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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집

조라스 용병왕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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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농사꾼
작품등록일 :
2019.08.06 12:16
최근연재일 :
2023.05.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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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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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화. 수룡-3

DUMMY

로브 호수의 강가는 밤이 깊었고, 저 멀리서 달이 비쳐졌다. 이내 수룡은 밤 늦게 움직였고 서서히 움직였다.

촤촤작-

파도를 일으키면서 호수 등지를 스물스물 헤엄쳤다.

킁킁!

물 속에서 수룡은 이내 물고기의 냄새를 많았다. 꽤 많은 물고기의 비린내. 수룡은 어느 새 그 곳으로 헤엄쳐갔다.

촤촤-

파도가 갈라지면서 수룡은 호수쪽의 모래밭 쪽에 보니 물고기가 널부러져 있었다. 수룡은 이내 모래밭으로 올라와 물고기를 잡아먹었다.

“이때다!”

이내 불을 들며 잠복하고 있던 조라스와 용병들이 비추었다.

“대포를 쏴라!”

펑펑퍼퍼펑!!~

3문의 대포는 이내 수룡에게 쏘아졌고, 수룡은 이리 저리 피했다. 모래밭으로 올라가 용병들을 해치려고 하자. 이내 가까이 오는 수룡을 피해 올라오는 곳에 위치한 용병들은 신속히 피했다.

“온다! 피해라!”

우루루-

피한 용병들을 비껴 궁수들이 화살을 겨누었다.

“화살을 쏴라!”

이내 화살비가 내려졌다.

퍼퍼퍽!!-

수룡은 이내 수많은 화살이 꽂혔다.

“쿠르륵!”


낮은 중저음의 괴조음이 수룡의 고통을 말해주었다. 나무를 한 돌격으로 부러뜨렸다. 꽤 큰 나무였는데 한방에 나무를 넘어갔다. 엄청난 힘.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수룡의 힘이었다.

“대포를 다시 쏴라!”

3문의 대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화르륵 하며 대포에서 대포알이 나갔고, 수룡은 요리조리 피했다. 그 중에 파편에 맞아 수룡은 5미터는 날아갔다.

“궁사! 재발사!”

궁수는 재발사를 했다.

슈수수숭!-

화살이 아파하며 비틀거리는 수룡에게 다시금 화살이 꽂혔다.

“크루루루룽! 캭!”

수룡은 괴조음을 다시 지르며 대포와 궁사들을 향해 나무를 뛰어넘으며 접근했다. 굉장한 빠르기라서 포병들은 급히 피했다. 수룡은 대포를 내치면서 궁수들에게 달라들었다.

“접근 공격해라!”

조라스와 검사, 그리고 마법사들은 수룡을 향해 달려갔다.

“마법사들 시전하세요!”

“예! 파이어 어레스트!”

마법사들은 불포박 마법을 썼다. 수룡에게 맞춤 마법으로 법사들은 마법을 시전했다. 멀리서 불포박이 날아와 수룡에게 씌워질려고 향했다. 수많은 마법사들이 마력을 모아 한번에 씌울려고 했다. 수룡은 불포박 마법에 걸려 뜨거운 불맛과 포박의 맛을 한꺼번에 맛보았다.

“크르르르륵! 쿠루룩!”

뜨거운 포박에 수룡은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었다.

“이때다 우리에게 불마법을 걸어줘!”

라쿠, 호이, 조라스, 그리고 군인 검사들에게 마법사들이 불마법을 걸어주었다.

파이어 스워드!!

“내리찍어!”

수많은 검사들이 수룡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퍽퍽퍽!


검들이 수룡을 찍자, 날이 날카롭지 않은 검들은 이가 나가거나 검이 부러져버렸다.

“윽! 역시나 꽤 단단하군! 어서 찍어버려라! 도끼를 가져온 사람은 배틀엑스를 꺼내!”

배틀엑스를 꺼낸 조라스와 용병들은 이내 불맛에 미쳐있는 수룡을 향해 내리찍었다.

퍼퍽!

수룡은 이내 공격을 당해 정신이 없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검사들은 꼬리로 쳐내버렸다.

퍼퍼퍽!

“퀴이이이~”

갑자기 수룡이 이상한 초음파를 쏘아댔다. 그러자 수많은 검사들은 귀를 잡고 쓰러졌다. 조라스도 갑작스러운 초음파공격에 귀를 막았다.

“으윽! 뭐야 왠 초음파 소리냐!”

멀리 있던 마법사들도 초음파를 듣더니 보호마법을 시전했다.

“프로텍션 뎀!(보호마법)”

보호마법이 시전되자 이내 검사들은 투명한 오로라에 뒤덮여 이내 정신을 차렸다. 그 와중에 수룡은 불포박마법을 뚫고 뜯어냈다. 검사들도 이내 정신을 차렸고 검이나 도끼를 다시 들었다.

“으윽. 이런 공격도 있나. 다시 잡아라! 수룡을 잡아!!”

