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천공기 7권

저 자 명 : 탁목조

출 간 일 : 2016년 02월 19일

ISBN : 979-11-04-90639-8

탁목조 작가가 펼쳐 내는 또 하나의 이야기!

『천공기』

최초이자 최강의 천공기사였던 형.

형은 위대한 업적을 이룬 전설이었다.

하지만 음모로 인해 행방불명되는데…….

“형이 실종되었다고

내게서 형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

스물두 살 생일,

행방불명된 형이 보낸 선물, 천공기.

그리고 하나씩 밝혀지는 진실들.

천공기사 진세현이 만들어가는 전설이 시작된다!

탁목조 장편소설 『천공기』 제7권

Chapter 1

감염이란 말이지

‘위험하다. 죽을지도 모른다!’

위기감이 그를 엄습했다.

몸 안에는 이질적인 기운이 가득하고, 그 기운들이 그의 에테르 운용을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있었다.

벽을 허물고 초월적인 존재가 되었다고 해서 무적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그는 선택을 해야 했다.

어머니인 에테르 코어의 명령은 명확했다.

이곳 판게아 세상에서 행성 코어의 세력을 축소시켜서 결국 어머니가 행성 코어를 완벽하게 집어삼킬 수 있도록 돕는 것.

하지만 그러자면 눈앞에 있는 인간 초인을 어떻게든 처치해야 했다.

‘어떻게?’

그는 오래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금은 안 된다. 그럼 가능성은?’

결론도 쉽게 나왔다.

몸을 피해서 후일을 기약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어머니인 에테르 코어 역시 그가 허무하게 여기서 죽는 것보다는 도주 후에 방법을 찾는 쪽을 권장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혼자서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

도망을 가는 것도 혼자서는 의미가 없었다.

동료들과 함께 몸을 피한 후에, 동료들 역시 벽을 허물기를 기다려야 했다. 애초부터 그들 넷은 벽을 허물 가능성이 높은 이들로만 엄선되어 이곳에 들어왔던 것이니, 시간만 있다면 가능성은 높을 것이다.

“막아야 해! 도망가려 하고 있어. 여기 폴리몬들 넷이 한꺼번에 도주를 하려고 한다고!”

바로 그 순간 그는 인간 초인과 함께 나타났던 또 다른 일족이 고함을 지르는 것을 들었다.

그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고함쳐서 인간 초인에게 알려주었다.

순간 인간 초인의 기세가 확 바뀌면서 자신은 물론이고 남은 세 명의 동료들까지 영향력 아래로 넣어 버렸다.

이래서는 벽을 넘지 않은 동료들은 절대로 도주가 불가능하다. 이미 인간 초인의 의지에 지배되는 영역 안에 들어 있는 상황에서 동료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조차도 당장 탈출 가능성이 높지 않아!’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