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단근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게임 능력으로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기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단근
작품등록일 :
2024.02.15 11:42
최근연재일 :
2024.02.26 13:20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13,160
추천수 :
378
글자수 :
86,460

작성
24.02.15 12:40
조회
1,550
추천
29
글자
15쪽

1화

DUMMY


-그래, 준혁씨. 잘 다녀오고 돌아와서부터는 오픈 베타로 바쁠 테니까······.

“알겠습니다. 예, 들어가세요.”


통화를 끊고 괜히 앞을 바라봤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들판이 펼쳐져 있었다.


거기에다 바람이 시리게 불어왔다. 늦가을이라 그런지 해도 일찍 저물고 있어 더 추웠다.


“후우, 이러다 얼어 죽겠네.”


예정 도착시간에서 30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버스는커녕 여태 차 한 대도 보지 못했다.


‘망할.’


이러다가 그 거리를 걸어서 가게 생겼다. 차를 타고도 30분이 넘게 걸리는 거리인데, 걸어서 가면 아마 한밤중에나 도착할 수 있겠지.


문제는, 지금 내가 한동안 매일같이 야근하다 어제 겨우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만큼 영 기력이 없다는 점이다.


이대로라면 걸어가다가 쓰러질 것 같은데.


“후······.”


그래도 어쩌겠나, 이대로 기약 없이 기다릴 수도 없는데.


그렇게 부모님의 집으로 향하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려던 순간이었다.


저쪽에서부터 끽끽거리는 엔진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드디어 버스가 온 건가 싶었으니까.


‘젠장.’


하지만 안타깝게도 버스는 아니었다.


앞에 보이는 쌍라이트를 환하게 켠 1톤 트럭에 나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윽고 삐걱거리는 오래된 엔진 특유의 저음을 내는 트럭이 내 앞에 멈춰서더니, 먼지와 스크래치로 흐릿해진 운전석의 창문이 내려갔다.


“뭐 기다리나?”


진한 눈썹에 부리부리한 눈매를 지닌 노인이 물었다. 노인답지 않은 건장한 체격에 약간 압도당한 나머지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그, 버스 기다립니다.”

“기사 양반 허리 다쳐서 드러누웠어. 다음 주에나 다시 운행 시작한다고 들었네.”

“······.”


이런, 젠장. 그런 거였나. 어쩐지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더라.


순간 표정 관리도 못 하고 얼굴을 와락 일그러뜨렸다. 그런 나를 가만히 보던 노인이 이어서 물었다.


“어디로 가나?”

“잠시만요, 주소가······.”


노인에게 부모님 집의 주소를 읊어주자 달칵, 하는 소리가 들렸다. 잠겼던 문이 열리는 소리였다.


“가는 길이군. 타게. 태워다주지.”

“아, 예! 감사합니다!”


나는 거절하지 않고 곧장 허리를 꾸벅이며 조수석에 올라탔다. 이런 호의를 거절할 만큼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마터면 이 무거운 걸 짊어지고 벌벌 떨면서 갈 뻔했군.’


부르릉!


등에 메고 있던 커다란 백팩을 발 사이에 두고 안전띠를 맨 순간 곧장 트럭이 출발했다.


정적 속에서 거친 엔진 소리만이 들리는 것도 잠시, 담배 한 대를 꼬나문 노인이 내게 담뱃갑을 들이밀었다.


“아, 괜찮습니다. 작년에 끊어서.”

“끊었다고? 독종이구만.”


끌끌거리며 웃은 노인은 입에 물었던 담배를 다시 담배갑 안에 넣었다.


“피셔도 괜찮습니다.”

“됐네. 그것보다, 서씨네 아들인가?”

“······예.”

“그렇군. 늦었지만 애도를 표하네.”


담백한 조의에 나는 머쓱하게 고개를 꾸벅였다.


오랜만에 듣는 말이라 뭔가 느낌이 묘했다. 다행인 것은 과거처럼 슬프지는 않다는 것이다.


내 인생에는 큰 굴곡이 없었다.


삼대독자의 외동아들로 태어나 평범하게 학교를 다녔고, 졸업 후에는 인디 게임 개발사에서 게임을 만들었다.


부모님은 내가 직장에 들어갈 때쯤에 바닷가 근처의 작은 전원주택으로 이사하셨다.


도시에서 벗어나 남은 여생은 편안하게 보내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그리고, 내일이 그 두 분의 1주기였다.


사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였다.