조라스의 일갈에 모든 검사들이 수룡을 잡으러 갔다.

“으아아아아!! 귀 아프...”

배틀엑스를 수룡의 머리를 향해 날리자 수룡은 간단하게 피하고 배틀엑스를 잡아채서 기사에게 날렸다. 한 기사는 배틀엑스가 꽂혀 즉사했다. 조라스는 이 때를 노려 용의 위쪽을 노려 배틀엑스를 던져 시선을 빼앗았다. 그 짧은 시간을 노려 용의 몸통에 올라갔다. 그에 이어 몇몇 기사들이 용을 올라 탈려 했지만 실패했고, 이번에도 조라스만 올라가서 검을 쳤다. 하지만 너무 단단했다.

“이봐, 배틀엑스를 하나 던져!” 근처에 있던 기사한명에게 도끼를 하나 던지라고 해서 낚아챈 조라스는 수룡의 위를 정확히 내려쳤다.

쿡! 쿠우욱


도끼를 깊이 찔러넣었다. 단단한 갑주가 조라스의 힘이 더해져 갈라지기 시작했다. 수룡도 그것은 매우 아팠던지 큰 괴조음을 질렀다.

“킈으의으으~!!”

“좋아, 좀 먹힌 것 같은데! 죽어라!”

조라스는 이내 두 번, 세 번 도끼를 휘둘렀다. 수룡의 단단한 껍질이 이내 갈라지고 부서져 수룡의 피가 엄청나게 났다. 수룡은 이내 몸부림을 치자 조라스는 중심을 못 잡고 수룡의 목을 감쌌다. 갖고 있던 배틀엑스도 놓치고 말이다. 수룡은 고통스러워 하면서 이내 호수쪽으로 몸을 돌려 내려갔다. 조라스가 수룡을 감싸고 있자, 궁사들은 활도 못 쏘고, 포병은 포를 쏘지 못 했다.

이내 쾌속정은 다가와 있었고, 대기하고 있었다. 수룡은 신속하게 물속으로 들어갔고, 쾌속정의 궁노는 불을 뿜으면서 작살을 발사했다. 여러 문의 큰 작살이 수룡을 향해 쐇으나 오직 한 작살만이 수룡에게 적중했다.

퍼억!

“퀴이익!”

조라스와 수룡은 이내 물 속으로 들어가 쾌속정을 끌고 갔다.

촤아악-팽!

쾌속정의 작살에 달린 밧줄은 팽팽하게 매달렸고 수룡은 쾌속정을 매달고 급히 잠수하며 조라스를 떨쳐내려 했다. 물 속에서 조라스는 정신이 없었다.

“뽀그르르륵~”

‘으윽, 애라 누님의 칼로 죽여야 하나 이런 제길...’

잠수해가면서 더욱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수룡의 목을 잡아가면서 애라누님의 칼을 뒤적거리며 찾아보았다.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자 수룡의 은신처같은 수중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어느 정도 동굴로 깊이 들어가자 수룡은 물이 끝나고 공기가 있는 안쪽 동굴로 나왔다. 수룡을 뚫었던 작살의 밧줄은 이미 끊어졌다. 조라스와 수룡은 엄청나게 빠르게 들어갔으므로 뒹굴거리며 안쪽 동굴로 들어왔다.

“쿨럭! 푸헤엑!”


물을 한바가지 토한 조라스는 이내 정신을 차리려 노력했다. 수룡 또한 켁켁 거리면서 정신을 못 차렸다. 불포박당한 자국이며, 배틀엑스에 당한 상처이며, 상처가 깊었고, 피 또한 많이 흘렸다.

“쿠르르륵~ 푸륵~”

조라스와 수룡 둘 다 정신 차리려고 하다가 기절을 해버렸다. 한참이 지나자 조라스는 잠에서 깨었고, 기절했던 자기 자신을 소스라치게 놀랐다.

“쿨럭-컥컥-”

한껏 먹은 물을 토해낸 조라스는 정신차리기 바빴다.

“쿠억- 우웩-으윽..여긴 어디지. 제길..”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니 왠 동굴이었다.

“뭐야. 여긴 수룡의 집인가? 수룡 이 자식이 이런데 사니 전혀 들키지 않는 것이군.”

“후후 그렇지. 그래야 죽지 않는거지.”

깜짝 놀라 돌아보니 왠 흰독수리가 있었다. 푸득거리면서 주변을 돌아다녔다. 조라스는 누구의 소리인지 둘러보았다.

“뭐지, 누가 얘기한거지?”

“여기다.”

조라스는 얘기를 한 쪽을 보니 어떤 사람도 없었다. 왠 독수리만 하나 덩그러니 있었다. 희고 흰 독수리.

“나다 수룡. 이렇게 변신할 수도 있지.”

조라스는 물을 한번 더 토해냈다.

“커억! 퉷! 너가 수룡이라고?”

“그래. 내가 수룡이다. 넌 누구길래 나를 이렇게 몰아붙이는거냐?”

“나는 조라스다. 바란 총독 산하의 기사지.”

