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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새벽 님의 서재입니다.

시간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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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쓰는새벽
작품등록일 :
2019.08.10 07:15
최근연재일 :
2019.08.17 14:55
연재수 :
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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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6
추천수 :
209
글자수 :
107,748

작성
19.08.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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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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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완결. <또 다른 선택의 시간.>

DUMMY

***



Hour 07. <또 다른 선택의 시간.>


01.


부서진 유리처럼 세상이 무너진다. 날카로운 파편들이 비처럼 쏟아졌다. 크고 작은 유리 파편에는 과거의 기억들이 담겨 있었다. 슬펐던 기억, 행복했던 기억들. 무수히 많은 기억들이 반짝 거린다. 날카로운 파편에 깔리려는 찰나.


“헉.”


다시금 정신이 들었다. 또 유치원이다. 까르륵 거리며 뛰어다니는 꼬마들이 보인다. 작고 통통해진 손을 멍하니 보았다.


“또?”


이번에는 진짜 현실로 돌아온 걸까? 아니면 여전히 시간의 틈에서 헤매고 있는 걸까? 섣불리 믿을 수가 없다. 좋다고 믿었다가 현실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충격, 슬픔은 견디기 힘드니까. 정신적인 타격이 누적 되면 결국 설립자처럼 미쳐버릴 거다.


“성진아?”


어안이 벙벙해서 멍 때리는 동안, 뒤에서는 민주가 나를 재촉했다. 듣지 못 했지만 이미 고백을 하고 대답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싫어?”


잠깐만 기다려 봐 좀. 생각할 게 많다고. 하지만 아무리 다급하게 고민을 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답을 내릴 수가 없다.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까.


이젠 나도 모르겠다. 그냥 기대를 품지 말자.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자. 나는 여기 영원히 갇힌 거다. 벗어날 수 없다. 환상을 받아들일 거다.


“으아앙!”


내가 오랫동안 대답을 안 하자 민주는 이내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밉다면서 쫄래쫄래 달아나더라. 민주를 향해 손을 뻗었다.


“미, 민주야!”


민주의 뒷모습을 향해 손을 뻗는 순간, 어떤 울림? 출렁임을 느꼈다. 매우 익숙한 느낌이다. 초능력을 썼을 때의 울렁거림. 실제로 내가 밉다며 도망치듯 달리던 민주는 아슬아슬한 자세로 멈춰 있었다.


“된다고?”


내가 능력을 써놓고도 내가 놀랐다.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능력을 못 썼으니까. 내 손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렇다면 진짜로 현실로 돌아온 걸까? 진짜로? 되감기는 안 되지만 일단 멈추는 건 된다. 멈추는 것조차 안 되던 때랑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있다.


당장 민주에게 다가갔다. 민주의 손을 잡고는 시간을 풀었다. 갑작스레 손이 잡힌 민주는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나를 바라보았다. 격하게 포옹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지금 유치원생이다 보니 그러진 않았다. 대신 웃으면서 말로 했다.


“나도 좋아.”


놀라운 건 유치원을 끝내고 집에 돌아갔을 때였다. 집으로 가니 엄마가 반겨준다. 나의 원래 엄마가.


“엄마?”

“성진이 왔니? 바로 밥 먹을래?”


나를 감시하던 조직원이 아니라 진짜 엄마다.


“왜 그러니. 유치원에서 무슨 일 있었어?”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울컥하여 엄마를 끌어안았다.


“어머. 오늘따라 얘가 이상하네. 진짜 무슨 일 있었어? 괜찮으니까 엄마한테 말해봐. 엄마가 해결해줄게.”


솔직히 불안함이 없지는 않았다. 이렇게 행복을 맛보게 해주고는 최고의 순간, 그걸 확 뺏어 가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종종 이게 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지곤 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가족과 민주에게 위안을 받았다.


“아빠.”

“왜 그러니?”


출근하려는 아빠를 잠시 불렀다. 현관 앞에 앉아서 구두를 신던 아빠는 나를 돌아보았다.


“아빠는 건강 검진 안 받아?”

“얘는 또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한대. 검진은 무슨 검진이야. 아빠 건강해.”

“그래도 혹시 몰르잖아?”

“에이. 괜찮다니까.”


아빠는 내가 집을 나간 이후 심장 질환이 생겼다. 그게 계속 뇌리에 남더라.


“내 친구 아빠도 되게 건강했는데 심장 때문에 쓰러졌대. 조금만 늦었으면 죽을 뻔 했대.”

“······진짜?”


물론 거짓말이다. 그래도 위기감을 심어줘서 종종 검진을 받게끔 했다. 어느 날부터인가 아버지는 약을 타오시더라. 한 몇 년 드시더니 지금은 건강해지셨다.



