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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근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게임 능력으로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기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단근
작품등록일 :
2024.02.15 11:42
최근연재일 :
2024.02.26 13:20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13,236
추천수 :
392
글자수 :
86,460

작성
24.02.19 14:35
조회
894
추천
27
글자
14쪽

7화

DUMMY


주인 잃은 낡은 단독주택 안.


세 사람은 고블린에게 쫓기다 우연히 이곳으로 들어와 당장은 숨을 고를 수 있었지만, 포위를 당해 오도 가도 못하고 있었다.


크륵! 큭! 크르륵!


바로 옆에서 들리는 고블린의 울음소리.


계속 킁킁거리며 세 사람들 찾아다니는 것이, 위치를 들키는 건 사실 시간문제였다.


“······괜찮아, 얘들아. 괜찮을 거야.”


백지연은 떨고 있는 이성한과 이성연의 어깨를 감싸며 중얼거렸다.


성한과 성연은 아직 고등학교 1학년에 불과한 어린아이들.


백지연은 유일한 어른인 자신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생각했다.


물론, 그녀의 손도 감추지 못한 두려움으로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지연 누님. 이대로는 안 됩니다.”


그에 한참동안 고민하던 이성한이 입을 열었다.


“제가, 나가서 길을 뚫겠습니다.”

“······야, 이성한. 갑자기 무슨 헛소리야?”


발끈하며 반응한 것은 그의 쌍둥이 여동생인 이성연이었다. 화난 목소리와 정반대되게 얼굴은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백지연 역시도 격렬하게 고개를 내저었다.


“그래, 성한아. 그런 말 하지 마. 조금만 기다리면 구조대가······.”

“오지 않을 거라는 거, 누님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모두가 은연중에 외면하고 있던 진실. 정곡을 찔린 백지연은 순간 입을 다물었다.


“거기에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저한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성한은 그렇게 말하며 옆에 있던 야구배트 움켜쥐었다.


며칠 전 몬스터에게 당해 죽은 그의 아버지가 최근에 그에게 사준 야구 배트였다.


‘······이런 용도로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숨을 가다듬은 성한은 결연하게 말했다.


“제가, 놈들의 관심을 끌겠습니다. 그 사이에 성연이랑 함께 도망치십쇼, 누님.”

“······미친 소리 하지 마!”


성연이 다급히 외치며 성한의 옷깃을 부여잡았다.


“싸울 거면, 같이 싸워. 그 각성이라는 거! 나도 저것들을 죽이면 할 수도 있는 거잖아!”

“성연아, 쉿.”

“시, 시끄러워. 그런 짓, 절대 하지 마. 진짜, 진짜로 화낼 거야.”


얼핏 듣기에는 분노한 듯 잔뜩 격양된 어투였지만, 그 목소리에는 잔뜩 물기가 어려있었다.


성연은, 두려운 것이었다. 또다시 자신 때문에 가족을 잃게 될까봐.


“싫어, 또 나 때문에······.”

“······.”


하지만 성한은 듣지 못한 척하며 계속 지연을 응시했다.


지연이 대답만 해준다면, 당장이라도 달려나가서 괴물들을 유인할 기세였다.


백지연은 단호하게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야. 차라리, 내가 미끼가 될 테니까 너희 둘이서······.”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누님은 정말 따뜻하신 분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런 백지연의 말을 끊은 성한은 이를 드러내며 일부러 더 환히 웃었다.


“바보 같은 오빠보다는, 누님이 훨씬 더 성연이를 잘 챙겨주실 것입니다.”

“······.”

“그럼, 허락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성한!”


성한은 힘으로 가볍게 성연의 손을 떼어냈다. 평소에는 여동생에게 힘을 쓰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었다.


다시 붙잡으려는 성연의 손을 재빠르게 피한 성한은 문으로 향했다.


“그럼, 제가 신호하면 나오십쇼!”


쾅!


성한이 육중한 어깨로 문을 밀치며 밖으로 뛰쳐나왔다. 큰 소리가 난 탓에 고블린들의 시선에 순간 그를 향했다.


