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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티노 님의 서재입니다.

경이로운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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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티노
작품등록일 :
2021.02.05 18:18
최근연재일 :
2021.03.10 13:38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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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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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글자수 :
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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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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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경이로운 힐러-11

DUMMY

서류에는 3단계 몬스터가 LA시 북쪽 200Km 세쿠아 국유림에서 나타났고, 종류는 회색늑대였으며 의뢰비로 1000만 달러, 스톤 및 사체 비용으로 1000만 달러를 약속했다. 문제는 회색늑대가 아직은 국유림에서만 돌아다니고 있었지만, LA시로 향하면 400만 명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처리를 부탁했다.


“올리비아. 미국의 의뢰를 수락할게.”


“자기야! 너무 고마워.”


“아냐. 대가를 받고 하는 거니까 부담 가 필요 없어. 그것보다 미국의 공격대원들 장비를 최상으로 준비해줘 역시 사냥은 장비 빨이더라고.”


미국 정부에 보고를 위해 올리비아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한국정부 기관인 초능력관리청에서 유신의 집으로 찾아왔다.


“이렇게 갑자기 찾아와 죄송합니다.”


“관리청에서 무슨 일이죠? 우리사이에 볼일은 끝난 것으로 아는데?”


“저희 관리청에서 이번에 큰 실수를 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만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알려드리려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본부장의 인상과 말에서 청장과는 다른 냄새를 맡았다.


“본부장님은 파면당한 청장의 사람이 아니다?”


“네 맞습니다. 파면당한 청장과 그의 똘마니들이 관리청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아주십시오.”


“역시 어디가나 조직에는 파벌이 있죠. 제가 직장생활 해봐서 조직 내 정치싸움을 잘 알고 있지요. 이번에 청장과 조 남식 차장이 파면되었으니 청장파가 힘을 잃었겠군요?”


“네 맞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저희 관리청과 대립각을 세울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대립각을 세운 것은 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세요. 그리고 약속한 1주가 지났는데 아직 평등부와 여성단체들의 사과가 없네요? 약속한 것도 제대로 못 지키면서 정부와의 협력을 요청하다니 너무 뻔뻔한 것 아닌가요?”


“그것까지는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 자리는 만들어 줄 수 있지요? 이번 미국원정 끝나면 볼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다녀오십시오.”


유신은 올리비아와 같이 해외여행을 가는 느낌이 신났다. 게다가 비행기 좌석을 퍼스트클래스로 해줘서 더 기분이 좋았다. 미국으로 향하는 내내 신나있는 유신을 보며 올리비아가 잠을 좀 자두는 것이 좋겠다며 억지로 재웠다. 10시간 후 LA공항에 도착 한 유신과 올리비아는 입국심사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차량으로 MDD부국장 티모시 맥래인이 기다리고 있는 LA호텔로 이동했다.


그 시각 미국의 민간공격대인 에이스공격대는 미국 정부의 정보를 몰래 입수하여 회색늑대 몬스터를 공략 하려고 하고 있었다.


에이스 공격대장 존 베이커는 통신으로 대원들에게 지시했다.


[별 것 아니다. 우린 미국 최고의 공격대다! 알려진 것과 틀리게 3단계 몬스터는 노랑 원숭이들도 잡는다. 에이스공격대 진격!]


“와~와!와! 공격하자!”


그렇게 미군과 정부공격대 도움 없이 민간공격대 100인이 회색늑대 몬스터에게 접근해 갔다.


[1탱커 돌진! 탱커에게 보호막!]


공격대장 존 베이커의 지시에 힐러들은 보호막을 시전 했다. 보호막을 확인한 1탱커는 괴수를 향해 맹렬한 일격을 가했다.


-촤라라락! 깡!


“죽엇!”


-으르르르릉!


일격은 받은 회색 늑대는 증오와 분노의 눈빛으로 인간들을 훑어보며 공격을 시작했다.


“윽! 커헉!”


[보호막! 힐! 연속으로.]