지금이 현실인지 가짜인지 확신은 할 수 없지만, 분명 차이가 있었다. 가장 큰 차이는 지루함이다. 전에는 정신을 차리고 보면 시간이 훅 지나 있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은 나지만 점프를 뛰는 기분이었다면 지금은 지루함이 느껴진다. 시간이 안 간다.


“시간 드럽게 안 가네.”


마치 말년 병장이 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지루함을 타파한답시고 능력을 쓰지는 않았다. 능력은 아주 가끔씩, 지금이 현실인지 아닌지를 체감하기 위해 확인 용도로만 썼다. 개인적인 용도로는 절대 쓰지 않았다. 만약 또 그랬다간 뭔가 잘못 되고, 일이 꼬이고, 예전에 벌어졌던 일들이 또 다시 일어날 것만 같았으니까. 욕심 따위 버린 지 오래다. 능력이 없는 사람처럼 지냈다. 특별한 능력이 없다면 특별한 사건에 휘말릴 일도 없을 테니까. 일반인들처럼 지냈다.


가끔씩 혹시나 되감기가 될까 시도는 해봤지만 전혀 되지 않았다. 역시나 감정 때문일까? 상관없다. 되감기가 가능해도 안 쓸 거니까.



누구나 그럴 거다. 지금의 기억을 온전히 가지고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쌍수 들고 환영할 거다. 다시 돌아가서 주식을 한다거나,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한다거나. 뭐 그럴 생각부터 하겠지. 하지만 한국이라는 나라의 특수성 때문에 생기는 피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으니.

군대다.


“씨발.”


속절없이 군대를 다시 또 가야겠다. 이번이 3번째다. 6년의 군대 생활이라니. 진짜 토 나올 것 같다. 전에는 그래도 눈 깜빡이면 몇 개월씩 훅훅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얄짤 없다. 1분 1초 그지 같은 군 생활을 고스란히 느껴야 했다.


한 가지 다행이라면 어지간한 부사관 급 경험을 한지라 적응 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는 거다. 배워야 할 것들, 사람들과의 관계라거나. 깼던 게임을 또 깨고 또 깨는 느낌이라서 초고속으로 A급 신병이 되었다.


“야. 힘들면 한 대 펴.”


작업을 끝내고 쉬는데 선임이 담배를 건넨다. 내가 담배를 배운 곳이 군대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하다 보니 장난스러운 권유에 홧김에 배웠다.


“전 괜찮지 말임다.”

“그러지 말고 한 대 펴 봐. 힘들 땐 담배가 직빵이야.”


한사코 거절했다. 설립자 녀석이 폐암으로 고통 받은 걸 보면 담배 피울 생각이 들지 않는다. 설립자와 내가 동일 인물이니까, 어쩌면 나도 폐암에 잘 걸리는 체질일지도 모르지.


“아니 뭘 권해도 이런 걸 권합니까.”

“농담이야 임마.”


농담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전에 넙죽 받아서 피웠을 때는 진심으로 좋아했으면서.


했던 걸 또 하는 거라서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다. 중간 중간 민주와 에로가 면회를 오기도 했고. 또 이미 겪었던 사람들을 다시금 겪는 거라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완만했다.


이등병을 괴롭혔던 녀석의 경우 이번에는 줘패지 않고 간부에게 전해서 은밀하게 처리했다. 덕분에 이번에는 영창을 가지 않았다.


영창만은 안 된다. 영창이라는 곳은 쇠창살 달린 자그마한 방에서 정좌를 틀고 있어야 된다. 그 자세로 몇 시간을 있어야 한다. 그 상태로 끽 해야 책을 보거나 가끔씩 TV를 보는 게 전부다. 앉아 있는 것도 몇 분이지, 몇 시간 동안 그러고 있으면 진짜 골반 터진다.


후임들의 열렬한 축하 아래 전역했다.


***


전역을 한 뒤에도 민주와의 관계는 계속 이어나갔다. 참 별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유치원 때부터 사귀어서 성인이 되도록 관계를 이어나가다니. 내가 막 초능력을 쓰면서 여자들을 꼬셔도 잘 안 됐던 이유가 민주 때문인가 보다. 민주가 내 운명의 상대인데, 운명의 상대가 없으니 될 것도 안 되는 거지. 설득력이 있다.


나와 민주, 그리고 에로와 이등병은 간간히 함께 모여서 술자리를 가졌다. 시간의 틈새에 갇혔을 때와 흡사한 상황이라서, 잠시 잊고 있었던 두려움이 피부를 타고 흘렀다.


“성진아, 너 왜 그래?”


내가 말없이 긴장하고 있자 민주가 말을 걸어온다. 내게 어깨를 부딪치고 팔짱을 껴오면서.


“무슨 일 있어?”

“어? 아니야. 아니야.”


