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헬리오스 나인 5권
저 자 명 : 한시랑
출 간 일 : 2018년 7월 20일
ISBN : 979-11-04-91788-2
고대에 미드가르드라 불리던 세 번째 행성.
그 세계는 죽음의 섬광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 100년 후.
중국 무술의 최고봉에게 권술을 사사하고,
최고의 능력으로 괴수를 섬멸하는 자가 나타났다!
이능력자보다 더 이능력자 같은
권산의 레이드 일대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한시랑 장편소설 『헬리오스 나인』 제5권
1장 김시영 박사Ⅰ
원정대는 빅토리 영지에 들러 클로라를 만났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것이라 클로라는 몹시 반가워했다. 특히 제인과는 친분이 두터워 보였다.
권산은 클로라에게 일행을 소개하고 로뎀 집사와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서의지는 매튜의 동생이라는 클로라가 25세의 어린 나이에 하나의 영지를 맡아 다스리는 것이 인상적인지 이것저것 그녀에게 물었다.
클로라도 웃는 낯으로 다가서는 서의지에게 호감이 이는지 상냥하게 웃으며 답변했다.
백민주는 그것을 보고 권산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툭툭 치며 귓속말을 건넸다.
“제가 의지 오빠에 대해 좀 아는데 지금 완전 클로라에게 꽂혔어요. 딱 저렇게 글래머러스하고 피부 좋은 여자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빨리 반할 수 있나?”
“권산 오빠 뭘 모르시네. 사랑에 시간이 중요한 건 아니죠.”
서의지는 아닌 게 아니라 식사도 제쳐두고 클로라와 담소를 나누는 데 여념이 없었다.
백민주는 신이 나서 이번에는 제인을 건드렸다.
“어때요, 제인? 뭔가 불꽃이 튀는 것 같죠?”
제인은 붉은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클로라와 서의지를 번갈아 보았다.
“뭔가 클로라도 싫어하진 않는 느낌이야. 그리고 민주가 한 말은 맞는 말 같아.”
“음? 어떤 말이요?”
“사랑에 시간이 중요한 건 아니라는 말.”
백민주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지, 이 느낌은? 제인 언니, 갑자기 진지해지는데?’
백민주는 스멀스멀 올라오는 괴이한 느낌을 떨쳐내며 식사에 집중했다.
다시금 느끼지만 귀족의 만찬은 항상 훌륭했다.
식사만 하고 바로 떠나려는데 서의지의 간곡한 부탁에 의해 몇 시간의 휴식을 더 취한 뒤 일행은 말에 올랐다.
서의지는 클로라에게 손을 흔들어주었고, 클로라 역시 묘하 게 슬픈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다.
목차
1장 김시영 박사Ⅰ
2장 김시영 박사Ⅱ
3장 칠흑의 늑대단Ⅰ
4장 칠흑의 늑대단Ⅱ
5장 트라키아 산의 싸움Ⅰ
6장 트라키아 산의 싸움Ⅱ
7장 국경 요새Ⅰ
8장 국경 요새Ⅱ
9장 로도스 교역장Ⅰ
10장 로도스 교역장Ⅱ
11장 로도스 교역장Ⅲ
12장 마인호프Ⅰ
13장 마인호프Ⅱ
14장 마인호프Ⅲ
15장 비콘Ⅰ
16장 비콘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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