‘······큭.’


지난 며칠간 끈덕지게 본 괴물들이지만, 영 익숙해지지 않았다. 성한의 전신에 섬찟 소름이 돋았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몸이 말을 듣지 않고 자꾸 굳어버리려 했다.


하지만, 두려워해서는 안 됐다.


‘성연이를······ 지켜야 해!’


입술을 터질 듯 깨물며 정신을 집중한 성한은 일부러 더 요란스럽게 소리쳤다.


“악! 악악!”


크르륵! 큭!


그 즉시 달려드는 고블린들.


“후읍!”


성한은 고블린들의 머리를 향해 야구 배트를 휘둘렀다. 순간 그의 야구배트에 희미한 빛이 반짝였다.


콰드득!


머리뼈가 박살나는 명쾌한 소리와 함께 많은 고블린들이 쓸려나갔다. 성한이 보유한 스킬인 후려치기의 힘이었다.


하지만 쿨타임이 존재했기에 이어서 사용할 수는 없었다.


쓰러진 고블린들을 짓밟고 더 많은 고블린들이 그에게 몰려들었다.


“큭!”


역시, 이걸로는 안되나. 거칠게 이를 간 성한은 이어서 스킬을 발동했다.


그의 육신에 빛이 반짝인 즉시, 기어코 다가온 고블린 하나가 그의 다리를 물어뜯었다.


콰득!


본래 사람의 육신이라면 그대로 물어 뜯어졌겠지만, 스킬을 발동한 지금은 작은 흔적이 남는 것이 전부였다.


“더 와봐! 오라고!”


하지만 지속시간이 길지는 않다. 그는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며 고블린들을 유인했다.


계속해서 난동을 피우니 모든 고블린의 관심이 오로지 성한에게 쏠린다.


수많은 공격을 맨몸으로 받아내며 성한은 외쳤다.


“지금입니다, 다들 어서······!”


그때였다.


부르릉!


성한의 귀를 울리는 강한 엔진 소리. 싸우느라 듣지 못했던 그 소리는 무척이나 가까운 곳에서 들리고 있었다.


성한이 소리를 인지한 즉시, 그의 바로 옆으로 트럭 한 대가 달려들었다.


콰아앙!


트럭은 아슬아슬한 차이로 성한을 스치고 고블린들만을 쳐냈다.


끼에엑!


빠른 속도로 달려온 트럭에 치인 고블린들은 기괴한 소리를 내며 허공을 날았다.


충격적인 그 장면에 성한은 순간 손에 쥐고 있던 배트도 놓치고 말았다.


멍하니 보고 있는 사이, 녹색피로 범벅이 된 푸른 트럭에서 두 사람이 내렸다.


며칠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도망치느라 추레한 성한과 달리, 멀끔한 모습.


“또 이 방법입니까?”

“가장 확실하지 않나. 남은 놈들은 내가 처리할 테니, 저 학생을 챙겨주게.”

“예, 알겠습니다.”


크륵! 큭!


차로 쳐내긴 했지만, 아직 수두룩한 고블린의 수. 새로운 적을 목표로 삼은 고블린들이 두 남성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가볍게 그 고블린들을 베어낼 뿐.


서걱!


젊은 남자가 손에 들고 있는 요상한 돌검으로 고블린들을 베어내며 다가왔다.


그는, 자리에 주저앉아버린 성한에게 손을 내밀었다.


“괜찮니, 얘야?”

“······크, 크흡.”


그 말에, 이성한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아무리 동생을 지키기 위해 강한 척했다 한들, 성한 역시 아직 어린 학생에 불과했으니까.


***


“크윽. 큽······ 감사, 합니다······.”

“······.”


근육질 덩치에 걸맞지 않은 애달픈 훌쩍임에 괜히 지켜보는 나까지 마음이 안 좋아진다.


‘고생했겠군.’


아까 정찰대를 통해 봤던 사람은 백지연을 포함해 총 세 명.


