 부르면서 하게체를 쓰는 것도 한중록에 따른 고증임)
Comment '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