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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깹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보그 헌터 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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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깹
작품등록일 :
2021.07.26 16:52
최근연재일 :
2021.11.22 02:32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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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2
추천수 :
394
글자수 :
19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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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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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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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1. 아크.

DUMMY

“어!”


한강율은 절로 탄성이 튀어나왔다. 그리고 한순간 어리둥절했다. 여기가 어딘가? 나는 뭘 하고 있나?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니 자신이 있던 동네 공원이었다. 그리고······.


‘머신 오크······.’


저쪽에서 머신오크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주변에는 치킨이 이리저리 널려있었다. 머신오크의 공격을 받을 때 튕겨 날아간 모양.


‘못 먹겠네······.’


분명 머신 오크의 흉탄에 가슴을 맞았는데도 살아있고, 조금 전의 이상한 일들······. 너무 현실감이 없어서인지 한강율은 다른 생각을 못 하고 있었다. 그저 지금 한강율에게 보이는 현실은 애써 산 치킨이 못 먹게 되었다는 아쉬움 뿐······. 사실 그 자신이 정말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현재 기계몬스터의 위협이 있는 상황이나, 사용자의 정신적 혼란이 있어 대응하기 어려우므로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임시적으로 아크가 자체적으로 작동합니다.


그 음성과 동시에 한강율은 자신의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어!”


놀란 한강율이 무슨 일인지 채 살피기도 전에 몸이 스파이더탱크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머신오크도 못 이기는데 스파이더탱크라니! 한강율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몸을 멈추려했지만 멈춰지지 않았다. 마치······. 악몽을 꾸는데 두렵고 위급한 상황에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다.


“꾸, 꿈······.. 아니야!”


꿈은 분명 아니었다. 꿈에서는 아무런 감각이 느껴지지 않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생생하게 느껴지는 감각. 그것은 꿈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것이었다.


“안 돼!”


한강율은 비명을 질렀다. 어느새 자신의 바로 눈앞에 스파이더탱크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가까이서 본 스파이더탱크는 방송화면이나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더 커 보였다. 육중한 몸체에 달린 강해 보이는 8개의 다리란······. 머신 오크도 숨이 넘어갈 정도로 위압적인데 하물며 스파이더 탱크라니······.


그 위압감은 정말 다리가 풀리며 오줌을 지릴까 걱정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분명 다리 힘이 풀려야 하는데 풀리지 않고 있었다. 몸도 힘차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팔이 들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건 분명······.


“저. 저걸 친다고? 안 돼! 내 주먹이 박살난다고!”


제발 이것이 꿈이 아니길 바랐다. 꿈이 아닌 현실이라면 주먹이 뭉개지는 고통은 어쩔 것인가? 하지만 몸은 바람과는 다르게 움직였고 주먹은 스파이더탱크를 후려쳤다.


“어!”


한강율의 눈이 크게 떠졌다. 뭉개진 것은 자신의 주먹이 아니라 스파이더탱크의 몸통이었다.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모든 기계몬스터들은 몸 전체를 전자기방어막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지금 시대의 일반 무기로는 쉽게 파괴할 수 없었다. 강력한 기계몬스터일수록 그 전자기방어막은 더 강했다.


당연히 스파이더탱크의 전자기방어막은 어지간한 로켓포에도 끄떡없을 정도였고. 그런데 그런 스파이더탱크를 파괴한 것이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아 아닐 수 없었다. 게다가 저 로봇 애니에서나 보던 손이 내 손이라고? 어찌 된 일인지 정신을 못 차릴 때로 한강율의 몸은 움직였고 머신오크도 파괴했다.


“대체 이게 어찌 된······.”


-위험요소를 모두 삭제했습니다.


무심히 들려오는 그 목소리였다.


* * *


“아크?”


한강율은 아크의 AI로부터 어떻게 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예. 사용자의 몸을 아크라고 부릅니다.”


지금 한강율의 앞에 있는 건 페어리드론이었다. 미래에서 온 페어리드론들은 말이 페어리지 형태는 각양각색이었다. 나비같은 형태도 있고, 날개달린 도마뱀 형태도 있었다. 그런데 한강율 앞의 페어리드론은 페어리드론 중에서도 드문 인간형 페어리드론이었다.


