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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東方神起)

전술의 신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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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미sp
작품등록일 :
2023.07.16 23:13
최근연재일 :
2023.07.20 17:07
연재수 :
5 회
조회수 :
1,081
추천수 :
34
글자수 :
16,271

작성
23.07.19 15:39
조회
216
추천
8
글자
7쪽

전술의 신 이진우 ep3.

DUMMY

전술의 신 이진우 ep3.



이진우는 집에 도착했다. 아니, 집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도어락 비밀번호를 입려...


“뭐야.”


문이 열려 있었다. 문 잠금이 풀려 있었던 것이다.


“뭐냐고.”


이진우는 반드시 문을 잠그고 나온다. 그리고 혼자다. 이 집에서 혼자 사는데 문이 열려있다? 게다가 야심한 밤이다?


“또 도둑인가.”


이진우는 가짜 총을 품에서 꺼내었다. 그리고는 문을 살며시 열었고, 열린 문 틈 사이로 살며시 들어갔다.


‘좃같은 새끼들. 뚝배기를 박살내주마.’


그렇게 복도를 따라 한 발 한 발 내딛는 이진우.


곧 화장실을 지나쳤고, 거실로 들어가는 모퉁이에 기대고 섰다. 이어 모퉁이를 빠르게 돌아들어가며 총구를 겨누었다.


“엥.”


거실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다시 벽에다 등을 기대고는 엄폐. 이어 벽을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안 방으로 향했다. 안 방 역시 문이 열려 있었는데.


‘하나, 둘, 셋!’


속으로 외치고는 안 방 문을 확 밀며 진입했다.


“없어.”


그러나 안방에도 아무도 없다.


탁.


그때 거실쪽에서 불이 켜졌다.


“누구냐!”


순간 놀란 이진우는 냅다 뒤돌며 총구를 겨누었다.


“오면 불이라도 켜지. 뭐하냐. 형사놀이 하냐.”


레이슨 코치였다. 그리고 냉장고로 향하는 레이슨 코치.


“하..깜짝이야. 코치님 뭡니까.”


이진우는 총을 내리며 말했다.


“뭐긴 너 보러 왔지. 그 총은 뭐냐. 진짜냐.”

“가짜입니다. 아니 근데 어디 계셨던 겁니까.”

“화장실.”

“아...”


그냥 지나쳤었는데. 그리고 이어 물었다.


“아니 근데 제 집엔 어떻게 들어오신 겁니까.”

“도어락 비밀번호가 1234 던데.”

“아...”

“그냥 눌러봤는데 열리길래 들어왔지. 근데 비번을 1234로 맞춰놓는 새끼가 어딨냐.”


레이슨 코치는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맥주 한 캔을 꺼내더니 마시기 시작했다.


“아니...그래도 그렇게 집에 함부로 들어오시면 어떡합니까. 도둑놈도 아니고.”

“뭐? 도둑놈? 말하는 싸가지. 야, 너도 내 집에 함부로 들어오잖아.”

“그건...”


맞는 말이다. 이진우도 술에 취해 레이슨 코치 집에 몰래 들어간 적이 많았다. 몰래는 아니고, 자기집이라 착각하고 들어간 적이 많았다. 둘이 워낙에 친해서 가능한 일이다.


“너도 마셔.”


레이슨 코치가 맥주 한 캔을 던졌고, 이진우는 받았다.


“이상한 분이시네.”


이진우는 쇼파에 앉았다. 맥주 캔을 따고는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 목이 많이 말랐나보다.

레이슨 코치는 식탁 의자에 앉더니 이진우를 쳐다보며 말했다.


“컨디션은?”

“어제 몽정했습니다.”

“다행이군.”

“무슨 일로 오신 겁니까. 이 야심한 밤에 말입니다.”


이진우가 물었다. 레이슨 코치는 잘생겼다. 그래서 주로 야심한 밤엔 여자를 만나지 남자를 만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오늘도 뭐 클럽이나 간 줄 알았는데.


“감독님이 정해졌어.”


그리고는 레이슨 코치는 맥주를 또 한 모금. 다 마셨는지 냉장고에서 또 한 캔을 꺼냈다.


“맥주가 다 이거밖에 없냐?”

“2+1이라서요. 그나저나 감독님이 정해졌다구요?”

“뭐 확정된 건 아닌데 거의 확정이나 다름없어.”


레이슨 코치가 말했다.


