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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나치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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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3.05.10 16:45
최근연재일 :
2023.06.01 19:00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2,215
추천수 :
81
글자수 :
92,257

작성
23.05.19 19:00
조회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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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1쪽

토벌?

DUMMY

토벌?


파리의 어느날 밤


(다다닥!!)


한 블록 주위를 군인들이 둘러쌌다.


(부웅! 부웅!)


봉쇄가 완료되자 장갑차들이 도로 안으로 들어갔다.


(다다닥! 쿵! 쿵! 쿵!)


군인들이 건물들 앞에 총을 들고 나열했고 군인들 앞으로 돌격대가 걸어나왔다.


(쾅! 쾅! 쾅!)


그리고 군인들이 문들을 두드렸다.


“......”


“......”


“부숴”


“예!”


(철컥! 철컥!)


돌격대들이 문 앞으로 걸어갔다.


(위잉!! 쿵!!)


그리고 일격에 문을 부쉈다.


(펑! 펑!!)


문이 부서지자마자 폭발이 일어나 돌격대가 뒤로 밀려났다.


(위잉! 위잉!)


몇몇 쓰러진 돌격대는 아무렇지 않게 일어섰고 쓰러지지 않은 돌격대는 팔에 장착된 무장을 준비했다.


(타다다다다!!)


그러자 창문 사이에서 레지스탕스들이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팅! 팅! 팅!)


총알이 돌격대의 장갑에 튕겨져 나갔다.


“돌격대 뒤로”


“돌격대 뒤로!!”


(철컥! 철컥!)


돌격대가 뒤로 물러났다


“방포하게”


(펑! 펑! 펑!)


군인들 사이에 있던 견인포가 불을 뿜어댔다


(쾅! 쾅! 쾅!)


“으악!!”


“쏴!! 계속 쏴!!”


“계속 쏘게”


“예”


(펑! 펑! 펑! 펑!)


견인포가 계속 포탄을 뿜어내기 시작했고 건물의 형상이 점점 무너져 내렸다


(우르르르!!)


결국 건물은 본 모습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돌격대는 나머지 처리하고”


(철컹! 철컹! 철컹!)


돌격대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위로 올라갔다.


“으으으!”


“쿨럭!!”


“아악!”


(투두두두두!!)


돌격대의 손에 들려있는 중기관총으로 숨이 붙어있는 레지스탕스들의 숨을 끝었다.


(타다다...타다다....)


멀리서 총성들이 들려왔다.


“탈주하던 레지스탕스들이 걸렸나 보군요”


“그러겠지”


주위 블록을 포함한 구역 전체를 봉쇄했다. 물론 추가적인 군 병력을 동원해서 인의 장벽을 만들었다. 도망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하나의 강령을 내렸다.


저항하면 사살하라


“끝났군”


(투두두두!!)


총성이 울려펴진 상황에 다니엘이 뒤돌아 걸어갔다


“좋은 경험은 아니야”


.

.

.

.

.

.

.

.


“뭐?”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해주게”


“...레지스탕스들이 남측 봉쇄선을 뚫고 도주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니엘의 앞에 한 군인이 주저하며 말했다


“아무래도 레지스탕스 토벌에 동원되어 경비가 느슨해지자 탈출을 강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 레지스탕스 토벌하려고 지원을 요청한 내 잘못이다?”


“아, 아닙니다!”


“그럼 국방군 잘못이다?”


“......”


“그럼 뭐 슈츠슈타펠 잘못?”


“......”


군인은 다니엘의 마지막 말에 그렇다고 대답하고 싶었다.


“...알겠네, 그만 가보게”


(척!)


군인이 경례를 하고 서장실 밖으로 나갔다.


“자리에 앉게”


다니엘이 그의 옆에 서 있는 치머만 중령에게 말했다


“...”


치머만 중령이 자리에 앉았다


“그래, 왜 아직도 남아 있는지 궁금하군”


“대령님 때문입니다”


“미안한데 내가 그쪽으로는”


다니엘이 손으로 몸을 가리고 뒤로 몸을 빼며 말했다


“...그런 거 아닙니다”


“하하”


장난치는 다니엘을 보며 치머만 중령이 학을 땠다


“대령님은 무언가 다르더군요”


“뭐가?”


“무려 부수상의 암살 시도였습니다. 해결하면 출세는 확정된 거죠. 그런데 그러시지 않았고요”


“말했잖아 난 사람을 죽이는 걸 별로 안 좋아해”


“분명 사람을 죽여서라도 해결할 사람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슬프게도 사실이지”


“대령님은 30살도 되지 않으셨는데 대령직에 오르셨죠”


“음, 아픈 구석을 찌르네”


나한테 가장 큰 약점은 나이다.