늑대의 일격을 받은 1탱커는 신음을 삼키며 뭐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며 다급히 통신으로 힐러에게 도움을 청했다.

힐러들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2단계 장비도 착용하지 못한 에이스공격대는 늑대괴수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첫 공격 30분 후 늑대 주변에는 싸늘하게 식은 에이스공격대 시체 60여구가 뒹굴고 있었다. 죽음을 면한 나머지는 에이스공격대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다.


회색늑대는 기쁨을 표시하는지 하울링을 시작했다.


-아오오오오오옹! 아우우우우웅!


늑대는 분노로 가득 찬 눈빛으로 하울링을 하며 LA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위성으로 회색늑대를 감시하고 있던 미국정부는 난리가 났다. 어떤 미친놈들이 회색늑대를 공격한 것을 확인하고는 급하게 MDD에 연락을 했다.


티모시 맥래인 MDD 부국장은 급히 울리는 전화를 들었다.


[큰일 났습니다. 에이스공격대가 회색늑대를 공격했습니다. 에이스공격대는 거의 전멸했으며, 회색늑대가 LA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 했습니다.]


[뭐? 이런 미친놈들! 안 막고 뭐했어? 다들 제정신이야!]


[죄송합니다. 능력자들이라 군 포위망이 쉽게 뚫린 것 같습니다. 위성도 늑대만 감시하고 있어서 대처하기 힘들었습니다.]


[회색늑대는 LA까지 얼마나 걸리나?]


[위성에서 포착한 속도는 시속300킬로입니다. 약 40분 후 LA에 괴수가 도착합니다.]


전화를 끊은 맥래인 부국장은 다급히 유신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 맥래인 부국장을 보며 유신은 올리비아에게 물었다.


“저기 뭔 일 있나봐? 표정이 심각한데?”


유신의 얘기를 들은 올리비아는 맥래인 부국장에 가서 물었다.


“부국장님 무슨 일입니까?”


맥래인 부국장은 상황을 설명하며 유신에게 바로 작전투입을 부탁했고, 공군에 연락하여 전투기 출동을 지시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야하는 미국입장에서는 전투기외에 선택지가 없었다. 시속300킬로의 속도로 달리는 괴수를 누가 공격하겠는가?


맥레인 부국장은 초조했다. 지금 시민들을 피난시키기에는 시간이 늦었다. 준비한 미국 공격대와 유신을 믿고 시민들에게는 알리지 않을 생각이었다. 계획대로라면 세쿠아 국유림에서 레이드를 진행 했을 것인데, 미친놈들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것이었다.


유신과 미국정부 소속 MDD공격대는 레이드 준비를 끝내고 블랙호크에 올랐다. 유신과 공격대원들이 헬기에 오른 것을 확인한 조종사는 급히 날아올랐다.


공군의 끈질긴 공격에 회색늑대는 귀찮았지만 하늘에 있는 놈들을 어쩔 순 없었다. 파리 때 같은 전투기를 무시하고 계속 달리던 회색늑대는 전방에서 인간들의 기척을 느꼈다.


유신의 부탁대로 미국의 공격대원들은 전부 블루펜서를 착용하고 노란색 무기를 들고 있었다. 모두 2단계 블루스톤으로 제작 된 방어구와 2단계 옐로우스톤 무기를 착용한 것이었다.


늑대와 서로 바라보던 유신은 공격대원들에게 지시했다.


[탱커만 밀집대형으로. 원딜러들은 위협사격 실시.]


약간의 딜레이는 있었지만 유신의 지시는 원활히 통역이 되고 있었다.

유신의 명령에 탱커들은 삼각형 꼴로 밀집 대형을 만들었으며, 원거리 딜러들은 회색늑대 몬스터의 진행방향으로 위협공격을 시작했다. 맹렬히 달리던 늑대는 서서히 속도가 줄어들며 탱커진과 만나기 일보 직전이었다.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원거리 딜러들의 공격이 멈춰졌고, 유신도 탱커 개개인에게 황금 보호막을 시전하고 탱커 진 전체 위치에 보호의 방벽을 시전 했다.


