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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람이다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젠쿠
작품등록일 :
2013.12.05 22:22
최근연재일 :
2013.12.05 22:25
연재수 :
2 회
조회수 :
290
추천수 :
2
글자수 :
3,599

작성
13.12.05 22:24
조회
163
추천
1
글자
4쪽

프롤로그

DUMMY

평범한 가정집의 거실소파에 하늘색 내복을 입고있는 덥수룩한 남자가 누워서 배를 내놓으면 득득 긁고있었다.


"후아암"


졸립다.먹고 자고 먹고자고만 하는데도 왜이렇게졸린걸까?아,화장실도 추가해야지 먹고 싸고 먹고 싸고 먹고싸고 무한반복.영원의 반복처럼 끊임없이 같은생활을 하는 나의 이름은 정남 바를정(正)자에 사내남(男)바른남자로 자라라고 지어주신 나의 영광스러운 이름.


하지만 보시다시피 바라게 자라기는 커녕,그저 폐인,백수,말그대로 민폐인간이다.나이는 23살이지만 외형은 40대 후반의 아저씨같은 외모를 하고있지.하는일은 없고,하하 군대는 안갔다.왜냐고?폐에 구멍이났거든.그래서 거훙수술을 받았지.그래도 그것도 이젠 무리 올해 10월달부터는 군대에 가야한다.


군대생각만하면 조건반사적으로 나오는 한숨은 자연스럽게 입밖으로 토해진다.지금같이 편한생활을 이제 진짜끝이란말인가?군대를 가게되면 구르고 구르고 무진장 많이 구르겠지.이리굴러 저리굴러 빙빙 굴러다니다가 제대를 하면 나의 나이는 20대 중반의 나이.할줄아는것 없음,학력은 고등학교는 중퇴,그러니깐 중졸...이거만 들어도 내인생의 심각성을 알것이다.


그렇다고 가족이 돈을 잘버냐?그건또 아니다.동생은 한명있는데 가출했고 부모님은 내가 15살때 돌아가셨다.두분이서 여행가셨다가 자동차사고로 현장에서 즉사(卽死).부모님이 물려주신 약간의 재산과 부모님이 돌아가셔 나온 사망보험금이 있지만 돈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집안에 돈은 물처럼 나가고 들어오는것이 없으니 금방 허공으로 사라졌다.


물론최대한 아껴쓰고는 있지만 결국 돈은 야금야금 나가더니 이제는 반절도 남지 않았다.그나마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최대한 버티고는 있지만 한계가 보인다.결국에는 내가돈을 벌어야한다는데 가망이없다.이럴줄 알았으면 열심히 공부라도 해볼텐데,아 불가능한가?내머리는 내가아는데 진짜 돌대가리다.


내가비록 이렇게 살지만 한떄는 마음잡고 공부라도 해볼려고 한적이있다.그렇지만 1시간도 되지 않아 때려쳤다.왜냐고?바로 내머리때문이다.물론 사람들은 자신이 머리나쁜걸 알면서도 열심히 공부한다.자신의 보장된 미래를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하지.


그걸알기에 나도 공부를 해볼려고 했지만 도저히 내머리는 어쩔수가없다.영단어를 외울려고해도 1개외우는데만 5분이 걸린다.오래걸려도 안하는것보다는 나으니 공부를 열심히 해봤지만 다른거에 집중만하면 다시 홀라당까먹는다.그렇다고 어려운 영단어를 외우는 것도 아니다.쉽게 예를 들자면 라이트(light)를 예를 들어보면 5개밖에 안되는 스펠링이지만 잠시 딴생각하면 라이트인지 하이트(hight)인지 스펠링이 지멋대로 섞이더니 새로운 단어가 생겨버린다.


그후로는 무한반복이다.외우고 잊고 외우고 잊어버리고,이러니 공부할맛이 나는가?물론 내생각을 알면 화를 내는사람도 있을것이다.공부는 재미로하는것이 아니기때문이지.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진짜 돌머리를 가지고 살아봐라.의욕적으로 공부하고 살겠는지.아아 그냥 만화나 소설속처럼 빙의하면 안되나?진지하게 생각하지만 가능성은 없고 지치지도 않는지 끊임없이 달려드는 수마에 나는 오늘도 굴복하고 꿈나라로 향한다.


그리고 나는 환생했다.그것도 아주 재수없기 짝이 없는 차라리 원래의 나,이정남으로 돌아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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