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파열무 님의 서재입니다.

흙수저 투왕, 다이아몬드 가문의 장자로 환생하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파열무
작품등록일 :
2024.05.08 13:52
최근연재일 :
2024.06.04 08:00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20,291
추천수 :
263
글자수 :
257,027

작성
24.05.20 08:00
조회
305
추천
4
글자
13쪽

28화_천재병(2)

DUMMY

28화_천재병(2)


지크프리트 훈련소가 매일 훈련을 받는 건 아니다.

일주일 중 6일은 훈련을 받고, 하루는 쉴 수 있다.

아이들은 이날 쉬었지만, 나와 함께 하기로 한 후, 쉬는 날은 없었다.


“정말 오늘 쉬는 거야? 늦었다고 때리거나 괴롭히지 않고?”


위시는 휴식을 줘도 믿지 못하고 옆에 붙어서 계속 쫑알거렸다.

처음에는 참을만 했는데, 점점 달라붙으니 화가 치솟았다.


“그렇게 훈련하고 싶구나.”

“아니. 난 그게 아니라. 평소에도 쉬지 않고 훈련했는데, 갑자기 쉰다고 해서.”

“자. 잘 들어. 오늘 내가 한 명의 병자를 치료해야 해서 그래.”

“병자? 응?”


위시의 머리 위로 물음표가 가득 찼다.

더 설명하려 했지만, 약속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정 그렇게 궁금하면 따라오던가.”

“아니. 그건 괜찮아.”

“이미 늦었어.”


도망가려는 위시의 팔목을 붙잡았다.

위시가 발버둥 치며 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오러까지 사용해 그대로 끌고 갔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제발 한 번만 살려줘.”

“안 잡아먹으니까. 그냥 따라와.”


그렇게 강제적으로 위시를 끌고 훈련장에 도착했다.


“훈련 안 한다며?”

“응. 오늘 훈련은 없어.”

“그런데, 날 왜 여기로 끌고 왔어?”

“차분하게 좀 기다려.”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케인이 훈련장 문을 열고 들어왔다.


“케인이랑 둘이서 훈련하려는 거구나. 그렇지? 익스퍼트끼리 훈련하려고.”

“좀 조용해. 아직 다 안 왔어.”


다시 한 번 훈련장 문이 열리고는 크리스와 케빈 그리고 훈련소장이 들어왔다.


“헙! 저분은? 가주님의 동생이자, 무사의 신분을 가지고 계신 크리스님?”

“잘 아네?”

“크리스님이 왜 여기에?”


위시를 뒤로 던져버리고는 크리스에게 다가갔다.


“숙부님 오셨습니까?”

“그래. 레온아 일 년만이구나. 그동안 잘 지냈느냐?”


사흘 전, 크리스와 만나 밀담을 나눴다.

다른 사람은 알아도 뒤에 삐딱하게 서 있는 케빈에게 비밀이었기에 연기를 한 것이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 이쪽은 잘 알지? 네 사촌형인 케빈이다.”


케빈은 팔짱을 낀 채, 앞으로 나와 고개만 까닥였다.

옛날에는 귀여운 맛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싸가지다.


“형, 잘 지냈어요?”

“그래, 오랜만이다.”


대련 중에 한 대 때릴 거, 두 대로 늘려야겠다.


“이제 슬슬 시작할까요?”

“조심해라.”


두 대가 세대 아니, 네 대로 바뀌었다.


“숙부님. 전 언제든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구나. 소장, 부탁하네.”

“제가 심판을 맡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물러나자, 훈련장 중앙에 섰다.

케빈이 마지못해 터덜터덜 훈련장으로 걸어왔다.


“아버지, 잘못하면 레온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케빈, 지금은 대련에 신경 쓰도록 해라.”

“다쳐도 책임 안져도 됩니까?”

“책임은 내가 진다.”


때리는 횟수를 정한 내 잘못이다.

천재병이 치료될 때까지 두들겨 패야겠다.


“서로 무기를 빼도록 하세요.”


소장의 말에도 케빈은 팔짱을 풀지 않았다.

저놈을 어떻게 해야 잘 밟을까 고민하다가 고개를 돌려서 케인을 봤다.


“케인, 이 대련 잘 봐둬. 너한테 많은 도움이 될 거야.”

“알았다.”


다시 고개를 돌렸을 때, 케빈의 구겨진 얼굴이 보였다.


“레온, 나한테 집중하지 않고 뭐하는 거야?”


케빈을 무시하고 소장을 바라봤다.


“전 준비됐습니다.”

“양쪽 다 준비된 것 같으니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규칙은 한쪽이 기절하거나 항복이라고 외치기 전까지 계속됩니다.”


크리스에게 부탁한 대로였다.

