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메이저리거 10권
저 자 명 : 강성곤
출 간 일 : 2016년 7월 15일
ISBN : 979-11-04-90887-3
꿈꾸는 자에게 불가능은 없다!
『메이저리거』
불의의 사고로 접어야만 했던 야구 선수의 꿈.
모든 걸 포기한 채 평범한 삶을 살던
민우에게 일어난 기적!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지?”
그의 눈앞에 나타난 의미 모를 기호와 수치들.
그리고 눈에 띈 한 단어.
‘타자(Batter)’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민우의
메이저리그 진출기가 시작된다!
강성곤 장편소설 『메이저리거』 제10권
제1장 시즌의 끝은 다가오고 2
퍼거슨의 차에 올라 곧장 시내의 구석진 부근에 자리한 카페로 향했다.
딸랑!
불행인지 다행인지 손님은 열 명이 채 되지 않았고, 다들 자신들의 업무에 몰두하고 있어서인지 카페로 들어서는 민우와 퍼거슨에게는 시선조차 주지 않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어? 혹시…….”
카페의 주인인 듯 보이는 약간 붉은 빛깔이 도는 긴 생머리의 젊은 여성이 의무적인 인사를 건네다 민우를 알아본 듯,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 모습에 민우가 어색하게 웃어 보이자 여성이 퍼뜩 정신을 차리고는 본업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 일단 주문부터 받겠습니다.”
“카페라떼 두 잔 부탁해요. 따뜻한 걸로.”
“따뜻한 카페라떼 두 잔. 주문 받았습니다. 저 그리고… 혹시 괜찮으시면… 사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빠르게 포스기를 두드리며 주문을 완료한 여성이 언제 꺼낸 것인지 꽃무늬가 수놓아 있는 손수건과 펜을 조심스레 꺼내 보이며 나지막이 물음을 건넸다.
그 모습에 퍼거슨이 민우를 바라봤고, 민우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펜을 받아 들었다.
“이름이?”
“에비(Abbey)예요.”
민우는 사인과 함께 에비의 이름까지 적어주고는 함께 사진까지 찍어주었다.
메이저리그에 온 이후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의 사인은 아무 곳에나 함부로 해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특히 상업적인 용도로 선수의 사인을 수집하는 이들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몇 가지 제약이 있었고, 그중에서도 사인을 요청한 이의 이름을 적는 것은 되팔기를 막기 위해서라도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그런 사람이었다면 저렇게 격하게 좋아하지도 않겠지만.’
에비는 곧장 환한 미소를 보이고는, 손수건을 꼭 쥔 채 상기된 목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정말 영광이에요.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좋은 모습 부탁드려요! 음료는 준비가 되는 대로 자리로 가져다 드릴게요.”
그 말과 함께 뒤로 돌아선 에비는 민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재차 확인하고는 어깨를 들썩거리며 기뻐하고 있었다.
목차
제1장 시즌의 끝은 다가오고 2
제2장 루키 헤이징 데이
제3장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제4장 겹경사
제5장홈런볼, 그것은 마성의 과자
제6장 은밀하게 그리고 위대하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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