“누군데요.”

“야스백 감독님.”

“야스백? 아~ 애로배우로 전직한 분 아닙니까?”

“다시 돌아왔어. 돌아오자마자 스페인 2부리그에서 우승.”

“그렇군요.”


이진우는 영혼없이 대답했다.


“별로 기대가 안 되나 보네?”

“스페인 리그에서만 감독 하시던 분 아닙니까?”

“맞아.”

“지금 스페인 리그는 거의 맛이 갔잖습니까.”


이진우가 말했다. 그의 말대로 지금 스페인 리그는 상당히 뒤로 밀린 상태다.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몰락과 함께, 유능한 선수들은 모조리 EPL에 모여있는 상황. 스페인 리그는 5대리그에서 4위까지 떨어져 있었다.


“맛이 갔다는 표현은 좀. 그래도 스페인 리그다.”

“네.”


이진우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다음주면 본격적으로 합류할 거 같으니 준비하라고.”

“네. 아, 근데 그분 욕 많이 하던데 사람들이.”


이진우가 말했다.


“나도 안다. 애로배우가 축구감독이라니. 다들 무시하는 분위기지. 침대 위에서나 플레이 하라면서 말이다.”


레이슨 코치는 웃으며 말했다.


“별명이 야스백드릴 이라면서요.”

“맞아. 감독 시절에 어떤 여배우와 잠자리를 가졌지. 근데 그 잠자리 가진 여배우가 폭로한 거야. 침대 위에서 드릴 같았다고 말야.”

“잘하나 보네요.”

“애로배우 출신이니깐.”


레이슨 코치는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이어 말했다.


“스킬도 창의적이고 좋던데?”

“그걸 어찌 아십니까?”

“봤거든.”


라고 말하며 품에서 USB를 꺼내는 레이슨 코치. 이진우에게 툭 던졌다.


“어.”


USB를 받은 이진우.


“도미니 구단주님한테 받은 거다. 품번 18번이라던데. 잠 안 올 때 봐라.”

“전 침대 위에 플레이를 배우러 여기까지 온 게 아닙니다 코치님.”


라고 말하며 USB를 바지주머니에 살며시 넣는 이진우.


“그럼 내일 푹 쉬고, 평일에 보자.”


레이슨 코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맥주를 또 꺼내는 레이슨 코치.


“집에 가십니까.”

“클럽 가.”

“맨날 클럽에 가니 저희 팀 성적이 이런 거 아닙니까?”


이진우가 물었다.


“내가 훈련장에 지각한 거 봤니?”

“아뇨.”

“내가 훈련중에 조는 거 봤니?”

“아뇨.”

“내가 훈련중에 게으름 보인 적 있니?”

“아뇨.”

“내가 훈련중에 피곤하다고 니들한테 히스테리 부린 적 있니?”

“아뇨.”

“내가 훈련중에 문자로 연애질 하는 거 봤니?”

“아뇨.”

“그래. 뭐 문제있니?”

“아뇨.”

“그럼 간다.”


레이슨 코치는 웃으며 이진우 어깨를 툭 밀치고는 발걸음을 옮겼다.


“조심히 가십쇼. 마약 조심하시구요.”

“그래~”


그리고 레이슨 코치는 집을 나갔다.


“마약하는 거 아냐? 매번 저렇게 클럽을 가면서도 저 말도 안 되는 체력은 뭐지.”


이진우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물론 레이슨 코치가 선수시절때도 세 개의 심장이라 불리긴 했다. 그만큼 체력이 미쳤었고, 잘 뛰어다녔기 때문이다.


“대단한 양반이야.”


이진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냉장고에서 맥주를 한 캔 꺼내었다. 그리고는 쇼파에 앉아 맥주를 한 모금 들이켰다.


“야스백 감독님이라.”


이진우는 바지주머니에서 USB를 꺼내었다. 그리고 USB를 쳐다보며 말했다.


“난 축구 플레이를 배우러 왔지. 침대 위에서 플레이를 배우러 온 게 아냐.”


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이진우. 티비로 향하더니 티비 뒤에 USB를 꽂았다. 그리고 다시 쇼파에 앉더니 티비를 켰다.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는 알아야 하니깐.”


그리고 이진우는 맥주를 한 모금 했고, 곧 USB에 담긴 내용이 화면에 나오기 시작했다.


“아응...하아...앙!앙!..”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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