“바란 총독? 오크 왕국을 말하는거냐?”

“그래. 지금은 오크 왕국은 멸망했고, 지금은 바란에게 정복되었지.”

“흠? 그래?”

독수리는 한번 날아 동굴을 빙글 돌았다. 위쪽에는 뚫려있었다. 밤 하늘의 별이 조금 보였다. 독수리는 멀리 돌아서 자신의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바란의 총독이 날 잡으라고 했냐?”

“그렇다.”

“흠. 그래? 총독이 날 잡으려 한다. 오크들도 나를 어찌 하지 못했는데. 하찮은 인간이 나를 잡으려 하다니. 게다가 이렇게 많은 상처를 입혔고 말이지. 쿨럭! 끼룩!”

독수리는 화염의 상처를 토해냈다.

“하찮지 않지. 너에게 많은 상처를 내줬으니 말이지. 후후”

“크햑!”

흰독수리는 조라스를 날카로운 발톱으로 위협했다.

“흐억!”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독수리는 얘기했다.

“내가 누군지 알고 있냐?”

“수룡이지. 지금은 독수리고.”

“나는 사실 옛 오크왕국에서 저주받은 오크이다. 지금은 저주를 받아 이 호수에서 맴돌고 있지. 밤에는 수룡으로 낮에는 독수리로 이 호수를 맴도는 저주를 받았지.”

“난 관심없다. 이 독수리야!”

“흠. 그러지 말고 내 말을 좀 들어봐. 이름이? 조라스? 그런 이름이였지?”

“그렇다!”

“그래, 내 이름은 보드랑 애버 화이라고 하는 오크였는데. 줄여서 보드라고 부르면 되겠다.”

“관심 없다니까! 수룡녀석 가만 두지 않겠다!”


조라스는 일어나 애라의 검을 들어 독수리에게 공격했다. 몇 차례 검을 휘둘러 독수리에게 공격했지만 독수리는 가볍게 피했다.

“성질 급한 녀석 잠시 내 얘기를 들어보라구. 너에게도 구미당기는 얘기일 수 있으니까. 네가 나를 죽였다는 것을 만들어주고 너의 수하가 되주마.”

보드(독수리, 수룡)는 날개를 접으며 조라스에게 얘기했다.

“뭐라구? 내 수하가 되?”

“그렇다. 어차피 나도 이 호수에는 미련이 없어. 너 같은 용기있는 자가 있으면 따라 나설려고 생각중이었다. 하지만 너에게는 지금 나를 해치우는 임무가 있어 나의 목이 필요할테지? 정확히 얘기하면 수룡의 목말이야.”

“....그렇다.”

“좋아, 잘 생각해. 내가 나의 목을 만들어주마. 그리고 나를 이곳에서 벗어나게 해줘. 너의 수하로 있어주마. 나의 저주는 너 같은 용기 있는 자를 만나면 벗어날 수 있게끔 되어있어서 말이지.”

‘수룡이라? 변신을 할 수 있는 독수리, 수룡이면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마법 생명체는 기사에게는 꿈 같은 존재였다. 구미가 당기긴 했다. 대구 가기 전 구미 말고, 마이 구미도 아닌 구미가...(죄송).

“구미가 당기기 시작했다.”

“후후, 그래 잘 생각했어. 일단 내 머리를 만들어 주마 이걸 너의 본부로 가져가라. 그런 다음에 내가 찾아가마. 철수하기 전에 네 막사 앞에 햇불 세 개를 이어서 놔라. 그럼 내가 찾아가지.”

보드는 이내 마법을 써 수룡의 머리를 만들어냈다. 수룡의 피 흘리는 머리를 만들어 낸 보드는 위에 뚫린 구멍으로 날아가 버렸다. 조라스는 가만히 보더니. 알쏭달쏭하더니 용의 머리를 들고 잠수해서 그곳을 빠져나왔다. 동굴을 나와보니 쾌속정이 조라스를 이곳저곳 찾고 있었다.


작가의말

수룡의 목만 주면 탕 해먹기 힘들겠어요. 해물은 너무나 맛있습니다. 자연산 새우를 먹어봤는데 두께가 달랐습니다.  양식과 자연산의 차이는 엄청나더군요. 자연산은 모두 대단합니다. 상차들 하세요~택배가 아니라 소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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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2화 출세 +2 19.08.28 34 1 12쪽
22 21화. 즉위식 +2 19.08.27 37 1 11쪽
21 20화. 베루스 +2 19.08.22 34 1 11쪽
20 19화. 해적 +2 19.08.21 27 2 11쪽
19 18화. 기사단 +2 19.08.21 35 1 11쪽
18 17화. 용을 잡다. +4 19.08.16 59 2 11쪽
17 16화. 용을 향해. +2 19.08.16 25 1 11쪽
16 15화 토벌대 +2 19.08.13 33 1 11쪽
15 14화 용잡이 +2 19.08.12 29 1 11쪽
14 13화. 늑대 +2 19.08.12 3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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