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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1호 님의 서재입니다.

마왕을 이식한 E급 헌터가 힘을 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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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1호
작품등록일 :
2024.02.15 17:02
최근연재일 :
2024.03.02 17:20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1,581
추천수 :
53
글자수 :
94,511

작성
24.03.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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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7화 "E급 헌터의 파상공세"

DUMMY

”도심에서 무력 충돌은 금지 사항이다. 지금부터 수배자 체포와 무력 충돌 방지법에 의거해 이 자리에 있는 리무버 전원을 체포한다.“


슈우우우우.


-강철 이빨!


빌딩 아래로 뛰어내리며 리무버들을 향해 검강을 날리는 우성.


늑대의 현상을 한 우성의 검강이 격돌하기 직전의 두 리무버 길드 사이를 덮치고.


쿠콰아앙.


”크으윽“

”크윽.“

짐승이 물어뜯은 듯한 검강의 자국이 도로에 그대로 남아있었고 폭발의 여파에 밀린 두 집단은 뒤로 물러난다.


”협회다. 다들 튀어!“


리무버 중 누군가가 도주를 외쳤고 양 진영 리무버들이 흩어지려 하는데.


슈우욱, 쿠웅. 쿵, 쿠웅, 쿵, 쿵.


협회 감사 요원들이 허공에서 떨어져 내리며 리무버들을 포위한다.


”무기를 버리고 얌전히 투항하라. 도심 무력 충돌 방지법에 따라 모두를 체포한다.“


일제히 외치는 협회 감사 요원들.


슈우우웅. 쿠웅.


우성이 지면에 착지하고 앞으로 나간다.


”칸 길드와 하이에나 길드의 분쟁에 간섭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민간인들이 위험해질 수 있는 도심에서 항쟁은 불허한다. 두 길드의 마스터는 앞으로 나오라.“


잠잠.


리무버들은 서로의 눈치만 볼 뿐 아무도 앞으로 나서는 이가 없었다.


”요원들은 칸 길드와 하이에나 길드 마스터를 속출해 내라.“


”넵.“

”넵.“


50여 명의 요원 중 절반이 감시로 남고 절반이 대치 중인 양쪽 길드원들 사이로 파고들어 누군가를 찾는다.


”칸 길드 마스터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이에나 길드 마스터도 없습니다.“


요원들이 찾고있던 리무버 길드 마스터들이 없었다.


”이것 봐 협회 양반들! 우리는 칸이나 하이에나 길드가 아니야. 뭐 잘 못 알고 온 거 아니야?“


”조용히 물러나겠다. 아직 피를 본 거도 아니지 않은가? 우리는 두 길드와 상관없는 소규모 길드에 불과하다.“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뭐라고? 칸 길드 하이에나 길드가 아니라고? 요원들은 이들의 길드 증을 확인해!“


모든 요원이 리무버의 길드를 증명하는 길드 증을 확인한다.


양쪽 길드를 확인한 요원들이 우성에게 다가온다.


”단장님.. 저들은 칸과 하이에나 길드가 아닙니다. D.S와 찐똘이라는 길드의 길드원입니다.“


우성은 주위를 둘러보며 상황을 파악하려 생각에 잠긴다.


‘정보가 거짓이거나 내부에서 흘렸을 가능성이 있다. 분명 그 두 길드가 병합을 두고 전쟁을 일으킨다는 정보였는데.’


우성이 허공 위를 바라보며 무전기를 꺼내 든다.


”회장님 아무래도 뭔가 잘못된 거 같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요원들과 돌아가려는 리무버 길드간의 실랑이가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었다.


치익.


(( 잡아두기에는 명분이 부족하다. 우선 요원들과 충돌이 발생하기 전에 보내는 게 어떻겠나?“ ))


”이들도 연관이 있을 확률도 있지 않습니까.“


(( 그걸 어떻게 증명할 건가? 협회에 대한 반발만 키울 수 있는 문제야. ))


치이이익.


교신을 끝낸 우성이 요원들을 향해 돌아서는 순간.


우우우우웅,, 지이이이잉.


우성과 요원들 그리고 리무버 길드원이 몰려있는 곳에 붉은 마력이 뒤덮는다.


촤라라락. 철컹 철컹. 촤르르르륵. 휘이익. 철컹 철컹.