이제 천재병을 박살 낼 시간이다.


“준비하시고, 시작하세요.”


소장의 말이 끝나도 케빈의 팔짱은 풀리지 않았다.

아까부터 저 팔짱 너무나 거슬린다.


“케빈형, 무기를 들어야지.”

“너도 무기를 안 들었는데, 내가 들 필요는 없지.”

“그러다가 후회합니다.”

“레온, 내가 말이다 익스퍼트에 도달했어. 그래서 조심해야 할 거야. 내가···”


쓸데없는 소리를 듣기 싫어 빠르게 달려갔다.

갑자기 달려들자 당황하는 케빈의 복부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퍼억!


케빈은 피하지도 막지도 못하고, 그대로 복부를 허용했다.


“크윽···”

“오러를 개화했다고 했으면서 이 주먹도 못 피하는 겁니까?”

“감히! 내 몸에 손을 대? 죽여 버리겠어.”


흥분한 케빈이 드디어 팔짱을 풀었다.

그렇지만, 무기는 빼들지 않았다.

한 번 더 도발할 생각으로 손가락을 까닥였다.


“익스퍼트가 이것도 못 피해요? 이번에는 형이 선공하세요.”

“크아아악!”


어린아이의 가장 큰 약점이 무엇일까?

대부분이 흥분을 잘한다는 거다.

그만큼 인내심이 얇다는 건데, 케빈은 괴성을 내지른 것과 달리 덤벼들지 않았다.

대신에 허리에 꽂혀 있는 목검을 꺼내 들었다.


“레온, 평생 후회하며 살게 해주마!”

“입만 열지 말고 덤비세요.”


케빈이 검을 풍차 돌리다가 빠르게 내질렀지만, 고개를 살짝 꺾어서 공격을 피했다.

그 상태에서 앞으로 한 발 다가간 후, 왼 주먹으로 턱을 가격했다.


빠각!


오러를 넣지도 않았지만,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케빈이 주저앉았다.


“어? 이거 왜?”

“대련 중입니다. 언제까지 자빠져서 쉴 생각말고 일어서세요.”


다시 한 번 손가락을 까닥였다.

케빈은 목검을 지팡이 삼아 일어나더니 자세를 잡았다.

열 살에 오러를 개화했다는 게 사실이었다.

자세가 꽤나 깔끔했다.


“너한테 오러의 위대함을 보여주마.”


집중해서 오러를 모으는 케빈을 보며 황당함만 생길 뿐이다.


“형 바보야?”


앞으로 달려들자, 케빈이 수평으로 검을 휘둘렀다.

자세를 낮춰 검을 다시 피하고는 그대로 가슴을 가격했다.


쿠타탕.


바닥에 볼썽사납게 넘어진 케빈을 보고는 위에 올라탔다.


“싸움 중에 기다려 주는 사람은 없어.”


무릎으로 케빈의 어깨를 짓누르면서 양손을 번갈아 가며 얼굴을 가격했다.


퍼퍼퍼퍽.


케빈의 입술이 터지고, 코에서는 코피가 흘러내렸다.

보통의 어린아이들 싸움은 이대로 끝난다.

지금은 규칙이 있는 대련(?)이다.

기절하지 않게 힘을 조절했다.


“후우~”


한 서른 대 정도 때리고 케빈을 박차고 일어났다.

매끄러웠던 케빈의 얼굴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퉁퉁 붓고, 피범벅일뿐.


“설마 몇 대 좀 맞았다고 항복을 외치지 않겠지?”

“크으으···”


이대로 계속 싸워도 되지만, 그건 안될 말씀.

훈련 소장을 보며 손을 들었다.


“소장님. 이대로는 제대로 된 대련이 되지 않겠네요.”

“그···그렇겠네요.”

“치료사를 불러서 저 얼굴에 붓기는 빼야 할 것 같습니다.”


소장은 고개를 돌려서 크리스를 바라봤다.

대련 내내 조용하던 크리스가 고개를 끄덕이자, 소장의 얼굴이 펴졌다.


“그게 좋겠네요. 저기 훈련생,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위시 플랜입니다.”

“최대한 빨리 치료사를 데려와 주세요.”

“알겠습니다.”


빠르게 사라지는 위시를 보고는 케인에게 다가갔다.


“어때? 뭐 좀 배웠어?”

“내가 본 건 막싸움이지 대련이 아니었다.”

“맞아. 그런데, 내 질문은 뭘 좀 배웠냐는 거고.”


눈치를 보니 없나 보다.


“케인, 어떤 싸움이든 배울 점이 있는 거야. 이번에는 잘 봐둬.”

“막싸움에도 배울게 있다고?”

“당연하지.”


대화하는 사이 위시가 치료사를 데려왔다.

