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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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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5.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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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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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8쪽

제 432화 모든 이들의 힘을... 하나로!

DUMMY

[벌레놈들! 모조리 죽어! 죽어! 죽어어어어엇!!!!!!

아하하하하핫!!!]


에린이 앞발을 휘두를 때마다.

그녀의 크기에 비해 손가락 정도밖에 안 되는 필멸자들의 육체가,

과자처럼 부수어지더니.

몸 내부의 내용물을 바깥으로 쏟아내며 죽어가고...


[터져라! 펑!]


에린과 눈을 마주한 필멸자들은,

피부 아래로 끓는 물처럼 기포들이 나타나더니,

온몸의 물이 그대로 기체가 되어.

스스로의 팽압에 수류탄처럼 폭발해갔다.


[질식해라!]


한 편. 진흙탕으로 이루어진 전장의 바닥.

지상에선 보이지 않는 수렁이 그녀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면서.

지면에서 자신과 닿은 필멸자들을 지하로 끌고 내려가,

그대로 익사시켜나갔다.


콰아아아아아아앙!!!!


그런 강물의 에린을 막으려는 듯이,

그녀의 상체를 스쳐 지나간 공격기의 폭격에 의한 불꽃이 치솟았지만.

곧 아무렇지도 않는 듯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에린을 포위한 필멸자들은 수백 명이 넘어갔지만...

그것은 그녀가 보기에는 의미 없는 저항일 뿐이었다.


[아하하하하핫!!!]


강물의 에린의 주위에서 나타난 물기둥들은,

고도로 응축된 물줄기를 내뿜었고,

그러자 수 명의 수인들이 그대로 말려 들어갔다.

물줄기에 맞은 수인들이 고기 죽처럼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분해된 후.

지면의 흙과 섞어져 버리자.

그 앞으로 정령왕들이 나섰다.


“말도 안 되는 힘이야!! 이게 하나의 존재가 내뿜는 힘이라고?”

“버텨라! 못 버티는 즉시!

우리의 뒤에 있는 이들이 순식간에 죽어!”


그것은 에린이 직접 하는 공격도 아니었다.

그저...

그녀 주위에 있는 벌레들을 쓸어버리는 물청소와도 같은 것.

하지만 강물의 에린이란.

거대한 존재의 힘은 그것을 살육의 기술로 바꾸어갔다.


[쓰나미! 지상을 쓸어라!!]


에린이 하늘을 향해 울부짖자.

그녀를 중심으로 거대한 15m의 물의 장벽이 생겼다.

그러자 근접으로 그녀의 육체를 베고 있던 필멸자들이 일제히 물러났고...


“위급! 위급!

모두 한 점으로 공격해서 길을 뚫는 것을 권함!

저 장벽에 닿은 존재는!

에린에게 모든 수분이 빨려!

그 자리에서 즉사할 것임!!!”


대도서관의 외침을 빠르게 이해한 이들은,

종족에 상관없이 곁에 있는 이들이 공격하는 곳을 향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공격을 퍼부어갔다.

거짓된 영웅들이나 수인왕등.

범인들을 아득히 초월한 존재들은 그것이 쉬웠지만...


“으아아아아아앗!!!!”


장검을 든 1세계의 검사나,

술식을 준비하지 못한 3세계의 인간 등.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이들은 퍼져나가는 에린의 쓰나미에 휘말린 후.

순식간에 미라와 같이 바싹 말려져,

지면을 향해 신체가 무너져 내려갔다.


“젠장! 대도서관! 네가 보기에는 이 상황이 어때?”


에린의 주위에서 간헐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들을 방패로 막아내며,

힐 하는 마왕은 물었고.

그의 등에 대롱대롱 매달린 대도서관은,

멍한 눈동자로 날뛰고 있는 거대한 괴물을 보았다.


“현 상황은 평형 상태.

에린으로 인해 많은 필멸자들이 죽지만...”


그녀의 눈동자가 에린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는 프레이야를 향했고,

그러자 그녀의 곁으로 여러 명의 천족들이 하나둘 도착 해오고 있었다.


“프레이야 여신.

그녀는 빛의 주신의 부관.

레지나 연합의 포위망이 풀린 지금.

외부에서 지원을 부를 수가 있음.

그녀의 직할만 하더라도 천 명이 넘어가는 수.

아마도 이곳에 오기 전.

그녀가 부를 수 있는 모든 이들을 불렀을 것.

따라서 한동안은 강물의 에린이 죽인 수 만큼.

새로운 인원이 보충될 것으로 보임.

또한 에린의 전투방식을 알고 있는,

우리가 있는 한.

지상의 연합군은 쉽게 무너지지 않음.

