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Gotta Love the 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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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따끈따끈한 앨범이자 신곡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1월 5일에 발매된 것 같아요. Stories We Could Tell의 첫번째 수록곡 Gotta Love the Ride 입니다. 구수하게 들리는 미스터 빅 특유의 사운드와 함께 온갖 고난도 테크닉이 동원된 그들의 음악은 소울풀한 보이스의 에릭 마틴의 노래에 섞여 사골국물과 같은 진한 느낌을 줍니다.
본 영상은 네덜란드의 유트레흐트 라이브라고 하는데요.
Gotta Love the Ride를 시작으로 Daddy, Brother, Lover, Little Boy. 그리고 American Beauty가 연속해서 이어집니다.
마치 이렇게 보니 지난 주 일요일에 악스홀에서 열렸던 그들의 내한공연과 너무나도 비슷해 보입니다. 그때는 Daddy, Brother, Little Boy 다음에 Gotta Love the Ride가 이어졌다는 점은 다르군요. 객석의 반응도 완전히 다릅니다. 네덜란드를 비롯한 다른 국가의 관객들은 조용히 관람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런거 없습니다. 대디, 브라덜~ 같은 알려진 곡 연주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합창에 객석은 완전히 난리납니다. 전 이런 한국 팬들이 참 좋습니다.
저도 나이를 먹었고, 그들도 나이를 많이 먹었네요. 빌리 쉬한이 60살이 넘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무대에서 그와 폴이 보여주는 모습은 극강의 간지였어요. 중간에 끼인 보컬리스트 에릭 마틴이 안쓰러워 보일 정도로요.
이제는 노래가 예전처럼 히트하기는 힘들겠지만,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자주 한국에 오면 좋겠습니다. 연주력 하나는 정말... 말로 설명이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에릭 마틴의 목소리도 전성기와 거의 다름없어요.
그리고 파킨슨 병에 걸려 느린 곡만 연주했던 팻 토피에게 보여준 그들의 우정도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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