그런 우리 둘을 맞은편에서 불편하게 쳐다보는 이들이 있었으니. 에로와 이등별이다. 저 두 녀석은 아직 애인이 없다. 에로는 최근에 막 게임 회사에 취직했는데 바로 프로젝트 잡혀서 그럴 여유가 없었고, 이등별은 전역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뭘 그렇게 쳐다보냐.”


그러자 에로가 맥주를 들이키며 말했다.


“그래. 부러워서 그런다.”

“그래도 너는 취직 했잖아. 나도 빨리 취직하고 싶다고.”

“말도 마. 지금 분위기 완전 이상해.”

“뭐가 이상한데?”

“외국에서 사람 데리고 와서 게임 만든다는데. 다들 확신이 없어서 긴가민가해.”

“제목이 뭔데?”

“제목은 아직 없고 프로젝트 이름만 있어. 배틀로얄이라고, 총 쏘는 게임이야.”


에로는 그림을 그리던 계기가 드래곤이나 엘프, 기사 같은 게 나오는 RPG 게임이었다. 그런데 총을 쏘는 FPS 게임 쪽에 들어갔으니 불만이 생길 만 하다. 본인의 재능은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쪽인데 총 게임은 그릴 게 별로 없으니까.


에로의 옆자리에 앉은 이등별 녀석도 나를 빤히 쳐다보는 중이다.


“뭘 봐? 부럽냐?”

“당연히 부럽지 말임다.”


이 녀석은 아직 전역한지 얼마 안 돼서 아직도 군대 말투를 쓴다.


“쪽팔리니까 군대 말투 좀 쓰지 마라.”

“전역한지 얼마 안 돼서 잘 안 되지, 말임다. 아이 씨, 또 이러네.”


녀석은 짧은 머리를 긁적이며 입을 풀었다. 고개를 흔들며 푸르르르 하는 소리를 내고는 다시 말했다.


“암튼, 당연히 부럽지. 형이랑 민주 누나 유치원 때부터 사귀어서 지금까지 온 거잖아.”


어릴 때 이야기가 나오자 민주의 얼굴이 벌개진다. 그런 민주를 약 올렸다.


“사실 그 때 창피해서 안 받아주려고 했는데, 안 받아주면 울까 봐 그냥 받아준 거야.”

“이씨.”


그러자 민주는 내 목을 졸랐다. 그 모습을 보며 에로와 이등별은 더더욱 부러워했다. 그렇게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술을 마시고 치킨을 뜯었다. 한 쪽 벽에는 커다란 TV가 있었는데 철 지난 예능 프로가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화면 밑에 긴급 속보가 뜨더라.


[긴급 속보. 안양시에서 아파트 붕괴.]


지인들끼리 모여 술을 마시고 치킨을 먹던 사람들은 술렁거리며 TV에 집중했다. 직원이 황급히 와서 채널을 돌리니 한창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아나운서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프로답게 최대한 티를 감추며 또렷한 발음으로 진행했다.


[속보입니다. 안양시의 A 아파트가 무너졌다는 소식입니다.]


곧이어 화면은 사건 현장으로 바뀐다. 헬기를 띄워서 상황을 보여주는데 그야말로 대참사였다. 바닥은 먼지로 자욱해서 뭐 하나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옆에 서 있는 다른 동의 건물을 통해 무너진 건물이 얼마나 높았는지만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TV를 보던 민주는 내 팔에 깊게 안겨왔다.


“요즘 사고 너무 많이 나는 것 같아. 무서워.”


배가 뒤집어지는 사건이 지난 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 대형 사고가 터졌다. 이런 사건을 마주하게 되면 본능적으로 시간을 멈춘다. 하지만 이내 시간을 도로 놔준다.


“······.”


내게 시간을 멈추는 능력이 있다고 해도 이미 벌어진 일이다. 어차피 되감기도 못 쓴다. 전혀 방법이 없다. 설령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고 해도 안 할 거다. 못 하기도 하지만, 할 수 있어도 안 할 거다. 안 해!


“성진아, 너 왜 그래?”

“어? 어?”


방금 전까지 뉴스를 보며 안타까움과 두려움 섞인 표정을 짓고 있던 민주는 그 자리에 없었다. 대신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표정을 짓는 민주가 있었다.


“너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맞은편에 앉은 에로와 이등별은 질투심 어린 눈으로 이쪽을 째려보는 중이다.


“뭐, 뭘 봐?”

“부러워서 그런다.”


한쪽에 걸린 TV에서는 철 지난 예능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다. 강호동이 막 눈을 희게 뒤집으면서 ‘일박 이일!’을 외치고 있다. 언제적 거야 저거.


“야, 에로.”

“얌마. 여자 친구 앞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깐!”

“너 지금 회사에서 프로젝트 진행 중이지? 총 게임.”

