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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I‘m on Fire

최고순위: -

밴드이름이 글자수 제한에 걸려 다 올라가지 않네요.

들으면 바로 아시겠지만, Brother Firetribe는 2000년대에 80년대 삘이 나는 음악을 제대로 하는 흔치 않은 밴드입니다. 그들의 음악은 분명히 팝 메탈인데 지금은 팝 메탈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AOR(Album Oriented Rock / Adult Oriented Rock)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80~90년대 팝 메탈을 들었던 사람들이 성인이 되었다는 얘기겠죠.

핀란드 출신의 이 밴드는 AOR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아쉽게도 이 앨범은 메이저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빌보드 차트에는 오르지 못했지요. 핀란드에서는 인기가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노래 초반부터 키보드와 기타가 어울리며 제대로 된 사운드를 내는데, 저는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이런 경쾌함이 너무도 마음에 드는군요. 보컬도 생각보다 꽤나 훌륭합니다. 메탈의 시대는 끝냈지만, 아직 그때를 잊지 않고 노력해주는 뮤지션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