그러나 에린 또한 피해 없이 잘 버티는 중.

따라서 이 전투는 평형 상태임.”


“하지만 오래가지는 않겠군요..!!”


마법소녀는 사방에서 덮쳐드는 물의 칼날들을 마법으로 한 번에 날려버리고는,

그들에게 합류하였고,

그런 그녀의 말에 대도서관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음.

지원병력이 언제 끊길지 모르고...”


대도서관의 눈동자가 급격히 어두워졌다.


“...에린은 이 와중에 점점 강해지는 중.

내 간파 스킬에 의하면.

그녀는 피해를 입은 것보다.

더 많은 체력을 회복하는 중임.”


“그게 가능해!?”


“가능함.

우리들의 공격이 아무리 매섭다고 하들.

상대는 물.

그 자체의 존재.

그녀의 육체를 베어낼 때의,

흩어지는 물 분자들이.

스스로 그녀에게 향하는 중임.

게다가 내 마법에 의하면,

이 행성의 모든 물들이 에린에게 향하고 있음.

그렇기에 잘잘한 피해로는,

강물의 에린을 쓰러뜨릴 수 없음.”


“내가 공격하는 중인데도 회복한다고?”


월검향은 하늘에서 떨어져 내려오더니,

지하에서 솟아 나와.

거짓된 영웅들을 삼키려는 수렁을 베어 넘겼다.

그러자 수렁은 물보라와 함께 사라졌고,

사방으로 튀는 물방울들은 물의 정령들이 육체로 흡수해.

다른 피해자들이 생기는 것을 막아갔다.


“현재 에린의 육체는 재생한다는 개념이 아님.

이 술식은 외부의 물을 신체에 섞어,

자신의 육체로 만드는 방식.

고로. 현재의 에린에게 살인귀의 스킬은 먹히지 않음.

이것은 상처가 회복되는 것이 아닌,

새 살을 만드는 것이기에...”


“그럼 어떻게 해야 해!”


흙의 정령들이 굳힌 땅으로 검귀가 달려와,

미끄러지는 듯이 자신을 노리는 물의 촉수들을 피해내며 외쳤고.

그러자 멧돼지를 타고 모습을 드러낸 소환사는 대답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잖아요!

약한 공격으로 안 된다면!

한 번의 공격으로 밀어버릴 뿐!”


“그게 말은 쉽지!

저 거대한 괴물에게 되겠냐고!!!”


“짐이 해보지!”


영웅왕은 전장의 중앙.

자신이 소환한 온갖 병장기들로 주위를 보호하던 중.

소환사의 말에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하늘 전체가 검은 구멍으로 채워져갔고...


“인류의 역사가 만들어낸 모든 병장기들을!

이 자리에서 모두 소환하겠다!!!!”


챙챙챙!!!!


그 말과 함께....

서로 부딪혀 맑은 소리를 내는 하늘의 병장기들이었고,

이에 에린은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특수기술. <파멸의 비>.”


하늘에서 수 천 만개가 넘어가는 병장기들이!

단 하나의 존재를 멸하기 위해,

빽빽한 대나무림처럼 쏟아져 내려왔다.

그와 동시에..


“<엔키의 사슬>!”


수 백 쌍의 쇠사슬들이 사방에서 출몰한다.

어떠한 것은 지상에서,

어떠한 것은 텅 빈 허공에서,

어떠한 것은 지하에서.

그것들은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다는 듯이 찬란한 황금빛을 내며,

강물의 에린을 사방에서 묶어나갔다.


“그것은 7일 동안 하나의 나라를 멸한 괴물을 잡기 위한 신의 사슬과!

인류의 역사 동안 만들어진 모든 병장기들이다!

자! 그 상태로 버텨보아라! 강물의 에린!”


[7일 동안 한 나라?

겨우?

하하하하핫!!

그리고 인류 역사 동안의 모든 병장기들?

겨우 그것밖에 안 돼? 응!?]


하늘에서 내려오는 병장기들 앞으로....

물방울들이 응집되더니,

그 수에 밀리지 않는 물의 병장기들이 순식간에 만들어졌다.


[물은 모든 필멸자들의 모태야!

그런데 겨우 인간의 역사 운운으로.

덤벼보시겠다?

네가 자랑하는 것이 숫자라면...

나도 기꺼이 놀아줄게.]


채채채채채채채채챙!!!!


하늘에서 수 천 만이 넘어가는 병장기들이 서로 부딪혀 사라져갔지만...

물의 병장기들은 흩어졌다가 다시 뭉쳐갔고,

이에 에린은 자신의 목에 걸린 쇠사슬들을 흘깃 보았다.


