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빠라끌리또 10권 (완결)
저 자 명 : 가프
출 간 일 : 2016년 7월 5일
ISBN : 979-11-04-90875-0
막장 비리 검사가
최고의 검사로 거듭나기까지!
그에겐 비밀스러운 친구가 있었다.
『빠라끌리또』
운명의 동반자가 된 ‘빠라끌리또’가 던진 한마디.
-밍글라바(안녕하세요)!
그 한마디는 막장 비리 검사, 송승우의
모든 것을 통째로 리뉴얼시켜 버렸다.
빠라끌리또=Helper, 협력자, 성령.
가프 장편소설 『빠라끌리또』 제10권 (완결)
1장 여자의 두 얼굴
“넌 뭐냐?”
승우가 물었다.
꾸에에…….
“악령인가?”
꾸에에…….
“금발의 아가씨들에게 원한이 있는 모양이군?”
승우의 눈에 바닥에 떨어진 검은 끈 조각이 들어왔다. 그 옆에는 향수병도 널브러져 있었다. 검은 끈과 향수. 악령과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민민!”
승우는 검은 코끼리까지도 꺼내주었다. 여섯 마리의 코끼리가 열두 마리로 늘었다. 숭고한 빛과 절망의 빛이 동시에 터지자 덩어리가 주춤 기세를 접었다.
“어때? 억울한 사연이 있으면 들어줄 용의가 있는데.”
꾸엑!
짧은 음과 함께 덩어리가 나선을 그리며 발작을 했다.
“빠져나가요!”
민민이 소리쳤다.
“그럴 수는 없지.”
승우는 탱탱하게 차오른 신력을 덩어리의 줄기 중심에 퍼부었다.
푸억!
소리 없는 폭음과 함께 덩어리가 요동을 쳤다.
“위험해요!”
수도 없이 갈라진 검은 줄기는 표창을 이루며 몸부림을 쳐댔다.
띠뽀띠뽀!
애애애앵!
창밖에서는 소란이 일고 있었다. 119 구급대가 도착하고 차도형이 경찰을 이끌고 달려왔다. 경찰들은 기숙사 학생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승우, 더는 끌 수 없는 형편이 되고 말았다.
“헤이, 덩어리!”
방으로 나온 승우가 문을 잠궜다. 그 틈을 타고 덩어리도 미친 듯이 밀려 나왔다. 이제는 방 안 가득 어둠이 물들었다.
절망이다. 보통 사람이 본다면 이게 바로 지옥인 것이다.
“말을 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
승우는 두 발에 힘을 준 채 공략을 시작했다.
목차
1장 여자의 두 얼굴
2장 성령의 불(火)손
3장 혼자 움직이는 휠체어
4장 토요일의 망자령(望子靈)
5장 민민의 환생
에필로그
외전 반남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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