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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靑燕) 님의 Flying in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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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러운것] 고향 시장에서 파는 만두와 순대국밥이 급 땡기는 밤

천안에서 10년 가까이 살고 있지만 가끔은 고향이 그리워 지기도 하네요.

별 볼일 없는 지긋지긋한 좁아터진 동네인데 말이죠.

고향에 가면 어렸을 때 부터 줄곧 다니던 시장 내에 있는 국밥집이 있어요.

얼큰한 순댓국에 아주 매운 김치만두를 파는 집이죠.

그곳 사장님을 저는 “쌍칼 이모” 라고 부릅니다.

15년전, 교복을 입고 가면 몰래 PET병에 소주를 담아서 한컵씩 주곤 했는데...

 

다른곳에서 맛 볼수 없는 아주 특별한 맛이 있는 순대국밥이 있어요.

다른 순대국밥은 허여멀건한 국물에 소금간을 해서 또는 새우젓을 해서 먹는...

하지만 이곳은 국밥에 시레기가 들어있고 아주 매콤한 다대기를 넣어줍니다.

만두도 맛있어요.

김치만두인데 아주 맵죠..

 

명절에도 갈 일이 없고, 친구들도 전부 타지에 나와 있어서도 더욱 갈 일이 없는...

 

조만간 아이들과 와이프 데리고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댓글 4

  • 001. Lv.1 [탈퇴계정]

    13.03.12 19:36

    과거에 추억을 찾아서 가시는 것도 좋아요
    다만 그 집이 아직도 영업을 하는지 여부는??
    저도 그런 집을 몇군대 찾아 갔다가 허탈한 마음만 가득했다는 이야기만 남겨 놓고 갑니다

  • 002. Personacon 청연(靑燕)

    13.03.12 20:15

    아직도 장사 하세요
    개인적인 연락처도 알고있구요^-^;
    이번 겨울에 만두를 7만원어치나 택배로 배달을 시켰지요.

    하지만 국밥은 배달을 시킬수가 없으니 ... ㅠㅠ

  • 003. Lv.1 [탈퇴계정]

    13.03.14 00:37

    국물 따로, 밥따로, 나머지 재료를 포장해 달라면 해주시는 곳도 있다는 말도 하고 싶어요~!
    그렇게 포장해서 집에서 다시 끓여 드시면 그맛이~ 안나올까요?

  • 004. Lv.1 [탈퇴계정]

    13.03.19 11:00

    어...
    먹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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