[7일 동안 하나의 나라라~.

미.안.하.지.만.

난 1시간이면 충분해!

이 빌어먹을 벌레야!!!!!}


끼이이이이이이익!!!


앞발로 자신의 온몸을 감싼 황금의 쇠사슬들을....

그대로 힘으로 부숴나갔다.

그러자 영웅왕은 자신의 입을 가리고는 무릎을 꿇었다.


“윽!”


엔키의 쇠사슬이 파괴되는 충격과,

병장기들이 파괴되는 충격들이.

고스란히 그의 MP에 피해를 주고 있었다.

본래라면 하나하나의 피해가 그다지 높지 않겠지만...

현재 영웅왕은 최대한 힘으로 쏟아붓는 상황이었고,

그만큼. 그에게 가해지는 충격 또한 커져 버렸다.

그 충격으로 특수스킬인 파멸의 비가 사라지자.

하늘에 있는 물의 병장기들의 방향이,

일시에 아래를 향했다.


“망했군.”


“모두! 저의 곁으로!!!!”


프레이야가 지면에 급히 검을 박는다.

그녀에게서 성스러운 결계가 퍼져나가는 순간.

하늘에서 수 천 만이 넘어가는 물의 병장기가 역으로 지면을 쓸어갔다.

다들 하늘의 상황이 뒤바뀌는 것을 보는 즉시.

프레이야 여신을 향해 바로 달려갔지만...


“살려...”


콰직! 콰직!


코 앞에서...

프레이야가 펼친 결계로 들어오지 못하고,

형체도 알아볼 수가 없는 마른 미라가 되어가는 이들도 있었다...


“바람이여! 물을 날려라!”


그것도 잠시.

바람의 정령왕이 대기를 뒤흔들었다.

그러자 에린은 귀찮다는 듯이 술식을 취소했다.

시덥지 않는 방해였지만.

병장기 하나하나 구성하는 술식들을 한 번에 흔드니,

그녀라도 이 술식을 유지하려면.

상당한 두통을 일으켰기 때문이었다.


[모조리 얼어붙어라!]


하늘에서 내리는 비들이 눈으로 변해갔다.

이에 축축했던 수렁들은 그대로 굳어져 빙판이 되어갔고,

몸이 젖어있는 이들은 그대로 체온을 빼앗겨,

지면에 쓰러진 후.

영원히 멈추어버렸다.

순식간에 환경을 바꿔버리는 방식에,

힐 하는 마왕은 인상을 찌푸렸다.


“망할! 적응할 시간을 안 주는 군!”


“불의 정령들이여! 다른 이들의 체온을 유지시켜라!”


정령들의 불길이 횃불처럼 퍼져나갔다.

그러자 필멸자들은 불길의 곁으로 모여 들었고...


[<책형>이다!]


지면에서 솟아오른 얼음 기둥들이 그들의 몸을 그대로 찢어발기고,

붉은 기둥이 된 상태로 전장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환장하겠군!”


월검향은 절로 욕설이 튀어나오는 것을 느끼며,

붉은 기둥을 밟고는 튀어 올랐고,

그런 그를 보고 있던 힐 하는 마왕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잠깐!”


“?”


“이곳이 모두 얼음이 된다면...

이곳의 열들은 전부 어디로 간 거지?

열역학의 법칙상.

에너지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텐데?”


끼이이이잉!!!


에린의 입에 사방을 비출 정도의 빛이 퍼져나가고,

그걸 본 힐 하는 마왕은 얼음 기둥에 있는 검귀에게 외쳤다.


“젠장! 저기였군!

검귀! 날 저기로!”


“<스왑>!”


얼음 기둥으로 힐 하는 마왕이 이동되고,

그곳에 달려간 월검향은 그의 목깃을 잡고는,

에린의 입을 향해 던졌다.


“<신의 보호막>!”


5초 동안 그에게 가해지는 모든 공격을 막는 스킬이 발동한다!

그러자 에린의 입에서 나오던 고열의 플라즈마는 거기에 부딪히고는 흩어져갔다!

이에 얼음 세상이 순식간에 봄과 같은 따뜻한 환경으로 변해가더니,

지면은 축축한 진흙으로 되돌아갔다.


[귀찮은 벌레 녀석!]


“귀찮게 하는 것이 내 특기거든!”


그 말과 함께 에린의 눈앞에서 보란 듯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린 힐 하는 마왕은 추락했고,

그걸 본 에린은 자신의 앞발을 들어.

힐 하는 마왕에게 내려찍었다!!


“아. 이건 좀 위험한...”


힐 하는 마왕이 방패를 들어보지만...