현장에 있는 모든 헌터들을 뒤덮은 붉은 마력의 기운이 마치 쇠사슬 같은 마력을 사방으로 뿌려대며 헌터들을 포박한다.


”마..마력 봉인 결계? 그것도 S등급? 모두 빌딩 주변 빌딩으로 피해라.“


슈우욱. 파파파팟, 파파파팍.


빌딩 벽을 밟으며 빌딩을 수직으로 오르는 우성.


그러나 이미 늦어버린 요원들과 헌터들은 마력의 사슬에 구속되어 지면에 무릎 꿇으며 쓰러진다.


촤라락. 철컹. 촤라락. 철컹.


”크으윽.. 마력이..빠져나간다..“

”이..이거 놔 이 새끼들아.“

”크아아아... 마력이..“


두 진영의 리무버는 모두 포박당해 바닥을 굴렀고 요원 중 S등급에 가까운 A등급과 S등급 이상은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와 근처 빌딩의 외벽에 주먹과 발을 박아 넣고 아래를 내려다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철두.


”함정이었나? 협회에게 정면으로 선전포고를 한다는 건가? 민간인들을 대피 시켜야 한다.“


그 순간.


쐐애애애애액.

휘우우우우웅.


마법이 아닌 포탄이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고.


”각 요원들은 날아오는 탄도를 요격하라.“


강철두가 남아있는 요원들에게 소리를 쳤다.


****


”오빠 맛있어.. 매일 고기 사줘..“


오물오물. 허겁지겁.


의민의 여동생 정의진, 그리고 그 쌍둥이 오빠인 정의준.


오늘 벌어들인 수익을 나눈 후 의민과 그 동생들을 데리고 소고기 전문 식당에 와 식사하고 있는 태민.


”진이야 여기 프랑켄 형이 진이랑 준이가 착하고 예쁘다고 고기 사주시는 거니까 감사합니다. 해야지?“


숨도 쉬지 않고 고기를 집어 먹는 진이를 보며 의민이 말했다.


”우걱우걱.. 감사...하미..우걱우걱.“


진이는 고기를 씹으면서 인사 하는 둥 마는 둥 했고 준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에서 내려가 서서 깍듯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감사합니다. 프랑켄 형아. 진이가 철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맛있게 먹을 게요 형아.“


”크크크 의민아 네 동생들 너무 귀엽다 야. 너 고생 많이 했겠다. 애들 이렇게 똑바르게 키우느라.“


”혀...형... 제가 해준 게 뭐가 있다구요. 애들이 알아서 잘 커준겁니다.“


태민의 한마디가 지금까지의 고생을 전부 씻어주는 거 같았다.


진이가 고기를 집어 의민의 접시에 올려주고.


”오빠도 먹어.. 빨리 안 먹으면 진이가 다 먹는다?“


씨이익.


입안에 고기를 가득넣고 미소를 지어 보이는 진이.


세 남매를 보고 있는 태민은 왠지 짠했다.


부모님을 잃고 의식이 없는 은지를 돌봐 온 태민은 마음 놓고 고기를 먹어 본 적이 없었다.


은지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벌어야 했기 때문에 그렇게 악착같이 살았다.


의민과 동생들을 보면서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얘들아 마음껏 먹어 오늘은 이 오빠가 배 터질 때까지 사줄게.“


”와~프랑크 오빠 최고야! 오빠 나 프랑크 오빠 좋아. 우물우물. 우걱우걱.“


눈은 고기에 고정하고 말하는 진이를 보며 태민과 의민이 미소를 짓는다.


지이이이잉.


태민의 감각에 알 수 없는 마력이 감지되고.


‘으응? 이 마력은 뭐지? 왠지 거북한데?’


웅성웅성.


식당 밖이 소란스러워지고 사람들이 어디론가 몰려간다.


”밖에 무슨 일이 있나 봐요 형. 제가 가보고 올까요?“


일어서려는 의민의 어깨를 눌러 앉히고 태민이 일어선다.


”아니야 넌 애들이랑 밥이나 먹고 있어 임마.“


식당을 나서려는 찰나.


쐐에에에엑.

휘이이이잉.


어디선가 들어 본 듯한 소리가 들렸고 소리의 정체를 금방 알 수 있었다.


영화에서나 들어 볼 수 있었던 미사일이나 포탄이 날아오는 소리.