15cm정도 크기의 비율이 좋은 어린 소녀의 형태로 얼굴의 반을 차지할 것 같은 큰 눈을 청보라색이었다. 청보라색 눈은 페어리드론의 청보라색 머리카락과 분홍색 피부와 아주 잘 어울렸다. 페어리드론 등 뒤로는 연보라색의 반투명한 날개가 있었는데 홀로그램 날개였다.


지금 한강율 앞의 페어리드론은 반중력의 힘으로 떠 있었다. 그건 이 아크의 AI라는 페어리드론이 얼마나 뛰어난 기계인지 말해주는 것이었다. 반중력의 힘을 얻으려면 어느 정도 크기가 되어야 했다. 반중력을 발생시키는 장치가 장착되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건 미래에서 온 기계몬스터도 동일했다.


그래서 반중력의 힘으로 운행되는 최소 크기의 기계는 오토바이 정도 크기가 한계였다. 당연히 페어리드론같이 작은 기계들은 따로 초소형 제트엔진이나 회전날개 등 다른 방식을 써야 했다. 페어리드론들은 예외없이 회전날개였다.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제트엔진 등을 쓰면 자칫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반중력으로 공중을 부양하는 페어리드론이라니······.


거기에 아크란 물건은 또 어떤가? 아니 물건이란 말이 맞기는 한가? 초기 형태인 큐브형태에서 사용자가 결정되면 그 사용자의 몸을 대체했다. 간단히 말해 사이보그가 되는 것이었다. 이건 의수나 의족같은 것이 아니었다. 둘 다 몸을 대체하는 기계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사람의 원래 손과 의수의 차이만큼이나 차이가 났다.


“그래 잘 알겠어. 아크가 뭔지. 그런데 그 정도 무기······. 무기? 무기 맞지? 내 몸이라지만 기계니까. 아무튼 이런 거면 왜 미래의 세계에서 안 쓰고 여기로 전송시킨 거지? 거기서 기계몬스터들 다 파괴하면 되는 거잖아. 그리고 넌······. 음······. 다른 페어리드론과는······.”


“무엇을 묻고 싶은지는 알겠습니다. 제 기준으로 현재이고 지금 이곳이 과거지만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사용자 기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아크는 2,300년의 미래에서 보내진 것입니다. 2,300년은 최후의 인류마저 모두 말살된 세상입니다. 아크를 착용할 인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 경우는 아무래도 지금 지구에 온 페어리드론들보다 후대에 만들어졌으니 그만큼 더 발전한 것은 당연합니다. 기계들과 대적하기 위해 기술은 계속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멸망하는 순간까지도 계속 연구하고 발전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하필이면 왜 나지? 기왕이면 각성자가 사이보그가 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어? 아니면······. 각성자가 이렇게 될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싸움 잘하는 사람이라던가······.”


“일단 사이보그. 우린 아크라고 부릅니다. 아크의 기본 조건은 나노머신 보유자입니다. 나노머신 소유자라면 비각성자, 각성자 모두 상관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날······.”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단 한 가지?”


“아크와 최초로 접촉한 나노머신 보유자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거? 무슨 어느 정도 능력의 각성자나 그런 것 조건없이 그냥 최초의 접촉으로?”


“예.”


아주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이유였다.


“지금의 지구는 기계몬스터들이 수시로 오기 때문에 아크 적용 대상에 대해 여러 제약을 걸어두면 적용자를 찾기 전에 기계몬스터들에게 발각되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에게 적용된 아크는 무적이지만 최초 형태의 아크는 너무 약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강력한 맹금류라도 알의 형태에서는 맹금류의 먹이인 쥐에게도 먹히는 약한 존재인 것과 같습니다.”


“그건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 최초 접촉자가 나쁜 놈이면 어쩌려고? 기계몬스터보다 더 지구에 해가 되는 그런 인간이면?”


“그건 그것대로 지구의 운명입니다.”


“그, 그래?


운명이라니 한강율로서는 더 할 말은 없었다. 그나저나······.


“그럼 이 기계몸······. 아크라고 했지? 내 몸이 아크가 되었다면 내 원래 몸은 어떻게 된 거지?”


“아크는 한 번 적용대상 정하면 아크 적용자의 몸에 보관됩니다.”


“아크 적용자의 몸이라면······. 내 몸에?”


