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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게임을 클리어하면 초능력자가 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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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케레스
작품등록일 :
2019.11.03 00:29
최근연재일 :
2020.04.19 00:28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61,087
추천수 :
1,779
글자수 :
606,829

작성
19.11.12 00:12
조회
843
추천
27
글자
14쪽

도시 전설!

DUMMY

[업적! 천사 살해자!]

[당신은 최초로 신의 사자(천사)를 살해한 유저입니다. 다른 미사여구가 필요 없습니다. 사령 도시를 공포에 빠뜨렸던 프린치파투스라는 이름은 이제 당신의 명예를 드높일 전리품이 되었습니다.]


[업적! 전쟁 종결자!]

[당신은 한 도시의 명운이 걸린 전쟁을 종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사령 도시의 주민들은 물론,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누구든 놀라워할 것이 분명합니다!]


[11번째 업적! 새로운 스킬이 해금됩니다.]

[1. 철권(鐵拳) – 해금 조건 : 미스릴, 미스릴을 제련할 수 있는 장인]

[2. 나락으로 – 해금 조건 : 산탄총 ‘나락으로’]

[3. 내열성 – 해금 조건 : 없음]


‘For Honor’가 지원하는 몇 안 되는 유저 편의 시스템. 획득한 업적의 일의 자리 숫자가 1, 4, 7이 될 때마다 스킬을 얻을 수 있다. 시스템 창에 나온 것처럼 세 가지 스킬이 제시되는데, 스킬을 얻는 조건이 될 때까지의 유저 플레이에 기반해서 제시되는 스킬이 달라진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이 이외의 스킬을 얻는 사례는 유저 전체로 범위를 확대해도 얻은 이가 드문데, 앨런의 유신류 – 은하수로결처럼 누군가의 제자가 되어서 사사하는 경우같이 사례가 존재하기는 한다.


완벽한 통계나 알고리즘이 밝혀지지는 않아서 원하는 스킬을 정확히 얻을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의식하고 플레이하면 큰 카테고리 정도는 좁힐 수 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흐음.”


앨런이 고민했다. 스킬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해금 조건과 스킬 이름이 전부다.


첫 번째 스킬 철권. 하도 주먹으로 적들을 패고 다녀서 얻어진 스킬인 듯싶다. 손 부위의 신체를 강화하는 버프나 개조가 스킬의 효과일 듯 싶다. 앨런의 플레이 스타일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사용성이 있어 보인다. ‘나락으로’를 사용할 때도 많지만, 결국 강력한 적수와 맞붙을 때를 상정해보면 오버 클럭을 사용하고 박투. 그 상황에서 공격력이 강화된다는 가정을 해볼 때, 앨런 전력의 고점을 높여줄 수 있다는 기대치가 있다.


두 번째 스킬 나락으로. 해금 조건에 이번에 얻은 무기 ‘나락으로’가 들어간다. 장인 미다스에게 받은 샷건 ‘나락으로’는 앨런의 마음에 드는 무기였지만, 솔직히 중요한 순간 사용도가 조금 아쉽다. 이 스킬이 ‘나락으로’를 어떻게든 강화시켜 준다면? 좋다. 지금으로서도 범용성이 충분히 만족스러운데, 여기서 그 제한이 넓어진다면 굉장히 매력적이다.


세 번째 스킬 내열성. 앨런은 ‘부스터’ 스킬을 사용할 때 ‘열’이라는 코스트를 사용한다. 지금 앨런의 최대 제한치는 100. 내열성 스킬을 고른다면 아마 이 제한치가 오르지 않을까. 하지만 앨런은 이 스킬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이다. 첫 번째. 세상은 기브 앤 테이크인데, 해금 조건이 없는 스킬은 척 봐도 해금 조건이 까다로운 스킬보다 더 안 좋을 것 같다는 예상이다. 그리고 두 번째. 어차피 오버클럭을 사용하면, 무조건 과열상태가 된다. 뭐, 효과가 확실하지 않으니 확실히 단언할 순 없지만, 여하간 앨런의 마음엔 별로 들지 않았다.


“나락으로로 갈까.”