어린 나이라는 것은 장점일 때도 있지만 공직에 있어서는 무조건 약점이다.


관료? 능력이 없다고 무시당하고 밀려난다.

군인? 실전 경험과 능력이 없다고 무시당하고 밀려난다.

정치인? 그냥 무시당하고 밀려난다.


난 슬프게도 이 세 가지 전부에 해당한다


관료에 해당하는 장관인 할아버지와 차관인 아버지 그리고 이 정도 높은 관료면 동시에 정치에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도 해당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일이라는 특수성과 그 특수성 때문에 군대로 간 나


이렇게 삼위일체로 젊으면 안 좋은 상황 세 가지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내가 대령직에 올랐을 때 돈으로 계급을 샀다, 국방군의 망신이다 등등 여러 비난이 있었다.


그런데 뭐 틀린 말은 아니다.


정말 돈으로 산 거다. 정확히는 석유지만 말이다.


“그리고 출신도 엄청나고요”


현 장관의 손자이자 현 차관의 아들, 심지어 삼대독자다.


“마지막으로 대령님의 지금까지 모습입니다”


“그래서 결론이 뭔가?”


“대령님은 일반적인 독일 군인, 정치인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그렇겠지, 그렇지만 내가 프랑스의 독립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도 말게”


딱히 내 조국도 아닌 나라에 독립을 내가 목숨까지 걸고 도와줄 생각은 조금도 없다.


“그런 생각 없습니다”


“그럼 왜인가?”


“제가 왜 프랑스의 독립에 도움을 주려했는지 아십니까”


“궁금하군, 독일에 태어나고 자란 자네가 왜 객관적으로 보면 아무런 상관도 없는 나라에 말일세”


“제 어머니가 유대인이라는 소문에 군인들이 죽였습니다. 그때부터 아버지도 프랑스의 독립에 힘쓰셨죠. 어머니를 위해서 어머니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요”


“음...”


“대령님은 유대인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쎄, 돈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


“.....”


“그런데 뭐 모든 인종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는 법이지, 하지만 사람들은 유대인에 그런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이제야 죽이려 드니 이상한 거지”


유대인은 역사적으로 금융업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유럽인의 유대인 차별에서 시작되었다. 그런 상황을 만든 당사자들이 금융업이 부흥하자 다시 그들을 차별하는 것 자체가 이상했다.


그렇다고 절대로 유대인은 피해만 입은 착한 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현대의 이스라엘을 봐라 무조건 착하고 피해자라고만 봐야 할 나라인가?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다. 뛰어난 인종도 우매한 인종도 없다.


“서장님은 어떠신 분입니까”


“살고 싶은 사람”


“...”


“물론 이왕 사는 김에 잘 살고 싶고”


“...”


“자넨 어떤 사람인가”


“글쎄요”


치머만 중령이 머리를 긁적였다.


“그냥 레지스탕스 아니겠습니까”


“그냥 레지스탕스였으면 그냥 죽였지”


“...”


“내가 지금까지 본, 뭐 얼마 보지도 않았지만. 레지스탕스들의 눈에는 무언가 있었어, 이념? 의지? 정의? 뭐 이런 것들, 하지만 자네의 눈에는.....뭐가 없었어”


“...”


“그냥 어머니가 죽었기에 복수를 한다. 그런데 그 복수에 대한 의지도 약하고”


“...나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들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를 죽인 사람들이 파리 사람들입니다. 어머니가 파리로 갔을 적에 독일인과 결혼했다고 골목에서 사람들이....”


“음 저항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였나 보군”


프랑스의 저항 활동과 레지스탕스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가 바로 2차 세계 대전의 종전 직후였다. 전쟁이 패배로 확정되며 국토 반이 독일의 영토로 남은 영토는 독일의 괴뢰국으로 남게 되었으니 시민들이 마지막 기회라 여겨 전국적인 봉기를 일으켰다


그리고 돌격대와 ‘까마귀’들에 의해 토벌되었다.


“제 어머니의 조국이지만 동시에 어머니를 죽인 사람들의 조국의 독립을 위해 움직인다? 이게 무슨 모순입니까”


“그래서 레지스탕스 활동은 이제 끝이다?”


“...글쎄요. 항상 레지스탕스 활동을 멈추려 할 때마다 독립을 위해 죽은 동료들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레지스탕스로 몰려 구타당하는 시민들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총살당하는 민간인들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자넨 삶의 목적이 없군”


“예, 뭐 이런 세상이니깐요”


“그래 이런 세상이니, 삶에 의욕이 있겠나”


“그럼 대령님의 삶의 목적은 뭡니까”


“말했잖아, 살아남는 거. 그것도 이왕이면 잘 사는 거”


“...”


