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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황제의 만남은 시작부터 떠들썩했습니다.

그리고 두 황제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같은 남자가 부르는데 어쩜 이렇게 기타, 보컬의 조화가 기가 막힐까요?

B.B. King은 잘 몰랐지만, 이 앨범은 구입해서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B.B. King에 대해 썰을 풀어놓을 정도로 저는 그에대해 잘 모릅니다. 그의 음악을 이해하기에 제 지식은 너무나 짧고, 제 음악적 편식은 너무나 심합니다. 그러나 그가 얼마나 위대한 음악가인지는 너무나도 많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제가 나이를 더 먹고, 그의 음악을 가슴으로 느끼게 되면 땅을 치고 후회할 것 같습니다. 

왜 어릴 적에 그의 앨범을 구해놓지 않았을까?

거장의 타계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