한강율은 놀라 자신의 몸을 둘러보았다. 물론 봐 봐야 사이보그 즉 아크가 되어있는 자신의 몸이었다. 그런데 자신의 몸에 보관된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한강율로서는 혼란스러웠다. 이미 몸이 기계가 되었는데 보관이라니······.


“음의 세계 몸입니다. 지금 아크 적용자께서 보고, 느끼고, 존재하는 모든 건 양의 세계입니다. 음의 세계에서는 비어있는 것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아크는 양의 세계 물질이라 음의 세계의 아크 적용자의 몸을 공간으로 인식하고 보관이 되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아크 적용자의 인간의 몸과 기계의 몸이 양의 세계와 음의 세계에 동시에 존재하며 필요에 따라 치환되는 것입니다.”


“······.음······. 의······. 세계······. 그런데 그러면 그건 반물질 아닌가?”


“반물질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정 궁금하시다면 물리학을 배우시면 됩니다. 일단 기초로 특수상대성원리와 양자물리학을 배우고······.”


“아······. 그, 그냥 그렇다고 알고 넘길게.”


아크의 AI가 말하는 물리학은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배우는 기초물리학이 아닐 것임은 너무도 확실하니 아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현명할 일이었다.


“그런데 그 뭐시냐······. 음의······. 거기에 내 몸이 가고 아크가 나오는 거라면 그냥 로봇 아냐?”


“사이보그의 정의는 신체와 기계의 결합입니다. 인간의 신체 중 가장 중요한 뇌는 아크에 장착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보그입니다. 음의 세계의 인간의 몸은 뇌가 없는 상태입니다.”


“쯥······. 내가 무뇌아가 되다니······. 그나저나······. 그러면 혹시 아크는 뭘로 움직이지? 설마 내 생명력?”


“아크 적용자의 불안이 무엇인지 알겠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아크의 동력은 다른 기계몬스터와 같은 반물질입니다. 또한 자동 충전식입니다. 주변의 입자를 빨아들여 반물질로 전환해서 동력에너지를 만듭니다. 다만 반물질을 그때그때 생성시키며 쓰는 것이 아닌 반물질을 생성하고 충전해 씁니다. 그래서 충전된 반물질이 다 소모되면 아크는 해제되어 다시 0차원의 형태로 돌아가 아크 적용자의 음의 세계 몸에 보관됩니다.”


그건 다행이었다.


“지금 아크 적용자는 나노머신 보유자이기 때문에 별 다른 운동없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노머신을 보유하지 못 한 일반인보다 훨씬 더 건강합니다. 힘이나 체력 등도 우수합니다. 하지만 같은 나노머신 보유자라도 어떻게 몸을 관리하는가에 따라 몸 상태는 차이가 납니다. 그건 각성자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크는 아크 적용자의 몸이고 육체와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충고합니다. 아크를 더 잘 쓰기 위해서라도 운동을 권유합니다.”


“아······. 운동······.”


하긴 지금까지 나노머신 하나만 믿고 참으로 나태하게 살기는 했었다. 원래 간도 좋지 않은데다 체질상 술이 받지 않았는데 나노머신 보유자가 된 이후에는 종종 술을 마시기도 했으니······. 딱 한 번 사람들과 술 마시기 내기를 했었는데 이기기까지 했었다. 내기 한 사람들이 술 잘 하기로는 둘째라면 서러워 할 사람들이었는데도.


그때 마신 술이 소주 한 짝은 될 듯······. 그러고도 그 다음날 아니 그날 새벽 멀쩡히 일어났다. 음식은 또 어떤가? 자기 전에 라면을 두 개나 끓여 먹고 자도 살이 안 쪘고, 사탕을 물고자도 이가 썩지 않았다. 그 정도였으니 나노머신 하나 믿고 운동과는 담을 쌓았었다.


“흠흠······. 그런데······. 그러면 난 널 뭐라고 부르면 되지? 아크AI 이렇게 부를 수는 없잖아. 아니면 이름이 아크인가?”


“제 이름은 아크 적용자께서 정해주시면 됩니다. 전 아크의 AI지만 보시다시피 이렇게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아크와는 별개의 존재라고 보면 됩니다. 아크 적용자께 아크를 적용시킨 이후 제 역할은 사실상 끝이 난 겁니다. 다만 최악의 사태로 아크 적용자가 정신을 잃는 등 아크를 못 움직일 때 긴급 구호수단으로 몸을 대신 움직이거나 아크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려 주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안심하셔도 됩니다. 아크 적용자께서 정신을 잃는 그런 사태가 아닌 이상 제가 아크의 움직임에 간섭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쉽게 도우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 서로 다르구나.”