그것은 내가 두 분의 결혼기념일에 맞춰 보내드린 여행이었다. 나한테 부담이 될 거라며 한사코 거절하시던 여행을 억지로 보내드렸던 것이었다.


물론, 이제는 그런 내 선택을 후회하고 원망하던 시기는 지났다. 그것은 정말 우연찮은 사고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부모님의 집은 이제 내 명의가 됐지만, 처분하지는 않았다. 일로 바쁜 와중에도, 한 달에 한 번씩은 내려와 느긋하게 며칠 있다가 갔다.


다만, 이것도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유품을 정리하고, 집을 부동산에 넘길 생각이었으니까.


그 시골 마을에서 계속 살 생각은 없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르신.”

“바다 구경이나 잘 하다 가게.”


타이밍 좋게 프로젝트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남은 휴가를 모두 끌어모아 주말까지 포함해서 일주일의 시간을 만들었다.


그 일주일 동안 느긋하게 바다나 보면서 마음 정리도 하고, 부모님을 온전히 보내드릴 심산이었다.


-아아, 그으, 다시,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후우, 주민분들께서는 최, 최대한 문을 걸어 잠그시고,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리시면······.

“······씨발.”


그리고 그날 밤, 세상에 게이트가 열렸다.


***


참치캔 3개, 스팸캔 3개, 햇반 4개, 라면 한 팩, 2리터 물병 2개.


이것이 내게 남은 식량의 전부였다.


“하······ 씹.”


욕지거리가 절로 튀어나왔다. 그러나 크게 목소리를 낼 용기는 없어 기어가는 것에 가까운 목소리였다.


최대한 아끼고 아낀다면 며칠 정도 버틸 수 있을까. 아마 길어봤자 일주일일 것이다.


젠장, 먹을 걸 조금 더 많이 챙겨올 걸 그랬다나.


아니, 애초에 며칠 정도만 늦게 내려왔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아쉬운 소리가 계속해서 나왔지만 다 의미 없는 가정에 불과했다.


애초에 이런 일이 터질 거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지금 대한민국에는, 아니, 전 세계에는 게이트가 열렸다.


소설이나 게임에 나오는 괴물들이 튀어나오는 그 게이트 말이다.


며칠 전 한밤중에 사이렌이 윙윙 울리면서 집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경고를 할 때는 꿈으로 착각했다.


그야, 이건 우리 회사가 제작하던 아포칼립스 게임과 비슷한 전개였으니까.


요즘 하도 그 생각만 하고 살던 탓에 생생한 꿈을 꾸는 거구나 싶었다.


하지만 비몽사몽 밖으로 나와 담장 너머의 괴물들을 본 순간 정신이 번뜩 들었다.


-이런, 미친.


이건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그 이후로 나는 골방에 틀어박혀서 챙겨온 음식을 까먹으며 구조대를 기다렸다.


인터넷은 그다음 날에 끊겼다. 그나마 작동하는 라디오에서는 곧 구조대가 올 것이니 조금만 버티고 있으라는 말을 해댔다.


그리고, 그것마저도 어제 끊겼다.


이제 나는 완전히 고립된 것이었다.


사실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이런 노인밖에 없는 땅끝 시골 마을에 구조대가 올 리가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애써 외면하고 있던 현실을 직면할 때였다.


‘······나가야겠지.’


여기서 가만히 있다가는 굶어 죽는 꼴을 못 면한다.


여기서 걸어서 20분 정도 가면 로컬 마트 하나가 있다. 주인분은 대피하셨는지 돌아가셨는지 몰라도, 분명 먹을 게 좀 남아있겠지.


다행인 점은 며칠 전 담장 밖에 득실득실했던 녹색의 작은 괴물들······.


‘분명, 고블린이겠지.’


앞서 말했듯, 내가 개발하던 게임 역시도 이런 게이트가 열린 세상에서 살아남는 오픈 월드 게임이었다.


그런만큼 많은 자료를 접했었고, 자세한 정보까지는 모르더라도 정체 정도는 얼추 파악할 수 있었다.


아무튼, 아지트를 옮긴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이제 근처에 보이는 고블린은 기껏해야 한두 마리였다.


수가 많으면 모를까, 하나하나 두고 본다면 초등학생보다 더 작은 크기의 괴물들.


그 정도라면 나라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건장한 성인 남성이었으니까.


······물론, 이는 전부 겁나는 마음을 억누르기 위한 자기 최면에 불과했다.


요 며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잔 탓에 몸 상태가 영 말이 아니었다.


“······차갑네.”