철권과 나락으로 중에는 뭐가 더 좋은지 솔직히 판단이 어렵다. 하지만 지금까지 오버클럭을 사용해서 처리하지 못한 적은 천사 정도. 천사를 상대한다고 가정했을 때, 철권이 더해진다고 결과가 달랐을까? 그건 아닌 것 같다. ‘나락으로’도 그건 마찬가지일 테지만, 주먹의 강화보다는


그리고, 해금 조건. 미스릴은 게임 내에서 꽤 고가의 재료다. 희귀하고, 장인들의 수요가 높다. 거기에 장인을 구해야 하는 것도 까다롭다. 반면 ‘나락으로’는? 역시 희귀한 재료가 들어갔고, 미다스라는 굉장한 장인이 만들어준 무기다. 미스릴과 미스릴을 제련할 장인을 구하는것에 비해 결코 난이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결론. 스킬은 나락으로. 결정!


[스킬 나락으로 – 해금 조건 : 산탄총 ‘나락으로’]

[습득하시겠습니까?]


“네.”


푸슝. 치익. 철컥.


앨런이 대답한 순간, 앨런의 등에 총 모양의 수납공간이 생겼다. ‘나락으로’에 달려있던 끈을 떼니 딱 알맞게 들어갔다.


이리저리 움직여보는 앨런. 움직임에 거슬림은 없었고, 손을 뻗으면 알맞게 잡혔다. 등 언저리에 놓으면 알아서 다시 붙는 것까지, 확실히 휴대성이 편리해지긴 했다.


“흐음. 이게 다는 아니겠지?


앨런의 말에 호응하듯 시스템 창이 떴다.


[스킬 : 나락으로]

[강력한 4대 속성 보주의 속성력을 숙련된 드워프 장인 미다스가 노련하게 상생시킨 산탄총.

기본 10발까지 장전 가능하며, 일정 시간마다 총알이 생성된다.]

[추가 옵션 :

1. 업적을 얻을 때마다 산탄총 ‘나락으로’의 파괴력 증가.

2. 업적을 얻을 때마다 산탄총 ‘나락으로’ 총알 재생성 주기 감소. (현재 3분)

3. 산탄총 ‘나락으로’가 신체에서 멀어질 경우, 소환하실 수 있습니다.

4. 엑스트라 스킬 : 속성 탄 응집

탄창에 남아있는 잔탄 5발을 응집하고 불, 물, 대지, 바람의 속성 중 하나의 속성을 부여한다.]


앨런이 씨익 웃었다.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만족스러운 기능이었다. 일단, 미다스가 설계한 ‘나락으로’는 화 속성 원툴이었는데, 네 가지 기능을 다 커버할 수 있게 된 것부터 앨런의 마음에 쏙 들었다.


앨런이 ‘나락으로’를 치켜들었다.


[‘나락으로’ EXTRA SKILL : 속성 탄 응집]

[속성 : 불 – 잔탄 5/10]


기이잉


총 내부에서 잔울림이 느껴졌다. 크. 힘이 태동하는 듯한 느낌이다.


앨런이 스윽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령도시 내부, 인적이 없는 한적한 뒷골목. 소리는 조금 크겠지만, 괜찮겠지?


전쟁이 끝나고 나서 앨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굉장히 좋았다.


앨런이 방아쇠를 당겼다.


콰아아아앙!


”으악!“


엄청난 반작용에 앨런의 몸이 뒤집혔다.


”에구에구. 헉!“


몸을 털며 일어난 앨런의 입이 떡 벌어졌다.


골목의 벽이 뚫려서 옆의 대로와 이어져 버렸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놀라서 앨런을 쳐다보았다.


”어.. 이게 제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도시의 수호자 무명씨가 나타났다.


”앨런. 네가 우리 도시의 영웅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의미한 시설파괴를 용인해 줄 정도는 아니다.“


그대로 앨런이 도망쳤다.


”거기 서라!“

”으아아악. 죄송해요!“

”크헐헐헐. 앨런은 항상 화끈하구만!“


주변의 시민들이 웃었다. 부스터까지 사용해가며 도망치는 앨런을 무명씨는 잡지 못했다.


”따돌렸나?“


스르륵.


앨런의 그림자에서 누군가 등장했다.


”잘못을 따져 감옥에 넣진 않겠지만, 벽을 다시 쌓아야 하니 보상금은 받아야겠습니다.“

”으엑.“


흡혈귀 브리틴이었다.


앨런이 결국 고개를 떨구고 돈주머니를 내밀었다. 현재 앨런이 가진 전 재산이었다.


”더 있죠?“

”예?“

”더 있잖아.“

”없..어요..“

”쓰읍.“


브리틴이 어린아이 혼내듯 혀를 차자 앨런이 울상이 되어서 말했다.


