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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東方神起)

전술의 신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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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미sp
작품등록일 :
2023.07.16 23:13
최근연재일 :
2023.07.20 17:07
연재수 :
5 회
조회수 :
1,075
추천수 :
34
글자수 :
16,271

작성
23.07.18 14:50
조회
231
추천
7
글자
8쪽

전술의 신 이진우 ep2.

DUMMY

전술의 신 이진우 ep2.



어떤 카페.


맨유FC 예비 감독 야스백은 테이블 의자에 앉아 커피를 한 모금 하고 있었다.


“크으...쓰다.”


아아를 마시고 있는 야스백. K-드라마 광팬인 야스백은 한국인들을 따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편이다.


“아니 퍽킹. 한국인들은 왜 이런 걸 마시는 거야.”


야스백은 커피잔을 보며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 그럼에도 또 한 모금 했다.


“크으...개쓰네.”


그리고는 성적표를 쳐다보는 야스백.


“왓더...19등이라니.”


야스백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프리미어리그 팀이 20개 팀인데 거기서 19등이라니. 좃망이었다.


“아니 마더파덜 맨유 왜 이래. 그 잘나가던 맨유가 강등권이라니. 말도 안 돼.”


야스백은 한탄했다. 사실 야스백은 코흘리게 시절부터 맨유 팬이었다. 어디 가서 말하지는 않았지만 맨유 찐팬. 맨유 개덕후였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감독하고자 온 것이었다. 살짝 튕기며 밀당하는 중. 연봉을 더 올리기 위해서였다.


구단주 도미니 입장에선 이름있는 감독들에게 다 퇴짜를 맞았기에 야스백 말고는 더 이상 없었다. 그걸 잘 알고 있는 야스백이었기에 연봉협상에서 100% 이길 거라 확신하고 있었다.


“0승 3무 15패라니.”


야스백은 다시 한 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이건 뭐 거의 망한 팀이나 다름 없었다.


“구단주 새끼. 돈을 어디다 쏟아부은 거야.”


야스백은 도미니를 욕했다. 석유 재벌 부자는 아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알아주는 대기업 오너의 첫째 아들이다. 충분한 자금력이 있고, 정보력도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투자도 많이 한 걸로 알고 있다. 근데 팀이 왜 이따구냐고.


“하여튼 대머리 새끼.”


다시 한 번 더 욕해주고는 팀 선수 명단을 확인하는 야스백.


“어디 보자. 주장이 에비앙이고 수비형 미드필더네.”


그리고는 고개를 갸웃하는 야스백. 이어 말했다.


“아니 에비앙 이 새끼는 센터백에 더 어울리는데 왜 수미로 썼지?”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는 야스백.


“이 새끼는 일단 빠르고 시야도 넓어. 판단력도 지리지. 그리고 최전방으로 뛰어들어가는 공격수에게 장거리 패싱력도 뛰어나지. 키도 크고 말야. 근데, 이 새끼 수비밖에 못한단 말야. 공격을 아예 못한다고.”


야스백이 말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가끔씩 터지는 공격 상황에서의 의외성을 높이 평가하는 야스백이었기에 공격에 좃나 소심한 에비앙이 수미를 맡고 있는 것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야스백이었다. 차라리 센터백에서 효율이 더 높을 거라 생각하는 야스백.


“또 누구 있냐. 멘디. 이 새끼는 또 왜 최전방 공격수에 있는 거여.”


야스백은 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 새끼 개멸치에다 골결정력도 퍽킹 수준인데 왜 최전방 공격수냐고.”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는 야스백.


“물론 이 새끼가 좃나 빠르긴 해. 돌파도 잘해. 그니깐 윙어라고. 최전방이 아니라 윙어에 서야 한다고.”


야스백은 다시 한 번 더 강조했다.


“이 새끼는 라인 따라 쭉 올라가서 크로스 올리는 게 장점이라고.”


야스백은 또 한 번 더 강조했다.


그리고 다음 장을 넘기는 야스백.


“이진우? 뭐야 이 새끼는. 어? 한국인이네? 와우. K-드라마.”


일단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받은 이진우.


“뭐하는 놈이지.”


근데 야스백은 이진우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그럴만도한게 이진우는 작년 겨울이적시장에 EPL에 입성했다. 반면에 야스백은 그 시간에 미국에서 촬영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침대 위에서 섹시한 여자 배우와 뒹굴거리며 혀나 놀리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었다고.그러니 야스백이 이진우에 대해 알 리가 없지.


