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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의 작은 책장

0.00001%의 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김판
작품등록일 :
2024.03.25 08:25
최근연재일 :
2024.05.02 17:10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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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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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7
글자수 :
219,929

작성
24.04.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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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글자
13쪽

17화 솔방울의 위력

DUMMY

“당겨!!”


마법이 발현된 순간, 내 외침과 동시에 새싹이가 나를 힘껏 자신 쪽으로 당겨 주었다.


전력으로 당겨달라고 미리 당부한 덕분에 X자로 고정된 넝쿨이 가슴을 압박하면서 엄청난 고통이 밀려들었다.


이거 혹시 갈비뼈에 금이라도 간 게 아닐까?


그러나 이어진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차라리 갈비뼈에 금이 간 걸로 끝나면 다행이었다.


새싹이가 나를 당김과 거의 동시에 내가 있던 자리에 골렘들이 들이닥쳤다.


콰앙!


암석 타입임에도 어마어마한 속도를 보여주는 녀석들. 놈들이 내리친 주먹이 단단한 바닥을 파고들면서 부서진 파편들이 사방으로 튀었다.


반응 센서만 낡은 것인지, 아니면 미니 골렘이라 그런 것인지 녀석들의 움직임은 어지간한 야수족 몬스터에 버금가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콰앙.”


입꼬리에 미소를 맺으며 던진 한 마디와 동시에 하늘 위에서 떨어진 솔방울이 내가 있던 자리에 직격했다.


콰아아아앙!!


일단 내 스킬답게 기본적으로 컸다. 정말 우악스럽다는 말이 절로 떠오를만큼 지랄맞게 컸다.


얼마나 크고 무거웠는지 성인 남성과 비슷한 크기를 가진 골렘들 다섯 기가 솔방울에 깔려 산산조각이 났을 정도였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푸슉!!


한 반 바닥을 찍고 골렘 다섯 기를 산산히 부순 솔방울이 폭발적으로 분사되는 수증기를 추진력삼아 다시 튀어올랐다. 어디까지? 소환된 높이까지.


즉, 20m 높이까지 솟구친 솔방울에서는 여전히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며 솔방울을 공중에 띄우더니 급속도로 말라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말라갈수록 점점 비늘이 열리고, 그 안에 숨어있던 씨앗들이 드러난다.


여기까지는 고급 스킬의 효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시전 거리가 늘어나고, 소환된 솔방울의 크기가 달라진 것까지는 똑같았으니까.


희귀와 고급의 차이점은 여기서부터 드러난다.


화르륵!!


깡 마르다 못해 수분이 완전히 증발한 솔방울에 불이 붙었다.


그리고는······.


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


열린 비늘 사이에서 불이 붙은 씨앗들을 지상을 향해서 무차별적으로 난사한다.


총알보다 빠르게 쏟아진 불이 붙은 씨앗들을 폭발 속성까지 겸비해 충돌 즉시 폭발하며 위력을 배가 시켰다.


문제는 씨악의 숫자가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으아아아악······!!”


혹시 몰라서 뒤로 훨씬 더 물러섰음에도 불구하고 후 폭풍에 눈조차 뜨기 힘들다.


그렇게 한 차례 짧지만 강렬한 폭풍이 몰아닥치고······.


쿠웅!!


씨앗을 모두 소모한 솔방울이 다시 지상으로 떨어져 땅에 깊이 박혔다.


나는 조심스럽게 눈을 뜨고 상황을 살폈다. 말 해 뭣하겠는가? 미니 골렘들은 전멸을 피하지 못 했다.


아니, 전멸 수준이 아니다. 그나마 형체를 유지하고 있는 개체조차 없었다.


나를 잡겠다고 비탈길의 입구로 몰려든 결과였지만 그렇다고 해도 솔방울의 위력과 난사 범위가 너무나도 압도적이었다.


만약 녀석들이 비탈길 입구로 몰려들지 않았거나 내가 위험을 무릅쓰고 최대 높이에서 솔방울을 소환하지 않았다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겠지.


하지만 그걸 전부 감안해도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이건 그냥 융단 폭격 아니야?!’


암석 타입 중에서도 물리 방어력이 가장 높은 골렘들 30기가 한꺼번에 산산조각날 정도면 대체······.


납탕이가 희열에 가득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대, 대단하심다, 용사님! 이런 터무니없이 강한 마법은 처음 봤슴다!”


“어, 나도 처음 봐······.”


“네?”


그러나 언제까지고 어안이 벙벙해 있을 수는 없었다.


지잉···!


쿠구구구······.


