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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님의 서재입니다.

대통령 장태완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초대박작가
작품등록일 :
2019.03.22 23:00
최근연재일 :
2020.02.22 14:04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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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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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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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글자
12쪽

EPISODE 3: 반민 특위(2)

경고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사건과 인물, 단체는 허구입니다. 현실의 인물과 대조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HCN WARNING: The events, people, and groups in this novel are fictional at the creation of the author. It is advised not to contrast with real people.




DUMMY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1979년 12월 2일 MBC 뉴스 데스크 엄기영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수진입니다!

-오늘 사고가 있었지요?

-예. 그렇습니다. 특수 수사대 소속의 이근한 경위가 반민족 행위 피의자 박림항 한국항공 정비주식회사의 사장을 체포하는 과정에 피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준노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화면이 바뀌면서 살인 피의자 이근한의 모습이 잠깐 비쳤다가 한국항공 정비주식회사의 간판이 보이고 어지러이 널브러진 사장 사무실이 화면에 나타났다.

-죽은 박림항씨는 일제강점기 시절 반민족 행위자로 죽은 반민족 행위자 박정웅씨의 1년 선배이며, 5군단장으로 재임 중 박정웅을 도와 5·16 쿠데타를 일으킨 인물입니다!

박림항의 사진이 잠시 화면을 차지하고 이내 다시 이준노 기자의 모습이 화면에 나왔다.

-박림항은 일본군 육사 56기생으로 만주군 공군 중위로 독립군 토벌전에서 폭격임무를 수행하는 등의 과거 행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박림항은 반민족 행위자 특별 위원회에 친일 행적자로 등재된 인물로서 뼛속까지 빈일 반민족 행위자였습니다.

금일 특별 수사대 이근한 경위와 박주복 경장이 박림항의 체포를 위해 방문했고 이근한이 박림항을 체포하는 과정에 박림항이 사망하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근한이 후배인 박주복에게 자신의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시도하다가 박림항씨의 비서가 증언하여 오해가 풀렸다는 점입니다.

현재 이근한씨는 강서 경찰서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입니다!

-아직도 이런 경찰이 남아있었군요. 이근한 경위의 죄상이 낱낱이 밝혀져 혹시 이근한 경위로 인해 피해를 본 다른 사람은 없는지 확실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군요. 이수진 아나운서 다음 소식은 뭔가요?

-예 다음 소식은 한-독 의원 친선협회 스필키 회장의 방한 소식입니다. 스필키 회장은 7일간의 일정으로 오늘 김포 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


“아이구 저런 저런. 저놈 하는 짓이 꼭 쪽발이 앞잡이 같네~”

“맞아요. 그런 거 같아요. 과일 드세요.”

“애들은 벌써 자나?”

“그럼요. 뉴스 시작하기 전에 잠들었어요.”

“나라가 바뀌기는 바뀔 모양이야~”

“바뀌나 마나지요. 언제는 안 그랬어요? 죽은 박정웅 대통령만 하더라도······.”

“떽! 어디 가서 박정웅이를 대통령으로 말하지 말어. 큰일 나. 박정웅이가 반민족 행위자로 등록 된거 몰라? 거기다가 5·16도 혁명이 아니라 쿠데타라고 못을 박았잖아. 국가에 대한 군사적 반란 말이야.”

“이 양반이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조곤조곤 말씀하시면 되지.”

부인의 타박에 과일을 집어 든 남편은 한숨을 내 쉬며 말했다.

“여튼 어딜 가든지 이런 시기에는 말조심해야 해. 계엄사령부가 존재하는 한 언제 공안정국으로 바뀌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

“예. 알았어요. 당신도 내일 출근하려면 이만 주무세요.”

“그래. 이만 자자고.”


* * * *


“사령관님 어제 있었던 일로 인해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반민족 행위자들의 자손들이 반민특위 반대 시위하고 있습니다.”

“무슨 시위? 반민특위 반대 시위?”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했냐고 하면서 부모 혹은 조부가 저지른 죄에 대한 처벌을 왜 자신들이 감수해야 하느냐고 말입니다.”