그렇기에 최대한 기력을 되찾기 위해 참치캔 하나를 까먹었고, 생라면을 우적우적 씹어먹었다.


그 다음으로는 방 밖으로 나가 부엌에서 식칼 두 개와 빗자루를 챙겨왔다.


“후우, 후······.”


며칠 만에 바깥 공기를 맡는 것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숨이 가빠졌고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나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모두가 나와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었다.


어설프게 세운 돌담장을 하나 사이에 두고, 괴물 새끼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었으니까.


‘이래서야, 진짜로 죽일 수 있으려나······.’


빗자루의 자루 부분에 식칼 하나를 테이프를 사용해 고정하는 와중에도 손이 벌벌 떨리고 있었다.


솔직히 무서웠다. 존나게 무섭다.


마음 같아서는 구조대가 올 것이라며 나를 세뇌하면서 계속 방에 틀어박혀 있고 싶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됐다.


“······정신 차려, 새끼야.”


일부러 입 밖으로 소리를 내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 몬스터에게 공격당해 뒈지거나 굶어서 뒈지거나 죽는 건 똑같다.


쥐새끼처럼 겁에 질려서 방에 틀어박혀 있다가 굶어 죽을 바에는 어떻게든 발악하다 죽는 게 훨씬 나은 꼴이겠지.


최소한,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생각했다.


“······.”


식칼과 빗자루로 만든 어설픈 창이 완성됐다.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다 보다가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이것도 무기라고 이상하게 마음이 좀 든든해지는군.


이윽고 창을 오른손에 꽉 쥐고 다른 식칼은 허리춤에 고정했다.


이걸로 준비는 끝났다. 몇 시간 뒤면 해가 질 테니까, 그 전에 빠르게 해내야 했다.


나는 몸을 낮춘 채로 조심스레 대문 쪽으로 향했다.


푸른색으로 칠해진 대문은 사건이 터진 첫날부터 단단하게 잠가둔 상태.


끼이익-


‘썅’


최대한 조심스레 문을 열었지만 녹슨 쇳소리가 울려 퍼졌다. 주변이 고요했던 탓에 유난히 더 크게 들리는 소리였다.


하지만, 고블린 놈은 듣지 못한 거 같았다.


충분히 들릴 법한 거리임에도 그냥 계속 걸어 다니는 걸 보면 귀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았다.


“······후.”


아주 작게 숨을 내쉰 나는 발소리를 최대한 죽이며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갔다. 당연히 주변은 계속 경계하고 있었다.


이왕이면 최대한 피하면서 가고 싶지만, 마트로 가는 길은 좁은 외길.


전투는 불가피한 일이었다.


길을 가로막고 있는 고블린을 보며 창을 더 꽉 쥐었다. 여전히 놈은 내가 가까이 온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단번에, 목에 찔러넣어야 한다.’


그래야지만 소리를 지르지 못할 테니까.


당장 눈앞에는 다른 고블린들이 보이지 않지만, 혹시 저놈의 비명 소리를 듣고 올지도 모르는 일이지.


거리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새삼 놈의 작은 크기가 느껴졌다. 초등학생보다 더 작아 보이는 크기.


‘이 정도면, 할 만하지 않을까?’


약간의 자신감을 얻은 나는 그 즉시 놈의 뒤를 덮치며, 식칼로 만든 기다란 창으로 그대로 목에 찔러넣었다.


콰득!


뜨뜩, 하는 기괴한 감촉이 손에 느껴졌다.


섬뜩한 느낌을 애써 모른척하며 계속 찔러넣었다.


“······크윽!”


하지만, 아무리 힘을 주어도 일정 이상은 들어가지 않았다.


크륵! 큭!


목에 구멍이 뚫린 놈이 몸을 뒤로 돌렸다. 내가 쥐고 있던 창은 여전히 고블린의 목덜미에 박힌 채였다.


“!”


그러니까, 놈은 여전히 견제했고, 창은 사라졌다.


‘힘 한 번, 존나게 세네.’


힘이 풀린 것도 아니다. 고블린 뒤로 도니까 그대로 놓치고 말았다. 놈의 힘은 나의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그러고 보니, 고블린은 웬만한 성인 남성 뺨치는 힘을 지녔다는 설정도 있었지.


목에서 초록색 피를 줄줄 흘리면서도 여전히 형형한 붉은 눈이 나를 향했다.


머리에 드는 생각은, 하나뿐이었다.


‘조졌네.’


하아아악-!