에린의 앞발에 비하면.

그것은 개미 수준의 물건에 불과했고,

그녀가 체중만 실어도.

그는 쥐포가 되어버리고 말겠지...

그랬다간. 그의 특수스킬인 <환생>을 써먹기 전에 즉사였다.


“뭘 포기해. 멍청한 녀석아.”


완전히 짓눌려지기 전.

그의 곁으로 눈처럼 새하얀 존재가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다가왔다.


“고양이다!”


“수인왕이다냥!”


그 말과 함께...

수인왕은 지상에서 도약해.

하늘에서 내려오는 에린의 앞발을 역으로 쳐냈다!


타아아아아아앙!!!!!


공기를 찢는 굉음이 퍼져나가고,

잠시나마 에린의 팔이 뒤로 밀린다.

이에 수인왕은 힐 하는 마왕의 모가지를 잡고는 빠져나왔다.


[이 힘은...

너!

네메시스님의 ‘검은 피’를 마셨구나!]


“물론이다냥.

물론 좋아서 먹은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수인왕은 어두운 표정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자신을 노려보는 강물의 에린에게 물었다.


“네메시스는....

왜 너희 같은 것들을 드림랜드에 데려온 거야?”


수많은 감정이 뒤섞여 있는....

애매한 물음.

진심 어린 말에 에린의 움직임이 잠시나마 멈추었다.


[이 썩어빠진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지!

그분이라면!!!

이 세상의 온갖 추악하고 더러운 것들을 모두 걷어낼 수가 있어!!]


그 말과 함께 반대 앞발을 휘두르는 에린이었지만.

그 전에 뒤통수에서 비행해온 2세계의 공격기가 그녀의 머리에 미사일을 날렸고,

그러자 그녀의 머리는 수박이 터진 것처럼 흩어진 후.

곧 다시 모여들었다.


[귀찮은 2세계의 장난감!

날 정말 짜증 나게 만드는 군!]


아래의 자잘한 공격들보단.

666의 괴물들에게도 충분히 피해를 줄 수가 있는,

화병기가 상당히 골치 아픈 에린이었다.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야포도 아프긴 마찬가지였지만.

정밀 사격으로 머리 같은 부분을 날리는 공격이야말로,

제일 귀찮기 짝이 없었다.

하물며, 저런 고도에서 자기 공격만 하고 거리를 벌리는 공격기들의 모습은...

그녀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광경이겠지.

이에 에린의 관심이 공격기에 쏠린 순간.

거짓된 영웅들과 수인왕은 한 자리에 모였다.


“너희는 이 빌어먹을 괴물과 여러 번 붙어봤다지?

이놈을 죽일만한 방도가 있어? 거짓된 영웅들?”


“방법은 하나야.

단 한 번의 화력으로,

저 괴물을 죽이는 것.”


“높이만 300M가 넘어가는 괴물을? 퍽이나!

머리통 날아가도,

순식간에 재생하는 것이 안 보여?

적어도 약점은 알아야 할 것 아니야.”


“.......”


수인왕의 외침에 월검향은 물끄러미 에린을 보았고,

그의 눈에 붉은 마크가 나타났다.

그래... 그것은...

그의 패시브 스킬인 ‘살인의 기만함’이 발동한 것이었다.


“딱 한 곳이 있어.

내 눈에는 확실히 그곳이 보여.”


“뭐?”


월검향은 에린의 배 위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곳에...

에린의 치명적인 부분이 보여...

4세계 괴물을 죽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머리를 날리는 것과,

심장을 공격하는 것.

그렇다면 저건...”


“머리는 아니었으니, 심장이겠군.”


에린이 운 좋게 또 다른 공격기를 추락시켰다.

추락하는 공격기의 모습을 보며,

영웅왕은 자신의 창고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검을 꺼냈다.

그는 물끄러미 그 검을 보더니,

다른 거짓된 영웅들을 훑어보았다.


“단 한 번의 기회를...

짐이 만들어보마...”


단지 그 말뿐.

영웅왕의 말을 끝으로,

거짓된 영웅들은 서로를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각자 자신이 있어야 하는 자리로 나아갔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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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보자...

분명 있을 텐데...’


에린은 자신의 몸 주위를 지나다니면서.

포격하는 공격기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이에 이상하다는 듯이 궤도를 바꾸는 공격기들이었지만...


[빙고.]


그 순간. 공격기들 전체의 안면 유리에 새하얀 서리가 끼기 시작하였고.

그걸 본 조종자들은 깜짝 놀라,

급히 기체의 속도를 올렸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째애애애앵!!!


강화유리를 찢어발기고,

초고속의 바람과 얼음의 칼날이 조종사의 가슴을 꿰뚫는다.