”얼터 심부름 때문에 유적도시로 돌아갈 차비라서..“

”얼른!“

”흑..“


앨런이 뒷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지폐를 주섬주섬 꺼냈다.


--


어두운 방 안.


차와 간식거리를 든 하녀가 방문을 조심스럽게 노크했다.


똑똑똑


”시장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들어오게.“


달칵


‘이게 무슨 냄새지?’


비릿하고 역한 냄새였다.

하녀가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으스스함을 견디며 테이블에 간식거리와 차를 늘어놓았다.


”매번 고마워, 엘레나.“

”아닙니다, 시장님. 헉!“


시장의 입가에 새빨간 것이 묻어있었다. 하녀 엘레나는 놀라서 뒷걸음질 쳤다.


”어? 하하, 코피가 좀 나서 말이야. 경황이 없어 나도 모르게 문질렀나 보군.“

”저, 저는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래. 밤이 깊었지. 오늘은 더 부를 일 없을 테니 들어가서 자게.“


엘레나가 오들오들 떨며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을 보며 시장이 고개를 꺾었다.


”엘레나. 무슨 일 있나?“

”아, 아닙니다, 시장님. 가, 감기 기운이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저런, 몸 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지. 안 그래도 요즘 하녀들이 자꾸 그만두어서 일손이 부족하다고 들었는데.“

”오늘 푹 자고 나면 괜찮아질 것 같습니다.“


사색이 된 엘레나를 보며 사장이 사람 좋게 웃었다.


”그래야지.“

”이,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그래. 나가서 푹 쉬게.“


엘레나가 빠른 걸음으로 시장의 방을 나섰다.




”아얏. 죄송합니다.“


워낙 급히 걷다 보니 경황 중에 앞을 확인하지 못했다.

그녀와 부딪친 건 시장의 호위기사 블레스였다.


엘레나는 블레스의 얼굴을 보고 다시 한번 놀라고 말았다. 그의 눈이 마치 늑대의 눈 같았다.


”저런, 조심해야지.“


엘레나가 고개를 푹 숙여 사과를 표했다. 블레스가 엘레나의 어깨를 툭 치고 시장실로 들어갔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엘레나는 어두운 복도를 최대한 빨리 걸어갔다.


--


유적 도시. 얼터의 점포.



앨런이 얼터에게 악마이빨벽돌을 내밀었다.


”그래서 말인데, 나 돈 좀 빌려줄 수 있냐?“

”뭐? 네가 돈 쓸데가 어디 있다고? 잠도 여기서 자고, 밥 먹을 필요도 없잖아.“


얼터가 어이없다는 듯이 되물었다.

앨런이 뒤통수를 긁었다.


”아니, 이번에 수리 키트도 써서 새로 사야하고, 유사시에 게이트타고 도망갈 여력은 남겨놔야지.“

”얼씨구, 도망갈 일은 안 만드는게 현명한 거 아니냐?“

”상황이 이렇게 됐잖아. 나라고 만들고 싶어서 만들겠냐?“

”어휴. 그래, 심부름을 해주긴 했으니까, 심부름 값 해주는 셈 치지 뭐.“


얼터가 고민하다가 지폐를 내밀었다.

앨런이 불평했다.


”에이, 너무 짜다.“

”야, 너. 내가 게이트 값도 다 대줬던 거 기억 안 나냐? 도대체 양심이라는 게 없는 거니?“

”아하하.“


딸랑!


”으악!“


가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앨런이 재빨리 카운터 밑으로 숨었다.


”어이구. 꼴값하네. 어서오세요!“


다행히 그냥 손님이었다.

얼터가 몸을 털고 나오는 앨런을 보며 말했다.


”괜찮겠어? 대충 진압은 되어 가는 것 같은데, 경비대원들이나 용병들이 너 보면 그냥 넘어가진 않을 것 같은데.“

”저번에 만나보니까 뭐, 대장급들 아니면 나한테 손도 못 댈 수준이던데 뭐. 도망은 더 쉽지.“


얼터가 헛웃음을 지었다. 자신과 대화할 땐 마냥 어린애 같은 앨런이라서 때때로 이렇게 그의 무력을 체감하게 되면 믿어 지지가 않았다.


”야, 그나저나, 뭐, 없냐? 요 주변에?“

”일거리? 아니면 이상한 일같은 거?“


앨런이 종종 물어보고는 하는 주제였다.


