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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검은 별 6권
저 자 명 : 허담
출 간 일 : 2015년 2월 14일
ISBN : 979-11-04-90116-4
하늘아래 모든 곳에 있고,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세상은 그들을 멸시하지만,
세상의 모든 야망가가 은밀히 거래한다.
선과 악이 어우러지고,
어둠과 밝음이 서로를 의지하듯
세상의 빛 그 아래 존재하는 자들.
무수한 별이 빛을 잃어
어둠을 먹고사는 검은 별이 되어 살아가는,
그리하여 세상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그들은 유령문이다!
허담 新무협 판타지 소설 『검은 별』 제6권 ~ 목양의 싸움 ~
제1장 혈화
눈 덮인 고개를 십여 명의 사람이 나는 듯이 넘었다. 천지를 덮은 눈도 그들의 걸음을 방해하지 못했다. 무공을 수련한 자들이다.
후웅!
고개 위에 올라서자 땅을 가르며 지나가는 강이 눈에 들어왔다. 천하는 눈에 덮여 있지만 강은 여전히 유유히 흐른다.
매서운 강풍은 아직 북쪽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결빙이 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때다. 새해가 되려면 아직 두어 달은 있어야 한다.
“이른 겨울에 폭설이라. 내년에는 풍년이 들까?”
노인이 설원을 가로지르는 강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럴 듯합니다.”
노인을 호위하는 중년 사내가 대답했다.
“음… 그전에 일이 끝나면 좋겠는데. 무림에 싸움이 나면 농사꾼들도 괴로운 법이지.”
“마천과의 싸움이 그리 쉽게 끝나겠습니까?”
“끝나지야 않겠지. 하지만 천하의 정세를 결정할 수는 있지 않을까 한다.”
노인이 말했다.
“어떻게 말입니까?”
“목양의 싸움을 승리해야겠어.”
“예?”
중년 사내가 놀란 표정으로 되물었다.
“상황이 바뀌었으니 계획도 바꿔야지. 제룡가주가 죽은 이상 목양에서의 전략도 바꿔야 한다.”
“그러나… 새로운 가주가 섰으면 그를 내세우면 되지 않습니까?”
중년 사내의 말에 노인이 시선을 돌렸다. 하얀 설원에 노인의 얼굴이 묘하게 번들거렸다. 그런데 노인의 눈에 노기가 서려 있다.
“목염,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 거냐?”
“예?”
중년 사내가 갑작스런 노인의 꾸중에 놀라 노인을 바라본다.
“누가 가주가 되든 그 애송이들이 죽은 척담산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그 애송이들이 구파의 다른 자들을 누르고 맹주 노릇을 할 수 있다는 거냐?”
“그… 그것은!”
“겨우 제룡가 하나 건사하면 다행일 것이다. 그런 자들은 수족으로 쓸지언정 맹의 맹주로 내세울 수 없어.”
“하지만… 스승께서 뒤를 보아주신다면 가능한 일 아닙니까?”
“그렇게 한다면 구파 수장들의 시선이 누구에게 머물겠느냐?”
“그야…….”
권제목 : 목양의 싸움
목차
제1장 혈화
제2장 골육상쟁
제3장 북산의 새 주인
제4장 환생자
제5장 전운(戰雲)
제6장 조관의 밤
제7장 마궁 종고구
제9장 그의 향기
제10장 목양, 눈에 덮이다.
001. Lv.80 크라카차차
15.02.14 03:40
연재가 책속도를 못따라가네...
002. ㅇㅇ
15.02.25 20:52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