[보석을 먹어 치우는 고장난 골렘, 쥬얼 이터(고유)가 작동을 시작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눈이 있어야 할 부위가 까맣게 꺼져있던 녀석이 붉은 안광을 번뜩이며 작동을 시작했다.


말이 8m지 눈앞에서 보고 있으면 대체 이걸 어떻게 상대해야하나라는 까마득한 회의감만 밀려들 뿐이다.


‘솔방울 한 방이면 아무 문제 없을 텐데···!’


그러나 위력만큼이나 마나의 소모가 큰 솔방울 떨어트리기는 쿨타임도 무려 5분에 달했다.


‘아무리 봐도 5분동안 얌전히 기다려줄 것 같진 않지?’


내 생각을 읽었음인가? 녀석은 터무니없는 바람이라는 걸 몸으로 대답해 주었다.


“피해!!”


콰앙!


우리가 서 있던 비탈길 위로 녀석이 가볍게 망치주먹을 내리친다. 말이 주먹이지 우리 입장에선 건물 기둥으로 후려 갈기는 것과 다름없다.


“살려주세요. 용사님!”


“닥치고 구석에 가서 찌그러져 있어! 진짜 뒤지고 싶지 않으면.”


“넵! 용사님도 화이팅임다!!”


나는 돌탕이를 안고 가까스로 녀석의 공격을 피했다. 녀석이 죽는 건 상관없지만 녀석이 죽어서 보상을 못 받는 건 상관있었기 때문이다.


내 품에서 벗어난 돌탕이는 죽어라 공동 구석으로 달려가서 안전하게 숨었다.


다행히 미니 골렘들은 전멸한 덕분에 저기 숨어 있으면 어지간해선 위험한 일은 없을 것이다.


‘위험한 건 나지.’


“붉은 오크 나무의 정령 소환! 새싹아!”


-뀨!


촤촤촤촤촥······!!


새싹이가 넝쿨 채찍 두개를 초고속으로 휘둘러 쥬얼 이터를 공격한다.


암석 타입 몬스터라도 어지간한 놈들은 한 방에 쪼개버리고 조금 강한 녀석들도 두세 방을 견디지 못 하는 게 새싹이의 넝쿨 채찍이다.


하지만 쥬얼 이터에게는 큰 대미지를 입히지 못 했다.


표적이 커서 맞추기는 쉬웠지만 돌조각만 요란하게 부서져 튕길 뿐, 정작 녀석은 전혀 대미지를 입지 않았던 것이다.


쿵! 쿵! 쿵!


“야, 이, 개새끼야! 그 사이즈로 달려오는 건 반칙이지!!”


콰아앙!!


새싹이의 공격이 자신에게 위협이 안 된다는 걸 눈치챈 걸까?


놈은 새싹이를 무시하고 주인인 나를 향해 빠르게 달려와서 그대로 개미밟듯 밟아버렸다.


꿀꺽······.


놈의 발목이 땅속 깊이 파고들었다. 0.1초라도 피하는 게 느렸다면 저 아래에 깔렸겠지?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물론 녀석은 충분히 상대하기 버거운 괴물이지만 그렇다고 내 목숨을 기꺼이 헌납할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새싹아! 플랜B로 간다!”


-뀨!


“나뭇잎 날리기!”


훙훙훙훙!


다시 나를 노리고 달려드는 녀석에게 나뭇잎을 날려 놈을 공격했다.


고통도 못 느끼고, 새싹이의 채찍도 우습게 아는 녀석이 나뭇잎 날리기에 큰 반응을 보일리 만무했지만······.


까앙!


놀랍게도 녀석은 팔을 들어 내가 날린 나뭇잎을 방어했다.


“그렇겠지. 아무리 너라도 전신에 시각 센서가 있는 건 아닐 테니까.”


내가 노린 건 다름아닌 녀석의 붉은 안광··· 즉, 시각 센서였다. 아무리 골렘이라도 시각 센서가 고장나면 눈 잃은 장님이 될 수밖에 없을 테니까.


녀석도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내 나뭇잎을 방어한 것이다. 또한 녀석의 방어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그게 자신의 약점이란 사실을 내게 확실히 가르쳐 준 셈이었으니까.


“나뭇잎 날리기! 나뭇잎 날리기! 나뭇잎 날리기!”


쥬얼 이터는 센서를 지키느라 쉽게 팔을 내리지 못 했다. 팔로 눈을 가리고 있으니 주위를 둘러볼 여력이 있을 리 없었다.


‘지금!’


“밤송이 굴리기!”


-뀨!


내 지팡이 끝에서 희귀 밤송이가 튀어나와 엄청난 속도로 굴러가더니 순식간에 골렘의 뒤로 돌아갔다.