”너 때문에 일어난 저 유적 기사들 소동이랑.. 어, 뭐, 없는 것 같네.“


얼터가 말을 줄였다. 실은 하나 있었다. 시장. 근래에 시장이 이상해졌다.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앨런에게 말하면 앨런 또 그 식대로 사고를 치고 다닐 게 뻔했다. 안 그래도 유적 도시에 미운털이 많이 박힌 앨런인데, 시장에게까지 박힌다면 아무리 그라도 힘들어질 거다.


하지만 앨런이 얼터의 표정을 읽어버렸다.


”뭐 있네.“

”뭐가? 없다니까.“

”어허, 이 친구. 상인으로 대성하기는 글렀어. 이렇게 얼굴에 다 써 붙이고 다녀서야“

”없다니까!“

”있잖아. 빨리 얘기해줘. 나 현기증 날 것 같아. 아~ 아~“


아, 이미 걸렸다. 얼터가 빠르게 포기했다. 앨런이 땡깡을 부리기 시작하면 감당이 안 된다. 귀찮아서라도 빨리 알려주고 떼어내는 게 낫다.


”시장님 때문에.“

”시장님? 여기 유적 도시?“

”어.“


앨런의 눈이 반짝반짝해졌다. 이건.. 참을 수 없이 달콤한 업적의 냄새다! 안 그래도 이번에 스킬을 얻어서 업적 뽕이 단단히 들어간 참이다.


”왜? 시장님이 어디 처녀라도 잡아먹는데?“

”그런 건 아니고. 너도 알겠지만, 내가 공간 상인이라는 특이한 직업이잖냐?“

”그렇지.“

”이게 그 좀 마법적인 그런 거랑 약간 연관이 있거든, 쟌쿠스 녀석도 뭐 마찬가지겠지만. 여튼. 그래서 대~충 이상하다 싶은 건 냄새를 좀 맡아.“

”이상한 거?“

”마법적인 거.“

”아하. 근데 시장님이 마법적인 냄새가 나는 게 이상하냐? 높으신 분이잖아.“


앨런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치. 보통 마법이면 상관이 없지. 근데 이게.. 내가 느끼기엔, 좀 어두운 쪽이네?“

”어두운 쪽?“

”너 사령 도시 갔다 왔잖아? 그런 쪽.“

”오호.“


앨런의 눈이 침잠했다. 시장이 흑마법 계열과 관련이 있다? 이건 분명 뭔가 있긴 한 거다. 유적 도시는 사령 도시와 근본부터 다르다. 보통 사람들은 흑마법을 도외시하고 경원시하는 경향이 있다. 당연하다. 심지어 유적도시에서 가장 큰 세력 중 하나는 십자회다. 사령 도시를 침공했던 십자회. 그런 도시의 장에게서 흑마법 냄새가 난다?


”더 얘기해 봐.“

”뭘 더 얘기해 임마. 나는 그냥 심증이고, 이제 네가 몸으로 뛰어서 찾아야지. 자식이 어디서 날로 먹을라고.“

”아하. 오케이, 오케이.“


앨런이 미련 없이 몸을 돌려서 바깥으로 나갔다. 앨런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행동력이다.


”앨런, 몸 조심해라. 그리고 혹여 피해올 것 같으면, 입 꾹 다물고!“

”잡히면 바로 얼터가 알려줬다고 해야지.“

”야! 너 사람이 그러는 거 아니야!“

”응, 난 로봇이야~“


얼터가 앨런의 뒷모습을 보며 머리를 짚었다. 아, 쟤 진짜 한 대 치고 싶다. 기회만 되면.


얼터의 그런 마음도 모르고 앨런이 신나서 걸어갔다.


작가의말

이상해요. 하루에 한 개씩 쓰고있는데 왜 점점 비축분이 줄어드는 것 같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독자777
    작성일
    20.02.28 12:17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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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게임을 클리어하면 초능력자가 될 수 있다고?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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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전설! +1 19.11.12 844 27 14쪽
10 사령 도시 +2 19.11.11 833 23 16쪽
9 사령 도시 +1 19.11.10 851 17 14쪽
8 사령 도시 +2 19.11.09 910 20 15쪽
7 사령 도시 +5 19.11.09 994 23 12쪽
6 사령 도시 +2 19.11.08 1,054 24 17쪽
5 사령 도시 +2 19.11.07 1,324 25 14쪽
4 사이보그 앨런 +3 19.11.06 1,501 27 16쪽
3 사이보그 앨런 +1 19.11.05 1,752 30 14쪽
2 사이보그 앨런 +2 19.11.04 2,179 30 14쪽
1 사이보그 앨런 +5 19.11.03 4,557 2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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