치료사는 케빈의 얼굴을 보고 놀라더니 이내 치료술을 펼쳤다.


“치료사 선생님. 얼굴의 붓기는 꼭 다 빼주셔야 해요.”


치료사는 치료하느라 정신이 없는지 대답이 없었다.

실력이 꽤나 뛰어난지 케빈의 치료는 완벽하게 끝났다.


바드득.


멀쩡해진 케빈이 매서운 눈빛을 한 채 이를 갈았다.


“준비됐으면, 다시 시작하겠어요.”


소장의 말에 케빈과 다시 마주섰다.


“이번에는 쉽게 끝나지 마요.”

“방심했을 뿐이다.”

“대련 중에 방심하는 멍청이었어요?”

“이놈이!”


케빈이 욕설을 내뱉으려고 하자, 자세를 낮춰 다가간 후, 다리를 걸었다.

한 번 당했다고, 넘어지면서 검을 휘둘러 올라타는 걸 견제했다.


“형, 그래도 발전은 있네요?”

“죽여 버리겠어.”


자리에서 일어난 케빈이 가문의 비기 중 하나인 인살검을 펼쳤다.


“검법은 잘 배웠어. 잘 배웠는데···”

“그 입 닥쳐!”

“내 입을 닥치게 하려면, 실력부터 늘려.”


인살검은 꽤나 강력한 상승 검법이지만, 그만큼 익히는 데 난이도가 높다.

다르게 말하면, 완벽하게 익히기 전까지 이렇게 허점이 쉽게 드러난다.


“어이쿠~ 배가 비셨네.”


퍼억!


“이번에는 어깨.”


파악!


인살검을 타이밍 맞게 피한 후, 허점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당연히 때린데 또 때렸다.

어설프게 변형을 가하면, 정신차리라고 머리도 때려줬다.


따악!


“정신차려요! 형, 참 이상해. 제대로 다루지도 못하면서 검법을 왜 바꿔?”

“크아아악!”

“대련 중에 자꾸 시끄럽게 왜 악을 지르지?”


지그재그로 움직여 케빈의 사각으로 빠르게 파고들었다.

눈치 챘을 때는 늦었다.

상체를 최대한 바닥으로 쓸 듯 움직이며 회축으로 케빈의 관자놀이를 가격했다.


“끄르르···”

“안돼!”


관자놀이를 괜히 때렸다.

기절하려고 눈이 돌아가는 케빈의 멱살을 잡았다.


‘정신 차려! 아직 기절하면 안돼!’


사정없이 양뺨을 향해 싸다구를 날렸다.


촤악. 촤악. 촤악.


쉴새 없이 휘둘러진 싸다구에 케빈의 눈동자가 돌아왔다.


“다행이다. 아직 안 끝났는데.”


조심해야 한다.

이 대련은 상대가 기절하거나 항복을 외치면 끝나는 대련이다.

그리고 이대로 끝나면 케빈의 ‘천재병’은 고쳐지지 않는다.


“그만하세요!”


눈치채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훈련소장이 대련을 중지시켰다.


“소장님. 왜 그러십니까?”

“방금 케빈이 기절했어요. 그러므로,”

“안 했습니다. 제 정신은 언제나 멀쩡했습니다.”


악다구를 쓰듯 케빈이 훈련소장에게 외쳤다.

싸다구 때문에 다시 얼굴이 퉁퉁 부었는데, 눈빛만은 봐줄만 했다.


“짧게 기절해서 모를 수 있지만, 정말로 기절했어요.”

“아닙니다.”


억지를 부리는 케빈 때문에 훈련소장은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크리스를 바라봤다.

크리스는 또 나를 보고.

살짝 고개를 끄덕여서 경기 진행을 유도했다.


“소장, 저렇게 두 발로 서 있고, 스스로 항복이라고 외치지 않았네. 계속 진행하지.”

“크리스님. 그러다가 큰일이 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책임지지.”


직계이자 암룡단장의 말에 훈련소장은 뒤로 물러나며 나지막이 말했다.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나설테니 그렇게 아세요.”

“그럴 일 없을 겁니다.”

“절 말리셔야 할 겁니다.”


두 번이나 당해놓고선 케빈의 천재병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본인이 믿는 게 있다는 건데, 그게 깨지고도 저럴 수 있는 지 두고 볼 일이다.


“케빈 형 이번에는 기다려줄게. 그러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해.”

“후회할 것이다.”


케빈이 목검을 들어서는 오러를 끌어올렸다.

몸에서 일렁이듯 미약한 오러가 솟구쳐서는 검에 맺혔다.


“이게 바로 오러를 개화해야지 쓸 수 있는 검기다.”