“알아서 기어와 주니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하나? 그들 조부, 부친으로 인해 과거 선열들이 어떤 고통을 당했었는지 몸소 체험하도록 해주게. 그게 인지상정 아니겠나?”

“하지만 사령관님. 이대로 가다가는 사회 분위기가 엄청나게 나빠질 것 같습니다. 그들이 운영하는 기업의 종업원, 그들과 관련된 회사들 거기에 딸린 식구들···. 사회적 파장이 상당합니다.”

“어차피 개혁에는 피가 흐르게 되어있어. 개혁한다고 바로 모든 국민이 잘살게 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우선 모두 체포하고, 일제 강점기 헌병대에서 했던 것처럼 강도 높은 고문을 시행하게.”

장태완의 말에 비서관 황지훈 소령은 안절부절못했다. 그 모습을 본 장태완은 빙긋 웃으며 말을 이었다.

“모든 건 내가 책임질 테니까. 그들이 가진 재산 1원짜리 하나라도 감추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다 거둬들일 수 있도록. 무슨 말인지 알겠나?”

“예 사령관님. 충성!”

“충성!”

황지훈 소령이 나가자 장태완은 전화를 들어 올렸다.

-예. 30 경비단 장재동입니다!

“어. 재동아. 나다.”

-예! 사령관님. 충성!

“야. 야. 너무 딱딱하게 그러지 마라.”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안 바쁘면 여기 보안사로 좀 들어올래?”

-당장 달려가겠습니다!

“그래.”

전화를 내려놓은 장태완은 서류를 검토하다가 여러 가지 계획들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우선 나라에 돈이 너무 없었다. 반면 일본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과 유엔군의 군수품 보급 기지로 때아닌 부흥기를 맞이했고, 현재 세계 10위권 이내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

미국은 여전히 일본을 사랑했고, 일본은 그런 미국의 극동아시아 안보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었다.

한국은 말로만 혈맹이지 전범국인 일본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었고, 몰지각한 일부 미군들은 2차대전 점령국을 일본이 아닌 한국으로 착각하고 점령군 행세를 하기도 했다.

“돈이 필요해. 돈이. 지금 반민족 행위자들로부터 환수하는 재산만으로는 부족해. 어떻게 하든지 돈을 벌어야 해.”

한참을 고민하던 장태완은 정병주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병주요!

“충성! 장태완입니다.”

“오~ 장 장군. 그래 잘 지내셨소?”

“말씀 낮추시기로 하셔놓고 아직도 반 존대십니까? 이 아우는 섭섭합니다.”

-하하하 그렇기는 하지만, 이 우형(愚兄)이 보기보단 좀 우둔해서 말이오. 그래 어쩐 일이오?

“형님과 긴히 상의 드릴 부분이 있어서 말입니다.”

-내 무엇을 도와주면 되겠소?

“이번에 강서구에 주둔하고 있는 1공수 여단을 좀 움직였으면 합니다.”

-1공수를요?

“박정웅이 일본으로부터 한·일 수교 협정을 통해 받은 6억 달러의 행방을 찾았습니다. 스위스 비밀금고에 있다는 정보입니다. 다만, 그 계좌 번호와 인출 비밀번호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게 1공수를 움직이는 것과 무슨 상관이오?

“박긴애가 함께하고 있는 영생교 교주 최태만이가 현물과 함께 그 계좌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첩보입니다. 최태만 일가를 생포하기 위해서 1공수 여단이 좀 움직여줘야 할 듯합니다.”

-음. 그러면 신임 여단장 정해원 준장에게 일러둘 테니 그렇게 하시오. 장 사령관이 임시로 지휘하면 되겠군. 내 그렇게 일러두지요!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형님. 이 돈은 우리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아무렴요. 그래야지요. 또 도움이 필요하면 개의치 말고 전화 주시오. 잘 처리되길 바라겠소!

“예 고맙습니다. 충성!”

-그럼 이만 끊겠소!

전화기를 내려놓은 장태완의 눈이 빛났다. 미국의 주요 사업체 지분을 최대 49%까지 확보하여 들고만 있으면 곧 대박이 터진다. 아니면 합자회사로 만들어도 좋다.

따르르릉!!

장태완이 경험하지 않은 기억들이 하나하나 떠오르면서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지를 고민하는 사이 전화가 울렸다.

