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입니다.
지난밤 10여년 가까이 함께 지내온 반려묘를 보내주었습니다.
고양이이기 때문에, 죽어도 괜찮으리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예상외로 눈물이 나오더군요.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체감보다는 역체감이 더 크다는 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있을 때는 있는 줄 몰랐던 친구였는데 없어지니 그 허전함이 꽤나 크게 느껴집니다.
지난번 공지에는 서너달 휴재를 할 수도 있다고 써 놓았습니다만, 아무래도 그건 최악의 상황에 제가 완전히 멘탈이 터져버릴 경우를 대비한 거였고...
마음을 추스르고 보니, 그래도 근시일 내에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양이를 마음속에서 완전히 보내주기 위해서라도 일에 더 집중해야겠다 싶긴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조금이나마 녀석을 애도할 시간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금일 4월 25일 목요일부터, 4월 28일 일요일.
총 4일간의 휴재 후 다음주 월요일인 29일에 돌아오겠습니다.
이번 휴재 건은 이벤트성 휴재나 작가 체력의 문제가 아닌 애도 기간이기 때문에...
정말 죄송하지만 연참은 없을 예정이라고 미리 말씀 드리겠습니다...
모든 독자님들께 갑작스러운 휴재에 사과드리고,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해서 좋은 글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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