그러자 안면의 유리에 붉은 피가 한 번에 퍼져나갔고,

조종사를 잃은 공격기들이 지면을 향해 추락해.

내부 연료와 함께 폭발하였다.

그 모습을 보며 에린은 입꼬리를 올렸다.


[대기 중에도 물은 있는 법.

그중 어떠한 것은 너희 강화유리에 달라붙어 있겠지.

그걸 찾아내느라.

골치 좀 썩혔지만.

그거면 충분하지. 후후후훗.]


에린은 그 말과 함께 제4의 성을 보았다.


[날아오는 각도를 보면...

대략 이 정도?]


에린의 그 말과 함께,

그녀의 등 뒤로 수 십 개의 물기둥이 치솟았다.

그녀가 날아오는 유탄의 궤도를 읽고,

궤도가 시작되는 자리로,

역으로 포격을 가한 것이다.

그러자...


[좋아. 많이 조용해졌네.]


몇 개는 빗나간 듯이 포격은 계속 되었지만...

대부분은 그녀의 포격에 그대로 쓸려나간 듯.

아까에 비하면. 야포들의 포격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에 에린은 기분 좋은 미소와 함께,

물의 기둥들에서 쏟아져 오는 공격을 막고 있는 정령왕들을 보았다.


[자아. 다음은 너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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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망할!!!”


에린을 견제해주고 있던 야포와 공격기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모습에 월검향은 절로 욕이 나오는 것을 느꼈다.

그녀를 견제해주고 있던 것들이 사라졌다는 것은,

상황이 에린의 것으로 완전히 넘어갔다는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모두 조심해!”


정령왕들에게로 공격의 방향이 바뀌자.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물의 기둥을 막는 것을 포기하고는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그러자 물의 기둥들에서 포격이 지상으로 내려왔다.

닿는 모든 이들의 수분을 빨아들여,

에린의 체력을 회복시켜나가는 악질적인 공격.

이에 필멸자들은 최대한 피하려고 했지만..


“사방에서 쏟아지는군!”


스프링클러처럼 뿌려지는 공격들은 정밀도는 낮았으나.

그 숫자는 너무나 많았다.

그에 대응해. 대도서관은 하늘을 향해 손을 들었다.


“<탄막>!!!”


그녀가 뿌린 마력 구체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공격들을 막아보지만.

그것은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정령들이...”


이 상황에 정령들이 하늘로 날아가.

물기둥에서 내려오는 공격들에서 안전한 구역으로 만들었고,

이에 남은 생존자들을 그곳으로 몸을 돌렸다.

본래 있던 인원들에서,

살아남은 숫자는 30% 정도 일려나?

이곳에 온 대다수는 이미 에린에게 잡아먹혔다...


[자아! 스트라이크!!!]


에린이 피하고 있던 흙의 정령왕을 앞발로 쳐냈다.

이에 최대한 보호막을 펼친 흙의 정령왕은 저 멀리 날아가 버렸으며,

그러자 지면이 서서히 흐물흐물거리기 시작했다.

이 이상. 정령왕들이 당해버린다면.

지형은 에린에게 유리한 환경이 되겠지...


“저희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요!

그러니!!!!”


물의 정령왕 엘의 긴급한 외침에...


[너희는 모두 죽는 거야!

자자! 포기해!

너흰 이미... 끝났어!!!!]


강물의 에린은 엘의 육체를 입으로 물더니,

좌우로 흔든 후에 내던져버렸고,

그러자 지상으로 떨어지는 엘의 육체였지만.

에린은 그대로 몸을 회전시켜.

거대한 꼬리로 그녀를 쳐내버렸다.

그러자 엘의 육체가 저 멀리 지평선 너머로 날아갔다.


[후우~. 자아아아알 날아간다~! 아하하핫!]


이에 어떻게든 엘을 구하려고 가는 정령왕들이었지만.

그걸 노리고 있던 에린은 입을 벌렸다.


[너희도 안녕~.]


쏴아아아악!!!!!


멍청한 동정심에 남은 두 정령왕도,

그녀가 쏟아낸 물줄기에 그대로 휘말려 날아갔다.

모든 정령왕들이 사라지자.

전장의 환경이 급속도록 악화되어 갔으며,

이에 에린은 지상의 하찮은 저항을 향해 고개를 돌렸...


파아아아아아앗!!!


그녀의 눈동자로 고열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

그러자 에린은 눈 깜박이는 시간에 재생하고는,

그 공격의 주인을 보았다.


[오! 프레이야! 하찮을 정도의 공격이야!

정말 1세계의 신족들은 너무 허약하다니까~.

