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레기온 마스터 7권
저 자 : 봉사
초판발행 : 2016년 04월 04일
ISBN : 979-11-310-3842-0 (04810)
유일신 ‘룬’은 잔인하고 사악한 전사 2만 5천 명에게 저주의 낙인을 찍어, 25개의 군단으로 나누었다.
불멸의 병사의 탄생의 신화적인 배경이다.
이들은 영원히 낙인을 가진 채 그 주인의 뜻대로 싸우는 운명을 갖게 되었다.
불멸의 병사, 혹은 저주받은 전사라고도 그들은 불린다.
25개의 문장에 영원히 귀속된 자들, 이들을 지배하는 자를 우리는 레기온 마스터라 부른다. 그리고 마스터를 모신 불멸의 병사는 부정한 이름이 아닌 레기온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레기온 마스터는 상속되지 않는다.
바람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에서 오는지를 모르듯.
이들을 상징하는 25개의 문장 역시 누가 언제 어떻게 가지게 될지 미지수다.
한 세대에 스물다섯 명의 레기온 마스터가 탄생할 수도 있고,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사학자 알론 드 슈타이어의 특별한 소환사에 대한 고찰 중에서.」
봉사 판타지 장편소설 『레기온 마스터』 제7권 출간!
제1장 자중자애
비슈 마을은 오랜만에 포만감과 함께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 어른들의 걱정 가득한 성화와 재촉이 아닌, 대화와 웃음의 여유. 그것은 포만감이 선사한 선물이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잊어버린 적이 있었기에 되찾고 보니 그것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알게 되었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한 쌍의 남녀가 손을 맞잡고 어슴푸레한 마을을 산책 중이다. 고운 달빛, 백사장의 모래사장처럼 많은 별들 아래서.
“오늘은 유난히 별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어요.”
잠시 걸음을 멈춘 여인이 밤하늘을 향해 손을 뻗었다.
장난처럼 보이는 행동이었지만 여인의 눈빛은 왠지 아련해 보였다.
여인의 짝이 여인을 바라보았다. 그 눈엔 여인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가득했다.
“메리에.”
“예?”
남자, 아니 빈센트의 나직한 목소리는 달콤하게 메리에의 귓속으로 파고들었다. 고개를 돌려 빈센트를 바라보는 메리에.
두 사람의 얼굴은 무척 가까웠다.
7권 목차
제1장 자중자애
제2장 정령사 라간
제3장 첩첩산중에서도 달은 보이더라!
제4장 잔다르아의 고분
제5장 별의 기사
제6장 군터와 그레첸!
제7장 무시무시한 미소(?)
제8장 평판!
제9장 열 번째 가신을 맞이하다!
제10장 보리빵 부마님
제11장 금의환향
※04월 29일 배본됩니다!
(일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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