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악마에게 빌 정도로 간절한 소원이 있나?
영혼을 팔아서라도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나?
빌어라. 너의 영혼을 팔아 추악한 꿈을 이루게 해 달라고.
빌어라. 너와 같은 처지의 사람을 짓밟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빌어라. 거듭되는 게임 속에서 다름 사람들을 전부 죽일 수 있게 해달라고.
난 악마다.
너희의 추악한 영혼을 팔아라.
너희의 소원을 이루어주마.
너 자신의 추악함을 알고 가면 뒤에 숨어라.
너 자신이 같은 인간에게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지 알아라.
너를 제외한 가여운 인간들을 무참히 짓밟고 일어서 내게 오거라.
넌 악마다.
네가 내게 도달한 순간, 너의 소원을 이루어주마.
잊지 말아라.
난 악마다.
그리고 네가 내게 도달할 때, 너 또한 악마다.
- 작가의말
악마의 게임.
프롤만 올려둡니다.
정확한 연재일이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미리 비축분을 쌓고 돌아오겠습니다.
P.S. 어제 급하게 써 두고 자느라 몰랐는데, 그 사이에 덧글 남겨주신 두 분께 감사와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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