내가 진짜 공격이 무엇인지 보여줄게.]


에린의 입 근처로 작은 소용돌이가 생겨나더니,

곧 사방을 뒤덮는 소용돌이가 된 후.

순식간에 응축되어 갔다.

그 모습은 마치 여의주를 문 용과도 같아서.

거기서 느껴지는 힘의 파동에 프레이야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제.... 죽...]


“그러니까. 네가 네메시스에게 선택받지 못한 거야.

플로라는...

너보다 훨씬 나았거든.”


[.......]


그 순간. 에린의 공격이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그것은 프레이야에 대한 살의보다...

지금 자신의 귀로 들어온 말이 더욱 신경 쓰이기 때문이겠지...

그녀의 눈들이 자신에게 말을 건 존재를 향했다.

거기에 있는 수인왕을 보며,

에린은 일그러진 모습으로 외쳤다.


[네가....... 감히.......

네메시스님에 대해서....

무엇을..... 안다고.....?]


“잘 알지.

10년 전.

나는 네메시스와 플로라. 그리고 말리고스와 함께 여행한 사이였으니까.

그 동안...

난 플로라의 곁에 있던 네메시스가 변해가는 것을 지켜봤어.

차가웠던 그 존재가...

플로라에 의해 변해가는 모습을 말이야.

너는 알아?

아참! 너는 못 봤겠구나.

그 시간에는 너는 같이 없었으니까.

그럼 이것은 알아?

네메시스가 플로라의 곁에서 얼마나 웃음을 지었는지.

그가 곁에 있는 플로라와 얼마나 행복했는지.

...알아?

아마도 너는 모를 걸?

4세계로 돌아간 네메시스의 곁에는...

너의 자리는 없었을 테니까.”


[이!!!!!!!!!!!!!!!!!!!!!!!!!!!!!!!!!!!!!!!!!!!!!!!!!!!!!!!!!!!!!!!!!!!!!!!!!!!!!!!!!!!!!!!!!!!!

잡것이!!!!!!!!!!!!!!!!!!!!!!!!!!!!!!!!!!!!!!!!!!!!!!!!!!!!!!!!!!!!!!!!!!!!!!!!!!!!!!!!!!!!!!!!!!!!]


천지를 뒤흔들 정도의 분노가 사방으로 퍼져나가고,

에린은 그 거대한 육체로 수인왕을 향해 미친 듯이 돌진해왔다.

그녀는 자신의 앞길을 막는 모든 장애물들을 육체로 짓밟았으며,

이에 제대로 피하지 못한 필멸자들은 그대로 뭉개져 갔다.

그 모습에....

수인왕은 입꼬리를 올렸다.


“이걸로 시간은 충분히 끌었어.

이제... 너희 차례야.”


그 말과 함께 수인왕의 육체가 에린의 앞발에 거칠게 차여 튕겨 나갔다.

그러자 에린은 수인왕에게 추가타를 가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그대로 찢어발기려고 했지만...


“<엔키두 에리두!!!!!!>”


수인왕이 있던 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

분노에 눈이 멀어있던 에린의 시각 사각지대에서,

영웅왕은 자신의 이중나선의 검을 발동시켰다!

불로초의 무한한 생명력과 함께 그의 팔은 불길에 타올랐으며,

그 고통을 느끼며 영웅왕은 외쳤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내 목숨을 바쳐!

네년을 반드시 쓰러뜨리마!!!!!!!”


[쓸. 때. 없.는. 짓.을.!!!!!]


그걸 확인한 에린은 즉각 입에 소용돌이를 만들어,

영웅왕을 향해 발사하였다.

그러자 두 개의 빛은 허공에서 부딪혔다!


“큭!”


하지만 밀리는 것은 영웅왕쪽이었다.

상대가 여신이었던 존재인 만큼.

그의 검은 최대의 위력으로 에린을 향해 나아갔지만...

상대는 666의 이름을 가진 괴물이었다.


[난 혼자서 세상을 뒤집는 괴물이라고! 어리석은 반신아!!!!!]


막대한 힘으로 눌러 버린다!!

그러자 영웅왕을 향해 소용돌이가 내려오고...


“미안하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에요!!!!”


그런 영웅왕의 곁으로,

마법소녀가 지팡이를 들었다.


“<정신집중!>완료!

스킬 강화를 이용한 저의 모든 마력을!!!

지금 이 자리에서 사용하겠어요!!!

특수 기술! <테라 브레이커>!!!!!!!!”


이에 잠시나마 소용돌이가 내려오는 것이 멈춘다.

하지만....

곧 서서히...


“당신만 손인가요!

