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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환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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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환
작품등록일 :
2022.11.23 18:04
최근연재일 :
2023.01.18 17:28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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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수 :
10,970

작성
23.01.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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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3화' 구조

DUMMY

'3화'


구조


세원과 소연은 자신들을 기다리고있던 협회직원의 도움으로 기자들에게 얼굴을 보이지않고 게이트에 들어왔다.

그리고 둘의 눈앞에 펼쳐진것은 끝이보이지 않는 정원의 중앙에 덩쿨들이 무성히 자란 커다란 벽이 원처럼 둘러쌓여있었다.

"흐음~ 형님, 저 커다란게 뭔지 모르겠죠? 제가 형님에게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저건 안에 들어가면 쉽게는 빠져나올수 없는 미...."

"미로군"

소연은 저것이 무엇인지 단번에 맞춘 세원을 허망한 눈빛으로 올려다봤다.

"이런 풍경의 만화를 본적이있거든, 대개 저런곳은 미로더라"

소연은 한숨을쉬었다.

"또 만화에서봤데...저희가 무슨 만화속 캐릭터라는거 아닙니까~"

"아마 그럴지도 모르지"

"에에~ 뭔가 짜증납니다 형님~"

"뭐 그건 제쳐놓고 너, 저 안이 어떻게 되있는지 알고있어?"

소연은 고개를 저었다.

"저게 뭔지 알아도 들어가본 적이 없어서~"

"그러면 올라가는게 빠르겠네"

세원은 벽의 앞까지 달려가다 위로 크게 점프했다.

"텁"

백미터는 더될것같은 높이를 한번의 점프로 올라온 세원

"흐음, 상당히 규모가 크네"

미로의 안이 생각보다 빽빽하게 차있어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세원의 옆으로 텔레포트 해온 소연이 얼마나 높은지 보려 발밑을 쳐다봤다.

"흐익! 이게 무슨높이래"

밑에있을때는 몰랐는데 막상 올라와보니 벽이라고는 생각할수 없는 높이였다.

"이런높이를 스킬도없이 맨몸으로 오르는 형님은 정말 인간이 맞는건지~"

소연은 몸을 돌려 세원옆으로 걸어갔다.

"이제 어떻게 하실겁니까 형님~ 저 벽들을 전부다 부숴버릴수도 없고~"

벽을 부순다는 말에 세원은 방법을 찾은듯이 고개를 세워 앞을 바라보았다.

주머니에있는 무기용으로쓰는 메스도 꺼내서 말이다.

"혀...형님...? 진짜로...?"

"너가 꺼낸말이다. 잘못되면 너가책임져"

세원은 소연이 뭐라하기도전에 벽의 아래로 떨어졌다.

그리고 바닥에서 10미터정도의 높이를 지날때쯤

세원은 꺼낸 메스에 마나를 모았다.

보통 A급이나 B급의 공략대가 마나를 무기에 불어넣으면 무기의 주변에 마나의 막같은것이 씌워진다.

이런 '마나주입'을 단련하는 사람들은 그 재능에 따라 마나의 막이 점점 날카로워지거나 아예 마나막 자체를 무기의 형태로 만들어 싸우는 자들도있다.

이것말고는 딱히 알려져있는 사용방법이 없다.

세원말고는 쓸수있는 자가 없기때문이다.

세원의 메스가 마나를 한껏 머금어 빛을 발했다.

빛이 발하자 마자 세원은 매스를 가로로 힘껏 기었다.

그러자 그 작은 메스에서 엄청나게 거대한 것이 앞으로 벽을 가르고 날아갔다.

마나를 이용한 검기였다.

검기를 사용하는 자들은 많았다.

하지만 다들 스킬에 의존해 사용한 것이지 세원처럼 자체적으로 쓸수있지는 못했다.

"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삭"

아주 예리한 무엇인가로 가르는 소리가 미로속에 메아리처럼 울려퍼졌다.

그 날카로운 소리가 사라져갈때쯤 바닥에 착지한 세원이 위쪽에있는 소연에게 소리쳤다.

"저거 전부다 옆에 이동시켜!"

소연은 세원의 그런 말이 황당했다.

"저인간이 진짜..."

소연은 마나를 움직여 자신이 서있는 벽을 제외한 앞에있는 많은 벽들의 위에 마그마한 마법진을 만들었다.

그리고 어느정도 많은 숫자의 벽에 마법진들이 생기자

"핫!"

"슈슈슈슈슈슈슈슈슈슈슝..........콰과과고가고과과과ㅘㅏㅗㅗ과광....."

소연의 기합과 동시에 그 거대했던 벽들이 미로의 옆에 나타나 떨어졌다.

엄청난 크기처럼 무게도 엄청났는지 한동안 땅이 위아래로 흔들렸다.

눈앞의 벽들이 깔끔하게 사라진것을 보고 세원은 다시 점프해 원래있던 벽 위로 올라왔다.

"이제야 좀 찾기 쉽겠네"

"저좀 신경써주실래요"

소연은 방금전 대규모 텔레포트로 마나를 전부 사용해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

"....자 그럼 가보실까"

"저기요..."

소연의 죽어가는 목소리에 세원은 큭큭 웃으며 소연의 얼굴을 쳐다봣다.

"장난이야, 서운해하지마"

"하우..."

세원은 소연의 마나를 들여다봤다.

"넌 그대로 쉬고있어, 나혼자 금방 다녀올게"

그말 후 세원은 벽의 위에서 또한번 앞으로 크게 점프했다.

"저인간은 무섭지도않나..."

그런 세원을 이해할수없다는듯이 쳐다보는 소연이였다.





거대한 미로의 안쪽 깊숙한곳

"챙...챙챙...콰과과광....쿵쿵...챙캉.."