“오늘부로 군은 그만두게”


“?!”


“자네 성격에 군은 안 맞아”


“......”


“그런데 마지막으로 물어보지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습격을 할 수 있었나? 언제든 습격할 정도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건가? 아니면 어디서 먼저 정보를 얻은건가?”


“그건...”


(콰과광!!!)


치머만 중령이 입을 떼려고 하는 순간 폭발음과 동시에 서장실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덜컹!)


“서장님!!”


군인들이 서장실로 들어왔다


(탕!!)


“윽!”


총성과 함께 날아온 총알이 다니엘의 왼팔을 관통했다


“저격이다!!”


“서장님을 보호해!!”


군인들이 다니엘을 향해 달려갔다


(탕! 탕!)


다니엘을 감싸던 군인들이 저격으로 쓰러졌댜


“윽!!”


(휙!)


다니엘이 몸을 굴려 책상 반대편으로 엄폐했다


(탁!)


그리고 자신의 왼팔을 쎄게 쥐어 잡았다


“...아...씨발”


다니엘이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서장님!”


“오지마!”


(멈칫!)


다니엘의 말에 군인들이 서장실 문 앞에서 멈추었다


“반대편 건물!! 빨리!!”


“예!!”


다니엘의 말에 군인들이 재빠르게 건물 아래로 내려갔다


“괜찮으십니까”


총성이 나 다니엘이 총격을 입자 책상 아래로 미리 엄폐하던 치머만 중령이 다니엘에게 물었다


“설마 자네가 주도한 건 아닐거고”


“예, 참여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 그것 치고는 죽을 뻔 했고”


“휴대용 대전차화기 인 거 같습니다”


“왜 이렇게 레지스탕스는 판처파우스트를 좋아해?! 야 이것들아!! 라이센스비 내고 써!!”


다니엘이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강하게 소리쳤다.


(탕! 탕! 탕!)


책상 위로 총알이 날아갔다.


“윽!”


파리에 와서 처음 맞은 총알이다. 운이 지지리도 나쁜 날인 거 같다


아니지 점령지 중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파리의 경찰서장이 되면서 총알 한 번 맞지 않은게 운이 좋았던 건가


“[씨발거]”


“그건 무슨 욕입니까?”


내가 한국어로 욕하는 것을 듣고 치머만 중령이 물었다


“있어, 용케 욕인 건 알았네”


(우르르르!)


군인들이 경찰서 건너편의 건물들로 몰려들어 진입했다


(스윽)


치머만 중령이 땅에 떨어져 있는 거울을 들어 건너편 건물을 보았다


(척!)


거울에 건너편 건물에 어떤 남자가 무언가를 어깨에 견착하고 있는 게 보였다


“뛰세요!!”


그 모습을 본 치머만 중령이 다니엘을 일으켜 세워 문으로 달려갔다.


(탕!)


“윽!!”


달려 나가던 다니엘을 향해 날아간 총알이 그의 몸통을 관통해 나갔다


(피이잉!!)


동시에 건너편에서 탄두가 날아왔다


(콰광!!)


서장실이 폭발하며 다니엘과 치머만이 충격파로 앞으로 날아갔다


“윽!”


(쿵!)


“아~~”


다니엘이 몸을 돌려 위를 보고 누웠다


“하, 더럽게 아프네”


“서장님!!”


서장실 앞에 대기하고 있던 군인들이 다니엘에게 다가갔다


“병원으로 빨리!!”


군인들이 다니엘을 급하게 만든 들것에 다니엘을 실었다


‘아.....모르겠다’


다니엘은 이 모든 것에 귀찮음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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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사람 +2 23.05.22 76 4 10쪽
14 돌격대 23.05.21 75 3 12쪽
13 입원 +2 23.05.20 82 4 12쪽
» 토벌? +2 23.05.19 96 5 11쪽
11 레지스탕스 23.05.18 93 5 12쪽
10 심문(2) 23.05.17 104 3 11쪽
9 심문(1) 23.05.16 103 3 11쪽
8 수사 +4 23.05.15 101 5 11쪽
7 게슈타포 +2 23.05.14 115 3 11쪽
6 습격 +4 23.05.13 139 6 13쪽
5 히틀러 +2 23.05.12 143 3 11쪽
4 파벌 +2 23.05.11 145 2 12쪽
3 아름다운 파리 +1 23.05.10 168 4 11쪽
2 라이히(Reich) +2 23.05.10 235 6 12쪽
1 프롤로그 +2 23.05.10 241 7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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