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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레전드급 낙오자 4권 - 인생의 낙오자 이진혁, 반전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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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레전드급 낙오자 4권

저 자 명 : 홍성은

출 간 일 : 2020년  4월 16일

ISBN : 979-11-04-92181-0




인생의 낙오자 이진혁, 반전을 꿈꾸다!


“이 정도 빚 따위,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야.”


기다리고 기다리던 튜토리얼 세계로의 입장. 그런데…….


…뭐야, 여긴?


전설이 되어버린 남자,


이진혁의 모험이 시작된다!





홍성은 장편소설 『레전드급 낙오자』 제4권




1. Chapter 1




단숨에 트롤의 우호도 500을 확보하고, 그 우호도가 신앙으로 승화되면서 내게도 그 대가가 신성이라는 지표로 되돌아왔다. 단순히 식량을 나누는 것만으로 우호도가 400이나 오를 리 없으니, 내가 말한 정의라는 단어가 트롤들의 뭔가를 찌른 모양이었다.

그래서 좀 물어보니, 트롤 수장은 기다렸다는 듯 이야기를 시작했다.

본래 저희는 이 땅의 지배자이자 포식자이고 다른 누구보다도 강력한 존재였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저희의 정의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강한 자야말로 정의. 그것이 저희의 정의였습니다.”

그러나 트롤들은 ’, 아마도 이 지역의 관리를 떠맡은 인퀴지터와 조우하고 그에게서 벌레보다 못한 것들 취급을 받게된다.

이 지역에서 가장 강하기에 가장 정의로웠을 터인 트롤들이 약자, 트롤들의 표현으로는 이 되어버리는 순간이었다.

더욱이 이 찾아온 후, 이 땅의 가장 사악한 존재, 그러니까 가장 약한 벌레들이 커져서 트롤들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거대 모기들이 그것이다.

불과 며칠도 안 될 짧은 시간동안, 이 지역의 패자로서 오랜 시간 군림해 오던 트롤들이 믿던 정의는 그들을 찌르는 비수가 되어 돌아와 버리고 만 셈이다.

저희는 저희가 믿던 정의가 틀렸다는 것을 비로소 알았습니다.”

상황이 바뀌니 손바닥을 뒤집는 트롤들의 태도는 그야말로 비겁하다 할 만했으나, 자신들의 생존을 부정하는 정의를 계속 믿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들은 이 습지에서 가장 약한 존재로 전락했다. 그것은 숨 쉬는 것마저도 허락받지 못할 악이자 불의였다. 그러나 그들 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마저 허락받지 못했다.

다른 지역의 멸균 작업에는 꽤나 공을 들이던 관리자들이다. 형평성을 따지자면 트롤들도 전멸해야 정상이었으나, 이렇게 많은 트롤들이 살아남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트롤의 피가 유익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용당하는 트롤 본인들은 자신들의 피가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잘 모르고 있었지만, 수장이 주워듣기로는 피부에 바르면 미용에 좋다고

피를 뽑아가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원래는 가나안 계획으로 인해 이곳에 찾아올 지구 인류에게 트롤들은 딱 좋은 사냥감이 될 운명이었으리라. 어쩌면특산물이 될 수도 있었을 테고.

이상하게 습지대에만 필드 보스가 없던 이유도 이걸로 밝혀진 셈이다. 필드 보스는 인퀴지터들이 살균 병기라 지칭하기도 하던데, 이 지역은 살균할 필요가 없으니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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