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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십자성 전왕의 검 5권 - 도도! 오만! 절대마지 십자성을 거느린 적풍의 압도적인 무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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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십자성-전왕의 검 5권

저 자 명 : 허담

출 간 일 : 2016년 2월 15일

ISBN : 979-11-04-90632-9



신력을 타고났으나 그것은 축복이아닌 저주였다.


『십자성 - 전왕의 검』


남과 다르기에 계소속된 도망자의 삶.

거듭된 도망의 끝은 북방 이민족의 땅이었다.

야만자의 땅에서 적풍은 마침내 검을 드는데 …!


“다시는 숨어 살지 않겠다!”


쫓기지 않고 군림하리라!


절대마지 십자성을 거느린

적풍의 압도적인무림행이 시작된다!



허담 新무협 판타지 소설 『십자성-전왕의 검』 제5권



제1장 흑두룡


쿠샨은 절벽 위에서 한여름 태풍에 쓸리듯 무너져 가는 비곡채를 보고 있었다.

그 강렬한 충격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비곡채가 무너지는 데는 반 시진도 걸리지 않았다. 적풍의 검이 만드는 강력한 검기의 회오리는 스치는 모든 것을 파괴했다.

비곡채의 수적들은 감히 적풍 앞을 막지 못했다. 아니, 적풍의 앞을 막기는커녕 그의 십여 장 안으로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

적풍은 그렇게 자신의 만든 검기의 태풍 속에서 유유히 비곡채를 거닐었다. 마치 태풍의 눈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그렇게 여유 있고 부드러운 걸음과 움직임이었다.

검기의 광풍 속에서 세상을 소요하듯 걷고 있는 적풍의 그 이율배반적인 모습에 사람들은 충격을 넘어 전율적인 두려움을 느꼈다. 그리고 그건 절벽 위에서 적풍을 바라보고 있는 쿠샨도 마찬가지였다.

“휴… 이젠 그만 끝내시지……?”

쿠샨이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정해진 운명 앞에 무력하게 당해 버리는 나약한 인간들처럼, 자신들의 터전을 철저하게 무너뜨리는 적풍의 모습을 그저 두려운 눈으로 지켜보고만 있는 수적들이 외려 불쌍하게 느껴지는 쿠샨이다.

쿠쿠쿵!

급기야 동쪽 절벽에 면해 단단하게 쌓아놓았던 비곡채의 석축까지 무너져 강물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쿠샨의 바람대로 그즈음에서 적풍이 검을 거뒀다.

휘이잉!

길게 이어지는 황량한 바람 소리가 들려왔다.

이상한 일이다. 겨울도 아닌데 바람에서 냉기가 느껴졌다. 그 냉기에 비곡채의 수적들이 다시 한 번 몸을 떨 때 적풍이 잠시 멈췄던 걸음을 다시 옮겼다.

저벅! 저벅!

적풍은 규칙적인 발걸음으로 자신이 만들어놓은 난장의 폐허를 걸었다.

기이한 것은 그 난리 속에서도 상한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이었다. 하긴 애초에 사람이 상하려면 적풍에게 대항하는 자가 있었어야 하는 데 비곡채의 수적 중 그를 막아선 자가 없으니 상한 자가 적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다시 걷기 시작한 적풍의 행보가 앞서와 다른 것은 이젠 더 이상 검기의 태풍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물론 여전히 그의 손에는 검이 들려 있었다. 하지만 그의 검은 그저 투박한 검신만 드러내고 있을 뿐 그 무엇도 베지 않았다.

그러나 비곡채의 수적들은 그 움직이지 않는 검, 아무것도 베지 않은 검이 두려웠다.

어쩌면 차라리 적풍이 태풍처럼 검기를 일으켜 비곡채를 무너뜨릴 때가 더 견딜 만했는지도 몰랐다. 그때야 두렵기는 해도 숨은 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숨조차 쉴 수 없었다.

아무런 움직임 없이 그저 폐허 속을 걷는 적풍의 행보는 외려 긴장감을 끌어 올려 수적들에게 언제라도 폭발할 것 같은 압박감을 안겨주고 있었다.



목차

제1장 흑두룡

제2장 초립 천무객

제3장 위험한 거래

제4장 독행(獨行)

제5장 화광충천

제6장 우다문

제7장 혈로(血路)

제8장 재회

제9장 대혈산의 밤

제10장 같은 피의 사람들


댓글 1

  • 001. Lv.6 유성탄

    16.02.11 20:44

    이번 글은 주인공 성격이 맘에 드는군요 . 그 동안의 작품들 주인공은 너무 소극적인 성격들이어서...
    계속 좋은 작품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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