“C8 방벽! 아놔~ 쪽팔려 죽겠네. 이런 상황에서 욕이라니.”


-쿠쿠쿠쿠쿵!


드디어 탱커진과 괴수가 충돌했다. 1탱커는 있는 힘껏 노란색 칼을 휘둘렀다.


-샤샤샤샥! 깡!


조금 전의 어설픈 인간들 보다 매우 강한 공격을 받은 회색늑대는 1탱커를 쳐다보면 날카롭게 나온 이빨로 공격을 했다.


회색늑대의 이빨 공격을 본 1탱커는 방패 뒤로 몸을 숨겼다.


-텅!


회색늑대는 공격을 하면 방패로 막고, 틈이 생기면 칼로 공격하는 1탱커를 정말 죽이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분노만 올라가고 있었다.


[1탱커입니다. 어그로 들어왔습니다. 저출력으로 공격시작!]


멘탱의 연락을 받은 공격대원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화르르륵! 펑!


-휘이이잉! 팡!


-드드드득! 턱!


-촤아아악! 촥!


-샤샤샤샥! 깡!


생각보다 강한 공격이 계속되자 회색늑대는 안 되겠는지 목으로 힘을 주기 시작했다. 회색늑대의 목 부분이 짙은 남색(네이비)으로 변하면서 아까와는 다른 하울링을 시작했다.


-아오오오오오옹~~오웅! 아우우우우웅~오웅!


뭔가 이상함을 느낀 유신은 급하게 공격대원들에게 전달했다.


[딜러들 뒤로 빠지세요!]


통신을 마친 유신은 탱커진에 방벽과 황금보호막을 씌우고, 힐러진에도 방벽을 씌웠다.

하울링이 울린 지 5초쯤 지나자 딜러들이 쓰러지기 시작했지만 탱커들은 버티면서 괴수의 시선을 계속 차지하고 있었다.

유신도 힐러들과 같이 음파 공격을 느끼고 있었다. 하울링이 음파 공격이라니 황당했다. 유신은 쓰러진 딜러들에게 이동하면서 힐러들에게 지시했다.


[딜러진으로 힐! 딜러진 방향으로 이동.]


힐이 전달되자 조금씩 꿈틀거리며 딜러들이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딜러들은 머리가 너무 흔들리는 것 같아 정신이 혼미했다. 일어나려고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런 딜러들을 보며 유신은 탱커진에 전달했다.


[딜러들 부상 중. 탱커들 전력으로 버틸 것. 힐러들은 모두 딜러들 힐 하세요.]


아직 정신을 못 차린 딜러들은 힐러들의 보살핌을 받고 하나 둘씩 일어서기 시작했다.

딜러들의 회복을 확인한 유신은 위험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


[전 공격대원은 밀집대형으로 모이세요.]


회색늑대는 인간들이 밀집해 있자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 피를 뿌리기 시작했다. 유신의 방벽에 안전하게 몰려있던 공격대원들은 방벽을 믿고 공격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피의 공격은 방벽과 보호막을 무시하고 공격대원 일부에게 쏟아졌다.


“으윽! 이게 뭐야!”


“아파! 힐!”


피가 묻은 공격대원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쓰러진 대원들 근처 대원들은 상태를 확인해주세요.]


[피가 뭍은 곳에서 엄청난 출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힐러들이 다시 힐을 난사하여 쓰러진 대원들을 일으켜 세웠지만 그들은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힐로 상처는 치유가 가능했지만 이미 빠져나간 피는 채워 줄 수 없었다.


[이번에는 2군데로 분산합니다. 1탱커와 근딜러 전방, 나머지가 후방]


대형을 변경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색늑대는 갑자기 점프를 하며 원래 지역에서 벗어났다. 공격대원들이 회색늑대를 향하여 이동하고 있을 때 짧은 점프를 하며 근딜러 한명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힐의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딜러1명이 사망했다.