“장태완입니다.”

-단결! 제1 공수특전 여단장 정해원입니다. 찾으셨다고 특전 사령관님으로부터 전달받았습니다!

“아! 그래요. 정 준장. 이야기는 들었소. 정 준장이 당분간 날 좀 도와야겠소. 언제 시간이 되면 수방사로 좀 들어오시오.”

-예. 사령관님. 급한 문제라면 바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시급을 다투는 문제는 아니지만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니 정 준장이 시간이 된다면 지금도 무방하겠군요.”

-예 사령관님 그럼 바로 찾아뵙겠습니다. 단결!

장태완은 전화기를 내려놓고 빙긋 웃음 지었다.

-삐익~ 사령관님 장재동 30경비단 단장이 방문했습니다!

“들여보내.”

-예 사령관님!

장태완은 중령 계급을 달고 있는 장재동을 맞이했다.

“어서 오게나.”

“충성!”

“우선 앉지. 너무 딱딱하게 그러지 말라니까. 자네와 나는 어찌 보면 친척 아닌가?”

장태완은 장재동을 어르듯이 말했다. 장재동도 장태완이 자신과 더 친해지고자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회 소속이었다는 죄스러운 마음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

“난 자네가 나를 따라줘서 무척이나 고맙게 생각한다네. 물론 자네가 전두한이의 편에 섰다고 해도 대세는 바뀌지 않았을 거네. 그렇지만 자네가 내 편이 되어줘서 피를 덜 흘리고 반란군 놈들을 모두 체포하지 않았나?”

“아닙니다. 사령관님. 저는 아직도 부끄럽습니다.”

“사람하고는···. 자네 자리를 좀 옮겨야겠어.”

“어디로 말입니까?”

장재동은 혹시나 한직으로 자신이 쫓겨나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눈빛으로 장태완을 바라보았다.

“보안사 부사령관으로 가면 어떻겠나?”

“예에~?”

장태완의 제안에 장재동은 놀란 눈을 감추지 못했다. 장재동은 장태완 사령관이 자신을 신임하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

“내 비록 좋은 자리를 주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보안사에서 업무를 최대한 많이 배우게. 그리고 중앙정보부 차장으로 자리를 옮겨줄 테니 자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주게나.”

장태완의 말에 장재동은 벌떡 일어나 장태완에게 무릎을 꿇었다.

“저를 믿어 주시는 겁니까? 앞으로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어허! 이 사람. 큰일 날 소리를 하는군. 충성의 대상이 잘못되었어. 자네 충성의 대상은 내가 아니라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와 이 국가를 이루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일세.”

장태완의 말에 장재동은 깊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사령관님. 반드시 그렇게 하겠습니다. 반드시 국가와 민족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장태완은 흐뭇한 표정으로 장재동을 보면서 말을 이었다.

“그래 바로 그런 자세가 필요하네. 왕정이 아닌 바로 이 공화정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바로 국민이 왕이네. 우리같이 나라의 녹을 먹는 사람들은 바로 국민에 충성을 다 해야 하는 걸세.”

“예 사령관님. 각골(刻骨)하여 어김 없이 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내 이번에 자네에게 첫 임무를 주도록 하겠네.”

“예 사령관님 말씀하십시오.”

“우선 최태만이를 찾아. 그리고 최태만이의 동태를 살펴서 제1 공수특전여단 정해원 준장과 함께 최태만 일가를 전부 체포하게. 반민족 행위자 최태만이는 죽은 박정웅이의 비밀계좌와 감춰둔 재산을 관리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았어.”

“그럼 그 돈을 국고로 환수하면 되는 겁니까?”

“그렇지. 그렇게 환수된 돈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미국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로비에 쓰일 거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이라는 부분은 이해가 갑니다만, 인식개선이라는 부분은······.”

-삐익~ 사령관님 제1공수 여단장이 찾아왔습니다!

장태완은 장재동에게 잠시 기다리라는 제스쳐를 한 후 인터폰을 눌러 들여보내라고 한 후 다시 자리에 앉았다.

“단결! 제1 공수특전 여단장 정해원은 사령관님의 부르심을 받고 왔습니다. 단결!”

