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 노사모 활동을 할 당시에 노빠라는 단어를 아주 싫어 했습니다.
정치, 정치인은 연예인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선거 때는 득표를 위해서 잠시 쇼(Show)를 할 수도 있겠지만, 선거가 끝이 난 후 당선된 이후에는 진정성으로 정치행위를 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은 만점에 가깝습니다.
선거 때의 노무현은 탤런트였지요.
하지만 대통령 당선 이후 노무현은 어땠습니까?
인기를 위해서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조차도 그러지 않았었습니다.
IMF를 극복하는 방편으로 낸 정책이 국민들이 돈을 쓰게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DJ 국민의 정부에선는 카드를 활성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폭탄은 노무현 참여 정부에서 맞게 되었지요.
IMF란 똥을 김영삼이 싸지르고, DJ 국민의 정부는 카드발급 요건을 완화해서 국민 개개인이 빚을 내서 소비를 할 수 있게 유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카드대란이란 이름으로 참여정부에서 터졌지요.
그때 저는 당시 열린우리당 정책의장을 하시던 양반께 노무현이란 사람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노무현!'이라 감탄 했었고요.
아무튼 그동안 다른 분의 댓글에 반대를 눌렀음직한 사람 하나를 찾아 차단시켰습니다.
댓글로 추측건데 소위 말하는 '대깨문' '문빠'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은 제 글을 볼 가치가 없는 사람이란 것이 제 판단입니다.
저는 무조건적인 빠돌이 빠순이 문화가 대한민국 정치를 나쁘게 물들게 하고, 궁극에는 나라를 위기로 몰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박빠, 그러니 무조건적인 박근혜 지지자들의 행태가 박근혜 정권의 몰락뿐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힘들게 만든 것 처럼 말입니다.
그것은 형식적인 우리 편인 문재인 지지자 중에서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광신도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결국 그 대가는 그들도 지겠지만, 우리 국민이 뒤집어 쓰게 될 테고요.
그러니 본인이 뇌가 없이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빠돌이나 빠순이라면, 제 글을 보지 않으시는 것이 서로에게 유익한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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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생계형 글쟁이입니다.
하지만 이 [라떼의 정치]는 생계형이라는 목적과는 배치되는 글이기도 합니다.
생계형 즉 글을 팔아먹기 위한 목적이라면 제목부터 저렇게 구리다는 느낌이 풀풀 풍기는 아재란 티를 내서는 안 되었겠지요.
공모전이 시작되기 전에 저를 담당하시는 PD님과 통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통화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1. 공모전 입상은 제 능력으로 아직 불가능하니 꿈도 꾸지 않는다.
2. 제 글이 내용은 구릴 수 있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정치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교과서 같은 글을 쓸 것이다.
3. 굳이 공모전에 참여해서 글을 쓰는 이유는, 공모전이 그냥 글을 쓰는 것보다는 노출의 기회가 조금이라도 많기 때문이다.
위 세 가지의 내용이 그날 통화에서 저를 담당하시는 PD님께 드린 이야기였습니다.
아무튼 150~200 등을 오락가락하는 글이지만, 그래도 저는 행복합니다.
제가 써야 할 글, 그리고 제가 독자님들께 들려 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어쩌면 이 글을 완결하고 나면, 이젠 제 스스로 떳떳하게 '작가'라고 남들 앞에서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벌써 5년이 넘었지만, 아직 전 그 어느 누구에게도 제가 '작가'라고 이야기 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냥 ['글쟁이'입니다.]라고 나 자신을 소개했을 뿐.....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부산에서 나정치 올림.
* 추가 :
[라떼의 정치]
연재 시간은, 당분간 오전 07시 05분에 연재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원래 하루 2회 연재를 하려고 했지만, 고질병 비슷한 대상포진이 재발한 덕분에 근래 몸 컨디션이 엉망이어서 부득이 연재 일정을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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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게 읽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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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초반은 좀 많이 무겁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70년대 말부터 80년대는 우리 정치의 암흑기라고 할 수도 있는 그런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리고 90년대는 분노의 시대가 될 것이고, 2000년대는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는 그런 분위기가 될 것입니다.
물론 저는 정치판 인생 30여 년을 정치인을 보좌하는 스태프에서 시작하여 스태프로 끝을 내게 되었지만, 이 글에서의 주인공인 이진호는 정치인 스태프로서의 한계를 절감하고 스스로 선수로 출전해서 싸우고, 결국 이 나라의 정치를 바꾸기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우는 투사가 될 것입니다.
아무튼 제가 쓰는 이 글이 대한민국 정치를 이해하시는 데 있어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는 그런 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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