동시에 자리를 잡을 새싹이가 자신의 넝쿨 두 가닥을 새끼줄처럼 한 가닥으로 꼬았다.


범위와 속도는 떨어졌지만 대신 한 방의 위력이 세 배는 더 늘어난 채찍을 만든 것이다.


콰앙!! 쩌억!!


뒤로 돌아간 밤송이와 새싹이의 채찍이 녀석의 무릎 뒤를 있는 힘껏 충돌했다.


바위로 만들어진 녀석의 몸은 확실히 튼튼하다. 그러나 인간의 형상을 본뜬 이상, 관절의 기본적인 구조와 약점을 벗어나는 건 불가능했다.


아니, 오히려 무게가 더 무거운만큼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도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 즉, 무릎이 살짝만 앞으로 구부러져도 감당해야 할 하중이 터무니없이 증가한다는 뜻이었다.


콰앙!!


결국 앞으로 고꾸라진 녀석이 손으로 땅을 짚고 엎드렸다. 난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뿌리 묶기!”


촤아악!


땅속에서 솟아난 뿌리가 녀석의 한쪽 팔을 억세게 휘감았다. 그러자 반사적으로 팔을 뽑아내기 위해 반대 팔로 땅을 지지하는 쥬얼 이터.


“어허, 어딜! 나뭇잎 날리기!”


나는 녀석이 팔로 땅을 지지하지 못 하게 센서를 노려 끊임없이 나뭇잎을 날렸다.


그러자 녀석은 하는 수 없이 센서를 지키기 위해 남은 팔로 얼굴을 보호하는 수밖에 없었다.


-뀨······!!


동시에 새싹이는 두 가닥의 넝쿨을 넓게 펼쳐 골렘의 두 다리를 꽁꽁 묶었다.


사실 녀석이 힘만 제대로 지지할 수 있으면 넝쿨을 끊고 일어서는 거야 어려운 일도 아니겠지.


문제는 지금 녀석이 제대로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는 사실이었다.


한쪽 팔은 묶여있고, 한 쪽 팔은 얼굴을 가린 채, 두 다리는 묶여있다. 놈이 할 수 있는 건 얼굴을 가린 채 두 다리를 바동거리를 것 뿐이었다.


그 정도로는 새싹이의 질기디 질긴 넝쿨을 끊어낼 수 없다.


결국 녀석이 할 수 있는 건 이대로 솔방울의 쿨타임이 다 찰 때까지 나에게 괴롭힘 당하는 것 뿐······.


“응?”


쿠웅!


고오오오······.


돌연 녀석이 얼굴을 가리던 팔을 내리더니 땅을 강하게 지지했다. 그 탓에 내가 날린 나뭇잎이 녀석의 시각 센서를 파괴하는데 성공했지만······.


‘뭐지? 이 불길한 예감은······?’


쿠구구구구구구······!!


다시 한 번 설명하지만 뿌리 묶기는 오로지 ‘구속’ 하나에 모든 나사를 몰빵한 정신나간 스킬이다.


때문에 뿌리를 끊는 것은 아무리 골렘이라도 불가능했다.


그러나 그건 내 안일한 생각일 뿐이었다. 뿌리가 끊어지지는 않아도······.


콰아앙!!


뿌리가 박힌 땅가죽을 뜯어내는 건 가능했던 모양이다.


“이런 미친 돌덩이 새끼가?!”


쿠오오오오오오!!


누가 골렘한테는 감정이 없다고 했던가? 나는 알 수 있었다.


지금 저 새끼, 열 제대로 받았다.


“새싹아! 튀어!! 납탕이! 너도 튀어 와!!”


“아, 넵!!”


내 부름에 납탕이가 전력질주로 달려왔다.


녀석이 닥치는대로 잡아 부수고 아무거나 붙잡아서 던지는 바람에 구석에 있는 납탕이도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쾅쾅쾅쾅쾅쾅쾅······!!


시각 센서가 고장나서 볼 수 없게 된 쥬얼 이터지만 오히려 상대하기는 이쪽이 더 까다로웠다.


지금까지는 에너지의 소비를 고려하려 효율적으로 움직이던 놈이 마치 폭주한 것처럼 막무가내로 사방을 짓밟고 주먹을 내리 꽂았던 것이다.


지진이 난 것처럼 공동이 흔들리고, 넝쿨처럼 균열이 뻗어나가는 천장과 벽에선 돌가루가 쏟아져 내린다.


여기서 작동이 정지돼도 상관없다. 이 쥐새끼같은 인간 하나는 확실하게 여기서 밟아 죽인다.