아빠! 저에게 아빠의 모든 마나를!!!!

<아빠 사랑해요>!”


활의 시동어가 발동되면서.

검은 화살이 거기에 힘을 보태고...


“<월화수목금토일식의 식>발동!

주위에 MP공급과 스킬 강화.

내가...

모두를 돕겠음...”


대도서관이 주위 아군에게 버프를 걸었다.

그러자 하늘에서의 힘겨루기가 서서히 멈추어갔다.


[뭐...? 막아?

너희들 따위가?]


“막는 것이 아니에요!

저희는...

반드시 이깁니다!!!”


프레이야 여신의 검이 사방으로 빛을 비추고,

그러자 거짓된 영웅들의 주위를 빛이 휘감는다.

그 순간.

그들의 힘겨루기가 완전히 평형 상태에 이르었다!


[그래봤자!!! 그래봤자!!!!!]


이대로 장기전으로 가면.

에린은 반드시 승리한다.

그래... 장기적으로 간다면 말이다...


“너 플로라에게 열등감이 있다며?

설마 네 남친을 플로라라고 하는 년한테 빼앗긴 거니?

불쌍하다~ 불쌍해!”


으득!


힐 하는 마왕의 도발에,

에린은 눈동자를 돌려.

그를 노려보더니.

팔로 그대로 짓이겨버렸고,

그러자 힐 하는 마왕은 손을 들었다.


“뒤는 부탁할...”


콰아아앙!


집중력이 흩트려진 그 순간!

강물의 에린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던 거짓된 영웅들은 모든 힘을 퍼부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앗!!!!!!””


에린의 소용돌이를 찢고,

하늘을 향해 솟아갔다!!!

이에 에린은 경악하며 외쳤다.


[마...말도 안 돼!

이 내가!!! 이 잡것들에게 밀렸다고!?!?]


파아아아아앗!!!!!

에린의 가슴에 거대한 구멍이 생겼다.

그러자 영웅왕, 마법소녀, 대도서관, 소환사는 남은 거짓된 영웅들을 보았다.


“우리들은...”


“여기까지에요.”


“다음은...”


“부탁해!”


모든 HP와 MP를 소모한 공격이었기에...

그들은 이제 죽게 된 것이었다.

그런 그들의 응원을 받으며,

검은 코트의 이도류 검사는 앞으로 내딛는다!


“맡겨줘!!”


에린의 배에 있는 상처가 눈에 보일 정도로 회복되어갔다.

그걸 본 검귀는 그 상처를 향해 도약했다.

방금 거짓된 영웅들과 에린의 공격이 맞부딪힌 결과.

아직 이곳에 잔류하는 힘으로,

많은 부유물들이 하늘에 둥둥 떠 있었고,

그것은 그의 길이 되어주었다.

에린의 몸속에 도착하자.

그곳은 수중의 터널과도 같았고,

사방에서 물의 촉수와도 같은 것들이 침입자를 저지하기 위해 뻗어 나왔다.


“하아아아앗! <돌진>! <브레이커>!”


베어넘기고....


“<배틀힐링>!”


막아내며....


“<스왑>!!!”


돌파해간다!!!!


“<스타 버서커!!! 스트림>!!!!”


얼마나 달려나갔을까.

그러나 그는 곧 사방에서 오는 공격들을 막아내지 못하고,

물의 촉수들에 온몸이 꿰뚫렸다.

순식간에 HP가 사라지는 것을 보며...

검귀는 고개를 숙였다.


“....<스왑>.”


단지 그것뿐.

검귀의 육체가 뒤로 이동되고,

그가 있던 자리에는....


“그 희생! 잊지 않겠어!!”


검귀에게 시선이 쏠린 동안.

<섬소 무영>으로 숨어서 따라온 월검향이 있었다.

마지막 남은 동료인 검귀가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서,

월검향은 자신의 손에 있는 단검에 힘을 주었다.

저 앞에...

에린의 새하얀 얼음심장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강물의 에린...

넌 확실히 강해.”


<섬소 참살>로 베어 넘기며 돌진한다.


“네가 자만하지 않고....”


<섬소 팔천>으로 베어낸 후.

주위 공격들을 피해내며...


“우리와 제대로 싸웠으면.

절대 못 이겼을 거야.”


<섬소 역전>을 통해 앞으로 이동.

<팔화경>으로 앞을 막는 에린의 새살을 뚫어냈다.


“근데..

넌 너무 오만했어...

하다못해. 레지나 연합이 널 도왔다면.

우리는 결코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야.

넌 혼자지만...

우리는 함께이거든.

하지만 너의 강함은 인정할게.

그러니....”