모두 멀쩡한 꼴은 아니었다. 상당히 초췌해져 있던 게, 딱 봐도 한동안 고생했다는 게 눈에 훤히 보였지.


나도 내 능력들이 아니었다면, 아마 비슷한 처지였을 것이다. 아니, 죽었을 확률이 높지.


나는 남학생의 어깨를 툭툭 토닥이며 말했다. 단단한 근육이 느껴진다.


“자, 학생. 일단 진정하고.”

“이성한!”


그때, 문밖으로 사람 하나가 더 뛰쳐나왔다. 아까 정찰대로 봤던 그 여학생이었다.


여자의 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빠르게 달려온 그녀는 남학생에게 다가와 한쪽 무릎을 꿇었다.


“너, 너······ 괜찮은 거 맞지?”

“······성연아.”


여학생 쪽도 멘탈이 반쯤 나간 듯, 정신없어 보이는 모습.


‘덩치가 좀 차이 나긴 해도, 얼굴이 묘하게 닮은 걸 보니 분명 남매겠지.’


하마터면 가족을 잃을 뻔한 것이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트럭을 타고 이곳으로 오면서 베이스 캠프 스킬을 통해 계속 저들을 살폈었다.


저 남학생은 자신을 희생해서 백지연과 여학생을 도망치게 하려 했었다.


그런 상황에서 제정신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터.


“진짜, 내가 이런 짓 하지 말라고 했잖아!”

“하하······ 미안하다, 성연아.”


나는 잠시 두 사람이 재회하게 내버려 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실 내가 이곳으로 급하게 온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으니까.


“잠깐, 설마······ 준혁씨?”


여자애와 함께 밖으로 뛰쳐나와 문 옆에 서 있던 백지연이 나를 아는 체를 해왔다.


반갑게 인사하거나 안부를 묻거나, 그럴 마음의 여유는 없었다.


백지연은 기획 파트의 소속이었다.


거기에다 이번에 우리가 만드는 게임인 디멘션 서바이벌의 설정 대부분이 그녀의 머리에서 나왔다.


그리고, 디멘션 서바이벌이 현실로 실현돼 온 세상의 재앙이 되어버린 지금.


갑작스럽게 등장한 백지연은, 더없이 수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지연 씨가 왜 여기에 계신 겁니까?”


자연스럽게 말이 날카롭게 튀어나왔다. 움찔거린 백지연은 당황스러운 티를 내더니 항변하듯 말했다.


“그, 그건 저도 궁금해요. 준혁씨가 왜 여기에.”

“부모님이 사시던 곳입니다. 며칠 휴가를 내고 유품을 정리하러 온 겁니다.”

“아······.”


부모님 얘기를 하자 곧바로 백지연의 입이 다물렸다.


실수했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지금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다.


“이제 대답해주시죠. 지연씨는 고향이 서울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왜 이곳에 계신 겁니까?”

“그, 그게, 사실은······ 꿈에서.”

“······꿈이요?”


갑작스러운 주제다. 하지만 확실히 무언가 찔리는 게 있어 보이는 모습.


이런 극적인 상황에서 만나게 되자마자 추궁하는 꼴이 된 거 같아 나도 마음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조금 더 캐묻기 위해 입을 떼려던 그 순간이었다.


“크으윽!”

“이, 이성한!”


갑작스레 들리는 고통스러운 신음.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 확인하니 남학생의 상태가 뭔가 이상했다.


“크윽, 으윽······.”


겉모습은 멀쩡했다. 하지만 고통을 느끼는 듯 몸을 바들바들 떨었고, 입에서는 피가 왈칵왈칵 새어나왔다.


“야! 정신 차려! 이성한!”


사색이 된 여자애가 그런 남학생을 부여잡고 흔들었다.


이러다 일 치르겠군.


“잠깐만. 그렇게 흔들면 안 돼.”


일단 여학생을 떼어두고, 남학생을 살폈다. 하지만 어디가 다친 것인지 모르겠다.


그때, 옆에 다가온 백지연이 나지막이 말했다.