운동 안 했다는 은근한 질책에 말을 돌리려 대충 막 던진 말이었는데······.


“그리고 제가 아크 적용자를 부를 호칭도 함께 정해주십시오. 제가 계속 아크 적용자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아! 그것도 정해야 하나? 하긴······. 계속 아크 적용자라고 듣는 것도 좀 그렇긴 하네.”


한강율은 곰곰이 생각했다. 무슨 이름이 좋을까?


“음······. 일단 네 이름은······. 아크의 AI······. 인공지능이니까······. 아인? 아니다. 그건 좀 별로고······. 아크의 페어리드론이니까······. 아론······. 이것도 아니고······. 아드? 아페? 아어? 아! 아리. 아리 좋다. 그리고 네가 날 부를 때는······. 오빠?”


“아리. 오빠. 등록되었습니다.”


“응? 그렇게 빨리?”


한강율은 깜짝 놀랐다. 그냥 의미없이 내뱉은 말이었다. 특히 오빠란 말은······. 농담이었는데······.


“음······. 이름이나 호칭은 나중에 바꿀 수 있나?”


“한 번 등록된 명칭과 호칭은 보안의 이유로 바꿀 수 없습니다. 오빠.”


“오빠?”


한강율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어쨌든 아리의 외모는 상당히 예뻤다. 그야말로 인형이랄까? 비록 기계인 페어리드론이지만 그냥 외모만 놓고 보면 돈더미 안겨준대도 팔기 싫을 예쁜 인형이었다. 그런 예쁜 인형에게서 오빠라는 말을 들으니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뭐 좋은 게 좋은 거지. 그럼 이름이랑 아리 네가 날 부르는 호칭은 그걸로 된 거고······. 그런데 이 기계몸······. 어떻게 다시 사람의 몸이 되지? 듣기로는 대뇌피질? 생체컴퓨터? 뭐 그런 말 있던데······.”


“인간 대뇌의 내부 단백질을 특수한 파동으로 변질을 시킨 겁니다. 그로 인해 오빠의 뇌 자체는 생체컴퓨터가 된 겁니다. 그것이 있어서 아크가 된 후 인간일 때의 몸처럼 움직일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아크는 오빠의 의지로 음의 세계 인간의 몸과 치환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단순 의지로 잘 안 된다면 특정한 단어로 치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단어는 오빠가 정하면 됩니다.”


“아아······. 그렇군. 좋아. 그럼······. 음······. 에이. 편하게 가자. 아크 해제.”


그때였다. 차가운 밤바람이 불어왔고, 순간 한강율은 몸이 싸늘하고 휑한 것을 느꼈다.


“뭐, 뭐얏!”


공원 한가운데서 한강율은 완전히 벌거벗고 있었다.


“내, 내 옷! 내 옷은 어디 있어?”


“아크로 몸이 변했기 때문에 옷은 원자단위로 분해되 사라진 것입니다. 오빠.”


“뭐? 그럼 아크가 될 때마다 이 꼴이란 말이야? 옷값 어떻게 감당······. 아, 아니 더 중요한 건 그게 아니잖아! 사람 많은 곳에서 아크에서 다시 사람이 되면 뭔 꼴이냐고!”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옷이 사라진 건 최초 한 번 뿐입니다. 오빠의 몸을 사이보그화 하면서 그에 따라 방해가 되는 옷을 처리한 것입니다. 오빠의 몸을 사이보그로 만들 때는 음의 세계와 연결이 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완전히 사이보스로 만들어지고 아크가 되어 음의 세계 오빠의 몸과도 연결이 되었으니 오빠의 신체에 지녔던 물건은 치환이 되면서 음의 세계 오빠의 몸에 보관이 될 겁니다.”


“그건 다행인데······.”


다행은 개뿔이었다. 당장이 문제였다. 처음 걸친 옷이 사라진다는 그 한 번이 일어난 곳이 집과 많이 떨어진 공원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집에······. 어떻게 가냐······.”


“그건 제가 어떻게 해 줄 수 없는 일입니다.”


“기대도 안 했어! 하아······.”


하필이면 달이 너무 밝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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