이러한 각오를 가지고 무차별적으로 사방을 공격하는 골렘을 피해 도망칠 곳은 이 공동에서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윤우의 생각은 달랐다.


어디로도 피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단 한 곳. 여기서 가장 안전한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웁··· 토 쏠려······.”


“저도 속이 안 좋슴다. 토 할것 같슴··· 우욱!”


-뀨뀨뀨뀨뀨!!


윤우와 납탕이를 쥬얼 이터의 등에 책가방마냥 고정시킨 채 버티고 있던 새싹이가 사색이 되어 미친듯이 도리질쳤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녀석의 파괴력과 속도는 정면에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었지만 인간의 형상을 본 떠 만든이상, 어쩌 수 없이 인간의 신체 구조가 가지는 한계도 갖출 수밖에 없다.


즉, 등에 손이 닿기 힘들다는 뜻이다.


물론 이들이 등으로 돌아가는 걸 봤다면, 하다못해 등에 붙어있는 걸 피부로 느꼈다면 얘기는 달라졌겠지.


문제는 이 녀석에겐 볼 수 있는 시각 센서도, 느낄 수 있는 피부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근데 그냥 이대로 우욱··· 이 새끼의 작동이 멈출 때까지 기다려도 되는 거 아냐? 우욱···! 물론 토를 참는 게 힘들긴 하지만 그게 제일 안전 할 것 같은데?”


“안 됨다! 우욱···! 그래서는 복수라고 할 수 없슴다! 우욱···! 용사님께서 직접 이 놈을 끝장내주셔야 제 속이 뻥 뚫릴 것 같슴다! 우욱···!”


‘이런 까다로운 새끼.’


한 마디로 이 녀석이 자살하기 전에 끝장을 내지 않으면 퀘스트 클리어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겠지.


물론 미쳐 날뛰는 골렘 아래로 뛰어내리는 건 꽤나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뭐, 위험했던 순간을 꼽자면 이것 말고도 차고 넘치는 인생이었다.


“그럼 쿨타임도 다 찼겠다. 진짜로 토하기 전에 이제 마무리 지어야지. 우욱···! 솔방울 떨어트리기!! 가자, 새싹아.”


-뀨!


우우웅!


내 머리 위, 천장과 가장 가까운 높이에서 생성된 포탈을 확인한 나는 새싹이, 납탕이와 함께 전력으로 그 자리를 피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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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화 바그너의 사정 +13 24.04.30 4,377 145 12쪽
36 36화 고유 등급 스킬 카드 +10 24.04.29 4,777 176 12쪽
35 35화 레드캡 고블린 챔피언의 저력 +7 24.04.28 4,985 179 12쪽
34 34화 작전명 두더지 +6 24.04.27 5,299 192 12쪽
33 33화 인질 구출 +6 24.04.26 5,827 195 12쪽
32 32화 밟지 마! +6 24.04.25 6,498 205 12쪽
31 31화 고블린 소굴 +6 24.04.24 6,983 196 12쪽
30 30화 상위 고블린 아종 +14 24.04.23 7,534 232 12쪽
29 29화 시나리오 퀘스트 +14 24.04.22 8,291 244 12쪽
28 28화 길드와 계약하다 +16 24.04.21 8,792 253 12쪽
27 27화 백룡 길드의 제안. +31 24.04.20 8,990 270 15쪽
26 26화 은아영의 통찰력 +25 24.04.19 9,313 254 14쪽
25 25화 녹색탑 정산 +21 24.04.18 9,992 271 14쪽
24 24화 국밥 스킬의 진화 +18 24.04.17 10,450 292 12쪽
23 23화 정신나간 마법사의 사냥 방법 +8 24.04.16 11,150 271 12쪽
22 22화 우애좋은 형제 +10 24.04.15 11,973 262 13쪽
21 21화 서번트 계약 +18 24.04.13 12,936 310 12쪽
20 20화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17 24.04.12 13,233 290 12쪽
19 19화 새로운 새싹이 +12 24.04.11 13,598 320 13쪽
18 18화 고유 아이템이 두 개지요 +7 24.04.10 13,954 297 13쪽
» 17화 솔방울의 위력 +13 24.04.09 14,007 282 13쪽
16 16화 누가 내 동생 괴롭혔어? +10 24.04.08 14,287 293 12쪽
15 15화 돌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 +8 24.04.07 14,509 286 12쪽
14 14화 좋은 흥정이었다 +12 24.04.06 14,988 312 12쪽
13 13화 나만의 사냥터 +8 24.04.05 15,384 302 12쪽
12 12화 새로운 도전 +7 24.04.02 17,064 33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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