“······성한이의 스킬이에요. 방어력이 오르고 통증을 느끼지 않는 대신, 그때 당한 상처가 모두 내상으로 변해서 한번에 몰려와요.”

“이런······.”


후폭풍이 너무 확실한 스킬이군.


많은 것들이 궁금하긴 하지만, 지금은 이 학생을 돕는 게 우선이었다.


나는 남은 고블린들을 처리하고 우리 쪽으로 다가오고 있는 권일규에게 다급히 말했다.


“어르신. 베이스캠프로 가야 합니다.”


베이스캠프에는 건물을 건설한 덕에 치유 속도를 올려주는 부가 효과가 붙어있다. 그곳에 간다면 한결 나아질 터.


“알겠네, 부축하지.”

“저, 저도 도울게요!”


우리는 힘을 모아 남학생을 트럭의 짐칸으로 옮겼다. 이동하는 내내 나는 남학생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잠깐 정신 차려봐. 지금 눈앞에 뭐 보이지?”

“크윽, 네. 무슨, 글씨가······.”

“그래. 수락하겠다, 라고 한마디만 하면 돼.”

“수, 수락······ 하겠습니다.”


[동료를 영입했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이성한’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이성한’의 상태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됐다. 이러면 베이스캠프 안으로 데려갈 수 있을 터.


“출발해 주십쇼, 어르신!”


남학생을 트럭 짐칸에 눕힌 즉시 트럭을 출발시켰다. 그리 멀지는 않았기에, 아마 10분 내로 베이스캠프에 도착할 수 있겠지만······.


“이, 이성한. 죽지 마, 제발······.”

“성한아, 정신 차려. 응?”


문제는, 남학생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었다.


남학생을 부여잡고 백지연과 여학생이 계속 말을 걸었지만, 그는 의식이 사라진 것인지 대답하지 못했다.


손목을 통해 확인한 맥박 역시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태.


이대로라면 베이스캠프로 간다고 한들 정말로 괜찮을지 확신할 수 없다.


‘젠장.’


차라리 외상이라면 모를까, 내상이라 치료를 하기도 어려웠다.


지금 당장 응급 처지를 할 수 있는 수단이······.


‘······맞아.’


그때, 번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오늘 아침 팜 메이커의 레벨이 올랐다.


그리고, 팜 메이커가 레벨 2가 될 때 새롭게 추가되는 지역.


팟!


나는 즉시 팜 메이커 스킬을 발동했다. 도트 농장의 모습이 눈앞에 떠오른다.


“설마, 그건······?”


내 스킬을 알아본 듯 백지연이 경악했지만, 일일이 반응해줄 여유는 없었다.


[오픈 지역]

-하급 약초의 산(New!)


한시가 급했다. 나는 다급히 캐릭터를 조종해 산을 돌아다녔다.


본래 게임의 설정에서 약초의 산이라고 해도 약초를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회복 아이템은 귀한 것이었으니까.


그런 면에서 정말로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다행히도, 아직 하늘은 저 어린 학생을 데려갈 생각이 없는 것 같았으니까.


[‘하급 회복 약초(등급 : D)’를 현실로 소환하시겠습니까?]


파아앗!


빛이 반짝임과 동시에 어느새 내 손에는 녹색의 풀이 쥐어져 있었다.


“흐윽, 흑······ 이성한! 이성한!”

“······괜찮아.”


나는 이제는 아예 남학생에게 붙어 엉엉 울고 있는 여학생을 떼어냈다.


“죽지 않을 테니까. 안심해라.”


[‘하급 회복 약초’를 ‘이성한’에게 사용하시겠습니까?]


잡초 같아 보이는 이 풀이 그의 목숨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53 뽜이팅
    작성일
    24.02.19 15:39
    No. 1

    으악~~ 더더더 보고싶습니다~작가님~~~~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다위
    작성일
    24.02.19 16:54
    No. 2

    꿈에서 주인공있는 지역으로 가야만하는 늬앙스로 뭐가 나왔다한셔는건가...그쪽으로가야 살수있다 뭐 그런...?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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