구조를 요청한 S랭크 파티인 '파이니어' 사람들이 거대한 마물과 싸우는 소리가 미로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크으윽...구조를 요청하고 얼마나 지났지?!"

팀의 가장 선두에서 거대한 방패와 창을 들고있는 남자가 자신의 뒤에있는 파티원들에게 물었다.

"20분정도 지났어!! 버티기 힘들면 바꿔줄까?!"

선두의 그의 바로 뒤에있던 양손에 도끼를 든 팀원이 대답해주었다.

그의 말에는 약간의 유머가 섞여 있어 여유롭게 보일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이미 선두에선 남자가 선두에 서기전에 먼저 선두에서 앞에있는 마물의 공격을 전부 막아줬기 때문에 몸의 이곳저곳이 이미 한계였다.

그저 지금 처한 쳐절한 상황의 분위기에 환기를 시키고 싶었을 뿐이다.

선두의 남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입을 열었다.

"너 그러다가 죽어임마, 잠시 뒤로 빠져서 치료라도 받고와라..."

도끼를든 남자는 '헤헷' 웃으며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지금 내가 빠지면 금방 무너지는거 알잖아...후우...그나저나 여기는 왜이리 빡센거야, 저번 S급게이트는 어렵지 않았는데 말이야..."

"아직도 포기하지 않는것이냐 미물들이여"

자신의 앞에선 두명이 자신을 경계해도 모자랄판에 이야기나 하고있는 모습에 화가난 거대한 마물이 말했다.

그리고 마물의 말을 받아친것은 후방에있는 마법사복장을한 여자였다.

"너따위 하나에 우린 포기하지 않아! 넌이제 끝이다!"

"흐음?"

방금전까지 패닉에 빠진듯이 후방에서 지원도 없이 떨고있던 마법사가 기세등등해져서 자신을 깔보는것을 보고는 무언가 변화가 생겼다는것을 감지했다.

"아까부터 계속말하던 지원자들이 온 모양이군"

마물의 말에 마법사여자는 흠칫 놀랐다.

'시...실수했다아!!!'

여자는 속으로 실수햇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았다.

하지만 나머지 파티원들은 어둠속에서 한줄기의 빛을 잡은듯한 표정들이였다.

"미물들의 표정은 자세히는 몰라도 그얼굴이 절망하는 얼굴이 아니란것만은 알겠군"

마물은 인간놈들의 지원이 와도 자신이 충분히 잡을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신중하지 못해서 당하기라도 하면 부끄럽기 그지없는 일이였기에 눈앞의 놈들을 빠르게 끝장내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거대했던 마물이 한츰더 거대해 지기 시작했다.

"전력이 아닌건 알았지만 이건너무한데..."

점점 더 커져가는 마물에 다들 침을 삼켰다.

두배정도 커졌을때 성장이 끝이났다.

"10...10미터는 넘겠어요..."

후방에서 원거리 지원을 하는 아쳐같은 남자가 마물의 크기를 어림짐작했다.

그 어림짐작대로 마물은 11~12미터정도의 크기까지 자랐다.

"그만 사라져라 미물들이여...!"

마물이 공격을 하려고 몸을 숙여 달려오려했다.

아니 숙일려고 했었다.

"슈슈슈슈슈슈슈슈슈ㅠ......."

무언가 빛나는 커다란 띠가 벽을 가르고나와 마물의 눈에 위치하는 부분부터 가로로 가르고 지나가 그대로 건너편의 벽을 가르고 지나갔다.

"쿵...쿠쿵...철퍽"

마물은 머리의 윗부분이 깔끔하게 잘린상태로 앞으로 쓰러졌고 조금있다 잘린 머리윗부분도 바닥에 떨어져 역겨운 소리를 울렸다.

파이니어의 파티원들은 갑자기 일어난 일에 몸이 굳어 쓰러진 마물을 바라볼 뿐이였다.

그러고 있길 잠시후 주변이 확 밝아져 다들 눈을 질끈감고서 하늘을 바라봤다.

그들의 눈앞에 비친 관경은 몇시간동안 봤던 어두운고 차가운 벽들이 방금전 괴물의 크기만큼만 남기고 사라져 들어난 푸른 하늘이였다.

다들 이게 어떻게 된일이지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짓을 할만한 인간은 한명밖에 떠오르질 않았기에 다들 긴장이 풀렸고 그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주...죽는줄알았네"

"이번에도 죽여주는 타이밍에 구해주는구만 그녀석"

"그녀석이라뇨! 그분이라고 하셔야죠!"

"흐아아아...."

제각각 자신의 자리에서 감상을 말하기 시작했다.

정말 죽는줄 알았다느니, 더이상 게이트에는 들어가기 싫다느니, 이런 저런 불평들을 하고있자 머리위에서 몇번 들어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다떨시간에 위로 마법이나 하나 쏴주시지 그러셨어요. 찾느라 애먹었네"

4명은 입을 멈추고 잘려나간 벽의 위에 서서 자신들을 내려다보는 세원을 보면서 손을 흔들었다.

"하아...."

세원은 한숨을 내쉬며 머리위로 조명탄을 쐈고 그 신호를 받고서 소연이 텔레포트로 세원의 옆으로왔다.

"좀 쉬라더니 이렇게 빨리부르면 어떻해요..."

"그정도 쉬었으면 많이쉬었잖아. 어서 밖으로 나가기나해"

"예,형님..."

소연은 뽀로퉁한 얼굴로 세원과 밑에있는 4명,그리고 죽어서 널부러진 마물의 시체를 가지고 게이트 밖으로 텔레포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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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화' 구조 23.01.18 23 0 9쪽
2 '2화' 강함 22.12.21 35 0 6쪽
1 '1화' 닥터 강 22.11.23 47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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