‘도심에서 미사일을 쏘는 미친 인간들이 있다고?’


쿠와아아앙. 콰아아아앙.

푸하아아아악.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폭발이 일어 난 듯 보였고 잠시 후 불길이 치솟아 오르며 폭발의 여파가 이곳까지 덮쳐오고 있었다.


와장창창창, 와장창, 쨍그랑, 콰지지직.


폭발의 후폭풍이 들이닥쳤고 식당 출입문과 창문이 산산조각 나며 식당 안으로 날아들었다.


- 쉴드.


우우웅.


다급하게 쉴드를 펼쳐 아이들과 식당 안에 있는 손님들을 보호하는 태민.


파파팡, 콰아아아. 퍼퍼퍼퍽.

챙그랑, 우두두두.


유리 조각과 파편들이 쉴드에 막혀 떨어져 내리고 전체를 다 씌우지 못한 탓에 뒤쪽의 몇몇 손님이 유리 파편에 상처를 입었다.


”으아아아..“

”사..살려주세요..“


”으아아앙.. 오빠 무서워..“


진이가 의민의 품에 뛰어들어 울음을 터트렸고.


부들부들..


준이도 무서운지 몸을 떨고 있었다.


”다들 괜찮아? 어디 다친 곳은 없어?“


태민이 아이들을 보며 물었고.


”네.. 형이 쉴드로 막아주신 덕에 애들도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너 기본적인 쉴드는 칠 줄 알지? 여기서 애들 돌보고 있어 내가 가서 무슨 일인지 보고 올게. 사장님 여기 계산이요.“


박살난 식당 입구를 뛰어나가며 고기 먹은 값을 카운터 위에 던지고 사라지는 태민.


****


쿠와아아앙. 콰아아아앙.

푸하아아아악.


철두와 우성이 마력을 집중해 떨어지는 포탄을 요격하고 공중에서 폭발한 포탄이 주변 빌딩은 물론 그 여파가 몇 블록까지 퍼져나갔다.


”이런 미친 인간들. 어떻게 민간인들이 많은 빌딩 숲에서 포탄을 터트릴 생각을 한단 말인가?“


철두는 포탄이 날아온 방향으로 시선을 옮겼다.


몇 블록 떨어진 높은 빌딩 옥상에 이동식 런처를 들고 서 있는 다수의 인원을 발견한 철두,


”이보게 우성, 성철이를 찾아서 저기 빌딩 위 잡놈들을 처리하게.“


철두가 가리키는 빌딩을 봐도 우성의 눈에는 작은 점만 보일 뿐 저들이 뭔지 분간 할 수 없었다.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는데 군대에서 사용하는 이동식 런처를 여러 정 가지고 있는 놈들이 저기에 있어.“


철두의 말에 성철에게 연락하는 우성.


보호 결계를 구축하러 이동했던 성철은 갑작스러운 마력 봉인 결계에 발이 묶여 있었다.


치익..치익..


(( 장 비서님.. 장 비서님 들리십니까? ))


”네 들립니다. 거기는 어떻습니까? 여긴 애들이 전부 마력 봉인 당해서 결계를 칠 수 있는 인원이 모자랍니다.“


(( 이미 마력 봉인 결계가 펼쳐진 지금 보호 결계는 물 건너갔습니다. 회장님께서 런처를 사용하는 자들을 직접 상대하라는 명령이십니다. ))


”단장님과 제가 직접이요? 그 놈들이 어디있는데요?“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성철.


(( 지금 근처 빌딩에 올라가셔서 몇 블록 북쪽으로 제일 높은 빌딩을 찾으시면 됩니다. ))


우성의 말에 성철이 요원들을 두고 빌딩 외벽을 타고 오른다.


치익..


”네 찾았습니다. 저 빌딩에서 합류합니까?“


(( 네 그러시죠. 5분 후 빌딩 정문에서 합류하죠. ))


성철은 무전을 끊고 지상으로 뛰어 내린다.


쿠우웅.


”이것봐 자네들 잠시만 참고 있어. 이 일을 꾸민 것들을 직접 잡으러 다녀 올테니까.“


”조..조심하십시오. 이 정도 계획을 한 놈들이면 위험한 놈들입니다.“


파앙.


지면을 박차고 목표를 향해 바람을 가르는 성철.