1탱커가 다시 회색늑대의 시선을 사로잡은 후 하울링 공격, 피의 공격, 점프 공격 등이 반복되면서 점점 사망인원이 증가했다. 제일 치명적인 것은 피의 공격이었다. 보호막과 방벽을 무시하고 들어오는 늑대의 피는 힐로도 회복되지 않는 체력저하를 가져와 결국에는 모두 지쳐서 쓰러질 것 같았다.


회색늑대와 3시간이 넘는 레이드가 이어지며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울링 공격에는 유신의 방벽과 힐러들의 힐 난사로 버티고, 피의 공격을 해올 때 마다 3명 정도가 부상을 입으면서 죽기 살기로 버텼다. 유신이 회색늑대가 쓰러 질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다시 한 번 하울링 공격이 들어왔다.


“아오오오오오옹~~! 아우우우우웅~!”


“응! 소리가 다른데! 나만 느끼나?”


유신은 소리가 다른 것을 느끼며 통신을 열었다.


[저만 하울링이 다르게 느껴지나요? 혹시 다른 분 없나요?]


[저도 다르게 느껴집니다.]


[저도요!]


여기저기서 틀리다는 말이 전해져 왔다. 회색늑대의 목에도 색깔 변화가 없었다.

이상함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미군에서 무전이 왔다.


[큰일입니다. 회색늑대 몬스터 한 마리가 더 오고 있습니다.]


[전투기로 시간 끄세요! 여기 오면 다 죽어요! 그리고, 대기하는 미국 능력자들 더 없나요?

없어도 빨리 오라고 하세요.]


[지시대로 하겠습니다.]


무전이 끝나고 10분후 블랙호크 10대가 100여명의 사람을 내리고 다시 이륙했다. 유신의 걱정과는 다르게 예비로 공격대가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책임자 나오세요.]


[히어로공격대 에드워드 마시입니다.]


[마시 공격대장님 저희 영상 보고 계셨죠? 첫 충돌 하신 후 조금씩 저희 쪽으로 데리고 오세요.여기서 같이 잡겠습니다.]


순간적으로 유신은 자신이 두 개의 공격대 가운데 위치하고, 양쪽으로 방벽과 보호막을 사용하면 가능성이 있다 생각하고 마시 공격대장에게 지시했다.

생각보다 미국의 히어로공격대는 실력이 좋아 무난하게 MDD공격대 옆으로 이동을 완료했다.

가까이서 보니 히어로공격대도 전부 2단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다.


회색늑대의 패턴을 익힌 유신과 공격대원들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밀집대형으로 합의를 봤다.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죽는 것 보다는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었다.

하지만, 회색늑대 2마리의 피는 생각보다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회색늑대 1마리가 추가되고 동일한 패턴으로 공략한지 4시간 후. 마침내 몬스터는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쓰러졌다. 유신은 왠지 찜찜했다. 악당이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유신은 늑대괴수가 쓰러질 때 모습을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늑대는 죽을 때까지 1마리와 짝을 이루어 산다고 했는데 혹시 짝인가?)


2마리의 회색늑대에게 135명이 희생되었다. 그나마도 땅을 밟고 서있는 공격대원들은 남아있는 65명 중 20여명 정도가 다였다.


유신은 침울한 목소리로 살아남은 공격대원들에게 말했다.


[MDD공격대, 히어로공격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유신에 통신에 두 공격대장은 말했다.


[아닙니다. 135명이 희생되었지만 덕분에 400만 LA시민이 무사합니다.]


[맞습니다. 유신님이 없었으면 어차피 모두 죽었습니다. 죄송해 하지 마십시오.]


유신의 통신을 듣던 살아남은 공격대원들 역시 미안해하지 말라며 유신을 위로했다.


“18! 18! 18! 18!”


미국인들은 유신이 레이드 내내 계속 외쳤던 말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지 욕이 아닌 욕을 계속해서 외쳤다.


“철수합시다.”


그렇게 철수하고 유신은 LA시내 최고급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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