고블린이 성대가 다친 듯 바람 빠진 소리를 내며 달려들었다. 머리가 새하얘졌다.


쿵!


놈에게 밀쳐진 나는 그대로 바닥에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


그렇게 놈의 누런 이빨이 내 팔을 그대로 깨물어 부수기 직전.


“이, 개새끼가······!”


콰득!


나는 온 힘을 다해 놈의 목덜미에 꽂혀있던 창의 창대를 잡고 짓눌렀다.


끄륵, 끅.


피거품 무는 소리와 함께 그것의 움직임이 점점 잦아들었다.


‘······이걸로는, 안돼.’


하지만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놈의 손은 여전히 내 옷깃을 잡은 채로 놓지 않고 있었다. 내가 조금의 틈만 보인다면, 다시 이빨을 드러낼 것이다.


나는 미친 듯이 떨리는 손으로 내 허리춤을 더듬거렸다. 아까 고정해두었던 식칼이 잡혔다.


콱! 콱!


하아악!


그대로 식칼을 잡고, 벌어진 가죽 사이로 몇 번이고 찔러넣었다.


이미 상처가 이렇게 벌어졌는데도, 얼마나 단단한 것인지 우득하고 날이 부러졌다.


콰악! 콱!


그럼에도 계속해서 식칼을 휘둘렀다. 본능에 따른,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


죽음의 공포 앞에서는 무언가를 죽인다는 죄책감조차 들지 않았다.


머리가 새하얘진 채로 몇 번이고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


“······허억, 헉.”


그리고, 드디어 나를 잡고 있던 놈의 힘이 풀렸다.


나는 바닥에 널브러진 고블린을 두고, 그대로 뒤로 돌아 바닥을 기어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쿵, 하고 대문이 다시 닫혔다.


고블린은 그렇게 칼질을 당했음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듯 문밖에서는 그르륵거리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었다.


“······하.”


그 소리를 듣고 있자니, 헛웃음이 절로 새어 나왔다.


라디오를 통해 얼추 바깥 상황을 들어서 알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저것보다 강한 몬스터들이 득실거린다는 것을.


······내가 과연 이 지옥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까의 자신감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나는 한참 동안 자리에 주저앉아있었다. 차마 움직일 힘이 생기지 않은 탓이다.


큭, 크륵······.


피 끓는 소리가 점점 잦아든다. 저 질긴 고블린의 목숨이 끊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 소리가 사라진 그 순간.


[각성 조건을 달성하였습니다.]


“!”


눈앞에 떠오른 푸른창이 떠올랐다.


각성.


심장이 쿵, 쿵, 소리를 내며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나는 게이트가 열린 세상 속에서 이 문구가 뜻하는 바를 모를 만큼 멍청이가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각성 클래스 : 플레이어(EX)]

[당신은 게임 속 차원을 당신의 차원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스킬, ‘베이스 캠프 키우기(Lv. 1)’를 습득하셨습니다.]

[스킬, ‘팜 메이커(Lv. 1)’를 습득하셨습니다.]

[스킬, ‘크래프트 마스터(Lv. 1)’를 습득하셨습니다.]

[상태창에서 클래스 전용 스킬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게 나타난 스킬들이 좀 이상했다.


“이것들이 왜 여기서 나와?”


이건, 내가 개발한 아포칼립스 게임 속 플레이어 캐릭터의 스킬이었으니까.


‘······잠깐, 잠깐만.’


그 순간, 어이없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가령······ 내가 만든 그 게임이 현실이 됐다던가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EX급 게임 능력으로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 : EX급 게임 능력으로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기 24.02.19 54 0 -
공지 당분간 유동적으로 연재합니다. 24.02.16 502 0 -
15 15화 +1 24.02.26 441 21 13쪽
14 14화 +1 24.02.25 458 16 12쪽
13 13화 +1 24.02.24 562 17 14쪽
12 12화 +2 24.02.23 658 19 13쪽
11 11화 +1 24.02.22 744 24 13쪽
10 10화 +2 24.02.21 786 26 13쪽
9 9화 +2 24.02.20 822 27 12쪽
8 8화 24.02.20 849 26 11쪽
7 7화 +2 24.02.19 889 26 14쪽
6 6화 +2 24.02.18 939 26 14쪽
5 5화 24.02.17 989 25 13쪽
4 4화 24.02.16 1,072 29 12쪽
3 3화 +1 24.02.15 1,165 35 12쪽
2 2화 +2 24.02.15 1,227 32 11쪽
» 1화 +1 24.02.15 1,551 29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