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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東方神起)

전술의 신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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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미sp
작품등록일 :
2023.07.16 23:13
최근연재일 :
2023.07.20 17:07
연재수 :
5 회
조회수 :
1,080
추천수 :
34
글자수 :
16,271

작성
23.07.20 17:07
조회
107
추천
5
글자
7쪽

전술의 신 이진우 ep5.

DUMMY

전술의 신 이진우 ep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도미니.


그는 지금 카타르의 석유재벌과 마주보며 앉아 있었다.


“그니깐, 6조에 매각을 하라구요?”


도미니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구단주.”


석유재벌 만술라가 웃으며 대답했다.


“하...6조...개꿀인데...”


도미니는 작게 중얼거렸다. 지금 맨유 가치는 한참이나 떨어져 있는 상태. 근데 이 시점에 6조에 구단을 산다고? 도미니 입장에선 개꿀 오브 개꿀이었다.


“어떻습니까 구단주.”


석유재벌 만술라가 다시 물었다.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하십쇼.”

“지금 맨유 구단가치는 한참이나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사시려는 이유가 뭐죠? 손해일 텐데.”

“껌값이라.”

“네?”

“4조나 5조나 6조나 뭐 거기서 거기 아닙니까.”


석유재벌 만술라는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하아!..”


그리고 만술라의 졸부 마인드에 충격받은 도미니. 자신도 분명 부자였지만 4조와 5조와 6조를 같은 급으로 보지 않았다. 더군다나 조단위를..껌값으로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미친..금수저 새끼..’


도미니는 속으로 욕했다.


“뭐 더 드려요?”

“아, 아닙니다. 더 받으면 욕먹을 거 같아서.”


도미니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이어 말했다.


“6조에 매각한다고 칩시다. 조건이 있습니까?”

“당연히 있죠.”

“어떤...?”

“2부리그도 강등만 되지 않는다면. 입니다.”

“아...”


도미니는 탄식했다. 지금 씨발 19위라..


“잔류만 해주십쇼. 그럼 저희가 구단을 사겠습니다.”


석유재벌 만술라는 웃으며 말했다.


“하..잔류...”


도미니는 고개를 절레절레. 현재 0승 3무 15패다. 단 1승도 하지 못했다. 솔직히 자신없는 도미니였다. 더 절망적인 건 더 이상 맨유를 맡으려는 감독이 없다는 거였다. 물론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감독 기준에서 말이다.


‘하...야스백으로 될까...?’


도미니는 생각했다. 솔직히 모르겠다. 현재 구단 입장에서 가장 최선이 야스백이었다. 비록 최근에 스페인리그 2부리그에서 우승을 했다곤 하지만...스페인리그만 경험했고, 최근엔 애로배우 한다고 정신이 잠깐 나갔던 야스백으로 가능할지...도미니는 의문이었다.


“콜?”


석유재벌 만술라가 다시 물었고.


“만약 그쪽에서 맨유를 인수하게 되면 감독과 선수들은...”

“싹다 교체해야죠.”

“아...”

“제가 원하는 선수들로 모두 교체할 겁니다.”


석유재벌 만술라는 벌써부터 신나는지 어깨춤을 추며 말했다. 그리고 이어 말했다.


“게임에서만 만들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조합을 맨유 구단 안에서 이룰 겁니다. 오직 별들로 이루어져 있는 특급 구단으로 만들 겁니다.”

“하...”


개부럽다. 도미니는 진심으로 이 석유재벌을 부러워했다.


‘개간지네 이 새끼...’


속으로 다시 한 번 크게 감탄하는 도미니. 그러나 그는 걱정이었다. 매각을 하게 되면...감독과 선수들이 모두 교체된다니...이미 선수들에게 정이 든 도미니는 안타까운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왜요? 선수들 싹 다 교체하는 게 마음에 걸리시나요?”

“아뇨. 계약합시다.”


도미니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손을 내밀었고.


“좋습니다.”


석유재벌 만술라가 도미니의 손을 맞잡으며 웃으며 말했다.


***


계약 당일.


도미니와 야스백은 서로 마주보며 앉아 있었다.


“맨날 처 앉아만 있었더니 치질 걸리겠구만.”


도미니가 웃으며 말했다.