성철이 움직인 걸 확인한 우성도 목표를 향해 몸을 던지고.


철두가 놈들이 있는 빌딩을 노려본다.


그때.


쿠우우웅.


철두의 뒤에서 착지하는 태민.


”역시 회장님이셨군요. 마력을 스캔하다 익숙한 마력이 있어서 이쪽으로 왔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그자들을 찾는 중에 이상한 정보가 있어서 왔는데 글쎄 그게 함정이었지 뭔가! 아무래도 누군가가 협회에 선전 포고한 듯싶네.“


회장의 담담한 말투와는 다르게 엄청난 사안에 태민은 침을 삼키고.


”서..선전 포고요? 헌터 협회에 선전 포고해요? 누가요?“


푸캉, 푸슝, 푸슝, 콰앙.

쐐애애애애액.

휘우우우우웅.


또 다시 런처가 불을 뿜었고 몇 발의 포탄이 날아든다.


”자네 혹시 저 아래 헌터들을 좀 부탁해도 되겠나?“


회장이 카리키는 곳을 내려다 보는 태민의 눈에 이상항 광경이 들어온다.


사슬 같은 붉은 마력에 묶여 있는 헌터와 협회 요원들.


”저..저게 어떻게 된 겁니까?“


”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 나누고 가능하겠나?“


- 마력 안.


붉은 마력을 마력의 눈으로 확인하는 태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난 저 포탄들을 요격할 테니 부탁하네.“


휘이익.


후드와 마스크로 얼굴을 철저하게 숨긴 태민이 빌딩 아래로 뛰어내리며 은지에게서 흡수한 마력을 몽땅 모아서 발끝에 집중한다.


쿠콰콰콰콰콰.

쿠드드드드드드.


지상으로 떨어져 내리는 태민의 모습은 푸른 용이 하강하는 듯이 보이고 빌딩 외벽을 스치고 내려가는 동안 빌딩이 마력에 부딪혀 굉음을 낸다.


쿠콰콰콰콰아아앙.


뭉게뭉게..


지상으로 착지한 태민의 주위로 자욱한 먼지가 피어올랐고.


붉은 마력과 푸른 마력이 부딪히며 먼지 가득한 지상에 요란한 마력의 번개가 친다.


콰콰콰콰.

빠지지직 파지지직.

후우우우웅.


”내 말은 저 아이들을 지켜 줄 수 있냐는 말이었는데 그냥 다 박살 내 버리면 어쩌나?“


빌딩 아래를 내려다보는 철두는 어이가 없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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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을 이식한 E급 헌터가 힘을 숨긴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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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소설 속 마법과 기술에 대해서 24.02.27 23 0 -
19 18화 "E급 헌터의 파상공세" +2 24.03.02 32 2 11쪽
» 17화 "E급 헌터의 파상공세" 24.03.01 40 1 12쪽
17 16화 "E급 헌터의 위용" 24.02.29 40 1 11쪽
16 15화 "힘을 드러내 보이다." 24.02.28 30 1 10쪽
15 14화 "제가 뭘 했을까요?" +1 24.02.27 32 1 12쪽
14 13화 "프랑켄슈타인" 24.02.26 41 1 12쪽
13 12화 "프랑켄슈타인" 24.02.25 59 2 11쪽
12 11화 "마력을 빌려드립니다." 24.02.24 49 2 11쪽
11 10화 "마력을 빌려드립니다." 24.02.23 60 2 11쪽
10 9화 "협회장 강철두" +1 24.02.22 82 4 12쪽
9 8화 "협회장 강철두" 24.02.21 89 4 10쪽
8 7화 "마왕의 육체를 손에 넣었다." 24.02.20 106 4 12쪽
7 6화 "마왕과 거래하다." 24.02.19 139 4 12쪽
6 5화 "마왕 강림" 24.02.18 103 3 12쪽
5 4. "다중 게이트, 배신, 전멸" +1 24.02.17 114 3 12쪽
4 3. "다중 게이트, 배신, 전멸" 24.02.16 112 3 10쪽
3 2. "다중 게이트, 배신, 전멸" 24.02.15 109 4 11쪽
2 1. "고기 방패 성태민" +2 24.02.15 135 5 12쪽
1 0 "인마 전쟁 게이트가 열리다." +1 24.02.15 210 6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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