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Rockin‘ with the Radio
아티스트: Blue Tears
장르: Hard Rock / Glam Metal
앨범: Blue Tears(1990) / -
최고순위: -
1990년 MCA에서 야침차게 밀었던 Blue Tears의 Rockin‘ with the Radio입니다.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노래는 전형적인 팝 메탈 성향의 밴드였지요. MCA에서는 이들을 본 조비와 데프 레파드가 결합한 대단한 신인으로 홍보했는데 실제로 그들의 코러스 사운드는 데프 레파드와 흡사했고 메인 보컬의 솔로는 본 조비와 흡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대실패. 이 밴드는 데뷔 앨범이 마지막 앨범이 됩니다.
먼 훗날 2005년 다시 뭉쳐 2집을 발매하고 활동에 들어갔지만, 2008년 밴드의 리더인 그레그 퍼거슨이 테네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44살을 일기로 시체로 발견됨에 따라 밴드는 활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이들의 음악은 꽤 들을만 합니다. 연주도 깔끔하고 멜로디도 상큼하지요. 하지만 누군가의 뒤를 따라간다는 것은 원작을 넘어설 자신이 없으면 하지 말아야 할 공인된 실패 코스입니다. 어중간한 실력으로 본 조비와 데프 레파드를 넘어서기에 그들의 목표는 너무나도 거대했습니다. 이것이 대중음악계에서 그토록 개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마냥 묻히기에는 아까운 곡 Rockin‘ with the Radio 였습니다.
PS. 이곡이 마음에 드신다고 이들의 다른 곡을 듣는 것은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예전 이베이에서 이 앨범을 40달러 넘게 주고 힘들게 앨범을 구했는데 CDP에 거는 순간 보람을 느낄 수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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