“키는 178에, 축구 선수로서 키는 작은데 어깨 골격이 타고났네.”


야스백은 이진우의 피지컬은 칭찬했다.


“탈압박과 패스가 지린다고? 어디 보자.”


그리고 폰에 이진우 스페셜 모음을 검색하는 야스백. 이어 이진우의 플레이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오?”


놀란 반응을 보이는 야스백.


“오호?”


또 놀란 반응을 보였다.


“탈압박 수준이 내가 이전 마누라로부터 잠자리 거부할 때만큼 뛰어나군.”


야스백은 손뼉을 치며 말했다.


그리고.


“패스 보소! 빨랫줄 패스! 마치 내가 절정에 올라 사정할 때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싸지르는 거 보소!”


야스백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그만큼 이진우의 킬러패스가 환상적이었던 것이다. 수비수들 사이로 대지를 가르며 쭉 뻗어나가며 공격수에게 정확히 전달되는 환상적인 패스.


야스백은 진심으로 감탄하고 있었다.


“찬스메이킹 1위. 탈압박 1위, 드리블 성공률 1위.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해 왔음에도 이 정도 스팩이라니.”


야스백은 또 손뼉을 치며 말했다.


“근데 퍼킹 이번 시즌은 왜 이래.”


그리고 이번 시즌 이진우 스페셜 모음을 검색해서 보는 야스백.


“패스를 못받네. 아니, 이진우 이 K청년은 패스를 잘하는데 다른 선수들이 제대로 못 받아. 팀워크가 왓더퍽이라고.”


야스백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마치 신인시절 구멍을 잘 찾지 못하고 다른 구멍에 자꾸 넣던 날 보는 거 같구만.”


야스백은 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고칠 게 많아. 선수들 위치부터 태도까지 싹 다 고쳐야 해.”


그리고 야스백은 커피잔을 들고는 또 한 모음 했다.


“크으...왓더 좃나 써 씨발. 한약이야 뭐야.”


***


이진우는 훈련을 마치고 집에 걸어가고 있었다.


늦은 밤이라 무서울 만도 한데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가고 있는 이진우.

“아 귀가 왜 이렇게 간지러워.”


새끼손가락으로 귀를 후벼파는 이진우.


“누가 내 욕을 하나.”


투덜거리며 이진우는 계속해서 걸었다.


“하씨...패스를 잘해주면 뭐해. 받지를 못하는데.”


이진우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말했다. 공간으로 미친듯한 궤적으로 공을 찔러주면 뭐하나. 공격수들이 타이밍을 못잡는데. 이진우는 좃나 불만이었다.


“아니 멘디 이 멸치새끼는 최전방에서 좃나 빨리 뛰어. 오프사이드 다 걸리게.”


이진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오프사이드 걸린 것만 몇 개인지. 그것들만 다 넣었어도 중위권이겠다.


“안 맞아 안 맞아...”


이진우는 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근데 그때였다.


탁.


뭔가가 이진우 등에 맞닿았다.


“헤이 맨. 가진 거 있으면 다 내놔 맨.”


총은 든 양아치 새끼였다. 그리고 이진우는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쳐다봤다.


“이렇게 늦었는지 몰랐네.”


이진우는 작게 중얼거리며 뒤돌았다. 그러자 이진우의 이마에다 총구를 겨누는 양아치. 총 두 명이었는데.


“빨리 내놔 동양인 새끼야.”

“콱! 마! 뒤질라고! 빨리!”


녀석들은 이진우를 보챘고.


“가진 거 다?”


이진우는 품에서 권총을 꺼내었다. 그리고 꺼내자마자 방아쇠를 당겼다.


딱.


장난감 총이었다. 그러나 크게 경악하며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는 양아치들.


“븅딱들.”


이진우는 앞에 있던 녀석의 권총을 빼앗고는 권총 손잡이로 녀석의 뚝배기를 좃나 내려치기 시작했다.


퍽!퍽!


“악!”


그대로 쓰러져버린 녀석. 이어 동료 양아치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고, 녀석은 냅다 도망치기 시작했다.


“어딜 개새끼가.”


이진우는 냅다 쫓아가서는 높이 점프. 착지하며 녀석의 뚝배기를 후려갈겨버렸다.


퍽!


털썩.


녀석은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동양인 무시하지 마라.”


이진우는 간지나게 한 마디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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