“아이고. 그렇구나. 그런데, 그 오러를 안 맞으면 그만 아니에요?”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검에 모든 오러를 다 쏟아부었는지 케빈의 발걸음은 전과 변한 게 없었다.

최하급이면서 검기까지 만든 건 자랑스러울 수 있지만, 그건 걷지도 못하면서 뛰려고 하는 짓이다.


“형, 오러는 그렇게 쓰는 게 아니에요. 이렇게 쓰는 거지.”


목을 향해 날아오는 검기를 보며 주먹을 내질렀다.


투왕무-쾌(快)


쏜살같이 날아간 권기에 목검은 부러지고, 케빈의 왼쪽 광대가 길게 찢어졌다.

피가 주르륵 흘렀지만, 케빈은 닦을 생각도 하지 못하고 멍한 표정이었다.


“네가 어떻게 오러를···”

“오러가 뭐? 여기 나만 오러를 쓰는 게 아닌데, 안 그래 케인?”


손으로 케인을 가리켰다.

케인은 미리 말을 맞추지도 않았는데, 검에 오러를 솟구치게 했다.

그것도 케빈보다 더욱 선명한 검기로.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뗐으면 걷는 연습부터 해야지. 어디서 오만하게 뛸 생각을 해?”


대답하지 못하는 케빈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한걸음 다가갈 때마다 케빈은 보폭을 맞춰 뒤로 물러섰다.

이곳이 초원이라면 끝없이 도망쳤겠지만, 이곳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훈련장이다.


턱.


케빈의 등이 벽에 닿았다.

손을 뻗어서 케빈의 얼굴에 있는 피를 닦아주며 속삭이듯 말했다.


“익스퍼트든, 마스터든, 몸에 구멍나면 죽는 건 다 똑같아.”


완벽한 연기를 위해 진한 미소는 덤이었다.


“하···항복하겠습니다.”


케빈의 항복 선언을 듣고는 크리스를 바라봤다.

아들이 진 것에 대해 크리스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는데, 이걸 어떻게 하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숙부님. 제 소원을 지금 말하겠습니다.”

“그래. 약속했지. 무엇이냐?”

“케빈이 2년 훈련 누락되어서 우리 기수와 함께 훈련받는 게 소원입니다.”


‘천재병’은 쉽게 낫지 않는다.

불치병과 다름없기에 옆에 두고 계속 치료할 생각이다.

친히, 주먹으로.


‘크흐흐흐.’

[집사는 역시 사악하다옹.]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흙수저 투왕, 다이아몬드 가문의 장자로 환생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24.06.04 19 0 -
공지 '투왕 환생하다'의 제목이 변경되었습니다. 24.05.17 22 0 -
공지 주 7일, 08:00시 연재합니다. 24.05.09 270 0 -
43 43화_오크와의 전쟁(1) 24.06.04 117 5 13쪽
42 42화_첫 전투(2) 24.06.03 114 5 13쪽
41 41화_첫 전투(1) 24.06.02 132 5 13쪽
40 40화_거의 다 왔어(2) 24.06.01 150 4 14쪽
39 39화_거의 다 왔어(1) +2 24.05.31 175 5 12쪽
38 38화_휴가(5) 24.05.30 179 5 13쪽
37 37화_휴가(4) 24.05.29 175 4 12쪽
36 36화_휴가(3) 24.05.28 193 5 14쪽
35 35화_휴가(2) 24.05.27 196 6 12쪽
34 34화_휴가(1) 24.05.26 222 6 14쪽
33 33화_새로운 교육 커리큘럼(3) 24.05.25 224 6 14쪽
32 32화_새로운 교육 커리큘럼(2) 24.05.24 229 4 14쪽
31 31화_새로운 교육 커리큘럼(1) 24.05.23 245 4 13쪽
30 30화_천재병(4) 24.05.22 265 4 12쪽
29 29화_천재병(3) 24.05.21 281 5 13쪽
» 28화_천재병(2) +2 24.05.20 306 4 13쪽
27 27화_천재병(1) 24.05.19 312 6 13쪽
26 26화_면벽 수련 24.05.19 346 7 12쪽
25 25화_기강 잡기(4) 24.05.18 342 6 14쪽
24 24화_기강 잡기(3) 24.05.18 344 5 13쪽
23 23화_기강 잡기(2) 24.05.17 376 6 13쪽
22 22화_기강 잡기(1) 24.05.17 400 5 14쪽
21 21화_훈련소 입소(4) 24.05.16 424 6 14쪽
20 20화_훈련소 입소(3) 24.05.16 437 8 13쪽
19 19화_훈련소 입소(2) 24.05.15 496 6 13쪽
18 18화_훈련소 입소(1) 24.05.15 496 7 14쪽
17 17화_호흡의 던전(4) 24.05.14 487 8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