“어떻게 알았냐?”

“프로젝트명은 배틀로얄이고.”

“너 뭐냐? 그거 어떻게 알아?”


그러니까 내가 지금 시간을 되돌린 건가? 다시? 또? 올해 안에만 초대형 사고가 두 번째다. 그로 인해 영향을 받은 모양이다. 손이 달달달 떨려온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그만 나가자.”


갑작스런 말에 민주가 날 붙잡는다.


“가자니? 우리 방금 왔잖아?”

“뉴스 보니까 술이 안 넘어가는 것 같아. 오늘은 그냥 여기서 파토내자. 나 좀 기분이 그래.”


억지를 부려서 술집을 나왔다. 민주와 에로, 이등별은 내 눈치를 보며 일단 따라 나왔다.


물론 사람들이 죽은 건 안타까운 일이지. 나도 진짜 안타까워. 진심이야! 그런데 그걸 내가 막 어쩔 수 없잖아? 내가 무슨 슈퍼 히어로야?


날 그냥 내버려 둬. 지금 여기에 있게 해줘. 지금 이대로 살게 해달라고. 그냥 취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애인이랑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족들에게 바가지 긁히고. 그냥 그렇게 살 거야. 그러니까 날 이상한 사건에 끌어 들이지 마!


“······.”


앞서서 걷다가 우뚝 멈춰 섰다. 보통 앞장서서 걷다가 갑자기 멈추면 일행들이 왜 그러냐고 물을 텐데, 지금은 그러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간을 멈췄으니까.


“하, 씨발 진짜.”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 비극을 막을 수 있는 힘이 내게 있다. 나 말고 딴 사람들에게도 있었다면 이딴 일들이 올해에만 두 번이나 벌어지진 않았겠지.


“개 같네.”


두 번 다시는 선택의 함정에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이미 경험했던 일들이 모두 지나가자 새로운 선택지가 쥐어졌다. 나는 존나 가만히 있었는데 세상이 나를 들들 볶는다. 있는 듯 없는 듯 얌전히 살고 싶은데 강제로 선택지를 쥐어주는 거지. 그리고 닦달하는 거야. 빨리 선택하라고. 그럼 뭐 별 수 있나. 선택 해야지.


손가락을 튕겨 시간을 되감았다.



* <시간아 멈춰라> 끝.


작가의말

* 안녕하세여. 갑작스럽게 끝맺은 것 같지만 계획된 완결입니다. 구상을 할 때도 여기까지 구상을 했고, 구상한대로 됐습니다. 물론 제가 세부적인 부분을 신경을 덜 쓰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지긴 했는데, 뼈대는 그대로입니다. 완결입니다. 


스트레스 풀자고 가볍고 짧은 글을 쓰려고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복잡해져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였네요. 힣... ... 더 신중했어야 됐는데, 신중하지 못 해서 엎질러버린 부분도 일부 존재하고요. 딱 한 권 분량을 구상했는데 정작 분량은 그것보다는 미세하게 적게 나왔지만. 글을 쓰고 지우고 수정하다 보니 실제로 쓴 분량은 연재분의 두 배는 됩니다. 수정하면서 엄청 지웠거든요. 


그래도 완결 났으니 후련합니다. 후속 아이디어를 덧붙일 수도 있겠지만, 걍 여기서 끝내렵니다. 다음에는 좀 더 간단하면서 긴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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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결. <또 다른 선택의 시간.> +7 19.08.17 221 15 14쪽
16 Hour 06. <시간의 경계.> +1 19.08.16 182 10 16쪽
15 Hour 06. <시간의 경계.> +1 19.08.16 198 9 15쪽
14 Hour 06. <시간의 경계.> +3 19.08.15 230 10 14쪽
13 Hour 05. <부활.> +1 19.08.15 239 9 14쪽
12 Hour 05. <부활.> +2 19.08.14 265 13 14쪽
11 Hour 05. <부활.> 19.08.14 296 8 14쪽
10 Hour 05. <부활.> +1 19.08.13 320 12 15쪽
9 Hour 04. <생일 축하합니다.> 19.08.12 328 14 14쪽
8 Hour 03. <면접 보는 날.> +3 19.08.11 372 10 14쪽
7 Hour 03. <면접 보는 날.> +1 19.08.11 400 12 13쪽
6 Hour 03. <면접 보는 날.> +2 19.08.10 486 15 15쪽
5 Hour 02. <불타는 효자.> +1 19.08.10 487 12 14쪽
4 Hour 02. <불타는 효자.> 19.08.10 521 16 13쪽
3 Hour 01. <플랜 B.> 19.08.10 560 15 13쪽
2 Hour 01. <플랜 B.> +1 19.08.10 665 11 14쪽
1 Hour 01. <플랜 B.> +1 19.08.10 928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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