에린의 얼음 심장까지의 길은,

사람 팔만한 길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생한 상황.

사방에서 물의 촉수들이 좁혀와,

월검향의 몸을 꿰뚫어갔지만.

그의 표정은 평안했다.


“...미래의 네메시스에게,

네가 최후를 맞은 모습 정도는 전해주마!!!<이지선다의 죽음>!!!!”


HP가 순식간에 깎여나가는 도중.

월검향은 남은 MP 짜내. 특수기인 <이지선다의 죽음>을 사용했다.

살인귀의 단검이 서서히 좁혀오는 사람 팔만한 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해갔다!

하지만 이 공격 하나로는 300M에 이르는 괴물을 쓰러뜨릴 수는 없었다.

하지만...


파앗!


월검향의 육체가 강제로 에린의 얼음 심장 앞으로 나타났다.

그의 <이지선다의 죽음>은 맞은 대상에게 그가 강제이동하는 기술이었기 때문이었다.

그와 동시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지...”


HP가 0이 되어가는 월검향의 육체가!

에린의 심장에 꽂힌 단검에 멋대로 손을 뻗는다!

그는 체중을 심어 단검을 집은 후.

중력에 의해 내려가면서 단검의 궤도를 뒤틀었다!!!


[□□□□□□□□□□□□□□□□□□□□□□□□□□□□□□□□!!!!!!!!!!!!!!!!!!!!!!!!!!!!!]


사방을 찢는 듯한 에린의 비명이 퍼져나갔다!!!!

그와 동시에 월검향의 육체가 무너져내리는 에린의 육체에서 튕겨 나갔고,

그러자 그는 하늘에서 느껴지는 부유감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잘 가라. 강물의 에린....”


작가의말

강물의 에린이 당했습니다.

허나... 이게 끝일까요? 후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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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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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제 436화 광기의 괴물의 초대 +2 23.03.05 8 2 20쪽
435 제 435화 괴물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자. +1 23.03.05 8 2 22쪽
434 제 434화 미치광이 괴물의 침공. +1 23.03.05 8 2 26쪽
433 제 433화 여신의 아이. +1 23.03.05 8 2 25쪽
» 제 432화 모든 이들의 힘을... 하나로! +1 23.03.05 8 2 28쪽
431 제 431화 희망의 공세. +1 23.03.05 7 2 20쪽
430 제 430화 심연의 비스트. +1 23.03.05 8 2 35쪽
429 제 429화 부메랑처럼 되돌아온 원한. +1 23.03.05 10 2 20쪽
428 제 428화 절망 속에서 꽃피는 희망. +1 23.03.05 7 2 22쪽
427 제 427화 제1의 성. 알타반 요새 함락. +1 23.03.05 9 2 30쪽
426 제 426화 퍼져나가는 절망. +1 23.03.05 9 2 24쪽
425 제 425화 666의 괴물의 침공. +1 23.03.05 10 3 35쪽
424 제 424화 물의 정령왕. 엘. +1 23.03.05 8 2 22쪽
423 제 423화 잠시동안의 휴식. +1 23.03.05 8 2 21쪽
422 제 422화 쓰러진 영웅. +1 23.03.05 13 2 39쪽
421 제 421화 여왕을 공격한다! +1 23.03.05 10 2 26쪽
420 제 420화 모습을 드러낸 영웅왕. +1 23.03.05 9 2 23쪽
419 제 419화 곤충들의 공세와 요새 방어전. +1 23.03.05 7 2 25쪽
418 제 418화 침공해오는 레지나 연합. +1 23.03.05 9 2 14쪽
417 제 417화 거짓된 영웅들의 만남. +1 23.03.05 11 2 23쪽
416 제 416화 흡혈귀와 강의 여신. +1 23.03.05 8 1 27쪽
415 제 415화 7명의 거짓된 영웅들의 이야기. +1 23.03.05 8 2 22쪽
414 제 414화 '종말을 삼키는 자'의 테스트. +1 23.03.05 8 2 27쪽
413 제 413화 광기에서 춤추는 기만의 조커. +1 23.03.05 11 2 32쪽
412 제 412화 슈퍼히어로와 고블린. 그리고... +1 23.01.20 27 2 40쪽
411 제 411화 달을 베는 고블린 +1 23.01.20 25 2 24쪽
410 제 410화 달이 추락하는 날. +1 23.01.20 34 2 27쪽
409 제 409화 영웅과 악당. +1 23.01.20 29 2 27쪽
408 제 408화 슈퍼히어로의 힘을 가진 소녀. +1 23.01.20 36 2 24쪽
407 제 407화 여신의 전설과 검의 행방. +1 23.01.20 40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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