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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도서명 : 샴푸처럼 황홀하게 8권

저 자 : 정현우

초판발행 : 2016년 04월 12일

ISBN : 979-11-310-3903-8 (04810)

착한 일을 하면 복이 찾아온다는 게 정말이었을까.

이발 자원봉사를 하던 관기에게 찾아온 마법 같은 기회.

“자네 같은 사람 덕분에 세상이 아직 돌아가는 걸세.”

어르신의 말과 함께 시작된 변화.

직장인에겐 힐링을, 탈모 환자에겐 희망을,
손끝에서 피어나는 황홀한 기적!

『샴푸처럼 황홀하게』

정현우 판타지 장편소설 『샴푸처럼 황홀하게』 제8권 출간!

제1장 라진준 중국 대사

“준호야, 미안해.”

관기가 스마트폰에다가 자신이 정말 죽일 놈이라는 듯이 사과했다. 그에 수화기 너머에서 짜증 어린 준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너무해요. 이삼 일도 아니고 열흘이라뇨.]

“나도 이럴 줄 몰랐지.”

알았으면 오질 않았을 거다. 자신이 북한에서 열흘을 더 머물러야 한다니.

준호는 이해가 안 간다며 물었다.

[아니, 갑자기 열흘을 왜 더 있어야 하는 건데요?]

“몰라, 여기 미용사들한테 미용기술 좀 가르쳐 주고가래.”

모른다면서 머물러야 할 이유에 대해 잘도 말하는 관기.

뜬금없이 북한 미용사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말에 준호는 어이가 없었다.

[그걸 꼭 해야 돼요?]

“안 하면 디조리아 회장님과 같이 와서 제안한 게 무산이 될 거고, 아마 최악의 경우 내일 아침 해를 못 보지 않을까 싶은데?”

[하아, 좋아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관기의 대답을 들어보니 안 할 수 없는 약속이라 돌아오라고 하는 걸 포기했다. 그러면서 조건을 하나 내걸었는데, 그에 관기가 짜증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너까지 무슨, 조건 타령이야. 내가 그놈의 조건 때문에……. 하아!”

[형도 힘들겠지만, 저도 힘들다고요!]

관기를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었다. 뜬금없이 북한의 지도자인 김중완 눈에 들어 열흘이나 더 머물게 생겼으니 짜증이 날 법했다. 그래도 관기가 바깥일들을 하면서 자리를 비울 때마다 자신이 열심히 쉬지 않고 일했지 않은가?

 

목차

제1장  라진준 중국 대사

제2장  기러기 아빠

제3장  지뢰찾기

제4장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제5장  그란데의 수완

제6장  애프터 신청

제7장  연인

제8장  민국의 부탁

제9장  강남구 갑 선거구 투표

제10장 잘 먹겠습니다

최종화

※04월 29일 배본됩니다!(일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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