“충성. 정 준장도 여기 앉으시오.”

“예 사령관님. 그리고 말씀 편하게 하십시오.”

“그래도 괜찮겠나?”

“예. 당연히 저보다 선배시고 계급 및 직책상으로도 저보다 상관이시니 하대하셔도 됩니다.”

“그런 편하게 하도록 하지. 정 준장. 여기 앞에 있는 사람은 장재동 중령이고 30경비단 단장일세. 장 중령. 여긴 제1 공수특전 여단장 정해원 준장이네.”

“충성! 장재동입니다.”

“단결! 정해원일세.”

장태완은 서로 인사를 나누는 두 사람을 보면서 미소지었다. 두 사람이 함께해야 할 중요한 작전이 하나 끝나면 죽은 박정웅이 과연 어느 정도의 재물을 숨겨놨는지 알 수 있을 것이었다.


작가의말

상큼한 4월 1일 월요일입니다.

만우절 알면서도 속느라 스트레스 받으셨을 독자님을 위한 이벤트!!

정규시간 연참을 위해 오전에 한편 올립니다. 

정규 연재는 23시 05분 입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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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PISODE 5-1 : 회상(回想)-3 +6 20.02.22 3,591 23 12쪽
33 EPISODE 5-1 : 회상(回想)-2 +1 20.02.22 2,664 18 12쪽
32 EPISODE 5-1 : 회상(回想)-1 +1 20.02.22 3,436 26 12쪽
31 EPISODE 7 : 일본의 굴욕(5) +23 19.04.12 11,022 184 13쪽
30 EPISODE 7 : 일본의 굴욕(4) +12 19.04.11 10,622 203 12쪽
29 EPISODE 7 : 일본의 굴욕(3) +11 19.04.11 10,500 218 12쪽
28 EPISODE 7 : 일본의 굴욕(2) +11 19.04.10 10,959 192 14쪽
27 EPISODE 7 : 일본의 굴욕(1) +12 19.04.10 11,130 224 12쪽
26 EPISODE 6 : 미국에서 생긴 일(5)-2권 시작 +14 19.04.10 10,658 210 13쪽
25 EPISODE 6 : 미국에서 생긴 일(4)-1권 完 +12 19.04.10 10,604 224 13쪽
24 EPISODE 6 : 미국에서 생긴 일(3) +21 19.04.09 11,299 221 13쪽
23 EPISODE 6 : 미국에서 생긴 일(2) +3 19.04.09 11,152 217 13쪽
22 EPISODE 6 : 미국에서 생긴 일(1)《부분 수정》 +17 19.04.08 12,063 227 13쪽
21 EPISODE 5 : Reunion(4) +9 19.04.08 11,469 218 13쪽
20 EPISODE 5 : Reunion(3) +6 19.04.06 11,913 226 13쪽
19 EPISODE 5 : Reunion(2)◀️수정 +7 19.04.06 12,073 218 13쪽
18 EPISODE 5 : Reunion(1) +3 19.04.06 11,746 222 12쪽
17 EPISODE 4 : CDMA 특허와 여론전(5)-《부분 수정》 +14 19.04.05 12,060 222 13쪽
16 EPISODE 4 : CDMA 특허와 여론전(4) +8 19.04.05 11,787 220 12쪽
15 EPISODE 4 : CDMA 특허와 여론전(3) +13 19.04.04 12,117 237 13쪽
14 EPISODE 4 : CDMA 특허와 여론전(2) +16 19.04.03 12,116 239 12쪽
13 EPISODE 4 : CDMA 특허와 여론전(1) +22 19.04.03 12,715 235 13쪽
12 EPISODE 3: 반민 특위(5) +10 19.04.02 12,572 234 12쪽
11 EPISODE 3: 반민 특위(4) +23 19.04.02 12,416 248 13쪽
10 EPISODE 3: 반민 특위(3) +7 19.04.01 12,556 222 12쪽
» EPISODE 3: 반민 특위(2) +10 19.04.01 13,108 229 12쪽
8 EPISODE 3: 반민 특위-번외편 +20 19.04.01 12,700 65 1쪽
7 EPISODE 3: 반민 특위(1) +13 19.03.30 13,911 24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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