“서 있으면 되잖습니까.”


야스백이 뭐 그런 걸로 징징거리냐 라는 말투로 말했다.


“매일 매일이 계약이라. 많이 바쁘다네.”

“네 뭐.”


야스백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그리고는 도미니를 빤히 쳐다봤다.


“뭘 그렇게 빤히 쳐다보지?”

“뭐 저한테 숨기는 거 있습니까.”


야스백이 물었다. 눈치 하나는 또 좃나 빠른 야스백.


“뭐..뭘 숨겨. 니 고추나 숨겨라.”


도미니는 순간 당황했는지 얼버무리며 말했다.


“제껀 숨길 수가 없습니다. 너무 커서.”


야스백은 웃으며 말했다. 그러다 다시 개정색하며 물었다.


“뭐 숨기는 거 같은데.”

“아니라니깐. 내가 자네한테 뭘 숨기겠나.”

“그래요?”

“그래.”

“그럼 뭐.”


야스백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눈치 보소. 사정시간은 겁나 길면서 눈치는 왤케 빠른 거야.’


도미니는 속으로 말했다. 만술라와 계약한 것을 최대한 숨기려 하는 도미니였다. 아니, 아직 계약은 안했지만. 정확히는 잔류에 성공한 뒤에 본격적으로 계약을 하기로 했다. 그렇기에 아직 언론에 보도도 되지 않았고 말이다.


“그래서 생각은 해봤니?”


도미니가 화제전환에 성공하며 말했다.


“네 뭐.”


야스백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당장 하겠다고 말하고는 싶었으나 연봉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그럭저럭인 척 대답했다.


“반응이 시원찮구만. 연기인가?”

“훗. 제가 뭐 여기 촬영하러 왔습니까. 연기를 하게.”


야스백은 콧방귀끼며 말했다.


“연봉 50억. 어떤가.”

“50억이요?”

“그렇네.”

“제 가치가 고작 50억이었습니까. 펩 가르시아는 350억 받고 있잖습니까.”


야스백이 말했다.


“펩 가르시아는 맨시티 감독이라네. 우승청부사라고. 자네하고는 급이 다르지.”

“급이 다르다라...”


야스백의 관자놀이에 핏줄이 빨딱 섰다. 펩 가르시아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야스백. 방금 도미니의 말에 개빡쳤다. 그러나 사실이기에 따지고 들 수도 없었다.


“계약 3년에 연봉 50억. 이렇게 하자고.”


도미니가 말했다. 계약 3년을 한 이유는 어차피 석유재벌 만술라에게 위약금은 껌값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연봉 100억 합시다.”


야스백이 말했다. 그래도 야스백은 본인 스스로 뛰어난 감독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50억 따위는 성에 차지 않았다.


“100억이라.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야스백.”

“아뇨. 과소평가하고 드린 말씀인데.”


야스백은 뻔뻔하게 웃으며 말했다.


“얼굴이 왜 두껍나 했더니 뻔뻔해서 그런 거였군 야스백.”

“진짜 두꺼운 게 뭔지 보여줘요?”

“자네 고추 얘기라면 사양하겠네.”

“잘 아시네.”

“좋아. 그럼 80억 하세. 더 이상은 안 돼.”

“80억...쪼잔하게...”


야스백은 에라이 돈도 많은데 쪼잔한 대머리 새끼야. 라는 눈빛으로 도미니를 쳐다봤다.


“80억에, 잔류에 성공하면 20억 추가. 어때?”

“잔류는 그냥 합니다.”


야스백은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자신감 넘치는 거 보소. 그래. 그럼 그렇게 100억 가져가면 되겠네.”

“챔스권에 가면 어떡하시겠습니까.”

“풉!”


야스백의 말에 도미니는 빵 터졌다.


“푸하하하하!!!”


심하게 웃는데.


“만약에 풉!...푸하핫!...챔스권에..푸훕!..가잖풉!..푸핫!...아? 그럼..푸후훕!..내가 100억 더 줄게. 푸하핫!!!”

“그냥 농담으로 해본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야스백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야스백도 알고 있었다. 지금 이 전력과 분위기로는 잔류도 아슬아슬하다는 거. 정말로 농담으로 해본 소리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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